책 소개
주체적인 지적 탐험을 위한 ‘비판 인문학 100년사’
책의 서문에서
“지식인들이 존경받는 이유는 인간의 희로애락, 개인과 사회의 관계 뿐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쟁점들을 고민하고, 삶의 궁극적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대안을 찾고자 고민해왔기 때문이다. 그 고민의 과정이 인문주의다. 인문학이라는 제목을 단 강좌들이 대학 강단이나 시민 학교에서 대거 선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인문학을 유명 작가들의 문학작품 또는 철학가들의 사상과 동일시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명작이나 고전의 가치를 칭송하는 것에 갇힌 인문학은 진정한 인문주의 정신을 발현한다고 할 수 없다. 에드워드 사이드의 지적처럼, 인문주의는 ‘우리’가 이미 알고 느끼는 것을 다시 확인해 공고히 하는 방식이 아니라, 논쟁의 여지없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확실성’에 대해 질문하고 그것들에 대해 소란을 일으키고 재정립하는 것이다. 세계화의 파고 속에 강대국과 약소국의 이해관계는 더욱 첨예하게 대립하고, 빈익빈부익부의 심화, 실업문제, 노동문제, 환경오염, 다문화사회의 도래, 소수자 인권문제 등 수많은 난제들이 쌓여만 가는데, 우리들이 흔히 접하는 인문학은 출세지향의 처세술을 매끄럽게 분칠하는 도료이거나 자기만족의 립스틱으로 소비되고 있다.
인문주의는 인간 고유의 가치를 담은 예술·종교·철학·과학·윤리학 등을 존중하며, 인간을 짓밟는 모든 압력을 떨쳐내려는 노력을 일컫는다. 인문주의는 본질적으로 인간성을 신의 굴레로부터 해방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
공교롭게도 20세기는 신의 죽음을 선언하고, 인간의 의지를 강조했던 니체의 죽음(1900), 그리고 인간의 나약한 정신세계를 탐구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1900)의 발표와 함께 시작됐다. 1900년을 기점으로 ‘신의 죽음’과 함께 ‘인간의 해방’이 본격화한 셈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그리고 21세기의 문턱을 넘은 지금까지 인문학에서는 줄곧 인간의 주체성을 연구 담론의 중심에 놓았다. 이 책에서는 지난 한 세기의 인문학사(史)를 10년 단위로 나눠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서부터 멀티미디어 시대의 집단지성에 이르기까지 그 사상적 흐름을 짚어봄으로써 21세기를 살고 있는 인류의 존재론적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거대한 인문학의 바다로 나서기 위해 작은 실개천을 더듬는 시도에 불과할 것이다. 부디 이 책이 독자들의 지적 탐험에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
작가 소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겸 편집인. 대학 시절에 조지 오웰이나 앙드레 말로 같은 실천적 글쟁이를 꿈꾸며, 졸업 후 신문기자로 출발했으나 ‘참을 수 없는’ 욕망의 변덕 탓에 신문사를 4번이나 바꾸었고, 이후 공무원, 홍보전문가, 연구원, 강사, 특임 및 초빙교수, 프리랜서 번역가를 거쳐 지금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에 이르기까지 여러 직장을 옮겨 다녔다. 좋게 말해 역마살이지, 어디에도 구속받기 싫어하는 천성 탓에 늘 일상의 삶과 불화했다. 놀랍게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만큼은 무려 12년이나 버텼다. 아니, 처음으로 일다운 멋진 일을 하고 있고, 아직은 더 일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한창 경제 활동해야 할 30대 중반에 유학을 떠나, 파리3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돌아와선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서 저널리즘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동국대에선 고전 읽기 세미나를 주관하는 초빙교수를, 경희사이버대에선 인문학적 글쓰기의 특임교수를 각각 지냈다. 지은 책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20세기 사상지도』(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의 석유 없는 삶』, 『자본주의의 새로운 신화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 등이 있다. 관훈클럽 국제보도상을 수상했고, 저서가 문화부 우수교양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목 차
서문/ 왜 인문학 100년사인가?
(1)1900~1910년대-욕망하거나, 관계를 맺거나
[시대적 배경] 산업혁명 이후 인간과 사회의 관계 탐구
(2)1910~1920년대-그토록 잔혹했던 우리는 대체 누구인가?
[시대적 배경] 유럽 제국주의의 퇴조와 미국 신흥강국의 등장
(3)1920~1930년대-악마의 지침을 버리고 주체적 인간을 만들어야
[시대적 배경]러시아의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vs. 미국의 비이성적 적색 공포
(4)1930~1940년대-‘디아스포라’ 학자들이 세상의 부당함과 싸우다!
[시대적 배경] 파시즘의 등장과 문화예술계의 저항
(5)1940~1950년대- 과연 실존은 본질에 앞서는가?
[시대적 배경] 동구와 서구의 이념적 장벽
(6)1950~1960년대-그럼에도 마르크시즘은 사르트르에게 초월 불가능한 철학이었다!
[시대적 배경] 미국과 소련의 대립 속에 제3세계의 등장
(7)1960~1970년대-그들이 말한 ‘개나 돼지’는 구조주의적 메타언어일까?
불완전한 평화의 공존
(8)1970~1980년대-권력의 ‘광기’에 맞서야 주체적인 역사의 기록이 가능하다
[시대적 배경] 불안전한 평화의 공존
(9)1980~1990년대-더 이상 국가엔 당신이 없다, 경쟁과 카오스만 있을 뿐
[시대적 배경] 소련의 해체와 미국 자본주의의 독주
(10)1990~2000년대-마치 포스트 모더니티의 부조화적 음율처럼
[시대적 배경] 미국식 세계화와 다극화의 확산
(11)2000년대~ 현재-마침내 혁명은 경쾌한 발걸음으로 시작되었다!
[시대적 배경] 인공지능(AI) 등장과 포퓰리즘의 확산
인물 색인
용어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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