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의 망각 혹은 책에 관한 기억

고객평점
저자곽차섭
출판사항길, 발행일:2020/11/30
형태사항p.303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45232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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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갈릴레오의 비과학적 증명이 말해주는 것은? - 에세이를 통한 비판적 세상 읽기!

갈릴레오는 근대과학의 개창기에 정확한 수학적 계산 원리를 과학적 실험과 증명에 도입한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동시대 학자들 대부분이 아리스토텔레스 식의 사고에 젖어 있었던 반면에, 그는 아르키메데스 식의 사고(思考) 실험을 한 몇 안 되는 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그에게 출세의 길로 접어들 수 있었던 계기는 전혀 엉뚱한 곳에서 찾아왔다. 바로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인페르노(지옥)가 과연 ‘물리적’으로 존재 가능한 것인지를 증명하는 것이었다. 당시 사람들은 땅속에 지옥이라는 공간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았으나, 그것이 건축학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증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갈릴레오는 인페르노에 대한 단테의 묘사를 수학적 도형으로 변환해 설명하고 그의 ‘새로운’ 아르키메데스 기하학을 적용했지만, 지옥 천장을 덮고 있는 지상 부분이 어떻게 받침 기둥 하나 없이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럼에도 그의 ‘증명’은 아카데미에 의해 용인되었고, 이 일로 그는 페르디난도 1세 데 메디치 대공의 눈에 들어 1589년 27세의 나이로 피사 대학의 수학 교수가 되었다.

앞서의 내용은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갈릴레오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과학적, 수학적 엄밀성을 추구하는 그에게서 위와 같은 비과학적 측면이 있었고, 또한 그것으로 인해 대학 교수자리까지 얻었다는 좀 이해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까지 있었다는 것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곽차섭

부산대 사학과 교수.

서강대에서 수학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마키아벨리의 역사사상」과 「바로크시대 마키아벨리즘 연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과 UCLA, 캐나다 UBC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문화사학회 회장 및 한국서양사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이탈리아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관심 분야는 르네상스기 이탈리아 지성사, 미시문화사 및 미술사이다. 저서로 「마키아벨리즘과 근대국가의 이념」(현상과인식, 1996),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학」(공저, 푸른역사, 2002), 「조선 청년 안토니오 코레아, 루벤스를 만나다」(푸른역사, 2004), 「아레티노 평전: 르네상스기 한 괴짜 논객의 삶」(도서출판 길, 2013), 「갈릴레오의 망각, 혹은 책에 관한 기억」(도서출판 길, 2020)이 있고, 편저 및 편역으로 「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역사, 2000), 「마키아벨리와 에로스」(지식의풍경, 2002), 「역사 속의 소수자들」(공편, 푸른역사, 2009), 「다시, 미시사란 무엇인가」(푸른역사, 2017)가 있다. 역서로는 「역사학과 사회 이론」(피터 버크, 문학과지성사, 1994), 「이탈리아 민족부흥운동사」(루이지 살바토렐리, 한길사, 1997), 「마키아벨리 평전」(로베르토 리돌피, 아카넷, 2000), 「코앞에서 본 중세」(키아라 프루고니, 도서출판 길, 2005), 「탐史」(마리아 팔라레스-버크, 푸른역사, 2007), 「책략가의 여행」(내털리 제이먼 데이비스, 푸른역사, 2010), 「마키아벨리언 모멘트」(J. G. A. 포칵, 나남, 2011), 「군주론」(니콜로 마키아벨리, 도서출판 길, 2015) 등이 있다.

「포르노그래피의 발명」, 「라프로쉬망으로서의 역사」, 「국가이성론」(G. 보테로), 「권력과 상상력」(라우로 마티네스) 등을 집필 및 번역 중이며, 이후 마키아벨리의 주요 저작과 조르조 바자리의 「미술가 열전」을 차례로 번역할 계획이다.


목 차

책머리에: 잡문 혹은 에세이를 위하여

 

제1부 과거는 현재의 거울이다

1. 갈릴레오의 망각 15

2. 솔라 피데 18

3. 아르테미지아의 포물선 21

4. 메노키오 24

5. 조국의 딜레마 27

6. 수태고지의 순간 30

7. 음란한 토끼 33

8. 유일한 증인 36

9. 람페두자 39

10. 알렉산드로스의 소환 42

11. 크리스마스와 ‘밝음’의 신앙 45

12. 공포의 심리학 48

13. 팔라비치노 51

14. 살바토르 문디 54

15. 혼합 정체 57

16. 마키아벨리언 모멘트 60

17. 칼리굴라-트럼프 63

18. 에밀과 소피 66

19. 덕과 매너 69

20. 마키아벨리의 ‘진실’ 72

21. 매카시 리스트 75

22. 천경자 코드 78

23. 포퓰리즘 81

24. 기억 전쟁 84

25. 배신자 87

26. 권력자의 성품 90

27. 촛불혁명 93

28. 음란하다는 것 96

29. 종교와 야만 99

30. 싯다르타, 에피쿠로스, 스피노자 102

31. 철학자 마키아벨리 105

32. 아르카나 임페리 108

33. 버나드 루이스의 귀환 111

34. 레스보스 114

35. 유진 뎁스 117

36. 대통령 ‘각하’ 120

37. 포르투나 123

38. 아고스티노 키지 126

39. 역류의 지식인 129

40. 제르베르 도리약 134

41. 헤로스트라토스 138

42. 마키아벨리의 화형 141

43. 파시즘 식별법 144

44. 호기심과 진화 148

45. 여우형 인간 152

46. 거짓말 담론 155

47. 버틀러의 기억 158

48. 짓밟아라. 되살아날지니 161

49. 커피를 마신다는 것 165

50. 차를 마신다는 것 168

 

제2부 책을 읽으면 행복하다

 

1. 책에 관한 기억, 혹은 정신에 대한 향수 175

2. 마키아벨리의 시민-전사 181

3. 크리스토프 도슨의 유럽 184

4. 에드워드 사이드 188

5. 헤겔과 아이티 191

6. 아감벤의 ‘무슬림’ 194

7. 디드로의 미(美) 197

8. 타키투스의 인간 희극 200

9. 입자의 운동이 만물을 만든다! 203

10. 크리스틴 드 피장 206

11. 필립 페팃과 비지배의 자유 209

12. 중세의 가을 212

13. 사랑에 빠진 단테 215

14. 한스 큉의 이슬람 218

15. 벌린의 자유론 221

16. ?틴 스키너의 독해법 224

17. 번역은 혁명이다 227

18. 군자와 시민 230

19. 그린블랫의 루크레티우스 233

20. 신념으로서의 역사 236

21. 카카니아의 비트겐슈타인 239

22. 교황들의 은밀한 삶 242

23. 오사리 잡놈들 245

24. 아르마다 248

25. 치체로네 252

26. 조르조 바자리 261

27. 인간 미켈란젤로 267

28. 리오 스트라우스의 마키아벨리 274

29. 성서 밖의 예수 280

30. 에로스의 향연, 혹은 리베르탱 공화국 287

 

글의 출처 30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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