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계절은 바람보다 쉽게 흐른다
그러나 나는 홀로 천천히 걷는다.
내 마음이 한가롭기 때문이다.
‘연연하지 말아라.’ 삶이란 잠시 깃들어 살다 가는 것이고 그사이 겪는 모든 것도 잠시 깃들다 떠나갈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 생 자체는 하늘이 내린 것, 한결같은 하늘이 우리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그러니 우리 삶은 이 땅에 잠시 기숙해 살다 가는 것 일지라도 하늘이 내린 우리 마음, 우리 천성은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감사를 받지 않아도 봄은 봄이 해야 할 일이 있고, 원망을 받을지라도 가을은 가을이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이 세상의 일정함을 유지하는 하늘의 법칙이다. 다만 그것을 지키며 살아가면 잠시 깃들어 사는 삶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책 속 문장의 일부이다. 이 책은 ‘살아내기’ ‘버티는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에 고요함을 선물한다. 백 년이 넘도록 살아 숨 쉬는 옛 선현들의 문장을 통해 속절없이 빠른 인생이지만 그 길 중에서 내 마음을 돌보고 마음의 평안을 찾도록 안내한다.
내 마음을 돌보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내 마음을 놓치고 있는가?
지쳐있는 내 마음을 정돈시키는 고전의 힘, 마음챙김
바쁜 일상의 속도에 휩쓸려 가다 보면 지쳐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그 순간 잠시 멈춰 숨을 고르고 뒤를 돌아보자. 과거의 누군가가 먼저 남겨둔 자취는 뒤에 도착한 우리에게 ‘의미의 시간’을 살자고 말한다. 이 책은 정도전, 이덕무, 정조 등의 옛 선현들의 문장을 따라 지난 삶의 궤적을 천천히 걸으며 사유하게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고 되새겨지는 40편의 명문은 인생에 대한 통찰과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한다. 독자들은 시간을 거슬러 고전이 전하는 위로를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를 헤아리는 법’을 깨닫고 ‘나’와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고전에서 발견한 ‘마음챙김’의 태도는 내 삶을 사랑하게 하고 지쳐있는 내 마음의 속도에 발맞추게 한다. 과거의 누군가가 남긴 위로가 지금의 우리에게 닿아, 오래오래 머물 수 있는 ‘당신의 길’을 만나길 바란다.
찾아 나서는 분주함으로는
사들이는 소란함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하루 10분 내 마음의 고요를 선물하는 시간
일생에서 우리의 한 해는 금세 지나가 버린다. 봄인가 하면 여름이고, 가을인가 싶으면 겨울이다. 그렇게 눈 깜짝할 새 한 해를 보내면 시간을 그저 흘려보낸 것 같아 아쉬움과 후회가 밀려든다. 저자는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은 어찌할 수 없지만, 그 시간이 남겨준 추억과 의미를 간직하며 살자고 권한다. 《마음챙김의 인문학》은 40편의 고전을 통해 순간순간의 시간을 붙잡는 방법을 담고 있다. 멀리 보고 바른길을 찾으려 했던 옛 선현의 글을 통해 오늘을 사는 지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일상에서 욕망과 분노가 솟구치는 순간을 만난다면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익의 글 「수식잠」을 빌려 ‘숨을 세어보라’ 권한다. 내가 들이쉬는 호흡, 내쉬는 호흡만 정돈할 수 있어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덕무의 글을 빌려, 속도에 휩쓸리지 않으면 시장통 한복판에서도 홀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속도에 매몰되면 작게는 삶의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게 되고, 크게는 내 이웃과 세상을 고통에 빠뜨릴 수도 있다. 자기성찰의 끈을 놓지 않았던 옛 선현들의 글을 가슴에 새기며 오늘 우리의 삶을 찬찬히 돌아볼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책 속에 담긴 고전과 작가의 쉬운 해설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속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벗어나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고요한 시간을 선물 받게 될 것이다.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는 일생에 한 번은 만나야 할 인문 교양서로,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는, 울림이 있는 인문학 지식과 삶의 통찰을 담았다. 우리 시대의 지식인이 사랑한 ‘무엇’을 통해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과 생동감을 전한다. 조선 건국의 기초를 닦은 정도전의 글로 시작하여 조선 후기 개혁과 대통합을 실현한 군주 정조의 글을 인용해 마무리하는 《마음챙김의 인문학》은 〈날마다 인문학〉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새해의 시작과 봄, 여름, 가을을 거쳐 다시 겨울에 이르는 구성으로, 이 책에서 소개하는 40편의 짧은 글들을 통해 계절의 변화와 흘러가는 시간의 숨결을 느끼면서 옛 선현들의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뛰어난 문장가로, 혹은 고매한 인품으로 당대는 물론 오늘날까지 그 궤적을 깊이 남겨놓은 그들처럼 어려움이 닥쳐와도 피하지 않고 내 마음을 잘 지키면서 인생을 의미 깊고 멋지게 살아가 보면 좋겠다. 우리보다 몇백 년 앞서 살았던 옛 선현들의 혜안을 빌리면 세상을 조금 더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임자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성록》 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 《조선왕조실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간극을 읽게 되었고, 옛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때문에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해가고 있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시민을 위한 조선사》 《銘, 사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 《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 옮긴 책으로 《군자를 버린 논어》 《오늘을 읽는 맹자》 등이 있다.
목 차
들어가며 흘러가는 시간의 숨결을 느끼며
1장 새날의 마음챙김
1. 선택과 집중
2. 속도의 세상에서 숨 고르기
3. 시처럼 일하는 삶
4. 올바르게 건강을 추구하는 자세
5. ‘좋아요’의 그물
2장 봄, 열리다
1. 진짜 한가로움이란?
2. 왜 공부하는가?
3. 봄나들이 작당 모의
4. 가난한 여인의 노래
5. 4월, 눈물로 써낸 주인의 달
6. 봄을 봄답게 간직하는 방법
7. 나무 심는 사람
8. 어떤 선비의 가정교육
9. 작은 사악함 VS 큰 사악함
10. 1만 번은 읽어보았는가?
3장 여름, 맺히다
1. 비정상이 정상인 건 비정상이지
2. 한바탕 울어보자, 우리 저 널따란 벌판에서!
3. 한번 크게 울며 소확행에서 벗어나기를
4. 이게 나야, 근데 그게 뭐?
5.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라
6. 최고의 학습 방법
7. 밥 한 그릇의 무게
8. 음악의 힘
9. 인간 세상 지식인 노릇 어렵기만 하구나
10. 좀 더 크고 넓은 삶
4장 가을, 꿈꾸다
1. 건강한 식욕, 병든 식욕
2. 배움에 인색하지 말자고요
3. 올바른 독서 방법
4. 시장통 한복판에서 갖는 여유
5. 가족이 모이거든
6. 한글날을 한글날답게 기념하려면
7. 푹 젖어 드는 시간
8. 나는 어떤 사람인가?
9. 진정한 롤모델
10. 나그네 인생
5장 겨울, 마음챙김의 인문학
1. 공존을 위한 과학
2. 시련의 가치
3.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아름다움
4. 진지하게, 머뭇거리지 말고
5. 제대로 의심해야 바르게 시작할 수 있다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