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크로스오버’를 통한 하이데거 철학의 사유 지평의 확대하이데거를 보다 참신하게, 보다 넓게 서양철학사의 맥락에서 읽는다
이 책에서 이승종 교수는 사유가의 두 가지 과제를 제기한다. 즉 하이데거의 사유를 근원에서부터 사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펼쳐질 사태를 맞이할 채비를 우리 자신의 사유로부터 길어내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전개하려는 사유의 작업에 적합한 방법론의 별칭으로 ‘크로스오버’를 택한다. ‘크로스오버cross over’는 ‘건너가다’라는 의미의 동사이지만 붙여 쓸 때는(crossover) 크로스오버 음악의 경우처럼 이질적인 것들의 교차, 융합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처럼 하이데거의 사유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이 모든 의미에서 크로스오버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이데거의 사유가 그에게 영향을 미친 과거의 전통에 연결되어 있고 그가 사유하는 현재의 사태를 지향하고 있으며 그가 예견한 미래의 비전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과거의 전통, 현재의 사태, 미래의 비전이 녹아 있는 것이 하이데거의 사유이기 때문에 그의 사유를 사유하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의 세 시제와 전통, 사태, 비전의 세 국면을 크로스오버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하이데거라는 한 사유가에 국한한 종래의 사유방식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I부에서 하이데거의 사유를 통시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향성이라는 주제에 대한 현대철학의 사유들을 짚어나가며, 이 과정에서 자연히 후설의 현상학과 만나게 되고 이어서 그의 계승자이자 비판자인 하이데거의 사유에 이르게 된다. Ⅱ부에서는 하이데거를 그와 동시대의 사유가인 비트겐슈타인과 만나게 한다. 현대 학문의 과학주의적 경향을 대변하는 영미철학의 중심 담론인 수리논리학과 언어철학에 대해, 그들이 어떠한 공동의 전선을 형성하였는지를 조망하고 그러면서도 그들이 어떻게 이들 담론들에 대해 자신들의 사유를 다듬어내었고 어떻게 서로 다른 길을 걸었는지를 더듬어본다. Ⅲ부에서는 하이데거 사유의 근본 얼개를 이루는 『존재와 시간』과 후기작품들을 중심으로 도구의 사용에 대한 그의 현상학적 성찰과 진리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을 각각 살펴보는데, 이 과정에서 하이데거가 열어 밝힌 존재양식의 다차원성이 구체화되고 그의 진리론이 여타의 진리론들과 층위를 달리하고 있음이 부각된다. Ⅳ부에서는 현대 서구 기술문명의 역사적 뿌리와 문제점에 대한 하이데거의 사유를 그의 ?기술에 대한 물음?을 독해하면서 차근차근 따라가봄으로써, 그의 존재론적 사유가 서구의 지성사적 전통에 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현재의 기술문명에 초점 잡혀 있으며 이로부터 미래에 대한 비전을 예비했음을 논한다. 하이데거에 대한 저자의 사유는 기술문명에 와서 정점에 이른 존재망각과 허무주의의 위기로부터 전향을 지향하는 것으로 대단원에 이르게 된다. V부에는 이 책의 몇몇 장에 대한 학술토론을 수록하여 본문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심도 있게 논쟁적으로 다루고 있다. 부록에서는 이 책에 대한 서평과 서신, 그리고 저자의 답론을 통해 풍성한 철학적 담론의 향연을 펼친다.
작가 소개
연세대 철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뉴욕 주립대(버팔로) 철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 다.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철학과 풀브라이트 방문 교수와 카니시우스대 철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연세대 철학과 교수로 있으며, 같은 대학의 언더우드 국제대 비교문학과 문화 트랙에서도 강의하 고 있다.
저서로 《비트겐슈타인이 살아 있다면: 논리철학적 탐구》(문학과지성사, 2002,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학술도서), 《크로스오버 하이데거: 분석적 해석학을 향하여》(생각의나무, 2010, 연세학술상 수상작), 《동아시아 사유로부터: 시공을 관통하는 철학자들의 대화》(동녘, 2018), 뉴턴 가버Newton Garver 교수와 같이 쓴 Derrida and Wittgenstein(Temple University Press, 1994)과 이를 우리말로 옮긴 《데리다와 비트겐슈타인》(민음사, 1998, 수정증보판 동연, 2010)이 있으며, 연구번역서로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아카넷, 2016)가 있다. 페리 논문상, 우수업적 교수상, 우수강의 교수상, 공헌 교수상, 우수연구실적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목 차
추천의 글(박찬국)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I부 후설에서 하이데거로
1. 지향성의 역사
1. 잃어버린 고리 2. 관점 의존성 3. 데 딕토 데 레 4. 지향적 대상 5. 가능세계6. 지향적 문맥 7. 환원 8 .노에마 9. 인지주의 10. 초월성
2. 후설과 하이데거: 차연
1. 부친살해 2. 만남 3. 전복 4. 이중 회기 5. 세계대전6. 브리태니커 7. 황제의 반격 8. 다이하드 9. 산종
II부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
3. 고고학적 언어철학
1. 형식과학과 고고학 2. 인과, 논리, 의미 이해 3. 억압의 철학사 4. 하이데거의 사전
5. 고고학적 의미 지평에 서서
4. 수리논리학 비판
1. 자연언어와 형식언어 2. 논리학에 앞서는 존재 3. 논리학과 언어 4. 반시대적 고찰
III부 도구, 진리, 과학
5. 도구와 사용
1. 바벨 2세 2. 은어 낚시 3. 부메랑 4. 추수림 5. 실향 6. 발견 7. 사용
6. 진리와 과학
1. 예수의 침묵 2. 종횡사해 3. 진리의 장소 4. 비원 5. 밀고 당김6. 역사기행 7. 보이지 않는 손 8. 존재의 진리
IV부 기술철학
7. 기술에 대한 물음
1. 정의 2. 물음 3. 본질 4. 도구주의 5. 원인6. 포이에시스 7. 테크네 8.도발적 요청 9. 몰아세움 10. 은폐와 탈은폐11. 표상 12. 오해와 이해
8. 정보, 매체, 기술
1. 정보 2. 타자기 3. 거리없앰 4. 텔레비전 5. 휴대전화기6. 핀버그 7. 드라이푸스와 스피노사 8. 보그만
9. 허무주의
V부 토론
10. 형식언어와 테크네
1. 논평 (김희봉) 2.답론
11. 존재와 언어
12. 진리와 상대성
1. 진리와 진리론의 층위 (임일환) 2. 논평 (노양진) 3. 임일환 교수에 대한 답론 4. 노양진 교수에 대한 답론
13. 기술개념의 철학적 분석
14. 인문학의 위기
1. 논평(여건종) 2. 답론 3. 토론 4. 가톨릭관동대 교수들과의 토론 5. 싱가포르에서의 토론
15. 『크로스오버 하이데거』와 분석철학
1. 논평(이유선) 2. 답론 3. 토론
16. 『크로스오버 하이데거』와 현상학
부록: 서평과 답론
정대현 | 윤동민 | 김재철 | 정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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