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학 극소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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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베르너 하마허
출판사항문학과지성사, 발행일:2022/06/21
형태사항p.213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204033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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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문헌학은 단어 곁에서의 기다림이다.”

독일 이론가 베르너 하마허의 국내 첫 번역, 새롭게 탐구하는 헌獻-문헌학의 길


문학과지성사의 인문 에세이 시리즈 ‘채석장’의 아홉번째 책은, 독일의 영향력 있는 문학이론가 베르너 하마허의 『문헌학, 극소』이다. “Minima Philologica,” ‘극소’의 문헌학을 표방하는 표제 아래 하마허의 대표적 저작인 「문헌학을 향한 95개 테제」와 「문헌학을 위하여」를 하나로 묶었다. 국내에 정식으로 번역, 소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하마허는 철학, 문학, 해석학, 정치학 등 폭넓은 관심사와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데리다의 해체주의와 변별되는 독자적 노선을 구축하여 서구 학계에서 중요하게 언급되어온 인물이다. 별개의 독립된 소책자이던 두 편의 글을 한데 모은 이 책은 하마허가 천착했던 문헌학 이념의 결실을 보여준다. 하마허는 문헌학이란 무엇인가를 묻기 위해 혹은 그에 답하기 위해, 미로처럼 굴곡진 사유의 행로를 에둘러 나아간다. 저자는 문헌학을 하나의 보편적이고 제한된 의미로 한정시키거나 제도적 (분과)학문의 지식 규범으로 위치시키려는 시도를 배격하고, 끊임없이 말하고 변주하고 해체하고 덧붙이면서 언어와 문헌학에 관한 근원적 성찰을 유도한다.

저자는 플라톤과 슐레겔, 니체, 벤야민 같은 문헌학적 사상가들과 횔덜린, 파울 첼란, 르네 샤르와 같은 시인들을 참조하는데, 이를테면 르네 샤르의 시 「도서관이 불탄다」를 놓고 글쓰기의 도래를 정밀하게 탐색하거나, 문헌학적 인식을 위한 성찰의 매체로 일컬어지는 파울 첼란의 시를 벤야민과의 영향 관계 속에서 독해하며 필리아phil?a의 운동, 폭력의 탈력脫力과 언어의 탈언脫言 등의 주제를 깊이 고찰해나간다. 이 책의 번역을 맡은 조효원 교수(서강대 유럽문화학과)는 칼 슈미트, 아감벤, 대니얼 헬러-로즌 등의 저서를 번역, 소개해온 문학비평가이자 인문학자로서, 책 말미에 붙인 역자의 함축적이고 파편적인 9.5개의 주해는 하마허 이론의 핵심을 밝히려는 ‘나머지’로서 기능하며 보다 확장된 독서의 가능성을 예고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베르너 하마허 Werner Hamacher (1948~2017)

독일 최초로 비교문학과를 창설한 베를린자유대학에서 당대를 풍미한 문학이론가 페터 손디의 지도 아래 횔덜린 시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자크 데리다의 초청을 받아 파리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76년 헤겔의 청년기 저작 『기독교의 정신』을 편집·출간하면서 일종의 주석으로 집필한 논고 「충만: 헤겔의 독서 개념에 대하여」를 베를린자유대학에 박사학위논문으로 제출했다. 당시 심사위원 중 한 명이던 폴 드 만은 “단순한 헤겔 주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 독립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1984년부터 존스홉킨스대학 독문과와 인문학부에 재직하며 피터 펜브스, 게르하르트 리히터, 대니얼 헬러-로즌 등의 걸출한 제자들을 길러냈고, 1998년 프랑크푸르트대학으로 옮겨 가 비교문학과를 창설했다. 스위스에 위치한 유럽대학원학교의 에마뉘엘 레비나스 교수직을 겸했으며, 2003년 이후 비정기적으로 뉴욕대학 독문과에서 방문 석좌교수로 일했다. 자크 라캉의 『세미나』와 폴 드 만의 『독서의 알레고리』를 독일어로 번역했으며, 1993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스탠퍼드대학 출판부에서 간행하는 〈자오선: 횡단하는 미학〉 총서 책임 편집자로 활동했다. 2000년 이후 데리다의 해체주의와 변별되는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하면서 ‘문헌학’의 이념에 깊이 천착했으며, 이 노력은 『문헌학, 극소』를 통해 하나의 작은 결실을 맺게 된다. 이에 하마허의 제자와 친구들은 합심하여 2019년 『언어를 주기: 하마허의 문헌학을 향한 95개 테제에 대한 응답들』이라는 논문집을 펴냈는데, 거기에는 하마허의 장대한 답변도 함께 실려 있다. 그의 많은 유작 가운데 『언어정의Sprachgerechtigkeit』 『함께 없이 함께Mit ohne Mit』 『단 한 번도 한 번에Keinmaleins』 『남아 있는 할 말Was zu sagen bleibt』 등이 출간되어 있다. 절친한 벗이었던 철학자 장-뤽 낭시는 그를 이렇게 추모했다. “하마허는 [하찮은] 벌레 앞에서 몸을 굽히는 강력한 거인이다.” 


옮긴이 : 조효원

서양인문학자, 번역가, 문학비평가. 성균관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발터 벤야민의 초기 언어 이론에 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독문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유럽어문학부에서 방문학생으로 수학했다. 미국 뉴욕대학(NYU) 독문과에서 바이마르 정치신학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강대학교 유럽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부서진 이름(들): 발터 벤야민의 글상자』 『다음 책: 읽을 수 없는 시간들 사이에서』가, 옮긴 책으로 조르조 아감벤의 『유아기와 역사』 『빌라도와 예수』, 야콥 타우베스의 『바울의 정치신학』, 대니얼 헬러-로즌의 『에코랄리아스』, 칼 슈미트의 『정치신학 2』 『정치적 낭만주의』 등이 있다.

목 차

문헌학을 향한 95개 테제

문헌학을 위하여


옮긴이 해제 『문헌학, 극소』에 붙이는 9.5개의 단편적 주해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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