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모멸감이,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알려주는 모멸에 대한 통찰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프랑크 M. 슈템러는 심리 치료 전문가로 그를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을 상담하면서 ‘모멸감’이라는 감정에 주목했다. 보통 내가 누군가에게 모욕을 주었다는 표현보다는 누군가에게 ‘모욕을 당했다’, ‘모멸감을 느꼈다’는 표현을 쓴다. 모멸감은 연인이나 부부처럼 가까운 관계부터 친구나 동료, 직장 상사와의 관계에서도 수시로 발생하는 감정이다. 저자는 모멸감이 당사자 개인의 결점에서 비롯되거나 민간성의 문제로 탓할 수만은 없어 더 다루기 까다로운 감정이라고 한다.
책은 개인의 모멸감을 들여다보기 전에 우리 사회 문화에 형성된 ‘가해자-피해자’ 구도를 먼저 살펴보는 데서 시작한다. 모멸감의 실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적인 가해자도 전적인 피해자도 없음을 알 수 있다. 책을 보면 모멸감은 해석의 문제이며 이 해석은 개인의 심리와 환경 그리고 사회 문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모멸감, 끝낸다고 끝이 아닌 관계에 대하여》는 심리학과 철학에 근거하여 비판적인 시선으로 모멸감이라는 감정을 다루고 있으며, 모멸감이라는 감정의 폭풍에 빠져들지 않는 방법까지 안내하는 예방과 치유의 인문 심리서이다. 평소 모욕감에 자주 시달리며 관계가 망가지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면 이를 빠르게 정리하는 ‘손절’보다는 그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고 벗어날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전적인 피해자도 전적인 가해자도 없다!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에게, 스킨십을 거절한 배우자에게, 친절을 베풀어주지 않은 종업원에게 우리는 모멸감을 느낀다. 이때 저자는 모멸감이 생기는 상황은 대부분 고의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이 모멸감을 전적으로 한 사람의 책임으로 돌릴 수 없다는 두 가지 전제를 갖고 바라볼 것을 주문한다. 그렇다면 누구도 모멸을 의도하지 않았다면, 왜 우리는 모멸감을 느끼며 또 어떻게 이 감정을 잠재울 수 있을까?
저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으로 가해자-피해자 구도의 역학 관계를 설명한다. 이는 모멸감을 느낀 사람을 명백한 피해자, 모멸감을 준 사람을 가해자로 여기는 사회 문화적인 구도다. 여기서 피해자로 특정되는 인물은 모멸감을 이유로 상대를 직접 비난하거나 자신과 의견이 동일한 제삼자를 끌어들여 상대를 굴복시킨다. 이런 공격 외에 관계 자체에서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모멸감에서 스스로를 계속 피해자로 여기면 결국 공격과 회피 외엔 다른 선택지가 있음을 깨닫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이는 상황을 극복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려준다. 즉, 모멸감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를 전적인 가해자 혹은 피해자라는 틀에 가두지 않는 것을 선행 과제로 삼아야 이 감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망칠 것인가? 싸울 것인가?
도망치지 않고 싸우지 않고도 관계를 개선하는 법
저자는 우리가 흔히 쓰는 “걔가 나에게 상처를 줬어!” 같은 말에는 누가 주어의 역할(능동적으로 행위를 가하는 사람)을, 누가 목적어의 역할(수동적으로 당하는 사람)을 취하는지가 이미 문법적으로 확정되어 있다고 한다. 이 틀 안에서 원인은 아무 매개도 영향도 없이 바로 결과와 연결될 위험이 있다. 이러한 기계적인 ‘가해자-피해자’ 구도는 피해자가 자신이 전에 경험한 고통에서 가해자의 동기를 끌어내는 추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우리가 겪는 모멸은 인과적인 관계뿐만 아니라 정서의 문제에도 깊이 관여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를 통해 나가 되는” 인정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충족되지 않거나 기대에 어긋날 때 모멸감이 생긴다. 또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쉽게 모멸을 가한다”처럼 언제나 나를 지지해줘야 하는 가장 가깝고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더 큰 상처를 받는다.
모멸감에 휩싸인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따라가 보자. 우선 모멸감이 생긴 상황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서로 시간은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기분 전환할 것들을 찾아본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조용한 곳에서 산책하거나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을 들으면서 격앙된 감정을 가라앉힌 후 서로가 편하게 생각하는 공간과 시간을 정해 대화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저자는 편안한 공간과 시간 또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데, 이때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을 수 있는 세세한 대화의 규칙 또한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멸감의 실체를 이해하고 모멸감을 유발하지도, 모멸감에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나와 타인의 삶을 존중하는 존엄한 삶의 태도까지 배우게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프랑크 M. 슈템터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전문 심리 치료사 겸 게슈탈트Gestalt 치료 전문가다. 현재 독일 뷔르츠부르크에서 개인 상담·치료 센터를 이끌고 있으며, 동시에 뷔르츠부르크 ‘게슈탈트 심리 치료 센터’의 공동 운영자이기도 하다. 강연과 함께 활발한 집필 활동을 하며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게슈탈트 치료에서 관계주의Relationalitat in der Gestalttherapie》, 《대화하는 자아Das dialogische Selbst》, 《타인의 비밀Das Geheimnis des Anderen》, 《공격 치료Therapie der Aggression》 등이 있다.
옮긴이 : 장윤경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독어독문학을 전공한 뒤,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와 다름슈타트 대학교에서 공동으로 국제관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공감하는 유전자》, 《아이가 내 맘 같지 않아도 꾸짖지 않는 육아》, 《하버드 수학박사의 슬기로운 수학 생활》,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뉴스 다이어트》, 《동물 안의 인간》, 《No! 백번 말해도 No!》, 《거대한 후퇴》, 《세상에서 가장 기발한 우연학 입문》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오늘도 모멸감에 시달리는 당신에게
1장 악의 없이 생겨나는 비극
2장 우리는 언제 모멸감을 느끼는가
사례 1: 말없이 버려진 여성
사례 2: 반송된 알몸 사진
사례 3: 거절당한 키스
사례 4: 거부된 소망
사례 5: 준비되지 않은 포르쉐
사례 6: 기만당한 아내
3장 모멸감이 만드는 감정의 폭풍
4장 세상을 해석하는 메타포
5장 가해자-피해자 구도의 역학
6장 더 큰 고통을 만드는 네 가지 오류
7장 우연의 일치
8장 부정적인 나선 운동 끊기
9장 모멸감은 정서의 문제다
10장 ‘너’를 통해 ‘나’가 되는 인간
11장 이해받지 못한다는 괴로움
12장 절대 일치할 수 없는 지평선
13장 모멸감을 만드는 결정적 측면
14장 모멸감에서 벗어날 준비
15장 이미 물에 빠진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당사자가 해야 하는 노력
상대방이 해야 하는 노력
함께 해야 하는 노력
16장 고통에 휩쓸리지 않는 최선의 노력
모멸 유발자가 되지 않는 법
나의 모멸 민감성을 줄이는 법
맺음말: 존엄한 삶을 위하여
주
참고 문헌
역자 소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