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이 교사의 쎈 척하는 법

카리스마로 교실의 평화를 지키는 실전 대화 공략집

“교사의 목표는 교실의 평화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교육학 책과 강좌에서는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는 법을 다룬다. 교육학 이론과 몇 번의 티칭 경험을 바탕으로 교실 강단에 선 교사는 곧 크나큰 벽을 마주하게 된다. 교권이 무너진 시대에 아이를 친절하게 대하고 아이에게 사랑과 공감의 언어를 해주는 방법으로는 서른 명 남짓한 교실을 이끌어나가기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실 강단에 선 교사의 목표는 교실의 평화이지 아이를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닫는 순간, 교실에서 주도권을 잡고 아이들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만만이 교사의 쎈 척하는 법』은 교실에서 교사가 아이들에게 감정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훈육할 수 있는 지도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교사 자신의 기질이나 성향이 단호하거나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교사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단호해보일 수 있는지, 어떤 말투와 표정, 어떤 대화법을 사용하면 아이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주도권을 가져와 교실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 세세히 알려준다. 교사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를 잘 다룰 줄 알게 될 때, 교실에는 평화가 찾아온다.

교사와 아이의 상하 관계와 신뢰 관계 쌓기

저자는 아이와 교사 사이에 상하 관계가 무너졌을 경우, 아이는 문제 행동을 일으킨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가 교사에게 반항하게 되는 배경을 설명하고, 교사가 무심하게 놓쳤을지도 모르는 순간에 아이가 가질 수 있는 반항심, 열등감 등의 감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이런 순간에 교사가 활용할 수 있는 표정과 제스처 등을 삽화로 하나하나 보여주고 설명하면서, 이것을 연습해보고 실전에서 활용해 보기를 권유한다.

상하 관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아이와의 신뢰다. 문제 행동을 많이 일으키는 아이일수록, 아이와의 신뢰를 우선 회복해야 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화법을 소개하며, 교사가 어떻게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준다.

지은이 : 김참외

수업놀이 연구회 집현전 소속의 대한민국 초등교사. 시도 교육청 교육연수원의 강사로서 초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대화법을 가르치고 있다.

교권이 추락하며 말대꾸하고 반항하며 교실을 무너뜨리는 아이가 많아졌다. 저자 또한 그 과정에서 만만이 교사로 전락해 큰 무력감을 느끼고 교실이 두려워지게 되었다. 반면 어딘가엔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로 아이들을 끌어안는 교사들이 있었다. 저자는 이러한 교사들의 대사뿐만 아니라, 표정·행동·말투·호흡 등을 자세히 비교하였고, 상하 관계와 신뢰 관계라는 뿌리를 발견하였다. 『만만이 교사의 쎈 척하는 법』은 저자가 느낀 훈육의 뿌리, 즉 교사와 아이의 건강한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 강하지 않더라도 긴장감을 줄 수 있고, 다정하지 않더라도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구체적인 훈육 전략과 기술을 책에 담았다. 교육 현장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교직에 회의를 가진 선후배 교사들에게 다시 한번 일어나보자며 손을 내미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

추천사: 카리스마로 교실의 대왕이 될 수 있다!

프롤로그: 링 위에 오른 전국의 만만이 교사들에게

Part 1. 만만이 교사가 된 이유: 아무도 안 가르쳐주는데 어떻게 알아요?

교실의 평화를 위해 필요한 건 결국 카리스마였다

교실의 평화를 지키는 법 1. 교사가 교실 서열 1위가 되자

교실의 평화를 지키는 법 2. 아이들을 교사의 편으로 만들자

아이가 반항하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반항의 이유 1. 아이들에게는 지배 욕구가 있다

반항의 이유 2. 아이들에게는 인정 욕구가 있다

반항의 이유 3. 교사에게 쌓인 불만을 한번에 표현한다

반항의 이유 4. 아이가 부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아 왔다

반항의 이유 5. 반항함으로써 쾌감을 얻는다

반항의 이유 6. 열등함에 대한 방어 기제로 반항한다

반항의 이유 7. 자신의 권리에 대해 만감하게 반응한다

선생님이 만만이 교사가 되는 이유

훈육의 목표를 잘못 설정한다

아이와의 말싸움에서 이기려고 한다

카리스마에 대해 잘못 이해한다

아이를 힘으로 찍어 누르려고 한다

수업 진도가 나가지 않으면 조급해 한다

힘 없는 지시를 반복한다

지시가 명확하지 않다

충고나 조언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쉴 새 없이 지적한다

아이의 긍정 행동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없다

훈육 타이밍을 잘못 잡는다

PART 2. 교사와 학생의 상하 관계 : 강한 사람처럼 보이는 기술

아이와 상하 관계를 정립하자

아이의 숨은 욕구를 파악하자

아이는 약한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상하 관계는 논리가 아닌 본능이다

친절함은 강한 사람의 특권이다

사랑에는 차가운 면도 있다

상하 관계에 대한 오해

규칙은 교사보다 강하지 않다

상하 관계의 종착지는 사랑이다

센 척하는 연습을 하자

싸늘한 표정을 짓자

싸늘한 말투로 말하자

침묵 스킬을 사용하자

긴장감을 높이는 침묵 스킬

소리 지르기는 효과가 없다

아이의 예의 없음을 지적하자

긴장감을 주는 시선 활용 3단계

이름을 부르자

지시 불응 이유를 묻자

수업 시간에는 무표정을 유지하자

센 척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

PART 3. 교사와 학생의 신뢰 관계 : 아이를 교사의 편으로 만드는 기술

아이와 신뢰 관계를 쌓자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그래요?

지긋지긋해, 정말!

솔직하게 말해도 돼

교사는 아이의 친구가 아니다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자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방법

무슨 일이 있었어?

너에게 공감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주자

“잘했어!”라고 칭찬해 주자

너를 미워하지 않아

PART 4. 실전 대화 : 너, 내 동료가 돼라

수업 중 떠드는 아이 : 교사 스스로 권위가 있다는 착각을 버리기

말버릇 없는 아이 : 넘지 말아야할 선을 알려 주기

아침 시간 규칙을 지키지 않는 아이 : 규칙을 방패로 세우지 않기 ➀

말 끊는 아이 : 규칙을 방패로 세우지 않기 ➁ 172

집중 구호를 지키지 않는 아이 : 조바심 버리기

급식 줄 설 때 떠드는 아이 : 지적 아끼기

욕하는 아이 : 말싸움 피하기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있는 아이 : 다정함으로 시작하기 ➀

수업에 투덜대는 아이 : 전략적으로 용서하기

수업에 늦게 들어오는 아이 : 다정함으로 시작하기 ➁

수업 시작했는데 계속 떠드는 아이 : 아이들과 약속하기

판정에 개입하는 아이 : 강한 권위를 내세우기

에필로그: 교실이 더는 두렵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