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학 깊이 읽기

고객평점
저자안치용
출판사항마인드큐브, 발행일:2026/01/30
형태사항p.327 A5판:21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843498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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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 마음속에 단단한 바위 하나를 심는 독서”


세상에는 읽고 나면 금방 잊히는 책이 있는가 하면, 읽는 순간 마음을 날카롭게 베고 지나가 평생 잊지 못하게 만드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인공지능이 글을 쓰고 기후 위기가 닥친 불안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후자와 같은 ‘진짜 문학’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어렵고 딱딱한 비평서가 아닙니다. 마치 북극곰이 녹아내리는 빙하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듯, 우리 인간도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지키며 살 수 있을지를 도스토옙스키, 카프카, 카뮈 같은 거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줍니다. 저자는 문학을 읽는 행위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흔들리는 마음(탄소)을 단단한 바위로 바꾸어 나를 지탱해 줄 중심을 잡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안치용

ESG연구소 소장. 아주대 융합ESG학과 특임교수, 국가기술표준원 ESG전문위원회 위원 등 지속가능성과 ESG, 사회책임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문학, 영화, 신학 등을 공부하면서 관심 있는 분들과 토론하고 여러 매체에 글을 쓴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국제영화비평가연맹 회원이고, 부산국제영화제 심사위원과 생활ESG영화제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20년가량 사회인과 대학생 독서지도를 했고, 노벨문학상에 특화하여 모임을 이끈 지도 10년 가까이 된다. 현재는 르몽드디플로마티크와 트레바리에서 노벨문학상 읽기 모임을 진행한다.

경향신문에서 22년을 기자로 일했다. 주로 경제부, 국제부, 문화부에서 취재했다. 문화예술비평지 ‘크리티크M’ 발행인을 지냈고 현 ‘ESG비즈니스리뷰’ 발행인이다.

연세대 문과대학을 1991년에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2009),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2013) 학위를 받았다. 한신대에서 신학대학원(석사ㆍ2021)과 신학과 박사과정을 마쳤다.

<북극곰이 문제라고요>, <북극곰 생존 프로젝트>, <청소년을 위한 ESG>, <ESG 세상을 위한 신박한 아이디어 21>, <ESG 배려의 정치경제학>, <예수가 완성한다>, <한국자본권력의 불량한 역사>, <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착한 경영, 따뜻한 돈>, <트렌치 이코노믹스>, <코로나 인문학>, <노벨문학상 모두 읽기> 등 40여 권의 저서와 역서가 있다.

목 차

머리말 - 영혼의 탄소를 실제로 제거하는 문학적 추가성


01장. 좋은 문학을 읽는 건 피 흘릴 각오

머릿속 집게손가락

비명으로서 소통

고흐의 ‘적극적 멜랑콜리’와 텍스트의 오르가슴


02장.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individual

자본주의 이전의 인간

탐욕스런 근대인

Papas Kino ist tot(아버지의 영화는 죽었다)

실존주의의 복화술로 리바이어던에게 말걸기


03장. 매혹적이지만 맥 빠진 화해의 길

조하리의 창

문학과 조하리의 창

앎은 어떻게 판정되나

펄럭일 의지마저 상실한 실존의 깃발 아래에서


04장. 사랑을 사랑하기와 존재의 ‘내기’

성욕과 직결된 즉각적인 지성

스스로 신병으로 뛰어 들어가는 무모한 확신

태평양의 방파제가 무너질 때

사랑, 나를 사랑하는 형식

사랑과 소설은 1인칭


05장. 이 미미한 현존의 의미를 표현하고자 존재를 건다고?

모성애, 유전자의 흉계?

“혼자만 행복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

소설 『어머니』의 전형성과 ‘확장된 표현형’의 맥락

강간을 화간으로 만드는 각각의 상이한 관점


06장. 타자화한 탈주체 상태를 모면하려면

워마드 ‘낙태’ 논란

여성의 역사는 남성의 역사에 비해 한없이 짧다

역사 앞에 서기

당장은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07장. 인간 소외를 날것으로 드러내는 즉물적 냉담

종말이거나 그렇지 않으면 시작

근대인의 원초적 고독과 존재론적 한계, 인식론적 분열

“영원과 무한을 추구하는 돈키호테”


08장. ‘코기토’에서 존재가 유실되는 풍경

평온과 용기

의식적 버텨내기와 무의식적 버텨내기

지혜와 ‘알파고9단’

내기와 은총 사이에서


09장. 베르테르의 열정과 순수는 어떻게 변조되었나

미세먼지는 부조리하다

살인은 부조리와 등가

‘2+2=5’를 확신하는 어떤 세상

‘2×2=4’를 꿈꾸는 세상

‘2+2=4’의 무게


10장. 사랑 앞에서, 사랑과 함께, 그러나 사랑 없이 살아가는

존재 없는 사랑은 맹목, 사랑 없는 존재는 공허

욕망을 욕망하다

사물화·물화·소외


11장. 나사로, 라스콜리니코프, 그리고 도스토옙스키

죽은 나사로를 살린 예수, (나사로를) 살린 예수를 죽인 나사로

나폴레옹 대 이

소냐의 십자가를 목에 건 라스콜리니코프

사랑이 두 사람을 소생시켰다


12장. 세계의 살의(殺意)를 어떻게 모면할까

『법 앞에서』에서 ‘법’은 ‘Recht’가 아니라 ‘Gesetz’다

A 없는 A′가 가능할까?

잔여화하는 주체의 소리 없는 아우성


13장. 세계와 인간이 연결됐다는 착각 아래의 심연을 드러낸 힘

‘인간이란 무엇인가’ 대 ‘무엇이 인간인가’

에덴동산의 전기양

신의 형상(Imago Dei)


14장. ‘쇠우리’에서도 꿈꾸기를 멈출 수 없다

“현실 세계와 표현 사이의 겨루기”

자기비하 이데올로기를 주체적으로 수용한 근대화

원근법이라는 근대성의 세계관이 보여주는 미약함과 임의성

‘마음짐승’ 혹은 ‘사회짐승’ 없는 근대국가는 불가능할까

국민국가의 감옥이 가두지 못한 문학적 사유


15장. 은밀한 욕망 앞에 몸을 기울이는 사물들의 지능

닉슨 대통령의 불태환 선언

거울을 보는 신

방문 없는 방 안의 투숙객과 면담은


16장. 큰따옴표가 존재하지만, 항상 작은따옴표로 전락하는 어떤 사태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불쾌’가 골짜기 밖에 숨어있다면?

Unheimlich 또는 Uncanny

의식의 흐름과 대화불능

모더니즘과 모더니티, 포스트모더니즘

사실과 허구의 구분과 경계를 넘어서기

소실점을 일상의 경계 너머로 멀어지게 하기

『소리와 분노』의 1인칭


17장. ‘이미(schon)’와 ‘아직(noch nicht)’ 사이에서 문학은 신의 임종을 지킨다

구원의 역사(役事), 해방의 역사(歷史)

‘로빈슨 크루소’ 뒤집기

‘에피파니(epiphany)’와 ‘테오파니(theophany)’

탐미의 이면에 숨긴 절망의 누적

결정적 해방의 모멘텀은?

식민주의와 신식민주의

“우리가 좀 더 멀리 떠내려가면 다시 돌아오기 힘들거야”


18장.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루카치는 도스토옙스키를 새로운 소설의 시작으로 보았다

불멸의 열망

이반의 포부

대심문관

양파 한 뿌리

부친살해와 근친상간


부록: 최고의 독서법은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무턱대고 읽는 것 | 310

본문에서 소개한 도서 목록 | 314

찾아보기 | 316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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