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상 보는 눈을 키우며 나의 경험과 고민을 책으로 연결하는 편집자의 일
책 만드는 일이 어려워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를 찾다보면, 편집자의 시선은 자연히 책상 밖으로 옮겨 갑니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이야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가 뭔지 궁리하고 그런 글을 쓰는 저자를 탐색해야 하니까요. 그러다 보면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생각하는 일도 종종 생깁니다. 요즘 나는 무엇을 가장 재미있어 하나, 어떤 이야기가 듣고 싶은가. 어떤 사람에게 호감이 생겼으며 왜 그 사람의 말과 글을 따라 읽고 있는가. 나의 일상과 내가 속한 사회에서 기획거리를 찾게 됩니다. 『인문교양책 만드는 법』은 이런 태도로 일하는 사람,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연결하여 책으로 만들어 온 이진 편집자의 책입니다.
이진 편집자는 “어떤 책을 만들지는 결국 자신의 삶에서 나올 수밖에 없기에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는 사적인 삶을 저 뒤로 밀쳐 둘 것이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지키고 돌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린이를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환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나 여러 가지 이유로 사회에서 차별당하거나 배제되어 온 이들의 삶을 조명하는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등은 자신과 타인의 삶을 함께 돌볼 줄 알고, 우리 사회가 간과하는 가치들에 대해 한번쯤 예민하게 고민해 본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지요. 이진 편집자는 이야기합니다. 일과 삶 사이에서 무엇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며 보낸 시간이 자신에게 열어 준 또 다른 세계가 있었고, 그전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문제, 맺지 않았던 종류의 관계에서 새롭게 얻은 인식이 어떤 형태로든 자신이 만드는 책에 영향을 주었다고요.
책 한 권을 만드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갑니다. 편집자는 그 과정이 지속되는 내내 일의 한가운데 서 있는 사람이고요. 그렇기에 일에 치여 자기 삶을 돌볼 힘을 빼앗기기도 하고, 독자의 성장은 독려하면서 정작 자신을 위해 읽고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공부하는 편집자, 일과 삶을 함께 돌보며 성장하고자 하는 편집자에게 이 책은 내실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책임감 있는 유연한 협력자로 일한다는 것
이진 편집자는 특별히 편집자에게 필요한 덕목이 있다면, 그것은 다름 아닌 ‘유연한 협력 태도’라고 이야기합니다. 편집자 일의 어떤 부분은 숙련된 기술, 반짝이는 아이디어, 빠른 실행력 등을 필요로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편집자의 상은 출판이라는 꽤 복잡한 일을 진행하며 “맞닥뜨리는 많은 어려움을 각 단계에서 만나는 파트너와 함께 해결하며 결국 마감을 해내는 사람”이라고요.
그래서 이 책에는 자기 삶에서 끌어 올린 문제의식을 글로 밀고 나가려는 저자를 대하는 태도부터 번역가, 디자이너, 마케터의 고민을 공유하며 협력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비중 있게 담겨 있습니다. 나아가 함께 일하는 동료, 속한 조직의 의사결정자, 회사 외부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함께 하는 사람과 의사소통하는 방식, 다 같이 만족하며 즐겁게 일하는 길에 대한 고민의 과정도 솔직하게 쓰여 있지요.
편집자의 일은 책을 잘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책과 저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돌보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서, 독자에게 제공하는 데까지 확장됩니다. 매 단계에서 각각 다른 담당자와 협업해야 하고요.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이 과정이 어쩌면 편집자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고 난제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책에 담겨 있는 동료를 설득하는 법,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과 타협하며 일하는 법, 갈등을 줄이는 법 역시 유익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인천에서 국어 교사의 딸로 태어나 책 읽는 어른을 보며 자랐다. 청소년기 동네 도서 대여점에서 엄마가 권해 주는 세계문학 문고본을 하나하나 읽어 나가며 본격 독서인이 되었다. 대학에서는 인류학을 전공했지만, 전공은 딱 필수 학점만 이수하고 여러 과에서 개설한 교양 과목을 두루 들으며 다녔다. 각 수업에서 소개하는 책들을 찾아보려 도서관을 드나들다가 책 만드는 일을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졸업 직후에는 공기업에 들어갔으나 1년 만에 퇴사하고 출판사로 옮겼다. 첫 회사에서 6년, 두 번째 회사에서 7년째 인문교양책을 만들고 있다. 15년 넘게 일했지만 여전히 2쇄 찍기가 쉽지 않다. 출판의 매력은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변호사 김원영과 소설가 김초엽이 함께 쓴 『사이보그가 되다』, 김원영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사회학자 노명우의 『인생극장』, 독서 교육 전문가 김소영의 『어린이라는 세계』 등을 기획·편집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보자
I 소심한 편집자가 기획하는 방법
1 저자는 가까이에 있다
2 책은 책을 낳고
3 저자와 편집자, 함께 성장하는 관계
4 편집자의 생애 주기를 따라서
5 실패에서 배우기
6 남은 말들
II 편집자의 몸 만들기
7 원고를 기다리며
8 초고가 최종 원고가 되기까지
9 초교, 전 우주에서 끌어와야 할 꼼꼼함
10 이제 다 되었다 싶을 때 딱 한 번만 더
11 제목과 카피, 편집자의 영역
12 저자가 외국에 있어, 마음껏 연출해 봐
13 지독한 주관의 세계
III 독자를 만나러 가는 길
14 편집자와 디자이너,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15 보도자료, 책과의 진검 승부
16 편집자와 마케터, 가깝고도 먼 당신
17 SNS, 마케팅보다는 연결을 위하여
18 책의 공공성에 관하여
나오는 글 — 유연한 협력자로 살아가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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