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그녀들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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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곽아람
출판사항아트북스, 발행일:2025/08/26
형태사항p.359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196462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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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뉴욕,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애틀랜타, 아바나…

그녀들의 도시에서 다시 써내려간 나의 이야기


“실재하는 책 속 세계를 만난다는 건 문학이 말하는

인간의 위대함, 선의, 낭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유년 시절 머리맡을 지켜주던 책 속 친구들이 있었다. 나와 다른 머리색을 한 그들은 부푼 소매의 드레스를 입고 ‘초록색 지붕의 집’으로 향하는 마차를 타고 가면서 끊임없이 재잘대거나, 요정과 함께 네버랜드로 모험을 떠나 해적과 한판 승부를 펼쳤다. 때로는 전쟁과 굶주림을 이겨내고 삶을 쟁취했으며, 살인 사건 현장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했다. ‘책 속 친구들이 사는 곳은 어떤 모습일까?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들이 있는 그곳에 가볼 수 있다면!’

『나와 그녀들의 도시』는 책과 현실 세계의 경계에서 살아가는 독서 여행자 곽아람이 안식년으로 주어진 1년간 심상으로만 존재하던 책 속 세계가 실재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떠난 여행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에세이다. 뉴욕을 근거지로 하면서 『빨강 머리 앤』의 배경인 캐나다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를 시작으로『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속 도시들을 찾아가는 미국 남부 여행, 『작은 아씨들』이 쓰인 매사추세츠주 콩코드, 톰 소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미시시피강을 탐험했다. 또 ‘디즈니 그림 명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올랜도 디즈니월드를 누비고, 애거사 크리스티의 『카리브해의 미스터리』를 환기하며 서인도제도의 세인트마틴을 찾기까지. 지은이는 자신이 사랑하는 문학작품의 배경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그 땅을 직접 밟아보기 위해 길을 나섰다.


“2D로 그려왔던 그 세계가 3D로 실존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은 내게 소중했다. 책 속 세계가 실재한다는 건 문학이 단지 허구만은 아니라는 것, 문학이 말하는 인간의 위대함과 선의, 그리고 낭만이 실재한다는 것과 동의어여서 그간 내가 책에서 받은 위안이 한 꺼풀짜리 당의정만은 아니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_9쪽

작가 소개

지은이 : 곽아람

문학을 사랑하는 독서 여행자. 주중에는 기사를, 주말에는 책을 쓴다. 책 속 세계에 매료되고, 그림 속 풍경에 고요히 나를 맡길 때 평온하다.

2003년 기자 생활을 시작해 현재 『조선일보』 문화부 출판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에서 미술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미술경영협동과정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뉴욕대학교 IFA(The Institute of Fine Arts) 방문 연구원으로 있었다. 뉴욕에 있는 동안 크리스티 에듀케이션 뉴욕의 아트 비즈니스 서티피컷 과정을 마쳤다.

지은 책으로 『나의 뉴욕 수업』 『구내식당: 눈물은 내려가고 숟가락은 올라가고』 『쓰는 직업』 『공부의 위로』 『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미술 출장』 『어릴 적 그 책』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그림이 그녀에게』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_여행을 시작하며


Part 1. 문자로 지은 집

1 그곳,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_『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2 태고의 자연, 아카디아 국립공원_「에반젤린」.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3 마녀 도시, 세일럼_「영 굿맨 브라운」 『주홍 글씨』, 너새니얼 호손

4 네 자매 이야기, 콩코드_『작은 아씨들』, 루이자 메이 올컷

5 개츠비의 고장, 뉴헤이븐, 샌즈포인트, 그레이트넥, 킹스포인트_『위대한 개츠비』, F. 스콧 피츠제럴드

6 고단한 예술가들의 도시, 뉴욕_「마지막 잎새」, 오 헨리


Part 2. 바람과 함께, 스칼렛

7 강인한 여성을 키운 남쪽 땅, 애틀랜타, 찰스턴, 존즈버러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8 우아한 어머니의 고향, 서배너_『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마거릿 미첼


Part 3. 태양 가득히

9 꿈과 희망의 세계, 디즈니월드_‘디즈니 그림 명작’, 월트 디즈니

10 에밀리에게 장미를, 뉴올리언스에 승리를_「에밀리를 위한 장미」, 윌리엄 포크너

11 대문호의 노스탤지어, 해니벌_『톰 소여의 모험』, 마크 트웨인

12 헤밍웨이의 영감, 쿠바 아바나, 키웨스트_『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니스트 헤밍웨이

13 먼 북소리, 세인트마틴_『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애거사 크리스티


에필로그_끝나지 않은 문학 여행, 『빙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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