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

고객평점
저자크리스토프 크바르히
출판사항갈매나무, 발행일:2026/06/30
형태사항p.193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2422613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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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상이 던지는 ‘논쟁적인’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할까?

세네카와 소크라테스부터 니체와 한나 아렌트까지,

32인의 철학자가 삶의 질문에 답하는 법


“철학은 다르게 생각할 용기를 주는 활동이다!”

매일 똑같은 출퇴근길을 오가고, 습관대로 업무를 보고, SNS를 들여다보며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반복되는 일상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개를 갸웃거려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도 타협해야 하는지,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게 과연 도움이 되는지, 우리 하루는 매 순간이 질문의 연속이다. AI의 발전이 점점 가속되는 지금, 삶은 더 편리해졌을지 몰라도 질문은 더욱 심오해졌다. 문제는 우리가 이를 충분히 사색하고 대답할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답이 없는 질문에 씨름하기보다, 오늘 저녁 식사 메뉴를 고민하는 편이 더 실용적이라는 생각도 든다.

바로 이럴 때, 사고를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철학이 빛을 발한다. 극단적인 사례를 두고 토론하면서, 혹은 시험 삼아 질문을 거꾸로 던져 보면서 《일상의 질문에 답하는 짧은 철학책》은 우리가 그간 외면해 온 삶의 질문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저자인 크리스토프 크바르히는 철학이 이론적 사유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삶의 성공과 풍요에 기여하도록 애쓰는 실천 철학가로, 이번 책 역시 소크라테스, 쇼펜하우어, 헤겔 등 저명한 철학자들의 이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냈다.


책은 ‘인간관계’(2장) ‘커리어’(3장) ‘사랑’(4장) ‘정치’(6장) 등 살면서 한 번쯤 고민해 볼 법한 주제들을 두루 다룬다. 게다가 글의 첫머리에 ‘예’ 혹은 ‘아니오’로 명쾌하게 답을 내려 준 후 철학적 설명을 덧붙이기에, 삶에 여유가 없거나 생각이 많아 머릿속이 복잡한 독자라도 ‘속 시원하게’ 읽어 나갈 수 있다. 질문에 따른 짧은 대답이라는 간단한 형식을 취하다 보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가 상식을 뒤집는 내용에 놀라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모든 것을 의심한 소크라테스처럼 질문 자체가 품고 있는 허점을 찌르고, 테제와 안티테제를 진테제로 극복한 헤겔처럼 대립하는 주장들을 조율해 나가는 등, 철학적 사고의 정수를 압축하여 보여준다.


“책에 담긴 물음들은 논쟁적이다. 그렇기에 상식에서 벗어나 다르게 생각할 가능성을 열어 준다. 철학은 독창성, 상상력, 다르게 생각하는 용기를 키워 주는 활동 아니던가. 이 점에서 이 책은 더없이 좋은 철학 교과서다.” _안광복 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철학박사, 《처음 읽는 현대 철학》 저자


책은 철학사의 흐름이나 사조를 따르기보다는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으니, 내게 필요한 질문들을 그때그때 펼쳐 보아도 좋다. 핵심은 책에서 제안하는 철학적 사고법을 익히고, 나만의 해답을 찾아 나가는 것이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사고를 유연하게 풀어 주고, 독창성과 상상력을 독려하며, 다르게 생각할 용기를 주는 학문으로서 철학을 가까이 하다 보면, 어느새 더욱 자유로워진 사고와 함께 흔들리던 인생이 더 단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프 크바르히

1964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다. 철학자이자 작가, 강연가, 플라톤 전문가다. 플라톤의 ‘대화편’으로 철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이자 ‘철학적 해석학’의 창시자로 꼽히는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의 연구 조교로 일했다.

이론적 사유를 넘어 실제 삶에 철학을 적용하는 ‘실천 철학가’로서, 고전 서양 철학을 현대적 삶과 미래 지향적 세계관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다양한 기업을 자문하고 대학에서 정치·예술·윤리·철학을 강의하면서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20년에는 각계각층 사람들이 한데 모여 대화하며 고대 그리스와 르네상스 시대와 같은 지적·정신적 부흥을 꾀하는 ‘신 플라톤 아카데미’ (akademie-3.org) 모임을 시작했다.


옮긴이 : 장혜경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학술교류처 장학생으로 하노버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 왜 중요한가》,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침묵을 배우는 시간》,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 차

1. 살다 보니 나를 잃었을 때 읽는 철학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스토아 철학’

내 목숨보다 소중한 무언가가 있을까?


쇠렌 키르케고르와 ‘자신이 되기’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해야만 잘 살 수 있을까?


토마스 아퀴나스와 ‘자기 사랑’

내 몸인데 내 마음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마르틴 하이데거와 ‘본래적 삶’

내 취향보다 유행을 따라야 성공하지 않을까?



2. 나를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철학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과 ‘변증법’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도 타협해야 할까?


임마누엘 칸트와 ‘진실성 의무’

악의 없는 거짓말은 괜찮지 않을까?


에디트 슈타인과 ‘타인의 의식 경험’

나 살기도 바쁜데 남의 마음을 헤아려야 할까?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와 ‘감정 철학’

이유 없이 사람을 미워해도 괜찮을까?



3. 일하는 인간과 놀이하는 인간 사이의 철학


프리드리히 니체와 ‘최후의 인간’

남들이 시키는 대로 살면 안 될까?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와 ‘자연적 삶’

내가 하는 일을 꼭 사랑해야 할까?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와 ‘비판적 반성’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시간을 써야 할까?


프리드리히 폰 실러와 ‘놀이 충동’

놀며 시간을 허비해도 괜찮을까?



4.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고민하는 철학


플라톤과 ‘쿠겔멘시’

나만의 이상적인 ‘한 사람’이 존재할까?


카를 야스퍼스와 ‘신의’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데도 관계를 유지해야 할까?


만티네이아의 디오티마와 ‘에로스’

여러 사람을 동시에 사랑해도 될까?


아뇰로 피렌추올라와 ‘아름다움’

친구와 외모로 경쟁해도 될까?



5.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부모 자식 관계의 철학


마르틴 부버와 ‘나와 너’

부모가 늙으면 돌보는 게 도리일까?


소크라테스와 ‘가족 질서’

부모의 잘못은 무조건 용서해야 할까?


빌헬름 폰 훔볼트와 ‘인간 교육론’

소원을 들어주면 아이가 행복할까?


아리스토텔레스와 ‘관용’

선물로 돈을 주어도 될까?

6.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정치의 역할을 묻는 철학


한나 아렌트와 ‘활동적 삶’

투표 외에도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


제러미 벤담과 ‘공리주의’

난민 문제에 굳이 목소리를 내야 할까?


플로라 트리스탕과 ‘노동자 연합’

타인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할까?


에마뉘엘 레비나스와 ‘타자의 얼굴’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게 도움이 될까?



7. 인간의 불변하는 터전, 지구와 더불어 사는 철학


랠프 월도 에머슨과 ‘자연과의 합일’

자연은 그 자체로 인간에게 위로를 줄까?


알베르트 슈바이처와 ‘생명 외경’

병든 반려동물 치료에 큰돈을 써도 될까?


한스 요나스와 ‘생태학적 정언명령’

누군가는 굶어 죽는데, 음식을 남겨도 될까?


요한 볼프강 폰 괴테와 ‘자연철학’

채식을 해야 좋은 사람일까?



8. 과학이 종교가 된 시대, 신을 변호하는 철학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와 ‘종교론’

종교가 있는 세상이 없는 세상보다 나을까?


마그데부르크의 메히틸트와 ‘신성’

자신의 영성을 직접 가꿀 수 있을까?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와 ‘예정 조화’

정해진 운명이라는 게 있을까?


피타고라스와 ‘영혼 불멸’

죽음 이후 삶이 존재할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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