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와 예수의 만남

고객평점
저자허태수
출판사항리즈앤북, 발행일:2026/08/27
형태사항p.286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74175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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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500년을 넘어 상상의 공간에서 나눈 삶의 이야기


무위(無爲)를 말하며 난세를 등진 늙은 사관과 서른세 해를 살고 십자가에서 생을 마친 예수.

500년이라는 시간과 5천 킬로미터의 거리, 전혀 다른 언어와 세계관을 넘어 두 스승을 한자리에 마주 앉힌 책이 나왔다.

『노자와 예수의 만남』은 40여 년의 목회자 생활을 마치고 농사꾼으로 제2의 삶을 사는 저자의 엉뚱한 상상으로 시작되었다. 도가 사상의 시조 노자와 그리스도교의 창시자 예수가 만나 대화를 나눈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질문에 어떠한 답을 내어줄까?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이 최고의 선”이라고 말했던 노자와 “자기를 낮추는 자가 오히려 높아진다”라고 말하던 예수. 두 사람의 말은 이상하리만치 같은 자리를 가리킨다.

저자는 도가 사상과 그리스도교 신앙이 고유한 체계와 역사, 진리 주장을 지니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두 전통이 공통으로 가리키는 ‘낮아짐과 비움, 소유보다 존재를 앞세우는 삶의 태도’가 오늘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나침반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책을 구상했다고 밝힌다.

이 책이 지킨 원칙은 하나다. 두 사람에게 원문에 없는 말을 지어 넣지 않는다는 것. 노자의 모든 대사는 『도덕경』 여든한 장 어딘가로 되짚어갈 수 있고, 예수의 모든 대사는 복음서의 어느 구절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상상한 것은 대화라는 형식일 뿐, 그 안에 담긴 사상은 원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노자의 ‘무위’와 예수의 ‘낮아짐’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


책의 구성은 우리가 실제로 고민을 확장해 가는 방식을 따랐다.

<1부 나 자신>에서는 존재의 근원을 묻고, <2부 인간관계>에서는 사랑과 용서, 배신과 공동체를 다룬다. <3부 돈과 일>에서는 부와 가난, 경쟁과 권력은 물론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오늘의 질문까지 아우른다. <4부 사회]>에서는 정의와 전쟁, 교육과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5부 영성과 삶의 완성>에서는 침묵과 기도, 늙음과 죽음을 거쳐 ‘결국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으로 마무리된다. 취업을 준비하는 20대부터 승진과 은퇴를 오가는 중장년까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이 책의 질문과 마주하게 되는 이유다.

챕터마다 대화 장면이 두 번 등장하는 구성도 독특하다. 첫 장면에서 두 스승이 각자의 언어로 답하면, 두 번째 장면에서 그 답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의 불안, 승진 앞에서 흔들리는 마흔의 하루 같은 오늘 우리의 삶으로 내려온다.

두 사람이 매번 같은 결론에 이르지는 않지만, 저자는 겹치는 자리와 어긋나는 자리를 굳이 봉합하려 하지 않았다. 에필로그에서 밝히듯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방향을 가리켰기에 사람들은 두 언어 사이에서 자기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며 독자에게 판단을 양보한다. 정답을 쥐여주는 대신, 정답이라 믿어온 것들을 다시 물어보게 만드는 것이 처음부터 바라던 바였다는 뜻이다.


『노자와 예수의 만남』은 취업과 이직, 관계의 상처, 번아웃 앞에서 무엇을 위해 그리 애써 왔는지 문득 자신이 없어지는 이들에게 오래된 지혜의 목소리를 다시 들려줄 것이라 믿는다.

작가 소개

허태수

감리교 목사로 40여 년을 살다가, 퇴직한 후 농사짓는 틈틈이 ‘백서본’ 『도덕경』을 읽었다. 시간이 흘러서인지, 이전에 ‘왕필본’을 읽었을 때와는 느끼는 바도 들어오는 글귀도 달랐다. 새삼 예배를 위한 설교 주제를 찾을 때가 떠올랐고, 그 순간의 유레카로 ‘노자와 예수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글 쓰는 재주가 미천하여 어설플 수 있으나,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어 두 스승에게 ‘인간이 지녀야 할 인간다움’과 ‘사람이 세워야 할 사람들의 세계’를 듣고자 했다.

목 차

추천서

프롤로그


1부 나 자신

나는 누구인가?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왜 사람은 불안한가?

자유란 무엇인가?

욕망은 버려야 하는가?

두려움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외로움은 왜 존재하는가?

진정한 평화란 무엇인가?

죽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2부 인간관계

사랑은 감정인가 선택인가?

용서는 어디까지 가능한가?

미워하는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

부모와 자식은 서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부부란 무엇인가?

친구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가?

거짓말은 언제 허용되는가?

정의와 자비는 충돌하는가?

배신을 당했을 때

공동체는 왜 필요한가?


3부 돈과 일

돈은 선한가, 악한가?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가난은 극복해야 하는가 받아들여야 하는가?

일은 생계인가, 수행인가?

경쟁은 인간을 성장시키는가?

권력은 왜 사람을 변하게 하는가?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무엇인가?

소비는 어디까지 필요한가?

속도와 효율이 삶을 행복하게 하는가?

은퇴 후의 삶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4부 사회

정의로운 국가는 가능한가?

전쟁은 왜 반복되는가?

환경 파괴 인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종교는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가?

법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

민주주의의 약점은 무엇인가?

기술은 인간을 구원하는가?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5부 영성과 삶의 완성

침묵은 왜 필요한가?

기도와 명상은 무엇이 다른가?

자연은 인간에게 무엇을 가르치는가?

악은 왜 존재하는가?

선한 삶이란 무엇인가?

깨달음과 구원은 같은 것인가?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마지막 순간에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천국과 도(道)는 만날 수 있는가?

결국,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필로그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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