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야기를 쓴다고 믿는 순간, 다시 시작해라!
당신은 아직 세계를 만들지 않았다.
이야기는 세계에서 시작된다.
이야기가 살아 움직이는 무대, 월드빌딩!
대한민국 대표 SFF 작가의 핵심 노하우를 담았다!
SFㆍ판타지 창작을 위한 월드빌딩 가이드
국내 최고의 TRPG 전문 출판사 초여명의 발행인이자 편집장으로서 오랜 내공을 쌓아온 저자는 2016년, 판타지 장편 「메르시아의 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 최대 판타지 출판사인 토르에서 출간된 『The Bleeding Empire』3부작 시리즈 중 1권 『Blood of the Old Kings』가 2025년 크로포드상 아너 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2권 『Blood for the Undying Throne』은 2026년 세계 SF·판타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인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라만차의 기사」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2024년 「늑대 사냥」으로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Fㆍ판타지 작가로 자리매김한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창작 노하우를 담은 「스토리 월드빌딩」을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서사를 낳지 못하는 세계는 아무 쓸모가 없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작품 세계의 모든 요소가 어떻게 이야기의 동력으로 작동해야 하는지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평단과 독자를 모두 사로잡은 저자의 실전 경험은 SFㆍ판타지 창작이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이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SFF 세계는 설정으로 시작되어 서사로 완성된다!
서사가 펼쳐질 세계를 만드는 단계별 로드맵
현실을 무대로 하는 다른 장르와 달리, SFㆍ판타지 창작자는 모든 설정 요소를 무(無)에서부터 쌓아 올려야 한다. 이 세계의 태양은 몇 개인지, 각 나라의 문화는 어떤지, 나라라는 개념이 있기는 한지 등 이야기를 펼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창조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장대한 과정을 거쳐 만든 세계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데, 이를 월드빌딩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월드빌딩을 할 때 ‘멋진 세계를 먼저 만든 뒤, 그 세계에서 벌어지는 서사를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초보 창작자가 많다는 것이다. 저자는 “서사와 세계는 항상 같이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를 먼저 다 만든 뒤 서사를 쓰면 쓸모없는 설정 요소를 너무 많이 만들 수도 있고, 서사를 염두에 두지 않고 만든 세계는 서사를 펼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월드빌딩이 결코 서사와 분리될 수 없으며, 오직 ‘그 세계여야만 가능한 이야기’를 낳기 위해서 존재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 아래, SFㆍ판타지 창작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한다. 먼저 1장에서는 월드빌딩의 본질에 대해 소개하고, 2장에서는 서사를 유치하는 좋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이야기한다. 3장에서는 월드빌딩의 기본기를 다루는데, 원고 구상부터 탈고까지 모든 단계에서 적용할 만한 보편적인 방법론에 대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월드빌딩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구체적인 기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의 진가는 본문 곳곳에 배치된 단계별 연습 문제와 예시에서 드러난다. 단순한 이론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작품의 뼈대인 메타라인을 설정하며, 필수 설정 요소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작품의 첫 장면을 써 내려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월드빌딩 과정에서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저자의 실전 기법들, 예를 들면 프롤로그나 에피그래프의 활용법, 낯선 작품 세계를 자연스럽게 납득시키기 위한 ‘당연한 척하기’ 등이 더해져 창작이 막연하게 느껴지는 독자에게 확실한 가이드가 되어준다. 저자가 제시한 단계별 연습 문제와 예시를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자신만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세계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다
끝없이 고민하고 수정하라
톨킨의 세계도 멈추지 않았다
대부분의 월드빌딩 작법서가 세계의 설정 요소들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한다면, 「스토리 월드빌딩」은 ‘그 디테일한 설정들이 서사를 불러오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리, 역사, 종교 등 개별 요소의 디테일을 채우는 것이 월드빌딩의 전부라고 오해하는 순간, 창작자는 설정의 늪에 빠지고 이야기는 생명력을 잃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월드빌딩은 서사가 펼쳐질 세계를 만드는 작업이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과정이다”라는 철칙 아래, 이 과정을 집필 전과 집필 중으로 나눠 입체적으로 다룬다.
집필 전의 월드빌딩이 서사를 불러오기 위한 기초 골격을 세우는 단계라면, 집필 중의 월드빌딩은 원고를 써 내려가며 그때그때의 필요에 맞게 세계를 넓히고 다듬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세계는 박제된 문서가 아니라 서사라는 심장이 뛸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J.R.R. 톨킨이 평생에 걸쳐 자신의 세계 ‘레젠다리움’을 확장하고 고쳐 나갔듯, 월드빌딩은 집필이 끝나는 순간까지 서사와 호흡하며 반복되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설정 항목을 나열하는 대신, 서사를 염두에 둔 월드빌딩의 기본기와 다양한 기법을 다루며 창작자가 ‘쓸모 있는 세계’를 구축하도록 돕는다.
이 책이 지향하는 바는 명확하다. 펜을 놓는 그 순간까지 서사와 함께 호흡하는 세계를 만들라는 것, 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지침은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월드빌더에게 가장 강력하고 믿음직한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일
서울에서 SF, 판타지, 호러를 쓴다. 도서출판 초여명의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여러 TRPG 작품을 집필하고 번역하던 중, 책에 곁들인 엽편을 본 소설 출판인의 권유로 2016년 판타지 장편 『메르시아의 별』을 써 데뷔했다. 지은 책으로 『별들의 노래』, 『널 만나러 지구로 갈게』, 『늑대 사냥』이 있다. 그 밖에도 『은하환담』, 『나와 밍들의 세계』, 『교실 맨 앞줄』, 『책에 갇히다』, 『엔딩 보게 해주세요』 등 다수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2018년 「라만차의 기사」로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2024년 『늑대 사냥』으로 SF어워드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았다. 미국 최대 판타지 출판사인 토르에서 출간된 『The Bleeding Empire』 3부작 시리즈 중 1권 『Blood of the Old Kings』 는 2025년 크로포드상 아너 리스트에 선정되었다. 또한 2권 『Blood for the Undying Throne』은 2026년 세계 SF·판타지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중 하나인 로커스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목 차
서문
1장 월드빌딩이란 무엇인가
월드빌딩을 하는 이유
이 책의 핵심 전제
2장 좋은 세계의 조건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독창적이다
개연성이 있다
빙산과 같다
역동적이다
3장 월드빌딩의 기본기
아이디어라 불리는 것들
집필 직전까지의 월드빌딩
집필 도중의 월드빌딩: 설정
집필 도중의 월드빌딩: 표현
4장 월드빌딩의 기법들
신호 보내기
프롤로그
에피그래프
당연한 척하기
이름 짓기
지저분하게 만들기
인간 지리
체크리스트
흔히 범하는 잘못들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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