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허세와 가식을 던져버린 불꽃 같은 행복론!
샤틀레는 볼테르와 함께 시레이 성에 머물던 1730년대부터 루이 14세의 베르사이유 궁전과 뤼네빌을 오가던 1740년대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이 행복론을 완성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을 때는 집필을 중단하기도 했다가 1748년 봄에 되어서야 완성한 수필을 새로 만난 연인 쟝 프랑수아 드 생 랑베르에게 선물했다. 1735년부터 1738년까지 시레이 성에서 3년을 더 머무르면서 샤틀레와 볼테르는 영국 사상가 맨더빌과 로크의 사상을 주제로 토론하고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를 읽었으며, 인간의 본성을 깊이 성찰하며 남녀의 행동 차이를 탐구했다. 샤틀레는 그때 행복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을 것이다. 당시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지식 공동체에 소속된 남성들 사이에서 행복에 관해 수필을 쓰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샤틀레의 글에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샤틀레는 기존의 지식인 남성들이 구축한 패턴을 따르며 굳이 자신의 성(性)을 드러내지 않고 행복의 근원이 무엇인지 다룬다. 그러나 다른 모든 면에서 남성 작가의 작품보다 훨씬 개인적이며 대담하다.
욕망과 환상을 거부하지 마라. 그것을 행복에 적극 도입하라.
중반부를 지나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나면 고전 시대나 당대의 문인들의 말을 인용하기보다 자기가 실제 겪은 다양한 일화를 풀어놓는다. 욕망을 행복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라고 찬양하면서 후회를 거부하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미 지나쳐버린 과오를 반성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독자에게 충고한다. 대신 합리적인 이성과 개인의 양심, 공개적인 망신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 행동의 자연스러운 억제제가 된다면서 사회 규범을 유지하는 기존 권력의 역할을 거부하는 자세를 보인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야망이 있으리라 가정하고, ‘학문’이야말로 여성이 명예와 명성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남에게 좌우되지 않을 행복의 근원이라고 설명한다. 샤틀레는 이성을 굳게 믿었지만 궁극적인 행복의 근원이 되는 욕망인 사랑을 하려면 ‘환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샤틀레는 애매한 일반론에 숨으려고 하기보다 구체적인 일화를 소개하며, 서른이 넘은 성숙한 여성이자 엘리트 사회 계층의 당당하고 포부 넘치는 일원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낸다. 직접적으로 볼테르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그임을 알 수 있는 일화를 공개하며, 성적인 측면에서 둘의 관계가 끝을 맺은 과정과 1745년 볼테르가 한순간에 조카 마리-루이즈 데니스에게 빠져 배신한 이야기까지 담담히 털어놓는다. 끝부분은 1748년에 그녀가 생 랑베르에게 보냈던 편지를 떠올리게 하며, 연하의 군인 출신 시인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감정을 더없이 솔직한 문체로 고백하고 있다. 18세기의 과학자이자 철학자가 쓴 이 행복론은 21세기의 그 어떤 책보다도 대담하고 거침없다. 또한 당장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샤틀레는 볼테르와 함께 시레이 성에 머물던 1730년대부터 루이 14세의 베르사이유 궁전과 뤼네빌을 오가던 1740년대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이 행복론을 완성했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을 때는 집필을 중단하기도 했다가 1748년 봄에 되어서야 완성한 수필을 새로 만난 연인 쟝 프랑수아 드 생 랑베르에게 선물했다. 1735년부터 1738년까지 시레이 성에서 3년을 더 머무르면서 샤틀레와 볼테르는 영국 사상가 맨더빌과 로크의 사상을 주제로 토론하고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의 시를 읽었으며, 인간의 본성을 깊이 성찰하며 남녀의 행동 차이를 탐구했다. 샤틀레는 그때 행복에 관한 생각을 정리했을 것이다. 당시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지식 공동체에 소속된 남성들 사이에서 행복에 관해 수필을 쓰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샤틀레의 글에는 여러 가지로 다른 점이 있다. 책의 앞부분에서 샤틀레는 기존의 지식인 남성들이 구축한 패턴을 따르며 굳이 자신의 성(性)을 드러내지 않고 행복의 근원이 무엇인지 다룬다. 그러나 다른 모든 면에서 남성 작가의 작품보다 훨씬 개인적이며 대담하다.
욕망과 환상을 거부하지 마라. 그것을 행복에 적극 도입하라.
중반부를 지나 자신이 여성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나면 고전 시대나 당대의 문인들의 말을 인용하기보다 자기가 실제 겪은 다양한 일화를 풀어놓는다. 욕망을 행복의 가장 중요한 근원이라고 찬양하면서 후회를 거부하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미 지나쳐버린 과오를 반성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독자에게 충고한다. 대신 합리적인 이성과 개인의 양심, 공개적인 망신에 대한 두려움이 인간 행동의 자연스러운 억제제가 된다면서 사회 규범을 유지하는 기존 권력의 역할을 거부하는 자세를 보인다. 또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야망이 있으리라 가정하고, ‘학문’이야말로 여성이 명예와 명성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자 남에게 좌우되지 않을 행복의 근원이라고 설명한다. 샤틀레는 이성을 굳게 믿었지만 궁극적인 행복의 근원이 되는 욕망인 사랑을 하려면 ‘환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샤틀레는 애매한 일반론에 숨으려고 하기보다 구체적인 일화를 소개하며, 서른이 넘은 성숙한 여성이자 엘리트 사회 계층의 당당하고 포부 넘치는 일원으로서 자기 목소리를 낸다. 직접적으로 볼테르라고 밝히진 않았지만 누가 봐도 그임을 알 수 있는 일화를 공개하며, 성적인 측면에서 둘의 관계가 끝을 맺은 과정과 1745년 볼테르가 한순간에 조카 마리-루이즈 데니스에게 빠져 배신한 이야기까지 담담히 털어놓는다. 끝부분은 1748년에 그녀가 생 랑베르에게 보냈던 편지를 떠올리게 하며, 연하의 군인 출신 시인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감정을 더없이 솔직한 문체로 고백하고 있다. 18세기의 과학자이자 철학자가 쓴 이 행복론은 21세기의 그 어떤 책보다도 대담하고 거침없다. 또한 당장의 삶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더한다.
작가 소개
저 : 에밀리 뒤 샤틀레
1706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교육열이 높았던 부모님 덕에 당시 일반적인 여성들과는 달리 남자 형제들과 동등한 교육을 받은 그녀는 수학, 문학, 과학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했고, 최초의 근대 여성 과학자로 일컬어질 만큼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뤄낸다. 이 책은 행복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세계 최초의 대중서로서 짧은 분량이지만 과학자로서의 정밀성, 철학자로서의 논리성, 문학가로서의 표현력 등 에밀리 뒤 샤틀레의 능력이 총동원된 역작이다. 또한 당대 최고의 지성이었던 볼테르와의 스캔들, 그리고 젊은 시인과의 마지막 로맨스 등 그녀의 인생 자체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어 더없이 생생하고 흥미롭게 읽힌다. 에밀리 뒤 샤틀레는 1749년 출산 뒤의 감염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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