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염려의 탈을 쓰고 자존감을 들쑤시는
다정한 말들에 대하여
감히 대놓고 파헤치지 못했던
평범한 대화의 결을 해부하다
“오해하지 말고 들어,” 아, 이건 불길한 대화의 전조다. 이 사람이 또 무슨 말을 하려고 그러나, 마음의 방어진을 단단히 쳐둔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흔히 건네는 대화 속에 숨은 인간의 삐딱하고 속 좁은 진심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기분 좋은 인사말이 오가는 가운데 뒤통수에 지뢰처럼 걸리는 포인트가 있었다면, 그 말이 바로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는 말들 중 하나인 셈이다. 왕고래 작가는 이런 말을 ‘미운 말’이라 칭한다. 그 대화의 결은 일관되게도 한 가지 콘셉트를 고수한다. “함부로.” 공격적인 단어가 담겨 있지 않음에도 심각하게 사람의 폐부를 찌른다. “그건 별론데?”라는 말로 상대의 가치관을 지르밟고, ‘너’를 위한다는 듯이 덧붙이는 “이해했느냐”는 말은 들을수록 듣는 이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여기게 한다.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은 무심결에 내뱉게 되는 독한 말들의 민낯을 속속들이 따져본다.
께름칙한 대화에는 전조가 있다
찜찜했으나 바로 반격하지 못한
유순한 당신을 위한 대화 공략집
거북한 말을 듣고도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지 못했던 것은 당신이 어리바리해서가 아니다. 나 자신보다 모두의 기분을 생각하는 다정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어서다. 저자는 쓴웃음으로 그 순간을 모면해야 했던 유순한 당신에게 그 순간의 위기를 센스 있게 넘길 힌트를 준다. 때로는 단호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미운 말의 파훼법을 짚어가노라면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그간 느꼈던 찜찜함의 해설서이자, 답답한 마음의 대변인을 만난 기분이다. 언짢은 대화의 흐름을 말 한마디로 전화시키는 강단 있고, 세련된 화법도 이 책에서 얻는 즐거움 중 하나다. 자존감이란 큰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부딪힘이 쌓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깎여나가곤 한다. 저자가 전하는 표제어들을 하나씩 체득하다 보면 우아하게 나를 지키고, 온화하게 남에게 표현하는 자신이 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관계가 더 걷잡을 수 없이 틀어지기 전에 펼쳐라!
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
후회하던 나날에 마침표를 찍으며
어디선가 들린다. 너와 나의 관계가 멀어지는 소리가.
이 관계가 점점 끝을 향해가고 있는 것 같은데, 도무지 잘못 끼운 단추의 시작을 짐작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살다 보면 한번쯤 이유도 모르게 가까웠던 누군가와 멀어지는 경험을 한다. 마땅한 계기는 없지만, 상대가 나를 피하고 있다는 확신에 가까운 심증만 있는 그런 경험. 사실 이 평이해 보이는 말들이 어떻게 남의 입에서만 나왔으랴. 심심찮게 들었을 이런 말들은 비단 남의 입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생각해보자. 당신은 대화의 운을 이렇게 띄운 적이 없었나? 상대를 생각하는 내 다정한 마음씀씀이가 혹여 그의 기분을 언짢게 할까 두려운 마음에 조심한다고 꺼낸 말이 이렇지 않았을까? 어떤 오해도 없이 말하는 이의 순수한 의도가 그대로 전달되는 세련됨은 존재한다. 당신이 늘 바라던 따뜻하고 좋은 스스로의 모습에 《후회 방지 대화 사전》이 작은 기여가 되기를 고대해본다.
작가 소개
왕고래
카카오 브런치 21,000 독자가 선택한 작가. 소심하다. 좋게 표현하면 내성적이고, 더 좋게는 내향적이다. 소심한 기질 덕에 이는 것들이 있었다. 그것들을 제대로 알기 위해 심리학을 전공했다.
깊은 바다를 긴 시간 자유로이 유영할 수 있는 포유류, 고래가 되길 소망한다. 거대한 힘을 갖고도 남용하지 않는 그들의 겸손함을 좇는다. 지은 책으로 《소심해서 좋다》, 《심리로 봉다방》이 있다.
목 차
프롤로그 말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Chapter 1. 후각 편 - 나도 모르게 폴폴 풍기는
무슨 안 좋은 일 있어?
누구 닮았어
농담이야
자고로
좋을 때다
나 때는
이해했어?
내 말이 어려워?
감히
다 거기서 거기
저는 별거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Chapter 2. 청각 편 ? 듣다 보면 싸늘해지는
기분 나쁘게 듣지 마
널 위해 하는 말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이
너만 알고 있어
내가 너 정도 됐으면
네 잘못도 있어
그러든가
나는 더 그래
언젠간 이해하게 될 거야
Chapter 3. 미각 편 - 입맛 뚝 떨구며 주먹을 부르는
차라리
난 별로
네가?
이러다가 OO되는 거 아냐?
이게 최고야
그건 아니지
딱 보면 알아
아님 말고
내가 뭐랬어?
그냥 솔직하게 말한 거야
남이면 이런 말도 안하지
내가 남보다 못해?
Chapter 4. 시각 편 -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근거 있어?
물어보지도 못해?
미안하다고 했잖아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야
그러는 너는
아닌건아닌거고아니었던건아닌게아니었다
까놓고 말해서
넌 그래서 안 돼
Chapter 5. 촉각 편 -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이거 하나 지키는 게 그렇게 힘들어?
네가 해준 게 뭐가 있어
맘대로 해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널 OO로 생각한 적 없어
죽여버릴 거야
죽어버릴 거야
에필로그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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