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공부가 기쁨이 되려면”
스스로 시작하고, 흔들려도 다시 나아가며,
끝까지 해내는 사람은 어떻게 공부하는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공부의 길’을
동서양 고전의 지혜에서 만나다!
교육이 기쁨과 희망이 아닌 고통과 불안이 된 지 오래다. 설렘이 되어야 할 공부가 견뎌야 할 의무가 되었고 성장의 과정이 되어야 할 공부가 경쟁의 수단이 되어버렸다. 학생들은 지쳐 있고, 학부모는 불안하며, 교사는 무력감과 자괴감 속에서 교육의 의미를 되묻는다. 입시 위주의 교육, 사교육 의존, 끝없는 경쟁 구조가 문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같은 환경 속에서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취와 만족을 함께 얻는 학생들이 있고, 과도한 사교육의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어 끝내 미소 짓는 학부모들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제도의 변화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공부를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과 태도, 그리고 공부하는 방식의 변화다.
전주영생고등학교 교사로 오랜 시간 학생들과 소통해온 권승호 작가는 공부는 남이 시켜서 억지로 버티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익히며 지식과 지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해왔다. 공부는 학습(學習)이고 학습은 배우고(學) 익히는(習) 일인데, 배우기에만 급급하여 익히고 생각하는 일에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쏟지 못하는 오늘의 교육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봐왔다. 그는 사교육이 성적을 보장해준다는 착각, 조기 교육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믿음,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강박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공부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시작하고 끝까지 해내며 배움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 『고전에서 배우는 공부의 길』을 펴내게 되었다.
누구는 AI시대에 고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해도 인간의 마음이 크게 달라지지 않듯 공부의 원리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고전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떻게 읽고 생각해야 지식이 지혜로 바뀌는지를 오랜 시간에 걸쳐 증명해온 지혜의 보고다. 조급함을 경계하고 깊이를 중시하며, 반복하고 성찰하고, 절제하고 인내하며,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가르침은 수천 년 전이나 오늘날이나 유효하다. 저자는 『논어』를 비롯한 동양의 고전과 옛사람들의 지혜는 물론 서양의 학자와 사상가들이 남긴 생각까지 함께 살피며, 그 속에서 오늘의 공부와 교육에 필요한 원칙을 찾아 현대의 언어로 풀어낸다.
‘독서와 독서법’, ‘사고와 성찰’, ‘반복과 꾸준함’, ‘노력과 인내’, ‘목표와 의지’, ‘실천과 적용’의 총 6부로 이루어진 본문에는 공부의 본질과 방법을 생각하게 만드는 66가지 고전의 말과 가르침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정독심사(精讀深思)’, ‘지행합일(知行合一)’ 등 오랜 세월 사람들의 배움과 삶을 이끌어온 말을 하나씩 짚으며 그 뜻과 배경을 살피고, 오늘날의 공부와 교육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시작해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에 이르기까지, 공부의 출발에서 삶의 실천에 이르는 길을 차근차근 따라가도록 구성했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랜 세월 살아남은 고전의 말들을 오늘의 공부와 교육 현실 속으로 불러와, 독자 스스로 공부의 의미와 방향을 생각해보게 한다. 익숙하게 들어왔지만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말들, 뜻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 가르침들을 새롭게 들여다보면서 ‘나는 왜 공부하는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를 자연스럽게 되묻게 만든다. 학생에게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마음과 힘을, 학부모에게는 아이의 공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교사에게는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볼 계기를 건넨다. 공부와 교육에 직접 관계된 이들뿐 아니라 읽고 생각하고 배우며 자신의 삶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고 싶은 일반 독자에게도 유용한 책이다. 고전을 과거의 지식으로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의 공부와 삶을 돌아보며 ‘공부의 참 기쁨’을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작가 소개
권승호
전주영생고등학교 학생들과 오랜 시간 함께 울고 웃으며 지냈다.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익힘으로 지식과 지혜를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교단을 떠난 뒤에도 교육의 본질과 올바른 공부법을 꾸준히 연구하며 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삶의 무기가 되는 속담 사전』, 『청소년 고민 상담소』,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설명해주셨어야 했다』, 『그래도, 부모』, 『스스로 공부 잘하는 법』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고전에서 교육 혁명의 답을 찾아야
1부. 독서와 독서법
01.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02. 책을 펼치면 이익이 있다
03. 책을 대하고 홀로 앉는 것은 성인(聖人)을 대하는 것과 같다
04. 곱씹어 읽고 깊이 생각하라
05. 책 읽기 만 권을 돌파하면 붓을 들었을 때 귀신처럼 된다
06. 사흘 동안 책을 읽지 않으면 얼굴이 볼썽사나워진다
07. 책 속에 황금으로 지은 집이 있고 책 속에 옥 같은 얼굴이 있다
08. 책은 약과 같아서 잘 읽으면 어리석음을 치료할 수 있다
09. 책을 읽음에 마땅히 정수를 취해야지 탐내서 많이 얻는 데만 힘써서는 안 된다
10. 좋은 책은 백 번을 읽어도 싫증 나지 않고 곱씹어 읽고 깊이 생각하면 스스로 알게 된다
11. 널리 보고 요점을 취하고 깊이 쌓고 조심스럽게 드러내라
12.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는다
2부. 사고와 성찰
13.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진짜 아는 것이다
14.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얻음이 없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15. 나는 날마다 세 번씩 나를 반성한다
16. 군자는 의(義)에 밝고 소인은 이익(利)에 밝다
17. 생각을 정성스럽게 하면 얻을 수 있다
18. 배운 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친 후에 어려움을 안다
19. 널리 배우고 뜻을 굳게 하며 간절히 묻고 가까운 데서부터 생각하라
20. 배운 뒤에야 의심할 줄 안다
21.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22. 지나침은 미치지 아니함과 같다
3부. 반복과 꾸준함
23. 책을 읽을 때는 세 가지에 도달해야 한다
24.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25. 하루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26. 작은 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 리를 갈 수 없다
27. 고통을 새겨가면서 힘써 노력한다
28. 떨어지는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29. 책을 백 번 읽으면 뜻이 저절로 드러난다
30. 배움은 물을 거슬러 오르는 배와 같아서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난다
31. 흙을 쌓으면 산이 되고 물을 모으면 연못이 된다
32. 천 리 길도 발아래의 한 걸음에서 시작된다
33. 부지런한 공부는 봄에 나오는 싹과 같아 자람은 보이지 않으나 날마다 자라는 바가 있다
34. 아주 짧은 시간일지라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4부. 노력과 인내
35. 부지런함이 서투름을 메운다
36. 새기기를 버리지(멈추지) 않으면 쇠나 돌에도 가히 새길 수 있다
37. 미치지 않으면 미칠(도달할) 수 없다
38. 청색은 남색에서 나왔지만 남색보다 더 푸르다
39. 다른 사람이 한 번에 가능한 일을 나는 백 번에 다른 사람이 열 번에 한 일을 나는 천 번에
40. 고통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41. 참을 인(忍) 한 글자는 가히 백 가지 일을 평안하게 만들 수 있다
42. 싹을 뽑아 자라는 것을 돕는다
43. 독서는 늙은 소가 부서진 수레를 끌듯 느리고 더딜지라도 끝까지 멈추지 말아야 한다
44. 천 번 두드리고 백 번 단련하면 깊은 산의 쇠도 또한 강철이 된다
45. 도끼도 갈면 바늘이 된다
46. 하루 계획은 새벽에 있고 일 년 계획은 봄에 있다
47. 반딧불과 눈빛으로 성공하다
5부. 목표와 의지
48. 공부하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의지가 없으면 학문을 성취할 수 없다 253
49. 뜻이 강하지 않은 사람은 지혜에 도달하지 못한다
50. 뜻은 마땅히 높고 멀어야 한다
51. 백 번 꺾여도 굽히지 않는다
52. 가난해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
53. 배우기를 좋아하면 지혜에 가까워진다
54. 힘씀을 일으키느라 먹는 것도 잊다
55. 젊을 때 열심히 하지 않으면 늙어서 오로지 아프고 슬플 뿐이다
56. 가죽으로 묶은 끈이 세 번 끊어지다
57. 모든 배움의 길에는 모름지기 꾸준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6부. 실천과 적용
58. 아는 것과 행동이 서로 맞아야 한다
59. 돌이켜 자기에게서 잘못의 원인을 찾는다
60. 덕이 지위에 맞지 않으면 반드시 재앙이 있다
61. 일을 공경하여 정성을 다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즐긴다
62. 실제의 일에서 옳음을 찾는다
63. 학문은 세상을 경영하고 실용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64. 가르치는 일과 배우는 일은 서로를 성장시킨다
65. 널리 배우고 깊게 물으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밝게 분별하며 독실하게 실천하라
66.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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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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