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야채 여행기

고객평점
저자다마무라 도요오
출판사항정은문고, 발행일:2015/07/30
형태사항p.232 A5판:21
매장위치농축산식품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515306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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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세계 곳곳에서 야채를 외치다, 오직 하나뿐인 야채여행기!
“네 어머님이 누구니?” 이 책은 묻는다. 누구에게? 감자에게, 양배추에게, 가지에게, 고추에게…… 인간이 국경이라는 선을 긋기 훨씬 전부터 야채의 조상은 생존해왔다. 이 야채를 섭취한 새가 씨앗을 옮기거나 혹은 인간이 새로운 땅으로 운반함으로써 야채는 세계를 여행한다. 국경 없는 야채는 세계 곳곳에 뿌려지고 나라마다 그 땅에 맞게 개량되어 다양한 요리로 다시 태어난다.
그 야채가 여행한 길을 저자는 따라가 본다. 중국 톈산 산맥을 넘어 카스피 해, 아래로 인도양과 아라비아 해, 위로 시베리아, 더 서쪽으로 터키와 그리스, 지중해를 지나 스페인과 포르투갈 그리고 대서양과 위로는 아이슬란드, 그 바다 너머에 뉴펀들랜드, 카리브 해를 비롯한 아메리카 대륙, 그 너머에 태평양과 폴리네시아를 지나 다시 아시아로 돌아오는 여행을. 단순한 관광이 아닌 손수 야채밭을 찾고 현지 식당에서 전통요리와 와인을 맛보며 식문화는 즐기는 음식여행이다. 어느새 종이 위에 세계지도가 그려지고, 입에는 군침이 돈다.

▶ 야채를 먹는다는 건 그 야채가 지닌 이야기를 먹는 것
포르투갈 된장국인 칼두베르데에는 신대륙에서 건너온 감자와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재배된 양배추가 동거 중이다. 그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을까. 사실 유럽인은 처음 감자를 보고 울퉁불퉁한 생김새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식을 하는 이 야채를 수상하게 여겼다. 그러다 전쟁과 기근으로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맛없고 먹기 힘들다던 감자가 차츰 ‘가난한 사람의 빵’으로 널리 퍼져나갔고, 삼백 년이 지난 후까지 유럽 전역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야채로 절대 지위를 얻었다.
야채에 얽힌 숨은 이야기는 그뿐만이 아니다. 후추를 찾아 인도로 떠났던 콜럼버스가 카리브 해를 헤매다가 아메리카를 인도라 착각하고 아메리카 원주민이 ‘아히’라 부르던 고추를 후추로 지레짐작하여 ‘페퍼’라 이름 붙였다거나 영국에 전해진 가지가 원래 흰색이었던 탓에 처음 본 사람들은 ‘달걀이 자라는 나무’라고 불렀다는 등등. 기나긴 시간 인류와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를 거듭하다 오늘에 다다른 야채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 세계를 뒤흔든 야채의 역사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에는 “향신료를 찾아 신항로를 개척했다.”고만 적혀 있다. 왜 당시 사람들이 겨우 고추 따위에 열광했는지는 적혀 있지 않다. 이 책은 기원, 전파 경로, 품종, 요리법, 식문화 등 야채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른바 야채의 역사책인 셈이다. 어찌하여 그 야채가 세계에 보급됐고, 보급된 이후 어떻게 현지화됐는지, 또 어떤 요리로 완성됐는지 여러 가지 의문을 해소하면서 저자는 종횡무진 속도감 있는 문장으로 지식을 풀어낸다.
이 책의 묘미는 야채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엄청난 역사적 사건에 얽혀 있다는 사실이다. 나폴레옹이 대영전쟁에서 당분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사탕수수를 재배하며 설탕 대량 생산을 기획했다는 식이다. 네덜란드는 육두구 나무를 독점하려고 식민지였던 맨해튼을 포함해 오늘날 뉴욕 주에 해당하는 토지를 영국에 넘기는 대신 동인도의 런 섬을 얻었다. 만약 네덜란드가 육두구든 담배든 다 포기하고 뉴암스테르담을 골랐더라면 오늘날 뉴욕은 뉴암스테르담이라 불릴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사례는 또 있다. 사탕수수 재배지인 카리브 해의 과들루프 섬은 프랑스 식민지였다가 한때 영국군에 의해 점령당한 적이 있다. 그때 프랑스는 영국에게 “과들루프 섬를 돌려주면 캐나다의 모든 식민지를 양보하겠다.”고 교섭했다 하니, 사탕수수의 마력 역시 대단했다. 이렇게 무심코 그랬구나, 하고 끄덕여지는 매혹적인 일화가 가득하다.

▶ 직접 씨를 뿌리고 밭을 가꾸는 삶, 텃밭에서 집밥을!
저자의 여행은 자신이 키우는 야채밭에서 끝난다. 여행지에서 신기한 야채를 발견하면 책을 찾아본다. 책에서 조사한 야채의 씨앗을 다음 여행 때 사와 재배하고 수확한다. 때론 통신 판매로 해외로부터 사라진 야채의 씨앗을 사와 밭에 뿌린다. 현지 음식 체험담에 그치지 않고 귀국 후 그 야채의 전파 경로 같은 역사·문화적 배경을 조사하고 씨앗을 조달해 자신의 밭에서 키워 그 야채로 직접 요리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그 경험을 글로 정리하니 당연 재미있을 수밖에. 게다가 저자가 손수 그린 야채 그림도 실려 있다.

일본 언론 리뷰

유럽부터 남미, 중동, 중앙아시아까지 세계를 걸으며 차분히 관찰하고 맛본 야채에 대한 추억뿐만 아니라 농장 겸 레스토랑 경영자로서 저자가 쓴 재배법과 요리법 해설, 역사적 일화를 곁들여 야채의 내력과 매력을 소박한 문장으로 풀어놓은 책이다. 멋진 에세이이자 훌륭한 역사서랄까.
옥수수나 감자 등 신대륙이 전파한 야채는 어느 정도 역사가 알려졌지만, 양배추나 가지, 사탕수수도 훨씬 옛날부터 전파되고 나름 역사적 일화가 있다. 전쟁 때 병사가 중국에서 배추를 들여왔다는 대목에서 “전쟁에 나가서 남의 밭 야채만 보고 있다니, 농촌 출신의 군인인가” 같은 유머, 기아로 죽어가는 상태에서 아일랜드인이 “감자에 달이 떴네.”라고 토하는 애처로운 농담도 기억에 남는다. 역사와 음식문화, 농업 이야기에 저자의 여행기가 절묘하게 맞물려 흥미를 일으킨다.
_ 주간 아사히

야채의 글로벌화는 어제오늘 일어난 게 아니다. 저자가 말하듯 야채는 새로운 나라에 전파되는 순간 ‘최적 적응’이라 할 만한 현지화가 항상 일어났고, 그 야채들이 접시 위에서 한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 요리의 재미다. 포르투갈 된장국 칼두베르데를 보라. 수천 년 전부터 유럽 대륙에서 재배해온 양배추와 근대 들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건너온 감자가 포르투갈 국민요리에 ‘동거 중’이지 않은가. 야채책은 많지만, 야채를 직접 기르고 요리하는 낙농가 겸 요리사인 저자의 식문화 지식과 식도락 기질을 바탕으로 한 경묘한 필치에 무심코 끌려들어 갈 수밖에 없다.
_ 농업비지니스

▣ 작가 소개

저 : 다마무라 도요오
玉村豊男
에세이스트, 화가, 농원과 와이너리 오너. 1945년 도쿄에서 화가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도쿄대 불문과 재학 중 프랑스로 유학해 파리대학 언어연구소에서 2년간 공부했다. 1977년 에세이스트로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여행, 도시, 요리, 음식문화, 전원생활, 라이프스타일론 등 광범위한 주제로 글을 쓰고 있다. 가루이자와에서 전원생활을 하던 중 투병이 계기가 돼 고등학교 이래 중단하고 있던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으며, 1989년 첫 개인전을 치르고, 1994년 이후 매년 수차례의 개인전과 순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2007년부터 나가노 현 도부마치에 거주. 와인용 포도, 허브, 서양 채소를 재배하는 농원과 와이너리를 경영하고 있다. (http://www.villadest.com) 또한 2003년 10월 주조 면허를 취득해 ‘빌라데스트 와이너리’에서 와인을 직접 주조하고 있으며, 2004년 4월 카페를 열어 와인과 농원에서 생산된 채소, 허브를 메인으로 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전원의 쾌락』, 『비장의 파리 좌안 가이드』, 『회전초밥 세계일주』, 『빌라데스트 주방으로부터』, 『빌라데스트 카페 북』, 『전원생활이 가능한 사람, 불가능한 사람』, 『100병의 와인을 위한 100접시의 요리』, 『파리 1968~2010』이 있고, 화집으로는 〈다마무라 도요오의 파리 풍경 전집〉, 〈Flowers〉, 〈Harvest〉, 〈Travels〉, 〈Gardens〉가 있다.

역자 : 정수윤
경희대 졸업 후 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다자이 오사무 전집 중 『만년』 『신햄릿』 『판 도라의 상자』 『인간실격』 나가이 가후의 『게다를 신고 어슬렁어슬렁』 오카자키 다케시의 『장서의 괴로움』 오에 겐자부로의 『읽는 인간』 다카하시 도시오의 『호러국가 일본(공역)』이 있다. 저서로 『모기소녀』가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에 붙이는 글 _ 7
서문 _ 10

1장 아기는 양배추에서 태어난다 _ 13
포르투갈의 된장국 | 양배추가 서 있는 나라 | 둥그런 야채의 비밀 | 금발의 게으르고 뚱뚱한 여자 | 영국식 수확법 | 프랑스인에게 샐러드란? | 손끝으로 입히는 드레스 | 루이 14세의 레시피 | 양배추밭의 전설

2장 감자가 대구를 만난 날 _ 41
대구와 감자의 만남 | 신대륙에서 온 선물 | 불경한 식물 | 유럽의 전쟁과 기근 | 감자 먹는 법 |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 바닷속 황금 | 뉴펀들랜드의 대구 | 수프의 어원 | 빵을 상실한 빵 | 흙이 없는 감자밭 | 감자에 뜬 달 | 아이리시 스튜

3장 고추는 왜 매울까 _ 79
호랑이 우유 | 옥수수의 구조 | 치차가 있는 집 | 옥수수와 국민음식 | 후추나무가 우거진 숲 | 부와 권력의 상징 | 모든 요리는 카레가 된다 | 피망과 파프리카 | 약국에서 파는 프랑스 카레 | 고추의 진실 | 오키나와에서 다시마를 많이 먹는 이유 | 멋쟁이 노린재

4장 가지는 가난한 사람이 먹는다 _ 117
국경의 히치하이크 | 가지는 어떻게 캐비아가 되었나? | 달걀이 자라는 나무 | 전갈의 가시에서 야채의 여왕까지 | 세비야의 검은 가지 | 가지의 지정학 | 그녀는 오이처럼 차가워 | 부야베스 만드는 법 | 남프랑스의 바닐라 | 사프란의 원가

5장 토란의 내셔널리즘 _ 151
당근의 고향 | 사라진 야채들 | 벼의 부인과 어린 콩 | 산신의 정체는? | 명절음식과 여덟머리토란 | 달맞이 경단의 비밀 | 가요홍백전 | 항복한 토란 파 | 남태평양의 방주 | 피아노 다리와 무 다리 | 배추와 양배추

6장 노예와 맞바꾼 사탕수수 _ 189
투루판에서 가져온 선물 | 비트 먹는 법 | 비트와 근대 | 아랍의 과자는 왜 달까? | 비극의 시작 | 나폴레옹의 현상금 | 디저트의 의미 | 미국인이 뚱뚱한 이유 | 뉴욕의 거리에서

저자 후기 _ 222
역자 후기 _ 226
참고 문헌 _ 230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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