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곁에서 치명적 유혹을 던지는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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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원학 외
출판사항문학동네, 발행일:2014/04/03
형태사항p.437 국판:23
매장위치농축산식품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462442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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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 최강의 식물독 리신을 함유했지만 옛 여인네의 아름다운 머리채를 만들어준 피마자
◎ 개를 죽인다는 살구, 셀러리와 함께 먹으면 치명적인 이유
◎ 마취제로 잘못 쓰게 되면 실명할 위험이 있는 흰독말풀, 사린 중독의 해독제이기도
◎ 옛 선비들의 마음을 담은 꽃 수선화, 독성을 가진 비늘줄기는 양파와 혼동될 위험이 커
◎ 『햄릿』에서 왕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었던 주목에서 항암물질 파클리탁셀 추출
◎ 먹으면 미친다는 미치광이풀, 멀미방지 약재로, 동공을 확대시켜 안과 수술에도 사용돼
◎ 더위지기로 만든 압생트를 즐겨 마시던 빈센트 반 고흐, 더위지기의 독성에 중독되어 자살?
◎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 디기탈리스, 민간에선 심장 자극제로 이용되었지만 『대한약전』에서는 극약으로 규정
◎ 아름다운 붉은색 염료의 재료 꼭두서니, 식품에 첨가할 경우 신장암을 유발할 수 있어
◎ 의류문화 혁명을 이끈 ‘꽃중의 꽃’ 목화의 씨는 남성피임약으로 사용돼
◎ 곰취와 같은 장소에서 자라기도 해 더욱 헷갈리기 쉬운, 독성을 가진 동의나물
◎ ‘독의 꽃’ ‘악마의 뿌리’ ‘살인자’로 불리는 독살의 대명사 투구꽃
◎ 염주알을 만드는 붓순나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재료 대회향과 헷갈리기 쉬워
◎ 낙태약으로 쓰이던 것이 신비의 영약 봉삼으로 둔갑하는 백선

야생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숨어 있으면서
우리를 유혹하고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한국의 독초 이야기

봄이 오면, 지천에 새싹이 돋고 꽃들이 피어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던 나무들과 스러진 풀들로 가득했던 겨울 들판과 산의 모습을 일시에 확 바꿔버린다. 사람들은 그렇게 새로 온 봄을 즐기기 위해 전국의 산야로 나들이를 간다. 이 시절에 빠지지 않고 TV 뉴스에 나오는 기사 중 하나는, 독초를 식용식물로 오인해 잘못 먹고 탈이 나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또한 익히 잘 알고 있는 나물 재료나 국거리로 반찬을 해 먹고 탈이 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우리가 이미 오래 전부터 최고의 나물이나 약재로 치며 식용으로 이용해오던 식물에도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서 조심을 해야 하는 것들이 많으며,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독을 포함하고 있어 잘못 먹거나 인체에 접촉하게 되면 큰 위험을 부르는 식물들도 많다. 그리고 특히 새싹이 돋아나는 봄철에는 식용 식물이든 독초이든 그 싹으로만은 구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섣부른 지식으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약용 식물의 경우, 그 효과가 과장되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간과되거나 하여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그리고 초봄에 잎을 따서 말려 데치거나 하여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 할지라도 줄기나 뿌리, 열매에는 다량의 독소를 포함하고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원추리는 나물로 많이 먹지만 고사리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데치지 않고 섭취할 경우 유독성분으로 인해 식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 예로 2007년에는 인천시의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2명이 점심을 먹고 나서 복통과 울렁거림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2009년에는 경기 성남시의 대형 쇼핑몰 직원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직원 700여 명 가운데 80여 명이 복통, 구토, 메스꺼움, 설사,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 두 사건의 주범으로는 식단에 오른 원추리나물이 지목됐다. 독성물질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은 채 반찬으로 제공했던 것이다.
원추리에는 콜히친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산화된 후 이산화콜히친을 형성해 구토, 복통, 설사, 어지럼증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동식물 등 자연독에 의한 식중독 보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 18건에 환자 수는 231명이었다. 독버섯 중독사고 4건 30명을 포함해 식물성은 11건에 211명, 동물성은 복어독 6건 16명과 영덕대게 알 1건 4명으로 모두 7건에 20명이었다. 이 가운데 원추리가 2건 104명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다. 봄철나물로 흔하게 이용하는 원추리이지만 그에 따른 피해도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 가정에서 요리해 먹다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으니 식용할 때는 조리 과정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본문 57~58쪽)

한때 네팔의 장수촌에서 살구씨를 많이 먹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도 살구씨가 장수식품으로 판매되고, 미용이나 변비와 관련돼 유행을 탄 적이 있다. 1970년대 말 미국에서는 살구씨에 포함된 아미그달린을 비타민 B-17 또는 레트릴(laetrile)이란 이름으로 판매했다. 특히 아미그달린은 체내에 들어가면 암세포에만 들어 있는 에멀신에 의해 청산을 만들어 세포를 죽인다고 알려지면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항암효과 외에 통증완화, 혈압조절, 조혈작용 같은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그 부장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암 치료 목적으로 레트릴을 복용하던 사람이 사지가 마비되고 기립이나 보행이 어려워져 입원한 기록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청산에 의한 만성 중독 때문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미국의 최고 영화배우로 1980년 멕시코에서 항암 치료를 받다 죽은 영화배우 크티브 매퀸(Steve McQueen)의 사망원인도 레트릴의 부작용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77년 레트릴 및 이와 관련한 물질을 암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의학적,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후 레트릴을 사용하고 거래하는 일이 금지됐다. 하지만 일부 나라에서는 레트릴이 여전히 합법적인 보조 영양제로 팔리고 있으며, 레트릴의 원재료인 살구씨도 어디에서나 구입할 수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은 레트릴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는 없지만 독성물질이 들어 있다는 자료는 수없이 많다는 것이다.(본문 80~81쪽)

겨우살이는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럽에서 수세기에 걸쳐 간질, 두통, 폐경증후군, 관절염, 류머티즘 같은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됐다. 물론 오늘날까지 고혈압 치료는 물론 심장을 강화하고 신경계를 조절하는 데 쓰고 있다. 18세기까지는 영국이나 네덜란드의 의학 분야 권위자들이 참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간질병약으로 권할 정도였다. 지금도 겨우살이 상품이 다양한 브랜드명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겨울살이 추출액을 발효시킨 이스카도르(Iscador)는 60년 이상 암 치료용으로 사용됐다. 이스카도르는 세포 독성과 면역체계 자극효과라는 두 가지 기전을 사용해 암에 대항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 방사선치료 같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나왔다.
그러나 겨우살이는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심박동수 저하, 비정상적인 혈압, 구토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겨우살이에 포함된 독성성분은 렉틴, 비스코톡신, 비스쿠민, 아세틸콜린 등이다. 이들 물질은 혈압을 떨어뜨리거나 동맥혈관과 심장근육을 수축시키고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렉틴은 항체처럼 적혈구를 뭉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생리신호 전달을 방해하기 때문에 면역체계에 큰 영향을 끼친다. 렉틴의 독소를 제거하지 않은 채 겨우살이를 다량 섭취하면 소장벽의 흡수 능력이 손상된다. 그래서 심각한 설사, 복통, 구토를 일으킬 수 있다.
실제 2006년 정품 상기생 400그램을 끓여먹은 여덟 명이 구토와 발작 증세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상기생을 구입한 한의사도 약효 실험 차원에서 복용한 것이 화근이 돼 종합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미국 국립보건원(NH)도 겨우살이가 항암제로서 가치가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겨우살이가 암 치료뿐만 아니라 어떤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승인한 적이 없으며, 임상실험용을 제외하고 주사용 겨우살이 추출물을 수입하거나 사용하는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본문 192~194쪽)

흔히 한약재 ‘인진쑥’은 사철쑥을 일컫는다. 하지만 더위지기도 인진쑥이나 한인진(韓茵蔯)이라 불기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사철쑥과 더위지기를 모두 한약재 ‘인진쑥’으로 통용한다. 더위지기는 황달, 간부전증 등 간 기능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로 더위지기를 먹고 독성 간염으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동국대 경주병원에서는 1997년 4월부터 2001년 3월까지 급성 간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 150명을 분석했는데 그중 세 명이 인진쑥을 섭취한 까닭에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본문 201쪽)

한 대학병원과 피부과의원이 1988년 4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옻닭을 먹은 전신성 접촉피부염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했다. 그랬더니 42.9퍼센트가 건강식품으로, 22.4퍼센트가 위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옻을 섭취했다고 한다. 그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옻닭은 인체에 무해하며 건강을 증진할 것이라 믿었지만 놀랍게도 16.3퍼센트에게서 간 기능 이상이 발견됐다. 특이한 것은 옻닭을 먹고 피해를 본 사람 중 농부(15퍼센트)나 회사원(11.3퍼센트)보다 주부(40퍼센트)가 훨씬 많았다는 점이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갈망은 위험성마저 무시하게 만들 정도다. 옻독의 위력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만도 한데 애써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를 예방하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들어간 약을 먹어가면서까지 옻이 들어간 음식을 먹기도 하니 한국 사람들의 옻 사람이 유별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옻나무를 먹기 전에는 자신의 결정이 건강이 도움이 될지, 아니면 오히려 피해가 될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옻나무 수액은 일단 건조되고 나면 다시 몸에 접촉해도 이상이 없지만 알레르기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예외다. 옻나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은행에 의해서도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다.(본문 299~300쪽)

중독사고는 사람들이 약초라는 사실에만 매몰돼 그것이 독초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미처 부작용을 예상하지 못하고 복용한 탓에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다. 사실 약초와 독초는 양날의 검이다. 그러니까 유독성분도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약이 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약으로 쓰이는 물질도 일정량을 초과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독이 된다. 단지 양의 차이일뿐 독초가 곧 약초이고, 약초가 곧 독초인 셈이다.
어떤 이는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은 유독식물이 아니지 않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실제로 감자나 고사리는 독소가 있지만 독초라고 부르지 않는다. 독초 중에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양념에 무쳐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두고두고 먹는 것도 있다. 하지만 독이 있어서 유독식물이 아니라,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유독식물이라는 점을 머릿속에 깊이 새겨야 한다. 또한 간혹 아무 풀이나 먹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먹는 것에만 몰두한 나머지 채취하려는 식물이 당초 자신이 먹으려 했던 대상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은 물론, 이것이 독초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그러다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
어떤 이들은 특정 식물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에 좋다며 다른 이들에게 권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신의 경험담이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특정 식물에 대해 안전을 확신하는 발언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일부 지역의 사례를 들어 독초를 먹어도 된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식물마다 연령과 사는 환경에 따라 독성물질의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독성의 정도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고 저자들은 지적한다. 같은 독초라 하더라도 어느 지역에서 자라느냐, 언제 채취하느냐에 따라 독성의 크기가 다른 것이다.

역사 이야기부터 과학 지식까지
약도 되고 독도 되는 식물의 박물지

1970년대 ‘신초(神草)’라 불리며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컴프리가 있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 별다른 효능이 없다는 연구가 속속 나오면서 컴프리 소비가 크게 시들해지고 관련 시장이 급격하게 쇠락한 사례가 있었다.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 자료가 전무한 실정에서 다른 나라에서 회자되는 이야기들이 과장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실제 컴프리는 중세에는 접골제로 정평이 나 있었다고 한다. 컴프리라는 이름은 ‘뼈를 접합하다’라는 라틴어 ‘con firma’에서 비롯됐으며 옛날부터 ‘knit bone(뼈 잇기)’ ‘boneset(접골)’라는 별칭으로 불렸다고 한다. 속명 ‘Symphytum’ 또한 그리스어 ‘symphyo(접합하다)’에서 유래하기도 했다. 이 컴프리 허브로 만든 고약으로 상처나 골절을 고친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이 컴프리는 영국에서는 십자군 원정에서 돌아온 병사들이 이슬람 지역에서 가져와 그 효용을 알리면서 ‘사라센의 뿌리’라는 이름을 가지기도 했다. 이 같이 유래를 가진 컴프리의 효능에 대한 맹신이 커서 한때는 간염치료제가 되기도 했고 암을 막는 성분인 알란토인(allantoin)이 들어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컴프리는 피롤리지딘 알칼로이드(PA)라는 유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간종대(肝腫大), 복수, 식도 정맥류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간정맥 폐쇄성 질환을 일으키며, 간경변에도 영향을 미치며 동물 실험을 통해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에는 감자와 고사리, 피마자, 원추리, 살구나무 등과 같은 식용 으로 이용되는 식물부터 화려한 꽃으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흰독말풀과 복수초, 석산, 수선화, 주목, 팥꽃나무 그리고 약초가 되기도 하기도 하는 독초들은 미치광이풀과 겨우살이, 더위지기, 양귀비, 현호색 그리고 기호품과 유용작물로 재배되는 담배와 꼭두서니, 삼, 목화, 차나무와 야생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발견되는 독초인 등대풀과 동의나물, 바람꽃, 투구꽃, 박새, 독미나리, 백선, 자리동, 반하, 천남성 등 50여 종의 이르는 독성을 가진 식물들이 인간의 역사 속에서 함께 지내온 이야기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또한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에는 단순한 독초가 아니라 약초가 되기도 하는, 약용으로든 다른 자원으로든 가치가 높은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들도 함께 담고 있다.

미국 북서부 지역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오래전부터 태평양주목의 껍질을 염증 치료제로 사용했다. 그런데 이 나무는 유방암과 자궁암 치료에 유용한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상품명 탁솔)을 함유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목 두 그루에서 껍질을 채취해야 겨우 암 환자 한 명을 치료할 정도의 약물을 추출할 수 있을 뿐이어서 주목의 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100년 정도 성숙한 주목 세 그루 정조에서 채취한 껍질에서 파클리탁셀 약 1그램을 얻을 수 있다. 게다가 파클리탁셀을 약으로 사용할 때는 그보다 두 배 정도가 필요하다고 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파클리탁셀을 합성하거나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자원을 찾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세포배양이나 미생물과 효소를 이용해 탁솔의 수율을 증대시키는 연구도 한창이다. 최근에는 파클리탁셀과 거의 유사한 화학적 구조를 가진 물질이 유럽주목의 가시에서 발견됐다. 이 물질의 항암 능력은 파클리탁셀보다 강력하다. 더욱이 나무를 죽이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데다 약물로도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유럽주목이 태평양주목에 비해 훨씬 빠른 속도로 자라는 것도 장점이다.
주목은 자라는 속도가 늦어서 나이가 70~80년이 돼도 키가 10미터 이하이고 줄기의 지름도 20센티미터를 넘지 못한다. 하지만 이런 특성이 나무의 재질을 단단하게 해 최고의 재목으로 쓰인다고 할 수 있다. 또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도 천년을 넘게 생명을 이어오는 원동력이 된다. 고산지대에서 온갖 풍상을 다 겪어낸 오랜 주목일수록 파클리탁셀의 검출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본문 146~147쪽)

쐐기풀은 삼이나 아마, 목화가 등장하기 전까지 줄기의 껍질에서 섬유를 뽑아 의복을 비롯해 침대보, 천막, 돛대 등을 만드는 데 이용한 정유한 섬유식물이었다. 1720년 무렵까지 대규모로 재배돼 한때 십일조까지 부과되던 시절이 있었다. 제일차세계대전 때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목화가 부족해지자 포로의 의복에 쐐기풀 섬유를 15퍼센트나 섞어서 짰다고 한다. 그러나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쐐기풀 제품들은 순식간에 목화에 밀려났다.
그런데 최근 독일에서 면화를 원료로 하는 섬유를 대체할 수 있는 쐐기풀을 시험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쐐기풀의 장점은 해충의 피해가 거의 없으며 산성화된 땅에서도 잘 자란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천연 옷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쐐기풀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본문 285~286쪽)

미국 미시간 대학교 암센터는 목화씨 기름에서 추출한 화합물이 기존 화학요법을 통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 두경부암 환자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목화씨 추출물인 고시폴이 구강, 인후, 비강, 후두 등의 부위에서 발생한 세포암종(HNSCC)에 효과적인 항암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명주를 뽑기 위한 누에는 지금은 약용으로 팔리고, 누에의 먹이인 뽕나무와 열매인 오디는 식품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한때 의류문화에 혁명을 가져다준 최고의 꽃으로 주목을 받은 목화는 지금은 그 명성이 많이 퇴색했다. 그래서 일부 지역에서 관광객을 위해 재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유독물질인 고시폴 문제를 해결해서 식품으로, 또 약용으로 개발한다면 옛 명성을 되찾을지도 모를 일이다.(본문 293쪽)

미스김라일락이나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경식물이다. 원래 이들 식물은 우리나라가 자생지이다. 그러나 우리가 관심을 주지 않는 사이에 일찌감치 그 가치를 알아본 외국인이 먼저 손을 써서 상품으로 개발했다. 우리나라에서 채집한 때죽나무 또한 외국에서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때죽나무의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은 것은 물론, 추위에 강할 뿐만 아니라 병충해와 공해에도 아주 강한 특성을 보이는 것을 알아챈 것이다. 이처럼 생물자원을 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가치를 알아보는 이에게 경제적 혜택도 뒤따른다는 점에서, 우리나도 자원 발굴과 개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겠다.(본문 99쪽)

독미나리는 맹독성 물질을 포함하는 대표적인 독초임에도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 64종 가운데는 독미나리 이외에도 미나리아재빗과의 투구꽃 종류에 속하는 백부자, 세뿔투구꽃, 수선화과의 진노랑상사화, 진달래속의 노랑만병초 등의 독성식물이 포함돼 있다.
독이 있는 위험한 식물을 없애도 모자랄 판에 보호한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겠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유독식물이기는 하지만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해 가까운 장래에 멸종 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식물 한 종이 사라질 경우 그와 관련된 생물도 연쇄적으로 자취를 감출 위기에 놓을 수 있다. 이는 나아가 인간의 환경에도 영향을 끼친다. 식량 확보나 약품 개발 같은 자원 활용 가능성에 비춰볼 때도 멸종위기 식물 보전은 특히 중요하다. 그들이 사라지면 미래의 자원도 함께 물거품이 되고 마는 셈이다.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아스피린이나 대회향에서 얻은 타미플루, 열대 지방의 키나라는 식물에서 유래한 말라리아 특효약 키니네와 같은 다양한 약품이 식물을 기원으로 삼는다. 만약 이들 식물이 빛을 보기도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졌다면 특정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품이 개발되지 않았거나 그 기간이 상당히 늘어났을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피해자도 크게 증가했을 것이다. 경제적인 손실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세계 각국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생물자원 확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또 멸종위기 생물 보전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 있는 것이다. (본문 385~386쪽)

많은 식물의 경우 독성 자료가 부족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상당 부분 외국 자료를 인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식물의 정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같은 속에 속하는 식물 사이에도 성분 조성에서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다. 그러다보니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할 우려도 크다. 하지만 그보다 더하게는 인간에게 이로울 수 있는, 식물 자원으로서 가치를 지닌 식물을 보호하고 그것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 절실하다. 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식물에 대해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크고 작은 피해자를 줄일 수도 있고 더욱 유용하며 큰 경제적 이득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산야를 누비며 식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헷갈리기 쉬운 식물들을 함께 배치하여 구별법에 대한 정보까지 가득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는, 오랫동안 환경과 생태 관련 기자로 일해오거나 병원 응급의학과에서 실제 중독사고를 목격하고 임상을 연구해온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저자들이 함께 한국의 독초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그들은 대한민국 산야 곳곳을 누비며,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 독초의 모습을 담았으며, 그를 통해 한국에서 자라고 있는 독초에 대한 그 어떤 책보다 가장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그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알려진 잘못된 사실들의 오류들도 파악할 수 있었고 한편으로는 세간에 잘못 알려진 정보들의 위험성을 독자들에게 경고하고 있기도 하다. 예를 들어 잎의 모양과 꽃의 색깔이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 곰취와 동의나물은 그간 자라는 환경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실제로는 바로 옆에서 함께 자라기도 하는 등 그 구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편으로는 지방마다 다르게 부르는 이름들이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독성을 가진 식물이 식용식물과 유사한 형태와 생태를 가졌기에 그 식용식물과 비슷한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렇게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에서는 서로 비슷하지만 식용식물로 오인해서 중독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물들과의 구별법을 사진을 통해 자세한 설명을 함께 하여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은방울꽃과 산마늘은 비슷한 모양 때문에 헷갈리기 쉽다. 실제 어린 싹이 나물로 먹는 산마늘과 비슷하기 때문에 오인을 해서 중독사고가 발생하는 일도 빈번하다. 군대에서 훈련 도중 은방울꽃을 산마늘로 착각해 뜯어먹은 병사가 병원으로 후송됐다는 이야기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
봄에 새순이 돋을 때 산마늘은 줄기마다 제각기 한 개의 입이 나오는데, 은방울꽃은 줄기 한 개에서 두세 개의 입이 갈라진다. 산마늘의 잎은 둥글고 편평한 반면에 은방울꽃은 길고 골이 깊다. 산마늘은 비늘줄기가 발달해 있다. 그래도 구별이 잘 안 되면 잎을 찢어서 냄새를 맡아보면 된다. 산마늘에서는 마늘 향이 난다. 은방울꽃의 새싹은 같은 백합과 식물인 둥굴레, 풀솜대 등과도 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본문 269~270쪽)

동의나물과 곰취는 어린잎이 둘다 둥근 심장형이어서 헷갈리기 쉽다. 꽃 색깔은 모두 노란색이지만 곰취는 여름에, 동의나물은 이른 봄에 핀다. 곰취는 잎맥이 깊고 진해서 긴 선이지만, 동의나물은 중앙에서 방사형으로 난 옅은 잎맥이다. 곰취 잎은 부드럽고 미약한 털이 있는 반면, 동의나물의 잎은 털이 없어 매끄러운 느낌이며 약간 윤기가 있다. 곰취는 잎의 톱니가 깊게 불규칙적으로 갈라지지만, 동의나물은 규칙적으로 얇게 발달된다.
그러나 위에 열거한 형태적 특성은 두 식물을 간단하게 구별해낼 만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같은 내용을 근거로 섣불리 판단해선 안 된다. 실제로 관찰해보면 설명한 것과 크게 다른 경우가 허다하다. 간혹 동의나물은 개울가나 도랑가에서 자라고 곰취는 그늘진 곳에 서식한다고 해서 둘을 구별하는 잣대로 삼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금과옥조처럼 맹신하는 것 또한 금물이다. 현장을 조사하다보면 두 식물이 같은 장소에 나란히 서식하는 경우도 많다.(본문 327~328쪽)
(※본문 327쪽과 323쪽 사진 참조)

산마늘의 잎은 습기를 머금은 것처럼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박새는 주름이 있고 거친 느낌이다. 박새와 여로는 서로 비슷하지만 여로의 잎은 박새보다 폭이 좁다. 산마늘 줄기는 은방울꽃에 비해 상대적으로 굵은 편이다.
비비추나 일월비비추도 잎 모양이 박새와 비슷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더욱이 형태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이들 식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직접 채취하려면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산마늘과 박새를 나란히 같이 놓고 보면 의외로 비슷한 구석을 찾기 어렵다. 냄새로도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그런데도 두 식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한자리에서 같이 보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장소에서 따로 접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식물이 다 자라면 확연하게 구분할 수도 있겠지만 싹만 보일 때는 더욱 구별하기 힘들다.
산마늘을 채취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머릿속에 그 식물이 박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이것도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박새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절대로 쉽게 채취하지 못할 것이다. 어설픈 지식과 섣부른 판단이 사고를 부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어떤 식물에 대해 정확하게 모르면 함부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사고 예방법이다. (본문 369~370쪽)
(※본문 365쪽, 366쪽, 367쪽, 369쪽 사진 참조)

붓순나무 열매는 향신료 및 약재로 쓰이는 대회향과 모양이 흡사하다. 그 때문에 둘이 섞여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을 오인해 과실주로 담가 복용했다가 피해를 보기도 한다. 대회향은 약간 크고 끝이 둔하지만 붓순나무 과실은 끝이 뽀족하며 눈에 띄게 굽어 있다. 향기 또한 다르기 때문에 구별은 쉽다.(본문 378~379쪽)

식물의 이름에 쓰인 아재비라는 명칭은 비슷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얼핏 보면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겉보기에 비슷하고 이름 또한 비슷하다고 해서 가까운 사이로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 탱자아재비는 백량금의 이명으로 꽃잎이 탱자나무와 유사하다는 뜻에서 유래했지만 탱자와는 거리가 멀다. 탱자는 귤이나 오렌지 등이 포함된 훈향과이며, 백량금은 자금우과의 식물이다. 수련아재비는 자라풀(자라풀과)의 다른 이름인데, 수련(수련과)과는 제법 차이가 두드러진다.
독초를 먹고 발생하는 사고의 상당수는 얼핏 보고 판단해서 빚어지는 경우가 많다. 때에 따라서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는 자세는 필요하다. 유독식물에 있어서는 신중한 선택만이 생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본문 334~335쪽)

인터넷을 비롯하여 세간에서는 식용식물과 독초를 구분할 수 있는 다양한 판단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식용식물은 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대체로 둥그렇게 생겼으며, 기분 좋은 냄새가 나고 줄기를 끊었을 때 맑은 액체나 하얀색 유액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 식물의 핑에 벌레 먹은 흔적이 있으면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반면 독초는 날카롭게 생겼거나 불규칙하고 보기 싫다는 점이 특징으로 지목된다. 구린내가 나거나 역겹고, 줄기를 끊었을 때 색깔이 있거나 검은색 유액이 나오는 것도 독초를 구분하는 잣대로 제시된다. 잎이나 유액을 겨드랑이, 목, 허벅지, 팔꿈치 안쪽 등 연약한 피부에 발랐을 때 가렵고 따갑거나 물집 또는 작은 발진이 생겨도 독초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혀끝에 댄 뒤 느껴지는 자극이나 느낌을 통한 구별 방법도 거론된다. 하지만 저자들에 따르면 이는 모두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무엇 하나 실제 적용할 만한 내용은 없다고 한다. 또한 이를 믿고 식물을 식용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며 특히 맛이나 피부 자극 반응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자세는 또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나온다. 원하는 정보를 어려움 없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인터넷에 드러나는 각종 정보가 제대로 된 것인지 확인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정보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혜안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됐다고 하겠다. 사람에게 저마다의 색깔이 있듯이 이름 없는 풀 하나에도 저마다의 특성이 있다. 독초에도 저마다의 색깔과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독초의 이름과 모양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많이 알수록 더욱 겸손해져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독초에 있어서는 특히 그러하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를 통해 한국의 산야에서 자라는 독초만이 아니라 우리가 늘상 이용하고 주변에서 쉽게 불 수 있는 독성을 가진 식물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독초에 대한 박물학적인 지식과 더불어 각 장 뒤에 대치된 다양한 팁원고를 통해 식물과 독초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과학적인 지식까지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임경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원주의과대학과 일본 키타사토 대학 병원에서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교수이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과 응급의학과장으로 있다. 전문 분야는 외상학과 중독학, 의료정보이다. 지은 책으로 『전문 외상 처치술』(공저) 『심폐소생술과 전문 심장소생술』(공저) 『누구나 알아야 하는 기본심폐소생술』(공저) 『대량환자의 구조와 응급처치』(공저) 『재난의학』(공저) 『심폐소생술 따라하기』(공저) 『식물독성학』(공저) 『독버섯 도감』(공저) 『한국의 독초』(공저)가 있다.

저자 : 손창환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에서 학사학위를,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로 있으며 전문 분야는 응급의학과 임상독성학이다. 지은 책으로 『심폐소생술 따라하기』(공저) 『식물독성학』(공저) 『독버섯 도감』(공저) 『한눈에 알 수 있는 응급의학』(공저) 『한국의 독초』(공저)가 있다.

저자 : 김원학
건국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환경전문신문을 거쳐 일간보사에서 환경 및 의학 전문기자로 일했다. 환경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숲과 야생화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했고, 특수법인 자연환경국민신탁에서 일하며 생태숲 조성사업과 생태마을 만들기에 참여했다. 틈틈이 전국의 산야를 돌아다니며 풀과 나무, 자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www.botany.kr)에서 식물과 여행, 사진에 대한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유독식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서 강의와 해설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독초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식물독성학』(공저) 『한국의 독초』(공저)가 있다.

▣ 주요 목차

1부_ 독소를 숨긴 식용 식물
2부_ 화려한 꽃 뒤에 숨은 치명적인 독성
3부_ 약초가 되는 독초
4부_ 기호품과 유용작물 속에 도사린 치명적인 위험
5부_ 야생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숨어 있는 독초

작가 소개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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