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

고객평점
저자렌 피셔
출판사항웅진지식하우스, 발행일:2012/06/30
형태사항p.310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0114797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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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지금 닥친 일들을 미리 알 수 있었다면?!
예측 불허 위험사회에 대비하는 재난 극복 프로젝트

위험한 세상이 미리 보내는 파국의 신호를 읽는 법
2012년 6월 14일 일본 기나가와현 미우라시 해변. 멸치 수만 마리가 죽은 채 떠밀려왔다. 항구도시 오하라에 정어리떼 사체가 떠밀려온 지 열흘 만이었다. 후지산 부근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대재앙의 징후가 아니냐는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물고기 떼죽음은 과연 재앙의 전조일까? 자연현상뿐 아니다. 흔히 ‘증권사 객장에 아기 업은 주부가 나타나면 폭락의 전조다’, ‘치마 길이와 경기는 비례한다’ 같은 속설이 있다. 사람들은 평상시와 다른 현상이 벌어지면 이것이 길흉을 내다보는 전조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과학자 렌 피셔는 인간은 누구나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풀숲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그저 바람 때문이 아니라 맹수일 거라 여기고 대비한 사람이 살아남아 후대에 유전자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점성술이나 주술사, 동물의 예지력을 지금까지도 믿는 까닭도 여기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점성술, 주술이 미래를 알려주거나 다른 동물들이 미래를 내다본다는 근거는 없다.

렌 피셔는《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원제: Crashes, Crises, and Calamities-How We Can Use Science To Read Early-Warning Signs)를 통해 과학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재난이 보내는 약한 경고 신호를 읽는다면 재난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재난은 자연계에서 벌어지는 현상뿐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영역, 그리고 사회적인 영역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다.

‘비스킷은 커피에 얼마나 적셔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라는 연구로 이그노벨상 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 칼럼니스트답게 렌 피셔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축적해온 지혜의 역사(1부)와 파국이 발생하는 과학적 원리(2부), 그리고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의 성과로 미래를 예측하는 법(3부)을 제시한다.

문제는 스트레스다

갈릴레오는 지옥의 천장 두께가 어느 정도인지를 계산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단테의 《신곡》에 묘사된 루시퍼의 키, 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지옥의 거인 니므롯 상의 크기 등을 비례해 지옥 천장의 두께는 643킬로미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안타깝게도 그의 계산법은 틀렸다(55~60쪽). 한편 중세에는 하늘에 더 가닿기 위한 뾰족탑 경쟁이 벌어졌지만 당시 지어진 대성당의 17퍼센트가 완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무너져내렸다. 갈릴레오도, 중세의 건축가들도 스트레스의 개념을 몰랐기 때문이다.

스트레스의 물리학적 정의는 “어딘가에 적용되는 힘(또는 하중)을 그것이 적용되는 표면적으로 나눈 값”이다. 그런데 하나의 물체 안에서도 지점마다 받는 스트레스가 다르다. 한 지점에 스트레스가 견딜 수 없이 커지면 무너지거나 부러진다. 어느 지점에 가장 강한 스트레스가 집중되는지, 그리고 지지대를 이용해 스트레스를 분산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아름다운 중세 건축물들을 지금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더욱이 재난은 어느 하나가 벌어졌다고 해서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버팀목 하나가 부서지면 다리 전체가 무너지는 것과 같다. 핵폭발이나 전염병, 생물 개체 수 감소, 경기 폭락도 마찬가지다. 재난은 어떤 변화가 발생했을 때 계속 커지려는 경향이 있다. 물론 반대로 균형을 유지하려는 힘도 존재한다. 스트레스를 회복하고 원 상태로 돌아가려는 복원력보다 스트레스가 커졌을 때, 파국은 발생한다.

피셔는 뉴턴의 운동 법칙과 맬서스의 인구론, 나심 탈레브의 ‘검은 백조’, 스티븐 포브스의 ‘유기 생명의 평형 상태’ 등을 동원해 재난의 원리를 설명한다. 그러면서도 미국물리학회가 선정한 ‘최고의 대중과학서’ 저자답게 이 원리들을 부부 싸움, 만화 「루니 툰스」, 굴러가는 치즈 잡기 대회, 무함마드 유누스의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례와 짝지어 제시하면서 과학적 개념을 전혀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재난이 보내는 약한 신호를 읽어라!

그렇다면 재난은 어떻게 미리 알 수 있을까? 큰 재앙은 작은 곳에서 터지게 마련이다. 경영 전략가 이고르 안소프는 새로운 경쟁 제품의 등장, 시장 구조의 변화, 노동자들의 태도 변화 같은 ‘사건’들을 예견하는 데는 전체 수익, 단위 비용, 제품 판매 수준 같은 경영학에서 흔히 쓰는 강한 신호는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이보다는 제품의 질이 떨어지거나 장기 결근자가 늘어나는 것과 같은 지표가 사업의 내리막길을 알려주는 약하지만 중요한 신호라고 말한다.

피셔는 재난이 보내는 약한 신호를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①극단적 상태의 출현 빈도 증가 ②서로 다른 상태로 오르내림 반복 ③결정적인 속도 감소 ④공간적 패턴의 변화 ⑤상태 분포에서 왜도(비대칭성)의 증가가 그 신호들이다. 그리고 이는 자연과학의 영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바로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혹은 조직, 더 넓게는 우리가 살아가는 영역에 고루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증가는 2008년 금융 위기의 초기 경고 신호였지만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야 이것이 위기의 중요한 단서였음을 깨달았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기를 거듭하는 연인도 나빠졌다 다시 좋아지는 듯 보여도 이런 패턴이 거듭되는 것 자체가 파국의 시작이다. 무관심이 지배해 똑똑한 사람들을 도리어 배척하는 조직 내 분위기 또한 재난의 신호다. 오랫동안 원주민끼리 살던 마을에 투자 목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정작 원주민들이 쫓겨나는 현상 역시 느리지만 파국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재난의 발생 원리, 재난이 보내는 신호를 읽는 방법까지 렌 피셔는 과학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그는 과학이 재난을 막아주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과학이 할 수 있는 것은 확률을 계산하고 수집 가능한 다수의 경고 신호들을 이용하여 증거들을 제시하는 일일 뿐 나머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생존 확률을 최대로 높이기 위해서 세계가 파국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대비하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우리는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없지만, 그보다 더 적은 일을 해서도 안 된다. 두꺼비들이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우리 또한 위험에 대한 특별한 감각이 없더라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통찰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렌 피셔는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그리고 《재난은 몰래 오지 않는다》는 개인적·사회적인 재난을 맞닥뜨리고 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지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앞으로 닥칠 일들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방법의 실마리를 얻고 싶은 독자에게 과학적 사고를 통한 예측과 대비를 배우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렌 피셔 Len Fisher
비스킷은 커피에 얼마나 적셔 먹어야 가장 맛있을까?
렌 피셔는 이 엉뚱한 질문에 물리학의 원리와 방정식으로 답한 ‘비스킷을 음료에 적시는 최적의 방법 산출’에 관한 연구로 1991년 기발하고 획기적이고 이색적인 연구에 수여하는 이그노벨상 물리학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일상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숨은 과학의 원리를 밝히고 쉽게 전달하는 데 탁월한 과학 칼럼니스트다. 대자연의 현상에서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찾아내고, 실제 사건과 일화 속에서 더 나은 협력을 이끌어내는 전략을 제시한다. 2004년 미국물리학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대중과학서’《과학토크쇼》를 비롯해, 《보이지 않는 지능》《게임의 심리학-가위바위보》 등의 책을 썼다. 「뉴스위크」 「워싱턴포스트」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 여러 언론 매체에 글을 쓴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대학교 명예 선임 연구원, 영국 브리스틀대학교 물리학부 초빙 연구원이고, 영국의 윌트셔와 호주의 블랙히스를 오가며 지낸다.

역자 : 김아림
서울대학교 생물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원에서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과학, 수학 관련 인문서에 관심이 많으며,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 주요 목차

감사의 말
이 책의 사용법
들어가며: 두꺼비들은 어떻게 지진을 예측할까?

1부 내일 일이 궁금했던 사람들
1. 미래를 미리 아는 건 가능한 일일까
2. 어둠에 가려진 미래
3. 갈릴레오는 왜 지옥의 크기를 쟀을까

2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4. 문제는 스트레스다
5. 고삐 풀린 재난
6. 균형을 찾으려는 힘 vs 벗어나려는 힘

3부 파국이 보내는 신호
7. 용의 카오스 생태학
8. 파국의 가장자리에서 머뭇거리다
9. 어떤 신호를 믿어야 할까
10. 수학자들을 조심하라
11. 신호를 읽으면 막을 수 있을까

요약: 예측하기의 미래
주석
찾아보기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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