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는 게 약이다.“
약물 범죄가 일상을 위협하는 시대,
나와 세상을 지키기 위한 과학 처방전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 사건, 수면제를 이용한 살인사건, 감기약을 마약 대용품으로 악용하는 범법자 등 엄연히 승인받은 의약품이 언젠가부터 범죄 뉴스에 흔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화학자들이 독성을 잘 다뤄 우리 몸에 맞게 약으로 개발했으나, 오히려 약이 새로운 독이 되어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 치료를 위한 의약품은 어떻게 범죄에서 치명적인 독으로 돌변하는 걸까?
『의약품 살인사건』은 의약품을 이용한 범죄 사건들을 파헤쳐 약과 독의 미묘한 경계를 들여다보는 책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범죄는 충격적이지만, 그 사건을 강력한 위험 신호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이 책이 살인이라는 강력 사건에 주목하는 이유다. 스토리텔링에 탁월한 과학 작가 백승만 교수는 실제 사건을 중심으로 약의 양면성과 과학적 원리, 자본의 논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 독자를 집중시킨다. 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위험한 사건의 한가운데로 들어가 화학과 약학이 밝혀내는 진실을 만나보자.
작가 소개
지은이 : 백승만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이자,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 좋은 약과 나쁜 약이 사실은 같은 약이라는 게 함정이다. 말 그대로 졸업하기 바빴던 박사 과정 시절, 화학이 얼마나 재밌는 학문인지 그때야 알게 되었다. 대학에서, 생소할 수 있는 약을 설명하기 위해 약의 역사를 곁들여 스토리텔링으로 강의하고 있다. 의외로 재밌는 내용이 많아 원래 준비했던 강의 외에 교양 도서 집필까지 이어가고 있다. 연구, 강의, 저술 외에 대중 강연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구조가 복잡한 의약품을 화학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이후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의과대학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2011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있으며, 현재 약학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세부 전공은 약화학이다. 지은 책으로 『분자 조각가들』,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대마약시대』, 『스테로이드 인류』가 있다.
목 차
여는 말
1장 마취제 살인사건
어설픈 살인자들 | ‘우유주사’, 세상을 바꾸다 | 허점은 가까이 있는 법이다 | 황제의 죽음 | 프로포폴의 진화 | 천사의 가루 | 케타민을 사랑한 사람들 | 우울증 치료제로의 변신 | 함께 있어서 더 무서운 마취제 | 근본을 향해서
▶ 화학자의 실험실: 작지만 큰 차이
2장 의약품 살인마와 과학 수사
잘못 찾은 약 | 삼가 당나귀의 명복을 빕니다 | 독극물마저 직접 확인하는 과학자들 |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 | 살해 도구를 몸속에 숨겨라 | 몸속에 숨긴 살해 도구를 찾아라 | 완전 범죄는 없다
▶ 화학자의 실험실: 분자를 조각해 인체를 조절하다
3장 독살과 학살 사이
햄릿 왕 암살 사건 | 무통분만, 수사에 동원되다 | 아트로핀의 두 얼굴 | 독극물 길들이기 | 화학무기를 금지하라 | 화학무기를 개발하라 | 히틀러의 선택 | 영국 시골 마을의 비극 | 치매 증상 개선제
▶ 화학자의 실험실: 진실은 승리한다
4장 기만과 광기의 비타민
당근의 치명적인 유혹 | 성장의 비결 | 황금쌀 | 비타민A, 정체를 드러내다 | 교도소 임상시험 | 모두가 외면하던 범죄 | 얻어걸린 약
▶ 화학자의 실험실: 비타민A와 항암제
5장 이게 다 돈 때문이다
부부 의사의 보톡스 도전기 | 닭 쫓던 개 법원 쳐다보기 | 의적은 없다 | 국민 밉상 | 시간이 약이다 | 소송왕이 돈 버는 법 | 복제약 천국 | 의적은 있다
▶ 화학자의 실험실: 어설프게 약 만든 회사
6장 불법 제조약 살인사건
새로운 스타 | 적발되지 않는 마약을 찾아서 | 한 어설픈 화학자가 남긴 유산 | 뜻밖에 도움 되는 신경독 | 스파이와 ‘아무말 대잔치’ | 만천하에 엑스터시를 알려라 | 엑스터시를 막아라 | 순수의 대마왕
▶ 화학자의 실험실: 농약 살인사건
나가는 말
참고 문헌 | 그림 출처 | 찾아보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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