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 문명의 초석이 된 5,000년 전 메소포타미아인의 유리 생산과 활용,
4,500년 전 쿠푸 왕의 피라미드, 2,300년 전 페르시아제국을 정벌한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염색 위장술’에 이르기까지 ‘화학 지식’이 세계사를
바꿨다!
4,500년 전 무렵, 쿠푸 왕의 피라미드를 건설한 고대 이집트인의 ‘화학 지식’이 세계사를 바꿨다. 높이 약 139미터, 각 밑변 길이 약 230미터에 평균 무게 2.6톤인 돌 230만 개로 이루어진 총 무게 600만 톤의 인류 최대 건축물, 쿠푸 왕의 피라미드. 당대인은 어떻게 이 엄청난 양의 돌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원하는 크기로 잘라 피라미드 건축에 사용했을까? 바로 여기에 뛰어난 ‘화학 지식’이 발휘되었다. 먼저, 인부들이 송곳으로 거대한 석재의 잘라내고자 하는 위치에 일직선으로 많은 구멍을 뚫는다. 그런 다음 구멍에 나무 막대기를 꽂고 물을 붓는다. 그 상태로 한동안 두면 나무 막대기가 부풀어 오르고 팽창하면서 석재를 갈라놓는다. 4,500년 전 고대 이집트인에게 이런 정교한 ‘화학 지식’이 없었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건축물 쿠푸 왕의 피라미드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며, 세계사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크다.
2,300년 전 무렵, 고대 그리스인과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뛰어난 ‘염료 지식’과 ‘염색 기술’이 세계사를 바꿨다. 알렉산드로스가 지휘하는 그리스 군대가 페르시아제국 영토에 발을 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그는 알리자린이라는 빨간색 염료를 이용해 군대를 부상병으로 넘쳐나는 패잔병 부대로 보이게 하는 위장 전술을 펼쳤다. 적을 방심시키기 위한 고도의 심리 전술이었다. 그의 전술은 보기 좋게 들어맞았고, 수적 우위의 페르시아군을 격파한 그리스군은 이후 연전연승을 거두며 거대한 페르시아제국을 무너뜨렸다. 염료와 염색에 관한 ‘화학 지식’이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다.
이 책은 138억 년 전 빅뱅으로 인한 우주 탄생과 46억 년 전 지구 탄생에서부터 생명 탄생과 진화, 불ㆍ적색 안료ㆍ재봉 바늘ㆍ점토ㆍ유리ㆍ금ㆍ구리ㆍ식물섬유ㆍ종이ㆍ비단ㆍ화약ㆍ화포ㆍ청동기ㆍ철기ㆍ전기 등의 발명과 발견, 농경 시작, 빵ㆍ맥주ㆍ와인 제조 등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 동안 ‘화학’이 원동력이 되고 추동력이 되어 형성된 인류사와 세계사, 한발 더 나아가 지구사와 우주사를 다룬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미야 오사무
도립 니시고등학교, 와세다대학교 이공학부를 졸업하고 대형 입시학원 화학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가와이주쿠(河合塾, 대형 입시학원으로, 일본 전국에 수백 개의 지점 보유) 나고야 지구 강사로 나고야와 도쿄를 오가며 강사 생활에 전념하고 있다. 독서, 식도락, 술, 요리, 미식, 자전거, 바다 수영, 여행 등 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사는 저자는 인문학, 그중에서도 특히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방대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시리즈 전작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와 이 책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자본주의부터 세계대전까지』는 그 값진 첫 열매라 할 수 있다.
옮긴이 : 김정환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한통번역과를 수료했다. 21세기가 시작되던 해에 우연히 서점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흥미를 느끼고 번역 세계에 발을 들였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자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력이 쌓일수록 번역의 오묘함과 어려움을 느끼면서 항상 다음 책에서는 더 나은 번역,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번역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공대 출신 번역가로서 논리성을 살리면서도 문과적 감성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를 좋아해 한때 iMBC스포츠에서 일본 야구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번역 도서로는 『세계사를 바꾼 화학 이야기 ─ 우주 탄생부터 산업혁명까지』『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 이야기』『법칙, 원리, 공식을 쉽게 정리한 수학 사전』『자동차 구조 교과서』『비행기 조종 교과서』『근현대 전쟁으로 읽는 지정학적 세계』『세상의 모든 법칙』외 다수가 있다.
목 차
1554년
세계 최초의 커피하우스 - 커피라는 평범한 음료는 어떻게 세계사를 바꿨나
ㆍ 초기에 커피는 기호음료보다 ‘약’으로 사용되었다는데?
ㆍ ‘이슬람교도가 마시는 사탄의 음료’로 배척당한 커피는 어떻게 그토록 빠르게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을까?
ㆍ 자본주의의 ‘인큐베이터’가 된 커피하우스
ㆍ 쿠데타나 군사 정권을 지탱하는 재원과 노예노동 같은 사악한 일의 출발점이 된 커피ㆍ초콜릿 등의 알칼로이드 분자
ㆍ 커피가 인류를 구원했다고?
1556년
『금속에 관하여』 출간 - 르네상스 시대에 광산 개발 발전을 이끈 책
ㆍ 그 의사는 왜 ‘광산’의 매력에 그토록 깊이 빠져들었을까?
ㆍ 『금속에 관하여』 가 화학 세계사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책일 수밖에 없는 이유
HISTORY OF CHEMISTRY 10
과학혁명 시대
1615년
석탄 시대 - 철도ㆍ공장ㆍ노동자ㆍ공업도시ㆍ자본주의를 탄생시키다
ㆍ 영국 국왕 에드워드 1세가 석탄을 불에 태운 사람을 붙잡아 처형시킬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ㆍ ‘벽돌’과 ‘난방시설’ 도입이 자본주의 시스템 정착으로 이어진 맥락은?
ㆍ 석탄이 없었다면 철도ㆍ공장ㆍ노동자ㆍ공업도시는 물론이고 자본주의 자체가 존재할 수 없었다?
1661년
보일의 법칙 - 화학이 연금술과 결별하고 제대로 된 학문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다
ㆍ 합리적인 방법으로 물질을 탐구하며 화학을 제대로 된 학문 분야로 인정받게 한 최초의 과학자
ㆍ 현미경으로 세포를 발견해 ‘마이크로 세계’를 최초로 세상에 알린 과학자, 로버트 훅
1667년
향신료제도 발견 - 역사를 만든 향료 분자
ㆍ 원래 향신료가 각종 의약품과 페스트를 몰아내는 ‘부적’으로 사용되었다고?
ㆍ 정향과 육두구가 유럽에서 그토록 비싼 가격에 거래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ㆍ 정향ㆍ육두구 생산지 반다제도를 놓고 포르투갈ㆍ네덜란드ㆍ스페인 등 유럽 열강 사이에 벌어진 치열한 쟁탈전
ㆍ 네덜란드가 잉글랜드에게 ‘뉴욕 지배권’을 넘겨준 대가가 향신료제도였다?
HISTORY OF CHEMISTRY 11
산업혁명과 시민혁명 시대
1704년
감청색 발명 - 고흐와 호쿠사이를 매료시킨 프러시안 블루
ㆍ 세계 미술사를 바꾼, 베를린 염색업자 요한 야코프 디스바흐가 개발한 프러시안블루
1707년
나무통 숙성된 위스키 - 세금을 피하려다 우연히 발명된 새롭고 획기적인 양조 기법
ㆍ 헨리 8세의 가톨릭교 탄압이 오늘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카치 위스키’ 탄생의 계기가 되었다?
1709년
코크스를 이용한 제철 - 새로운 제철법으로 산업혁명의 기반을 구축하다
ㆍ 더드 더들리가 개발한 코크스, 제철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ㆍ 3,000년 제철 역사를 바꾼 획기적 기술을 발명한 다비 가문
1722년
표트르 대제 - 흑해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무너뜨린 맥각중독
ㆍ 선진 조선술을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 조선소에서 배 목수로 일한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ㆍ 표트르 대제의 ‘흑해 진출’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재를 뿌린 맥각 알칼로이드 성분
1735년
중남아메리카라는 ‘새로운 발견’의 보고 - 세계사를 바꾼 또 하나의 신소재, 고무의 유럽 전래
ㆍ 수많은 놀라운 발견을 낳은 뉴턴과 데카르트의 ‘지구 형태에 관한 논쟁’
ㆍ 유럽사와 세계사를 바꾸고 현대 문명을 뒷받침하는 대표 물질로 자리 잡은 신소재, 고무
1769년
도자기와 홍차의 인기 - 산업혁명의 버팀목이 되어준 두 가지 상품
ㆍ 도자기 대량 생산 기법을 발명해 ‘도자기 왕’이 된 영국의 조사이아 웨지우드
ㆍ 홍차는 어떻게 18세기 산업혁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나?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 미국에서 커피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게 된 뜻밖의 계기
ㆍ 미국이 영국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 보스턴 차 사건
ㆍ 세계사를 견인한 차와 커피 속 성분, 카페인
1776년
미국 독립선언 - 미국에서 되살아난 루크레티우스 사상
ㆍ 루크레티우스 철학에 심취한 토머스 제퍼슨의 입김으로 미국 독립선언서에 그의 사상이 반영됐다는데?
ㆍ 벤저민 프랭클린의 영리한 외교가 미영전쟁의 흐름을 바꾸다
1784년
강철의 대량 생산 - 강한 철을 생산하기 위한 험난한 여정
ㆍ 강철을 만들려면 ‘철의 oo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여기서 oo는?
ㆍ 세계 제철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퍼들법의 아버지’ 헨리 코트
1789년
화학의 탄생 -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화학의 혁명가
ㆍ 연금술에 사형선고를 내린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ㆍ “공화국에 화학자 따위는 필요 없소”
ㆍ 스승 라부아지에의 단두대 처형에 충격받아 미국으로 망명한 듀폰, 뛰어난 화학 지식을 바탕으로
거대 기업을 일구다
ㆍ 나폴레옹은 왜 자신의 군대를 ‘대포’를 중심으로 재편했을까?
ㆍ 과학의 힘이 전쟁 승리의 관건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날카롭게 통찰한 나폴레옹
1791년
갈바니의 동물전기 - ‘개구리 실험’으로 전기의 흐름을 발견하다
ㆍ 전기의 비밀을 밝혀낸 윌리엄 길버트는 엘리자베스 1세의 주치의였다?
ㆍ 두 종류 금속이 닿아 있는 것이 전기 발생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화학자 알레산드로 볼타
1795년
괴혈병 예방 - 원인은 비타민 C 부족이다
ㆍ 신선한 과일ㆍ채소 등이 괴혈병을 예방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영국 의사, 제임스 린드
1800년경
볼타 전지 발명 - 세계사를 바꾸고 문명을 바꾼 또 하나의 신소재
ㆍ 인류 역사상 최초로 전기 흐름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한 과학자, 볼타
ㆍ 전지를 발명하기 위한 ‘갈바니와 볼타의 환상적 연계 플레이’가 없었다면 스마트폰도 탄생하지 못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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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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