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간의 몸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살아남았기에 경이롭다!”
몸을 바라보는 가장 놀라운 관점,
수십억 년의 세월이 검증한 궁극의 생존 전략
인간이라는 존재는 참으로 연약하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혹독한 추위에도 쉽게 지친다. 굶으면 힘을 쓰지 못하지만, 또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음식을 먹으면 금세 졸음이 쏟아진다. 예상치 못한 사고에 인대가 늘어나거나 뼈가 부러지기 일쑤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하나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 살아남는다! 퍼듀대학교 최초로 ‘올해의 명강의상’을 두 차례 받은 지식 내비게이터 박치욱 교수는 《인간 생존 연구소》에서 지금도 우리를 살리고 있는 몸의 놀라운 생존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잘 먹고, 움직이고, 살아가기 위해 몸속 생체 분자들이 얼마나 치밀하게 협력하는지를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낸다.
불이 나면 소방차가 출동하듯, 맹수를 마주치는 위험천만한 순간 우리 몸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해 도망칠 준비를 끝낸다. 심지어 119에 신고를 할 필요도 없다! 발목을 삐거나 상처를 입으면 면역세포들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손상된 조직을 복구한다. 공사 현장에 소음과 분진이 따르듯, 붓고 열이 나는 염증 역시 우리 몸이 회복을 위해 치르는 과정이다. 보상회로는 우리가 먹고, 움직이고,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행동을 유도한다. 너무 강해도, 완전히 망가져도 문제가 생긴다. 적당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몸이 조율하는 방식은 거의 예술에 가깝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몸속에서는 수많은 분자가 생존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하고 있다. 그러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하루란, 사실 몸이 가장 치열하게 일한 하루이기도 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놀라운 기능을 수행하는 분자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여정은 그 어떤 모험 못지않게 흥미롭다. 《인간 생존 연구소》와 함께 우리 몸속에서 묵묵히 이어지는 생존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오늘도 말없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몸이 새삼 대견해질 것이다. 그리고 살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롭게 느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치욱
미국 퍼듀대학교(Purdue University)에서 생화학과 약리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X(구 트위터)에서 많은 팔로워와 소통하는 지식 내비게이터다. 강의실에서든 X 피드에서든 그의 목표는 같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 지식을 일상적인 비유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와 우리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통찰 덕분에, 퍼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진 100여 명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명강의상’을 두 분야에서 모두 수상했다. 이 책에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몸의 구조와 기능 뒤에 숨은 경이로운 생존 이야기를 담았다.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생화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에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저서로 《삶이 괴로울 땐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가 있다.
목 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경이로움을 찾아가는 여정
1부-지금 살아 있음을 기념하며
1장. 교감신경계와 아드레날린: 산사자를 만났을 때
2장. 물과 소금: 생명의 액체와 필수 전해질
3장. 지질단백질: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나르는 택배 시스템
4장. 갑상샘 호르몬과 요오드: 대사의 가속 페달
5장. 코르티솔과 염증: 비상 모드 운영 시스템
2부-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6장. 게놈: 신의 언어로 기록된 인간의 설계도
7장. 유당불내증 혹은 유당내성: 기본값과 예외치
8장. 색채 시각: 내가 보는 푸른 하늘과 네가 보는 푸른 하늘
9장. 보상회로와 도파민: “잘했어요” 학습과 동기
10장. 성: 성이 인간을 설명하는 방식
3부-잘 먹고, 움직이고, 살아남기
11장. 산소와 운동: 숨이 차도 달려야 한다
12장. 탄수화물: 두렵지만 포기할 수는 없다
13장. 기적의 다이어트 약: 멋진 신세계 혹은 디스토피아?
14장. 위장관: 몸속 국경을 지키는 자치 정부
에필로그: 인간, 완벽하지는 않아도 위대하다
주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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