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987년 『제국주의론』(김정로 엮음)이라는 책이 출판된 적이 있다. 군부독재의 검열을 피하려고 가명의 엮은이를 내세운 이 책의 실제 지은이는 러시아 혁명가 니콜라이 부하린이었고 본래 제목은 『세계경제와 제국주의』였다. 이 책이 30여 년 만에 원래 제목과 지은이를 되찾았다.
니콜라이 부하린(1888~1938)은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이끈 볼셰비키 지도자이자 경제 이론가다. 27살의 젊은 나이에 쓴 이 책 『세계경제와 제국주의』는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제국주의 이론의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손꼽히며 레닌의 『제국주의, 자본주의의 최신 단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유명하다.
부하린은 이 책을 제1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에 썼다. 이 책은 그때나 지금이나 아주 논쟁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부르주아 학자들과 대다수 ‘사회주의자’들조차 전쟁을 자본주의의 일시적 일탈로 본 반면, 부하린은 전쟁을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봤다. ‘경쟁적 집적과 집중’이라는 자본주의의 내재적 법칙이 작용한 결과, 한 나라의 경제력이 점차 몇몇 기업에 집중되고 급기야 국가와 자본이 긴밀하게 통합돼 개별 기업 간 경제적 경쟁이 국민국가 간 정치적?군사적 경쟁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부하린은 자본주의가 20세기 초에 제국주의라는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으며 따라서 전쟁을 멈추고 진정한 평화를 이루려면 자본가들의 이성적 판단이나 불안정한 협정에 매달릴 게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 자체를 무너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레닌과 부하린 같은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제국주의 이론을 놓고 좌?우파를 막론하고 오해와 왜곡이 심했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제국주의 이론이 주로 강대국의 식민지 지배라는 (지금은 대체로 과거가 된) 현상에 관한 것이라는 둥, 제국주의를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나 심지어 ‘최종’ 단계로 봤다는 둥, 군산복합체 같은 자본가계급 일부의 즉각적 이해관계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는 것으로 봤다는 둥 온갖 오해와 왜곡이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바로잡히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레닌과 부하린은 세 가지 시각을 모두 너무 단순하고 조야한 생각이라고 혹독하게 비판했다).
20세기 초 전쟁의 포화 속에서 발전시킨 부하린의 이 통찰은 미-중 갈등의 격화로 동아시아 정세가 긴장과 대화를 오가며 요동치는 오늘날 진정한 평화를 바라는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도움을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저 : 니콜라이 부하린
Николaй Ивaнович Бухарин, 1888 ~ 1938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이끈 볼셰비키 지도자이자 경제 이론가. 16살에 혁명운동에 뛰어들었고, 1906년 볼셰비키에 입당했다. 1915년 27살의 나이에 망명지에서 《세계경제와 제국주의》를 썼다. 1917년 당 중앙위원이 됐고 당 기관지 <프라우다> 편집자, 정치국원, 코민테른 집행위원이었다. 1938년 스탈린에게 처형당했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는 《꼬뮤니즘 ABC》(공저, 빛나는전망, 2011), 《과도기 경제학》(백의, 1994)이 있다.
역 : 최미선
노동자연대 활동가로 한신대학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일본학과를 수료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통역학과(한일전공)를 졸업했으며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다.
목 차
레닌의 서문
머리말
1부 세계경제와 자본의 국제화 과정
1장 세계경제에 대한 정의
2장 세계경제의 성장
3장 세계경제의 조직 형태
2부 세계경제와 자본의 국가화 과정
4장 ‘국민경제’의 내부 구조와 관세정책
5장 세계 판매 시장과 판매 조건의 변화
6장 세계 원료 시장과 원료 구입 조건의 변화
7장 자본의 국제적 운동과 국제 관계의 경제적 형태 변화
8장 세계경제와 ‘국민’국가
3부 자본주의 경쟁의 확대재생산으로서의 제국주의
9장 역사적 범주로서의 제국주의
10장 세계적 규모로 벌어지는 자본의 집적·집중 과정의 재생산
11장 경쟁적 투쟁의 수단과 국가권력
4부 세계경제의 미래와 제국주의
12장 제국주의의 ‘필연성’과 ‘초제국주의’
13장 전쟁과 경제적 진화
14장 세계경제와 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15장 결론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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