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극세계가 온다

고객평점
저자페페 에스코바
출판사항돌베개, 발행일:2025/11/26
형태사항p.316 46판:20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444259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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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안팎으로 붕괴하는 미국

착실하게 힘을 키운 다극세계가

마침내 우리 눈앞까지 다가왔다


다극화 진영 최고 저널리스트, 브라질 출신 지정학 분석가 페페 에스코바의 책이 드디어 한국에 소개된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 패권 그리고 그에 대항하는 글로벌사우스의 세계정세를 치열하게 탐구하며 생동감 넘치는 분석으로 명성을 쌓아 온 저자는, 『다극세계가 온다』를 통해 마침내 “화산처럼 솟구치는 지정학적 분기점에서 역사의 초안을 날것 그대로 검토”해냈다. 미국 패권 없는 다극세계가 어떻게 준비되어왔는지, 반패권 다극화의 눈으로 2020년대의 가장 최근 세계사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달러 패권 이후, BRICS+와 SCO, 국제 경제 회랑 대결, 중국·러시아·조선(북한) 협력, 팔레스타인 독립 등 우리 시대 세계정세의 가장 첨예한 문제들을 유라시아 대륙과 전 세계를 직접 누비며 보고 듣고 분석했다. 우리가 주로 접해 온 서방의 세계정세 분석과 비교하면, 다극세계 권역을 ‘분석 대상’이 아닌 ‘행동 주체’로 설정하고, 때로는 전선 지역 취재까지 마다하지 않고 구체적인 현장성과 전문적인 저널리즘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신선하고 흥미롭다.

저자는 다극세계는 결코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치열하게 다극화를 지향했던 ‘글로벌 다수’는 착실하게 힘을 키우며 준비했고, 안팎으로 무너지는 미국 패권과 대비하여 마침내 성큼 모든 이들의 눈앞까지 진출한 것이다. “혼돈의 제국”은 전쟁까지도 불사하며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하지만, 치열한 대결은 2030년쯤 다극세계의 모든 영역(정치·경제·군사·문화 등) 최종 승리로 결국 귀결될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에서 다룬 2020년대 초반 신세계질서 태동의 모습들이 곧 패권 이후 새 시대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격변의 장면들’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구성된 세상을 기본값으로 하는 관성적인 우리의 관점과는 매우 다른 방식으로 세계 역사의 중심축이 차곡차곡 만들어지는 지금, 숨 가쁘게 이어지는 국제질서의 대변동 속에서 핵심적 흐름과 대세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싶다면, 동의 여부를 떠나 페페 에스코바의 대담하고 급진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미 다극세계는 우리의 인식보다 더 빠른 속도로 현실에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집단서방의 예외주의라는 눈가리개를 이제는 벗어던지자”는 저자의 외침은,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페페 에스코바 Pepe Escobar

브라질 출신 저널리스트, 지정학 분석가. 스스로를 다극세계의 시민으로 규정한다. ‘죽어가는 신문 산업의 해외 통신원’으로 경력을 시작해 유럽, 할리우드, 아시아를 거치며 견문을 넓혔다. 라틴아메리카, 유럽, 아시아의 정체성을 함께 품고 문명적 관점에서 세계정세의 한복판을 치열하게 탐구하고 있다. 분쟁 지역 전선 취재도 마다하지 않고 유라시아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가장 최근의 다극세계 역사를 추적하고 글을 쓰고 방송을 한다.

특히 브릭스, 상하이협력기구, 유라시아경제연합 등의 다자기구에 대한 그의 능숙하고 전문적인 취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때때로 이러한 기구들의 컨퍼런스에 직접 토론 및 연설 패널로 출연하면서 다극화 진영이 그에게 갖는 신뢰감을 입증하고 있다.

홍콩의 『아시아타임스』, 베이루트의 『더크레이들』, 모스크바의 『스푸트니크인터내셔널』과 『전략문화재단』, 테헤란의 『프레스TV』 등에 연재 칼럼을 쓰며 이 글들은 글로벌사우스 및 미국, 유럽의 매체에서 여러 언어로 다시 번역되어 소개되고 있다. 그의 작업물은 텔레그램(@rocknrollgeopolitics)과 X(@RealPepeEscoba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라이스탄』(2007), 『혼돈의 제국』(2014), 『분노의 20년대』(2021) 등 7권의 책을 썼다. 『다극세계가 온다』는 페페 에스코바의 최신작으로, 한국어판으로 소개되는 그의 첫 번째 책이다.


옮긴이 : 유강은

국제문제 전문 번역가. 옮긴 책으로 『더블스피크』,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아주 짧은 역사』, 『국가는 어떻게 무너지는가』, 『냉전』,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 『혁명의 지성사』, 『물러나다』 등이 있다. 『미국의 반지성주의』로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 차

추천사

서문

약어 및 주요 용어 해설


I. 3차 세계대전과 반전통상의 지정학

1. 카불에서 벌어진 정말 이상한 일

2. 노르트스트림2의 퇴장과 시베리아의힘2의 입장

3. 새로운 공산당 선언: 반전통상, 전쟁이 아니라 무역을!

4. 세르게이 글라지예프와의 대화: 탈달러 시대의 새로운 세계 화폐·금융 시스템

5. 상트페테르부르크, 새로운 경제 전쟁을 대비하다

6. 발흐에서 콘야까지: 루미가 남긴 영적 지정학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7. 3차 세계대전으로 몽유병자처럼 걸어 들어가는 “파편화된 세계”

8. 달러 패권을 우회하기 위한 글로벌사우스의 경주


II. 달러 패권과 팍스 아메리카나 이후

9. 새로운 국제 화폐 열차에 탑승하라: ‘이동하는 다극세계’를 타고 나눈 대화

10. 시진핑과 푸틴, 팍스 아메리카나 철거에 나서다

11. ‘세상’의 종말을 기다리며

12. 다극세계의 수도: 모스크바 다이어리

13. 일대일로 열차가 샹그릴라로 향한다

14. 푸틴 그리고 ‘체스판’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


III. 거대한 체스판이 뒤집힌다

15. 미국, 브릭스플러스와의 하이브리드 전면 전쟁을 준비하다

16. 미래는 대유라시아에서 등장한다

17. 시칠리아 산꼭대기에서 새로운 야만인들을 지켜보며

18. 21세기의 결정적인 전쟁은 ‘중국과의 전쟁’이 아니다

19. 시리아: 약탈과 부활의 이야기

20. 러시아, 아프리카, 중국, 조선: 체스판을 가로지르는 결정적인 움직임들


IV. 다극세계 vs 미제국

21. 부하라에서 브릭스까지: 광기의 어둠 속에서 빛을 찾는 여정

22. 중앙아시아: 새로운 그레이트 게임의 주전장

23. 나토스탄의 로봇 대 다극세계의 천마

24. 다극세계의 색조를 결정하는 러시아의 극동

25. 혼돈의 경제 회랑 전쟁: 인도-중동-유럽 회랑 그리고 잔게주르 회랑

26. 일대일로와 브릭스의 로드맵을 그리는 전략적 동반자들

27. 네 가지 언어로 작성된 퇴거 통지서: 팔레스타인과 서구의 ‘가치’

28. 중국과 러시아는 순항하고 있다

종결: 전쟁 속의 삶, 돈바스의 길 위에서


한국의 독자들에게: ‘혼돈의 제국’의 허장성세 길들이기

타임라인: 다극화 신세계질서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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