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출가 후 줄곧 참선 수행에 정진해온 한 남자의 구수하면서도 진솔한 수행이야기!
선방(禪房)은 참선하는 방이다. 보통 대웅전 등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곳을 법당이라고 한다. 반면 선방에는 부처님이 모셔져 있지 않다. 이는 깨달음에 있어 부처에도 얽매이지 말라는 선의 강인한 주체의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부처님 말씀이 가장 잘 지켜지는 곳인 것이다.
토굴(土窟)역시 참선하는 공간으로, 선방이 대중들이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인데 비해, 이는 혼자서 정진하는 곳으로, 보통 수행을 위한 최소한의 것만을 갖춘 초라한(?) 곳을 말한다. 때문에 산 속 바위 밑이나 인적이 쉽게 닿지 않는 곳 등에 위치한다. 물론 선방이나 토굴이 꼭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선의 정신이 흐르는 모든 곳을 지칭한다.
수행자의 삶은 단순하다. 모든 것은 오직 '깨달음'을 향해 있기 때문에 그것에 관련되지 않은 모든 것은 거추장스러울 뿐만 아니라 장애물이다. 수행자는 무소유를 추구한다. 이는 고답적인 게율상의 문제가 아니라 깨달음의 여정에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따라서 수행의 길은 한편으로 '버리는' 과정이다. 자신이 기존에 소유한 모든 것을 버릴 때 비로소 완전히 자유로울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수행자의 삶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의 삶은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그리고 그것은 글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나타난다. 불필요한 수식과 꾸밈이 별로 없다. 화려하거나 미려한 문체도 아니다. 하지만 담박한 맛이 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이 책을 단숨에 읽어나가게 만든다.
이 작은 책 속에는 깨달음을 향한 수행의 처절함이 있고, 세속을 떠난 여유가 있고,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는 청정함이 있고, 자신의 삶을 채찍질하는 치열함이 있고, 수행자들의 일상적인 삶이 있고, 그 속에 담긴 한국 불교의 현재와 미래가 있다. 가슴을 저미는 사연들이 있고, 피식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가 있고, 우리 삶을 일깨우는 자그마한 울림이 있고, 일상을 깨치는 작은 파격이 있고, 올곧게 매진하는 정진이 있고, 대중과의 어울림과 홀로 있는 고독함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우리의 분별일 뿐이다.저자는 그저 그렇게 자신의 삶을 살아갈 뿐이다. 오늘도 그저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 우울려 치열하면서도 한편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갈 것이다.
작가 소개
손능인
일본불교대학 사회복지학 석사 및 박사
중앙승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역임
논문 : 「가족정책의 동향과 전망」외 다수
목 차
책머리에
첫째 마당. 입산
형님의 출가
10년의 기다림
입산
원통암
정진
둘째 마당. 천생산 토굴 이야기
천생산
삭발
꿈에서 받은 법명
지네와의 동거
산토끼의 열반
다람쥐와의 눈싸움
달빛이 좋아서
모두 콩
무서움에 떨다
쑥떡이나 드이소
걸프 사태
들국화 화장실에서
신장 유감
군인 때문에
쥐가 스승이 되어주다
비마와 희마
산새들의 겨울 양식
약수
공부 마치고 만나자
셋째 마당. 선방 이야기
행자 생활
행자 교육
선방 첫 철
한 많은 묘향대
칼국수 때문에
누룽지 선착순
형제는 용감했다
벽시계소리
산삼 심은 데 산삼 난다
묵언
돌부처처럼
산행 가는 날
UFO
냉장고에 붙은 쪽지
해인사와 송광사
지대방 한담
나의 도반 진명 스님
산디마 스님
월명암
울력
대중 삭발
자자와 포살
성불도 놀이
넷째 마당. 태백산 토굴 이야기
VIP
송이버섯 이야기
우후죽순
겨울 아침
소백산 산신령
무외시
산행
나도 밭을 간다
같이 살자
다섯째 마당. 청산에 사는 기쁨
청산은 나를 보고
산사음악회
군부대 법회와 교도소 법회
발우공양
탁발
대작불사
오마니
차려와 쉬어
감로수
자동차와 TV
차 한 잔의 여유
아름다운 비행
경주 남산
당신 앞에 서면
위대한 유산
무소의 뿔처럼
후기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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