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인문학 독자를 위한 육조단경』
“중생은 본래 부처, 극락은 오직 내 마음의 세계”
‘나’와 ‘세계’에 대한 감동적인 선언
『육조단경』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인 혜능(慧能, 638-713)의 어록(語錄)으로, 한국 선불교를 포함하는 동아시아 선불교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육조단경』은 일반인에게 낯설게 여겨질 수 있는 『육조단경』의 내용을 잘 정리해서 소개하는 것은 물론, 그 내용 안에 담긴 심오한 의미를 명료하고도 평이한 언어로 풀어낸다. 선불교는 한국 불교의 큰 줄기인 만큼 한국인의 심성에도 알게 모르게 많은 영향을 미쳐왔다. 따라서 선불교를 이해하는 여정은 단순히 한국 불교를 이해하는 여정일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육조단경』은 그 여정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훌륭하고 믿음직한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종교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불교 경전의 담백하고도 깊은 성찰이 담긴 구절에 고개를 끄덕여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긴 관심으로 한번 읽어볼까 싶어 그 구절이 나왔다는 경전이나 해설서를 찾아봤다가, 낯선 용어와 난해한 해설은 물론 부담스러운 분량으로 인해 다시 내려놓은 경험 또한 있을 것이다.
이런 이들을 위해 불교 경전의 핵심적인 내용만 쏙쏙 뽑아내 쉽고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내는 경전 소개서 ‘인문학 독자를 위한 불교 경전’ 시리즈 2차분이 출간됐다. 『금강경』・『법화경』・『화엄경』으로 구성된 1차분 세 권과 마찬가지로, 『니까야』・『반야심경』・『육조단경』으로 구성된 2차분 세 권 역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고 가벼운 판형으로 만들어졌다. 불교 경전을 읽어보고 싶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몰랐던 입문 독자, 경전을 읽어보긴 했는데 영 낯설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인문학 독자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육조단경』, 선불교의 출발점
『육조단경』은 중국 당나라 시대의 선승이자 선종의 6대 조사인 혜능(慧能, 638-713)의 어록이다. 일반적으로 ‘경(經)’이라는 호칭은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하는 문헌에 대해 붙는 것이지만, 『육조단경』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經)’이라는 호칭을 달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중국 선종,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된 한국 선종에서 『육조단경』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담은 문헌만큼이나 추앙 받아 왔음을 보여준다.
깨달음의 세계는 일상 속에서 펼쳐진다
석가모니는 남녀노소와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가르침을 폈다. 그러나 초기불교의 가르침은 아무래도 재가 신자보다는 출가 수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었으며, 그 목표는 아라한이 되는 것에 머물렀을 뿐 감히 부처가 되는 것은 아니었다. 후에 대승불교가 흥기하면서 재가 신자의 위상이 올라갔고, 누구든 깨달음을 얻기만 하면 아라한의 경지에 머물지 않고 부처까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하지만 대승불교 시대에 들어와도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힘들고 어려웠다. 그러한 길을 거쳐야 도달할 수 있는 깨달음의 세계 역시 요원한 것이었다.
『육조단경』은 불교가 안고 있던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정확하게 응답한다. 여기서 혜능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은 일상의 삶을 통해 걸어갈 수 있으며, 깨달음의 세계 역시 일상의 공간에서 펼쳐진다고 가르친다. 이를테면 불교적 이상향으로서의 정토세계라는 것은 서방(西方)이라는 멀고 먼 물리적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청정한 것을 가리킬 뿐이다. 또 그러한 정토세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열 가지 악행을 하지 말고 열 가지 선행을 하기만 하면 된다. 수행에 있어서도 굳이 까다로운 형식을 따를 필요 없이, 걷고 머물며 앉고 눕는 일상적인 모든 행위가 수행이 될 수 있다.
중생은 본래 깨달은 존재
『육조단경』은 불교가 모두를 위한 가르침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역할을 했다. 『육조단경』은 대개의 불교 경전이나 논서와는 달리 사변적인 가르침보다는 혜능의 생애에 있었던 구체적인 일화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일화들에 담긴 의미를 일반인이 속속들이 파악하기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인문학 독자를 위한 육조단경』은 『육조단경』이 그려내는 일상 속 깨달음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왜 혜능이 일자무식의 이미지로 그려졌는지, 왜 혜능을 둘러싸고 중국 선종사의 법맥 논쟁이 일어났는지와 같은 의문들을 실마리로 하여 『육조단경』이 전하고자 하는 가르침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이를 통해 『인문학 독자를 위한 육조단경』은 수행과 깨달음에 대해 혜능이 말하고자 했던 참뜻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혜능의 선풍은 모든 중생에게 본래부터 깨달음이 완성되어 있다는 본래성불(本來成佛)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혜능이 말하는 수행이란 이미 깨달아 있는 상태에서 그 깨달음을 유지하고 활용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굳이 따로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수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행은 깨달음을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라 깨달음을 실천하는 행위가 되어야 합니다.”(본문에서)
작가 소개
김호귀
동국대 HK교수, 한국불교인문학과 교수.
동국대 선학과에서 선사상을 공부하여 「묵조선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선종의 역사와 사상 및 수행 문화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조사선에서 깨침의 속성과 그 기능」, 「무생법인의 구조와 무생선의 실천」 등의 논문 및 『한국 선리논쟁의 연구』, 『강좌 한국선』, 『금강삼매경의 선사상』 등 다수의 논저가 있다.
목 차
들어가며
1. 『육조단경』을 우리는 왜 알아야 할까
『육조단경』이란 어떤 책인가
선종 이해의 길잡이
조계종에서 『육조단경』을 중시한 까닭은 무엇인가
2. 『육조단경』은 왜 만들어졌을까
『육조단경』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혜능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가
정통선을 자리매김하다
3. 『육조단경』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혜능은 과연 일자무식인가
내 마음과 부처의 마음은 다르지 않다
전법의 일환으로 신통력을 보이다
불립문자와 언어설법의 조화
4. 『육조단경』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출가와 효도 사이에서
불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부처님의 어록과 조사의 경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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