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숨겨진 비밀을 만나다 - 행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순신 바로알기 -

▣ 출판사서평

『이순신의 숨겨진 비밀을 만나다』는 이순신 장군이 걸어온 길을 공부하는 것 이상으로, 가슴으로 느끼고 이어가기 위한 운동의 결실이다. 잘못 복원되거나 전시된 사료들을 제대로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과정이 글에서 흐르듯이 서술되고, 그 속에서 ‘모순에 도전한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되새기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다. 무엇보다 이런 운동의 주체가 성장하는 청소년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역사를 함께 배우고 있는 평범한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배우는 길로 인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행동하는 청소년들의 이순신 바로 알기 프로젝트!
혼이 담긴 계란이 바위를 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위인이자 불세출의 수군 제독 이순신. 사지(死地)를 헤쳐가며 나라를 지키고자 헌신했던 그의 위대한 자취는 세월이 흘러 변색되거나 사라지고 말았다. 나라에서는 이순신의 사료(史料)를 찾고 복원하는 시도를 수없이 했으나, 그렇게 복원된 많은 사료에서 사소하거나 혹은 커다란 오류가 발견되고는 한다. 이는 이순신에 대한 존경과는 달리 우리가 진정으로 그를 알지 못했음을 뜻한다.

『이순신의 숨겨진 비밀을 만나다』는 ‘문화제 제자리 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현재 이순신과 관련된 사료 중 잘못되어 있는 것들을 바로 잡고 이순신이 품었던 아름다운 정신을 되새기고자 출발한 프로젝트를 다루었다. 그리고 그 주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소년연대’의 활동이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어른들이 잘못 알고 복원한 역사적 자료들을 학생들이 하나하나 방문하여 분석하고, 전해지는 기록에 근거하여 바로잡는 과정에서 독자들은 ‘올바르게 역사를 배운다’는 게 무엇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문화제 제자리 찾기’란,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잘못 알려진 사료를 바로잡고 우리 조상이 후손에게 물려준 정신을 올바르게 찾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교과서에서 크게 다루지 않아 놓치기 쉬운, 그러나 진실로 역사를 알고자 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사소한 오류를 찾아 올바르게 만든다는 것…. 이는 지금은 비록 작은 한 걸음 한 걸음이겠지만, 이 걸음들이 모이고 모인다면 진정으로 우리 조상들의 얼을 이어가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길을 선도하게 되리라 본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사이트를 볼 때마다 가슴에 와 닿는 글귀가 있습니다.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깬다.”입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소년연대의 일원은 모두 이 글귀와 같습니다. 청소년연대의 모든 활동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되지만, 우리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확고한 생각, 그리고 행동들 덕분에 소중한 문화재는 조금씩 제자리를 찾을 겁니다.
이렇듯 우리의 지속적인 열정은 문화재의 제자리 찾기에 기여할 것이며 더 나아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소중한 힘이 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문화재제자리찾기 청소년연대
2013년 『빼앗긴 문화재를 말하다』의 저자인 혜문 대표님과의 작가 간담회 및 강연을 통해, 빼앗긴 문화재 환수 운동에 동참을 결심한 중고등학생들의 연합동아리입니다. 처음 두 학교로 시작하였던 동아리는 현재 20여 개 학교로 확대되었고, 교내 동아리로서의 문화재 연구와 학술활동, 교외 동아리로서 학교 간의 활발한 연계활동 및 빼앗긴 문화재 환수운동에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의 문정왕후 어보 반환운동을 필두로 ‘금강초롱’ 한글 이름 찾아주기, 대한제국 국새 반환운동, 창덕궁 ‘어차고’ 복원운동, 오구라 컬렉션 반환운동, 훈민정음 국보 1호 지정운동, 오쿠라 호텔 불매운동, LA 카운티 박물관에 문정왕후 어보 반환 청원서 쓰기, 율리사지석탑 반환을 위한 20만 마리 종이학 접기 등 끊임없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돌려받기 위한 운동에 순수한 열정을 바치고 있으며, 또한 우리 문화재의 오류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주요 목차

추천사 1, 2
인사말

제1부/ 이순신 장군은 훈남이었을까?
현충사 이순신 영정의 변천 ┃정서연
이순신 장군의 진짜 얼굴 찾기 ┃김윤지
모양이 제각각인 이순신 동상 ┃손지현
이순신 동상은 왜 광화문 앞 도로에 만들어졌을까? ┃문정우

제2부/ 충무공 유적지에 조성된 일본 조경
이순신 장군 유적지의 일본식 잔재 ┃조수민
여기도 일본 나무, 저기도 일본 나무! ┃전성아

제3부/ 잘못된 고증과 부실관리
원균은 정말로 이순신을 도왔을까? ┃이재명
현충사의 현판은 두 개? ┃황승민
명량해전,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날의 기록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재연
‘버드나무’ 이순신 장군의 의지와 정신을 보여주다 ┃임정빈
충무공 장검에 담긴 이순신 정신 ┃민가현
이락사 붉은 페인트의 비밀 ┃송한나
이락사는 사당인데 왜 비석만 있을까? ┃김수연

제4부/ 이순신 그리고 뒷이야기
지나친 이순신 영웅화와 이순신의 진실
- 어린이 위인전을 통해 알아보자! ┃문수현
충무공, 그리고 문화재 관리,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것인가 ┃송예진
근대 일본이 바라본 이순신 ┃배수지

제5부/ 이순신과 거북선
왜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이 야스쿠니 신사에 있을까? ┃최광연
전국의 거북선 물이 줄줄 - 거북선 제작 비리 ┃정채원
거북선 - ‘거북이’ 모양의 의미 ┃강민재
거북선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 ┃박재현

제6부/ 답사기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았다? - 이충무공 묘소에 가다 ┃문서현
내가 바라본 현충사 ┃신지민
명량에 숨겨진 이순신의 비밀 ┃강호성
무관심 속에 방치된 제승당의 모습 ┃박서연
어디에서 이순신을 느낄 수 있는가 ┃이다인

함께한 활동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