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축역본의 정본으로 읽는
러시아의 정신과 영혼이 담긴
니콜라이 고골의 『죽은 혼』
제4차 산업혁명 세대를 위한
진정한 독서의 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시대를 열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 세대, 나아가 부모 세대를 위한 가장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세계문학 축역본의 정본 컬렉션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제36권 『죽은 혼』. 한 개인의 영혼을 통해 러시아의 영혼을, 더 나아가 인류의 보편적인 영혼을 파헤치려 한 뛰어난 작가 니콜라스 고골, 그의 그런 작가 정신은 도스토옙스키에게 그대로 이어져, 인간성에 대한 더없이 심오한 성찰로서의 위대한 러시아 문학을 낳는 초석이 된 작품이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34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오늘날 한국 교육은 정답만 찾아, 외우고, 시험 치는 식의 구태의연한 틀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이들의 우려처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입시’와 ‘진학’에만 매달리는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이렇게 단언한다. “30년 후에는 인공지능이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간을 밀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 공부보다 책을 읽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인간을 향한, 인간이 범할 수밖에 없는 죄에 대한 연민을 그린
러시아 문학의 문을 연 나콜라이 고골.
그가 창조한 치치코프를 통해, 지금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소설 『죽은 혼』
니콜라이 고골의 『죽은 혼』은 인간이 범할 수밖에 없는 죄에 대한 연민이 들어 있다. 그리고 문학작품으로 그런 러시아 정신을 세상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보여준 사람이 고골이며, 그 정신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 바로 『죽은 혼』이다. 그런 의미에서 고골은 완벽한 러시아적인 작가이며 『죽은 혼』은 러시아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동시에 『죽은 혼』은 세계성을 획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영혼의 구원을 갈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골은 그가 창조한 치치코프라는 인물을 통해, 지금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 주인공 치치코프를 한마디로 규정한다면 그는 사기꾼이다. 세관에서 일할 때 밀수 조직과 결탁해서 돈을 벌어들인 부패한 관리였고, 죽은 농노들을 살아 있는 농노로 둔갑해 사들여서 대출을 받아 한몫 챙기려던 자이며, 유서를 위조해서 남의 유산을 가로챈 파렴치한이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법률적으로도 죄인이다.
치치코프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그가 유달리 나쁜 인간이라서가 아니다. 그는 그냥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의 그런 행동은 그의 내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도 어찌할 수 없는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그렇게 될 뿐이다. 설사 그게 악한 짓이라 할지라도 그건 그의 의지의 산물이 아니다. 이 세상에는 그를 선으로 이끌 그 어떤 알지 못할 천상의 힘이 숨어 있듯이 그를 악으로 이끄는 알지 못할 힘도 숨어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악덕들,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악덕들은 우리가 인간인 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것일까? 우리가 인간으로 사는 한 우리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일까? 고골은 이런 질문을 우리 자신이 깊게 던지면서 우리가 남의 잘못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유대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남을 향해 연민의 정을 느낄 수 있게 되며 남을 더욱 잘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 수 있게 된다. 영어의 compassion을 우리는 ‘동정’, 또는 ‘연민’으로 옮기지만 더 정확한 뜻은 ‘다른 이의 정념, 혹은 정열을 함께 나눈다’는 뜻이다. 그 정념, 정열이 비록 나쁜 결과를 낳을지라도 그 정념을 나도 지니고 있음을 공감하는 것, 그게 compassion이다. 그때 사람들은 사람들이 행하는 악덕에 대해 관대해진다.
악에 대해 관대해진다는 것이 무작정 악과 손을 잡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되면 고민 자체가 없어지고 악을 그냥 방치하게 된다. 그건 악에 대해 관대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악을 있는 그대로 방치하고 그에 대한 성찰조차 않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악에 대해 관대해진다는 것은 악을 무조건 물리칠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악이 무엇인지, 악 자체에 대해 더 깊은 성찰을 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악을 범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존재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악을 행하면 안 된다’고 말하기는 쉽다. ‘나쁜 짓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결심하기도 쉽다. 또한 ‘악을 물리쳐야 한다’고 외치기도 쉽다. 그리고 그런 강력한 외침이 인간을 선으로 이끄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외침만으로 이 세상에서 악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또한 이 세상에는 그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그것이 바로 인간이다. 인간의 영혼은 알록달록하기 때문이다.
치치코프가 비록 길을 좀 잘못 들었을 뿐 그가 지녔던 인내와 열정이 젊은이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그런 의미에서 치치코프는 고골이 창조한 러시아적 인물인 동시에 보편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청소년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질문 <바칼로레아>
각 작품의 맨 마지막에 주제나 내용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을 실어두어,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이 질문들에 스스로 답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하는 힘, 토론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니콜라이 고골
1809년 지금의 우크라이나 폴타바에서 태어났다. 지주이자 아마추어 극작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으며 학창 시절에는 직접 희곡을 써서 공연도 하고 잡지도 발행했다. 고골은 문학적인 명성을 갈망하여 20세가 되던 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시를 발표했지만 혹평을 받았고, 황실극장 배우 오디션에서도 떨어진다. 그는 할 수 없이 하급 관리로서 생활을 꾸려나가며 창작 활동을 계속한다. 1832년 꿈에 그리던 우상 푸시킨을 만났으며, 1835년 그의 조언에 따라 <죽은 혼> 집필에 착수하고 1836년에는 연극 <검찰관>을 상연하여 큰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자신의 창작 의도를 곡해하는 문인과 일반 대중들을 참아내지 못하고 러시아를 떠나 1836년부터 1848년까지 로마에 머물면서 창작 활동에 몰두한다. 그가 로마에 머물면서 1842년에 발표한 <죽은 혼>은 러시아 전역에 걸쳐 엄청난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곧바로 <죽은 혼> 제2부의 집필에 들어간다. 하지만 집필 완료 후 그는 곧바로 원고를 소각했으며 10년 정도 후에 다시 제2부를 완성한다. 그러나 무슨 사연에서인지 그는 그것도 불태우고 10여 일 후인 1852년 2월 21일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골의 주요 작품으로는 <죽은 홈> <외투> <코> <감찰관> <광일 일기>등이 있다.
옮긴이 : 진형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우리의 미래를 이끌 아이들에게 진정한 독서의 길을 일러주고,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토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을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목 차
제1부
제2부
<죽은 혼>을 찾아서
<죽은 혼> 바칼로레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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