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촌뜨기 일본에 가다

▣ 출판사서평

''서울 촌뜨기, 일본에 가다‘는 서울시 동대문구청에 근무 중인 저자가 동대문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마구청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기간 중에 연수 받은 내용을 비롯해서 생활 중에 경험한 이야기, 일본의 유명 관광지 등을 누비면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처음 일본에 발을 내디디면서 도시락 문화에서부터 시작하여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문화차이를 경험하면서 도시마구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도착하면서부터의 6개월이란 기간을 일기라는 형식을 빌어 꼼꼼이 정리를 하고는 좌충우돌 현지생활에 적응해 나가면서 겪었던 일상생활의 소소한 팁 - 핸드폰 개설, 장보기, 우체국 계좌 개설 등- 에서부터 시작하여 본인이 연수받았던 일본의 복지행정, 환경정책 기타 문화이벤트 참가 등 일본의 행정과 그들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또한 일본하면 떠올리게 되는 정원은 물론 교토, 쿠사츠온천, 우에노공원, 후지산, 롯본기, 디즈니씨, 히다타카야마 등 여러 관광지와 각종 축제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어 현지로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쏠쏠한 정보를 제공하니 일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집어 듬직한 책이라 하겠다.

“6개월의 일본 연수에서 얻은 지혜와
혼자서 일본 여행 제대로 즐기는 비법이 담긴
서울시 대표 공무원의 일본 연수 일기!”

일본 행정에 대한 다소 딱딱하고 어려웠던 이전까지의 책들과는 달리, 좀 더 부드럽고, 좀 더 현실적이고,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책이 등장했다. 서울시 동대문구와 일본 동경도 도시마구와의 인적교류협약을 통해 일본으로 파견된 서울시 대표 공무원인 저자는 연수를 떠난 첫날부터 재류카드, 인터넷, 수건 부재 등의 문제에 부닥친다. ‘혹시 앞으로 겪게 될 좌충우돌 생활의 전조?’ 하는 엉뚱한 생각도 잠시, 매일 체계적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일본의 선진 지방행정과 복지정책, 환경정책 등을 이론이 아닌 체험을 통해 몸소 경험하고 깨닫고 배운다. 이를 통해 독자는 일본의 숨겨진 저력과 단합된 힘의 실체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여러 가지 팁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 혹시라도 일본에서의 생활을 계획하는 이가 있다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롯이 혼자 떠난 저자의 일본 여행기 또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동화 속 마을 쿠사츠, 교토, 후지산, 롯본기힐즈, 일본 4대 정원 등 일본의 갖가지 여행지가 사진, 유익한 설명과 함께 솔직담백하게 적혀 있어, ‘나홀로 일본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유바다께에서 뜨거운 수증기를 흩날리며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족욕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차마 카메라에 담기 역부족일 정도로 힘차게 떨어지는 게곤 폭포의 물줄기와 그 물줄기가 계곡으로 이어지는 장관을 엿보며, 파도처럼 넘실거리는 아름다운 곡선의 유리벽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국립신미술관을 방문하는 꿈을 꾸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 보자.

▣ 작가 소개

김영란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서울시 공무원에 임용되어 1991년부터 동대문구청에 근무하면서 28년째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동대문구가 일본 도쿄 도시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하면서 평소 외국어에 관심이 많아 익혀두었던 일본어를 활용하게 되었고, 2012년 도시마구 대표단의 한국 방문 시 통역 담당자로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3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파견근무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일본에서 보고 느낀 점과 몸소 체험한 소중한 경험을 일본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추천사
부록

5월 - 좌충우돌 일본에서의 생활이 시작되다
일본에서의 우여곡절 하룻밤 16Ⅰ도시마구에서의 첫 번째 관문 19Ⅰ골든위크, 한국
인거리와 도쿄를 돌다 32Ⅰ첫 번째 연수-개호보험 사업자 연락회 50Ⅰ동경 한인 천
주교회와 니시스가모 창조사 이벤트 53Ⅰ소메이요시노 사쿠라의 이색 풍경 58Ⅰ비
오는 날, 체육관과 100엔 숍 이용하기 66Ⅰ3세부터 70세까지, 함께하는 모내기 행사
76Ⅰ한국문화 나누기, 김 상과의 샤베런치 82Ⅰ전 세계은행 부총재 니시미즈 미에코
가 말하는 소통과 행복 85Ⅰ세대 간 교류의 장, 구민히로바 90

6월- 배울 점이 많은 일본의 환경정책
우리 지역 푸르게 푸르게, 미도리 커튼 96Ⅰ일본의 이색적인 흡연 문화 103ⅠGreen
heart project 108Ⅰ참가만 해도 50엔, 스가모 지역 상인축제 115Ⅰ유한한 공간을 소
중히-대기오염 측정 실과 동경만 중앙방파제 매립처분장 118Ⅰ한국에는 없는 일본
의 청소공장 128Ⅰ쓰레기 거리가 장미거리로 재탄생하다 138Ⅰ안전하고 건강한 학
교-방사선 측정과 텃밭 가꾸기 143

7월-다양한 일본의 복지와 문화를 체험하다
복지 연수가 시작되다 150Ⅰ200여 명이 한자리에, 장애자 4개 시설 교류회 154Ⅰ조
시가야 전통완구, 스스키미미즈쿠 만들기 체험 156Ⅰ오오츠루 상의 초대-일본의 가
정집을 방문하다 158Ⅰ일본의 보육원 161Ⅰ주민들을 위한 건강 프로그램 168Ⅰ일
본의 선진 우편물 재배달 시스템 174Ⅰ마음이 따뜻한 이들, 민생·아동위원 협의회
179Ⅰ춤의 민족 일본의 봉오도리 대회 182Ⅰ구민히로바 울타리에 핀 무궁화 185

8월-좀 더 건강한 일본을 위해 내딛는 한걸음
8시 15분에 멈춰 버린 히로시마의 시계 190Ⅰ고마고메 문화의 거리 194Ⅰ메지로 장
애자시설 활동 견학 198Ⅰ고령자 종합상담센터에서 엄마를 그리며 202Ⅰ모처럼만에
여유를 즐기다-동경역에서 신주쿠까지 다양한 볼거리 205Ⅰ동경도 건강장수 의료
센터에서 말하는 건강장수 10계명 216Ⅰ미래 일본의 저력-고모도 스킵과 청소년센
터 219Ⅰ구마가이모리카즈 미술관 222Ⅰ모든 참가자들이 한데 어울려 춤을, 아와오
도리 축제 225Ⅰ아름다운 자연에 피곤도 잊다-후지산과 오시노핫카이 사전답사 229

9월-혼자라도 괜찮다! 일본 여행 제대로 즐기기
문화 1번지, 우에노 공원 240Ⅰ동화 속 마을, 쿠사츠 1박 2일 여행 245Ⅰ예상치 못한
여정-스카이트리와 아사쿠사 254Ⅰ가마쿠라 한 바퀴 돌고, 요코하마주카가이 찍고
261Ⅰ나홀로 1박 2일 닛코 여행 272Ⅰ하라쥬쿠와 시부야 솔직 여행기 284Ⅰ동대문
구 대표단, 동경에 입성하다 289Ⅰ긍정적인 에너지, 청명한 날씨-후지산과 하코네
국립공원 탐방 293Ⅰ우리 대표단의 마지막 날-도쿄황거와 요코하마 중화거리 300

10월- 6개월의 일본 연수에 마침표를 찍다
천 년의 수도, 교토로의 2박 3일 여행 306Ⅰ일본의 결혼식 맛보기, Bridal fair 326Ⅰ계획
에 없던 하루-우에노 국립과학박물관과 마쿠하리 아울렛 330Ⅰ10월의 화려한 축제,
요사코이이마츠리 333Ⅰ아름다운 야경까지, 꽉 찬 하루-아키하바라에서 롯본기힐즈
까지 336Ⅰ에도시대 천하제의 재현, 가와고에 마츠리 343Ⅰ여기가 낙원이 아니고 무
얼까-자신 있게 추천하는 일본정원 순례 348Ⅰ꿈만 같던 1박 2일 히다타카야마 여행
356Ⅰ어른들을 위한 동화세상, 디즈니씨 366Ⅰ사요나라, 마타 아이마쇼오 374

에필로그 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