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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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마이클 린치
출판사항사회평론, 발행일:2016/06/15
형태사항p.303 A5판:21
매장위치컴퓨터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5836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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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디지털 시대를 향한 현대철학의 도전

보는 것이 곧 믿는 것이었던 시대를 지나 구글링이 곧 진리인 세상이 되었다. 인터넷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잠시도 쉬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확인하고, 출근을 해서는 인터넷을 검색하며 업무를 처리한다. 저녁 약속 장소를 정할 때도 다른 이들의 블로그나 카페를 확인하고, 집에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한다. 1990년대 이후 월드와이드웹의 등장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은 몇 십 년 만에 우리의 일상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어와 우리가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은 물론 생각하는 방법까지도 송두리째 뒤바꾸어 놓았다. 그렇다면 인터넷 시대는 우리의 사고방식,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모습을 어떻게 바꾸어놓고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린치 교수는 인식론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안으로 편입된 앞으로의 시대를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시대를 넘어선, 인간 인터넷(Internet of Us)의 시대로 정의한다. 그리고 경험과 논리가 아닌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바뀌고 있는 지식의 모습은 인간의 사고과정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얻는 지식을 과연 완전한 이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 인터넷 시대의 사회적 현상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 인간의 삶과 완벽하게 동화된 인터넷은 과연 진리를 찾기 위한 도구일까, 진실을 통제하는 수단인가? 수많은 정보가 생산되는 인터넷상에서 합리적 사고와 판단은 사라지고 집단 극화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집단 지능의 이름으로 네트워크에서 생산된 지식 안에 잠재된 위험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빌려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양식”이 되어 가고 있음을 지적하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완전히 뿌리내려 더 이상 실질적으로 비판하거나 있는 그대로를 인식할 수 없게 되기 전에 이 시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데카르트와 로크에서 칼 포퍼 등 서양의 철학적 맥락 속에서 새로운 인식론을 펼치며, 디지털 사회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철학자의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

구글노잉(Google-knowing), 우리는 정말 알고 있는가?
인터넷 시대, 지식 메커니즘의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현재의 과학기술의 발달 속도를 볼 때, 인간의 두뇌가 바로 인터넷과 연결되는 기술이 공상과학 영화 속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정보를 자동으로 얻을 수 있는 세상, 어떤 것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그것에 대한 답을 알 수 있는 세상. 얼핏 들으면 정말 영화에서 나오는 먼 미래의 일처럼 들리지만 지금 우리는 그와 크게 다르지 않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클릭 몇 번만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저자는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얻는 것을 과연 안다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에 의하면 “어떤 것을 아는 것은 그것에 대한 의견을 가지는 것과는 다르다.” 지식이란 정당한 근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어야 하며 우리에게 행동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지식의 최소 정의”라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습득하는 지식이 그저 정보에 머물고 이해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중요한 것이 빠져 있는 셈이며, 이해란 단지 그 이유를 알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실천을 담보하고, 더 나아가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까지도 알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자신이 모르는 것에 대해 끝까지 질문했던 소크라테스의 태도와, 자신이 경험한 것을 진리의 근본으로 삼았던 로크의 철학을 강조한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소크라테스에서 로크, 칸트에 이르는 서양철학의 맥락 속에서 인터넷 시대의 지식이 가지고 있는 함정을 지적한다.

또 한 가지 저자가 인터넷 시대의 지식에 대해 지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수용적 태도이다. 현재 우리가 많은 부분 의존하고 있는 지식의 습득 방법은 인터넷을 통한 것, 바로 구글노잉(Google-knowing)이다. 이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이지만 동시에 다른 사람에게 의존해야 하는 방식이다. 인간은 특정 환경에서 정보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이도록 진화해왔고, 이런 정보 처리 과정은 제한된 데이터로 빠른 추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인간의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빠른 수용적 과정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인터넷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정보에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에 취한 나머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상태에 빠지게 되어버렸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저자는 자신의 생각에 자율성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이 찾을 수 있는 근거를 바탕으로 믿어야 하며, 서로의 정보를 평가하기 위한 공통의 원칙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저자는 인터넷 공간에서 일어나는 정치적, 종교적 여론의 극단화 현상(집단 극화 현상)을 지적한다. 수많은 정보가 생산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이 합리적 판단에 이르지 못하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취하며 자신의 의견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가 결국 극단적인 대립까지 낳는 현실에 대해 과연 그 원인이 인터넷에 있는지 물으며, 인간의 합리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떠돌아다니는 엄청난 양의 정보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 거짓과 진실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프라이버시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그리고 대학의 월마트화
디지털 사회가 인류의 삶, 정치 경제적 형태에 가져올 변화에 대한 성찰

인터넷 시대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지식의 근간만을 바꾸어놓은 것은 아니다. 저자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서 디지털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위험성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는 만큼 인터넷에 접속하는 매순간 우리의 정보 또한 인터넷에 자취를 남긴다. 그렇게 남겨진 정보는 과연 누구의 손에 들어가 어떻게 사용되는가? 저자는 이와 관련하여 프라이버시와 자율성의 상실, 지식의 평등이라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이 책에서는 제러미 리프킨과 같은 작가들이 정보 프라이버시가 낡은 개념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기를 들며, 우리가 안전, 그리고 편리를 위해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이 제공하는 편의를 위해, 그리고 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나의 프라이버시를 포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이렇게 무심코 포기한 프라이버시는 착취와 조종, 그리고 자유의 상실을 가져올 수 있음을 경고한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같은 기업은 물론이고 NAS(미 국가안전보장국)에서 수집하고 있는 막대한 자료는 곧 지식이 되고 권력이 되어 우리의 자율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14년 에드워드 스노든은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던 것이 사실임을 폭로함으로써 우리가 인터넷 시대에 대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위험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비록 이것이 직접적 형태로 우리의 자율성을 침해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다른 사람의 정보를 소유하고 있고 이런 일이 오랜 기간 조직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그들은 우리를 조종의 대상으로 보게 될 것이고, 이는 곧 나의 인간성의 상실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다시 말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은 곧 자신의 자율성과 인간성을 지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사회는 그것을 너무 쉽게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라이버시를 포기하는 순간에조차도 우리는 그것이 가져올 위험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가 주목하는 또 한 가지는 지식이 형성되는 방식이다. 과거의 지식이 경험과 논리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형성되었다면 디지털 시대의 지식은 씨실과 날실로 짜인 천과 같은 네트워크의 형태를 갖게 되었다. 우리의 인지과정은 타인의 인지과정과 점점 더 긴밀하게 얽히고 있고, 우리 시대의 지식은 더 이상 사실적 토대 위에 세워진 탄탄한 건축물이 아니라 네트워크의 한 구성요소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골턴이 언급했던, 787명의 사람들이 황소의 몸무게의 추정치를 평균을 낸 결과가 실제 황소의 몸무게와 거의 일치했다는 사례, 그리고 사회학에서 유명한 ‘콩도르세의 배심원단 정리’ 같은 예를 들어 디지털 시대 집단 지능의 힘을 강조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도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개인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위키피디아에서 찾은 정보를 구글을 통해 확인하는 순환 논증과 지식의 네트워크가 가진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실제 경험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어 단단한 지식을 기반을 만들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지식의 불평등과 소득불균형 등의 위험 또한 내포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온라인 강좌인 MOOC가 처음에는 세계적 규모에서 교육을 변화시키고 민주화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었지만, 현실은 교육의 낡은 모델을 그대로 실현하는 사례로 전락했으며, 더 나아가 노동자들에 대한 적당한 보상 없이 싼 값에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월마트처럼 대학 또한 이런 시류에 휩쓸리게 되었다고 비판한다.

디지털 시대에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것
구글과 페이스북의 시대에 다시 쓰는 인간의 철학

“모든 기술은 완전히 이해되기 전에 사용된다”는 문학평론가 레온 위셀티어의 말처럼, 우리는 지금도 마치 숨을 쉬듯 당연하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지만 디지털 사회가 가져올 변화와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 아니, 디지털 세계가 보여주는 화려함과 편리함에 도취되어 그 세계를 제대로 바라보지 않으려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바꿔놓을 미래에 대해서는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그 향방을 지켜보고 있지만, 인터넷으로 연결된 인간들의 세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무감각하다. 저자의 말처럼 디지털이 이미 우리 삶의 형식이 되어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인식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제 인류는 사물 인터넷의 시대를 넘어 인간 인터넷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너무나 쉽게 원하는 정보와 필요한 지식을 구할 수 있게 되어버린 우리는 좀 더 복잡한 차원으로 지식을 찾는 과정, 창조적 방법으로 생각하는 방식을 상실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음에도 다른 측면에서 아는 것이 더 적어졌으며, 디지털 삶의 양식은 객관적 지식을 습득을 더 어렵게 만들었고, 더 수동적이고 순종적인 지식 습득 방식을 조장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사회는 민주주의와 프라이버시의 문제, 지식 불평등의 심화 등 현실적인 문제를 품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구글과 페이스북, 위키피디아로 대표되는 인터넷의 시대, 디지털의 시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는다. 다만 성찰 없는 수용을 위험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리고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 된 디지털 시대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이 시대는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런 맥락에서 디지털 시대에 기술에 압도되지 않고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철학적, 현실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이 책은 머지않은 미래가 된 인간 인터넷 시대의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의 글

지식 경제를 좌우하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 폴 로버츠, 《근시 사회》의 저자

린치 교수는 인터넷 시대를 위한 새로운 인식론을 펼치는 한편,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인간의 이해와 창조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것만이 인간을 더 인간답게 만들어 인터넷의 방다에서 허우적거리지 않고 원하는 대양으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임을 주장하고 있다.
최훈(강원대학교 교수)

탁월한 철학적 통찰과 명료하고 유려한 문체로 ‘지식’이 생산되고 통제되는 상품이 되어버린 사회 속에서 어떻게 진정한 이해와 창조성이 위협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_ 오언 플래너건, 《도덕의 지리학》의 저자

인터넷 시대에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이해할 때 비로소 그 지식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철학적으로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 작가 소개

저 : 마이클 린치
코네티컷대학교 철학 교수이다. 『이성 예찬』, 『하나와 여럿으로서의 진리』, 『사실적인: 왜 진리가 중요한가』등 7권의 책을 쓰거나 편집했다. 특히 『사실적인: 왜 진리가 중요한가』는 뉴욕타임스 선데이 북 리뷰에서 “진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열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포워드』의 2005년 철학 분야 최고의 책으로, 또 뉴욕타임스 ‘편집자의 선택’으로 선정되었다. 린치는 『맥락 속에서의 진리』(MIT, 2001, 철학 분야에서 당해 년 도의 뛰어난 책에 수여하는 초이스 상 1999년 선정작), 『진리의 본성』(MIT, 2001), 『윌리엄 P. 알스턴의 철학에 대한 관점들』(H. Battaly와 함께 펴냄, Rowman &Littlefield, 2005), 『진리와 실재론』(P. Greenough와 함께 펴냄, Oxford, 2006)을 쓰거나 편집하기도 했다.

현재 세인트앤드루대학교 아르케센터와 애버딘대학교 북부철학연구소의 연구원으로 백 년의 역사를 가진 남부철학 및 심리학연구회의 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초청을 받아 특강을 한다. 코네티컷에서 『바벨의 죄수들: 지식 그리고 정보의 시대』라는 새로운 책을 집필하고 있다.

역 : 이충호
경상남도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지금은 교양 과학도서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한국과학문화재단) 번역상을 수상했으며,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았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대한출판문화협회) 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레일 위의 역사 기차』, 『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 『화학이 화끈화끈』, 『드넓은 우주』,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 『와인 전쟁』, 『혜성, 유성, 소행성』, 『지식 교과서 인체』, 『지구를 상상하다』, 『동물 체험관』, 『심플 사이언스』,『수학 괴물을 죽이는 법』,『진화심리학』,『루시퍼 이펙트』,『도도의 노래』,『수상한 내 인생』,『사파리 세계를 탐험해라』 『우주의 비밀을 펼쳐라』 등이 있다.

감수 : 최훈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양과정의 철학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고, 호주 멜버른대학교, 캐나다 위니펙대학교,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박사학위 주제였던 심리철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 연구 성과를 논리적 사고와 오류 연구에 접목하고 있다. 그간 이론적 배경이 부족했던 이 분야에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나온 『논리는 나의 힘』은 논리학 교과서뿐만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플라톤은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통치자가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저자는 온 국민이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되면 좋은 나라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학술 연구 못지않게 대중에게 철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을 철학 선생의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약간은 거창하지만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저술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데카르트와 버클리』,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과 싱어』는 그런 작업의 결과이다. 그 외 저서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데카르트&버클리』,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싱어』,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변호사 논증법』, 『생각을 발견하는 철학 토론학교』(박의준과 공저), 『나는 합리적인 사람』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윤리적 채식주의를 다룬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와 오류 이론을 주제로 한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를 출간했다. 그리고 『플라톤과 인터넷』, 『철학: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대한 가장 최근의 대답들』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 주요 목차

제1부 새로 제기된 지식의 오래된 문제들
1. 우리의 디지털 삶의 형식
뉴로미디어
소크라테스와 라리사로 가는 길
보르헤스의 도서관

2. 구글노잉
쉬운 답
수용적 태도: 사실 다운로드하기
존 로크와 어머니의 의견 일치
합리적 태도: 근거를 업로드하다

3. 이성의 분열: 인터넷은 우리를 덜 합리적으로 만드는가?
추상적 사회
도서관에서 싸움이 벌어질 때
합리주의자의 착각
이성의 공간으로서의 민주주의

4. 진실과 거짓과 소셜 미디어
진실 지우기
현실이 가상이라면
막간의 에피소드: SIM으로 살아갈 것인가 말 것인가
거짓말, 날조, 고상한 거짓말
객관성과 우리의 형성된 세계

제2부 지금 우리는 어떻게 아는가
5. 누가 알길 원하는가: 프라이버시와 자율성
원형 교도소에서의 삶
프라이버시의 가치
정보 풀
프라이버시와 개인 개념
투명성과 권력

6. 누가 아는가: 크라우드와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죽은 은유
지식은 단지 우리의 머릿속에만 있는 게 아니다
군중의 앎
지식의 ‘네토그래피’

7. 누가 알게 되는가: 지식의 정치경제학
지식의 민주화?
지식 평등
대학의 월마트화

8. 이해와 디지털 인간
거대 지식
이론의 종말?
이해의 이해
척과 절차적 지식 습득
이해에 이르는 것은 하나의 창조적 행동

9. 우리 인터넷
기술과 이해
정보와 정보를 연결하는 끈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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