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상 평전 - 거장의 귀환 -

고객평점
저자박선욱
출판사항삼인, 발행일:2017/01/25
형태사항p.608 B5판:24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436123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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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윤이상은 남한과 북한, 동양과 서양의 두 세계에 몸담아온 특이한 존재였다. 그는 서로 다른 체제와 이념 사이를 거닐었다. 뿌리와 과정이 다른 두 세계의 문화 사이에서 사유의 뜨락을 넓혀나갔다. 빛깔과 무늬가 서로 다른 동양과 서양의 음악 사이에서 창조의 고뇌를 끌어안은 장인 기질의 소유자였다. 결국 그는 조국으로부터 배척당한 유배자가 되어 고립되었다. 하지만 그는 더욱더 다원주의적인 세계인으로서 자기 생의 지평을 넓혀갔다. 그는 이 역설의 현실을 딛고 불멸의 예술혼을 길어 올렸다. 기나긴 여정의 끝에서,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음악을 통해 동양과 서양을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되었다. 그는 늘 두 문화가 만나는 중간 지대를 형성하고자 노력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쳐도 남과 북을 기어이 하나로 아우르는 화합의 상징이 되었다. 그는 이제 상처 입은 용이 아니었다. 두 날개를 활짝 펴서 높고 푸른 하늘을 훨훨 날아가는 대자유인이었다.” ― 본문에서

국내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인 명성의 음악가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지원평가에서 수차례 1위를 차지했던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중단 위기에 처했다. 애초 콩쿠르를 처음 제안했고 13년간 주최를 자임했던 경상남도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2017년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최근에 논란이 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도 ‘윤이상평화재단’이 명시되어 있었으며, 고(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도 “윤이상 訪北(방북)”이라는 불가해한 메모가 적혀 있었다. 왜 윤이상에 대한 평가는 정권의 성향에 따라 이처럼 파란만장한 부침을 겪어온 것일까?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악가 윤이상. 드디어 그의 음악과 삶을 오롯이 다룬 책『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이 도서출판 삼인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박선욱은 청소년용 평전『윤이상: 세계 현대음악의 거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윤이상, 끝없는 음악의 길』을 비롯해 윤이상에 대한 글을 이전부터 써온 시인 겸 작가다. 통영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독립운동에 투신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던 청년 시절, 그리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던 유럽에서의 유학생활까지 그는 이 책에서 오랜 시간 금제의 사슬에 묶여 있던 인간 윤이상의 다양한 면모를 그려낸다.
윤이상은 정치적인 면에서 남한과 북한의 경계에 서 있었으며, 사상적인 면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경계에 서 있었다. 또한 음악 기법상으로는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의 경계에 서 있었다. 조국의 민주화와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던 민족주의자이기도 하고, 동양과 서양을 잇는 화해와 평화의 음악을 작곡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여러 다층적인 차원의 경계에 서서 어떤 합일 혹은 융합과 상호 보완의 경지를 개척해온 이가 바로 윤이상이다.『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은 이제까지 냉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갇혀 있던 윤이상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윤이상, ‘상처 입은 용’에서 민주화 투사로
윤이상의 어머니는 ‘상처 입은 용’이 나오는 꿈을 그의 태몽으로 꾸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상처 입은 용은 윤이상의 일생을 상징하는 인생의 복선이 된다. 그는 음악가로서 성공을 거두지만, 그의 삶은 굴곡으로 점철되어 있었다. 1967년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되었다가 전 세계 문화예술인들의 탄원으로 풀려났던 일이 대표적이다. 이후 독일로 돌아간 윤이상은 그리워하던 고국 땅을 결국 밟지 못했다. 우리는 그의 삶을 통해 한 시대와 불화했던 한 인간의 고뇌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된다.
윤이상에게 남한과 북한은 다른 나라가 아니라 하나의 조국이었다. 그랬기에 그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아마 그 사건이 그의 발목을 잡을 줄은 꿈에도 몰랐으리라. 윤이상은 다시 독일에 돌아간 뒤에도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 동백림 사건에 관해선 함구한다. 그가 입을 연 건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이 벌어지고 나서다. 해외에서 민주화투쟁을 벌이던 김대중에게 영감을 받은 그는 1974년 광복절에 일본에서 동백림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해외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앞장선다.
윤이상의 이 같은 변화는 음악에도 나타났다. 이전에는 자신이 홀로 추구하는 세계를 위해 작품을 썼다면 1970년대 중반기부터는 ‘여럿이 함께’라는 의미망을 확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작곡에 반영되었다. 윤이상의 음악은 전보다 조금 편안해졌다. 연주하는 이와 듣는 이의 입장을 더 고려했기 때문이다. 사선에서, 밤이여 나뉘어라,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등이 이때 나온 곡이다.

윤이상은 과연 귀환했는가?
윤이상은 우리나라의 음악인치고는 드물게도 유럽에서 서구 현대음악의 계보를 당당히 이어받았고,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열어젖혀 제2빈악파의 주역이 된 인물이다. 유럽에서 피워 올린 그 음악의 향기는 전 세계를 휘감고 돌아 국내에도 흘러들었다. 이 책은 그의 음악을 넘어 그의 생애까지 올곧게 이해하려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윤이상의 생애와 음악, 그가 걸어왔던 길을 조심스레 되짚어보면서 이렇게 질문을 던진다.
‘윤이상은 과연 귀환했는가?’
‘대한민국은 윤이상의 귀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을 때 비로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박선욱
1959년 전남 나주 출생. 1982년『실천문학』에 시「누이야」 외 3편이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그때 이후』,『다시 불러보는 벗들』,『세상의 출구』 등이 있고, 창작동화집『모나리자 누나와 하모니카』, 청소년 평전『채광석: 사랑은 어느 구비에서』와『윤이상: 세계 현대음악의 거장』, 어린이 인물 이야기『윤이상, 끝없는 음악의 길』,『행복한 이티 할아버지: 두밀리 자연학교 교장 채규철 이야기』,『황병기: 천년의 숨결을 가야금에 담다』,『(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김득신』,『(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동수』,『(박선욱 선생님이 들려주는) 백석』 등도 출간했다. 1982년 제1회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 윤이상의 귀환

제1부 첫 단추
제1장 경계에서 큰 평안으로
제2장 상처 입은 용
제3장 음악의 근원
제4장 풍금
제5장 첫 번째 작곡
제6장 도전
제7장 일본 유학
제8장 항일운동

제2부 젊은 날
제1장 해방
제2장 통영문화협회
제3장 고아들을 돌보다
제4장 부산사범학교에서 싹튼 사랑
제5장 전란기의 음악활동
제6장 성북동 시절
제7장 비평의 시대
제8장 도약

제3부 유럽에서
제1장 파리 유학
제2장 독일 유학
제3장 존 케이지와의 만남
제4장 졸업시험 합격과 다름슈타트 입선
제5장 두 개의 데뷔 무대
제6장 아내와의 재회
제7장 주요음
제8장 사신도
제9장 도나우에싱겐 음악제와 예악

제4부 동백림 사건
제1장 사보이 호텔의 납치
제2장 중앙정보부 고문실
제3장 감옥 안의 견우와 직녀
제4장 나비의 꿈
제5장 거대한 연대

제5부 불멸의 여정
제1장 새로운 출발
제2장 뮌헨을 울린 심청의 노래
제3장 해외 민주화 운동
제4장 음악으로 쓴 자화상 첼로 협주곡
제5장 오월에 바친 교향시
제6장 민족의 가슴에 바친 교성곡
제7장 통일을 위한 음악축전
제8장 지상의 마지막 발걸음

윤이상 연보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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