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광기 어린 그림으로 보는 야만의 서양사
알고 보면 더 잔인한, 더 인간적인 그림들
서양의 중세 기독교 세계에서도 신의 이름으로 충격적인 처형이 일상적으로 자행되었다. 지은이는 1581년 독일의 뉘른베르크의 참수 처형 집행인 프란츠 슈미트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이미 참수된 시체에 대형 나무 수레바퀴를 짓눌러, ‘완전한 형태의 원이 지니는 신성함’으로 ‘정화’했다는 수레바퀴 형에 대한 기록과 판화가 실려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또다시 화형에 처하는 일도 흔했다. 불에도 신성한 정화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듯 이런 끔찍한 처형 방식들이 오락적 기능을 했음도 분명하다. 참수 장면을 구경하며, 왜 단칼에 죽이지 못하느냐고 야유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지은이는 말한다. ‘당신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마 그랬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인간의 ‘문명’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은 이 밖에도 우리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삶이 있어야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어야 삶이 가능하다. 동양철학에 ‘회자정리 거자필반(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이 있다면, 서양에는 ‘카르페 디엠(현재를 맘껏 살고 즐기라)’과 짝을 이루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가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바니타스(‘인생무상’이라는 뜻의 라틴어. 삶의 덧없음을 의미함) 정물화를 통해 화가들은 메멘토 모리를 주제로 하여 유한한 인간의 삶을 통찰한다.
루벤스, 카라바조, 다빈치 등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과, 한국에는 자주 소개되지 않은 희귀 도판, 역사 기록물의 삽화까지 꼼꼼히 살펴 서양 미술 속 그로테스크한 그림 200여 점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인간의 적나라한 실체를 보여주는 이 책은 여러 시대, 다양한 작가들이 창조해낸 서양의 예술작품 세계를 해체하여 동양 소장 미술사학자의 새롭고 통합된 시선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서양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이를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 작가 소개
저 : 이케가미 히데히로
1967년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미술사가이자 도쿄조형대학 준교수다. 동양예술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양미술사 - 문화사를 전공했다. 저서에『Due Volti dell’Anamorfosi』(Clueb, 이탈리아),『레오나르도 다빈치 : 서양 회화의 거장 8』,『이탈리아 르네상스 미녀화집』,『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편저),『좀 더 알고 싶은 라파엘로』,『사랑하는 서양 미술사』,『이탈리아 24도시 이야기』,『르네상스 역사와 예술 이야기』,『르네상스 세 거장 이야기』,『라파엘로의 세계』,『신 같은 미켈란젤로』,『르네상스 천재의 맨얼굴』,『서양미술사 입문』,『서양미술사 입문 : 실천편』,『죽음과 부활』,『관능 미술사』 등 다수가 있다.
역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환상의 빛』, 『탐구 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유럽 근대문학의 태동』, 『세계지도의 탄생』, 『십자군 이야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바이바이, 엔젤』,『관능미술사』등이 있다.
감수 : 전한호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미술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민속학, 사회학 부전공).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몸 이미지 권력』(2010, 공저),『천사』(2007, 공저)가 있으며,「그림과 틀(frame) : 뒤러의 란다우어(Landauer) 제단화 다시 보기」,「문밖에 서 있는 악마들 : 무아삭 수도원 교회 포탈에서의 기능과 의미」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1장 잔혹한 신화의 세계
서로 죽이는 아버지와 아들
신에게 도전한 자들의 최후
여자 괴물들
표적이 되는 여자들
분노하는 신의 리셋 버튼
2장 성서의 이면
형제 살해에 숨겨진 의미
예수의 수난 이야기
예수의 십자가형
죽이는 여자, 죽는 여자
악마의 모습
외침의 세계
3장 암흑의 중세 : 피로 물든 그리스도교 세계
순교자들
순교한 여자들
성유물 숭배
광기의 어머니
피 흘리는 성체
그리스도를 판 남자
4장 고문과 처형
신이 밝혀주신다
마녀의 악행과 안식일의 난장판 연회
감옥의 참혹
고문
처형
5장 살인과 전쟁 : 왜 사람들은 서로 죽이는 것일까
지도자들의 최후
연애의 최후
카니발리즘
천재지변
전쟁
6장 인간의 시체, 예술 작품이 되다
페스트
매독, 그것은 신의 벌이었을까
치료의 실제
산욕열
해부된 인체
망신 주기 형과 성기 절단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죽음을 잊지 마라
참고문헌
찾아보기
광기 어린 그림으로 보는 야만의 서양사
알고 보면 더 잔인한, 더 인간적인 그림들
서양의 중세 기독교 세계에서도 신의 이름으로 충격적인 처형이 일상적으로 자행되었다. 지은이는 1581년 독일의 뉘른베르크의 참수 처형 집행인 프란츠 슈미트라는 인물을 소개한다. 이미 참수된 시체에 대형 나무 수레바퀴를 짓눌러, ‘완전한 형태의 원이 지니는 신성함’으로 ‘정화’했다는 수레바퀴 형에 대한 기록과 판화가 실려 있다. 이미 죽은 사람을 또다시 화형에 처하는 일도 흔했다. 불에도 신성한 정화력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물론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듯 이런 끔찍한 처형 방식들이 오락적 기능을 했음도 분명하다. 참수 장면을 구경하며, 왜 단칼에 죽이지 못하느냐고 야유하는 사람들을 언급하며 지은이는 말한다. ‘당신도 그 자리에 있었으면 아마 그랬을 것’이라고. 그러면서 인간의 ‘문명’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이 책은 이 밖에도 우리의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게 하는 다양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삶이 있어야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어야 삶이 가능하다. 동양철학에 ‘회자정리 거자필반(만나는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게 되고, 떠난 자는 반드시 돌아온다)’이 있다면, 서양에는 ‘카르페 디엠(현재를 맘껏 살고 즐기라)’과 짝을 이루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가 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바니타스(‘인생무상’이라는 뜻의 라틴어. 삶의 덧없음을 의미함) 정물화를 통해 화가들은 메멘토 모리를 주제로 하여 유한한 인간의 삶을 통찰한다.
루벤스, 카라바조, 다빈치 등 널리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과, 한국에는 자주 소개되지 않은 희귀 도판, 역사 기록물의 삽화까지 꼼꼼히 살펴 서양 미술 속 그로테스크한 그림 200여 점을 책 한 권에 담았다. 인간의 적나라한 실체를 보여주는 이 책은 여러 시대, 다양한 작가들이 창조해낸 서양의 예술작품 세계를 해체하여 동양 소장 미술사학자의 새롭고 통합된 시선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서양 문화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이를 흥미롭게 이해하도록 하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 작가 소개
저 : 이케가미 히데히로
1967년 히로시마 현에서 태어났다. 미술사가이자 도쿄조형대학 준교수다. 동양예술대학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양미술사 - 문화사를 전공했다. 저서에『Due Volti dell’Anamorfosi』(Clueb, 이탈리아),『레오나르도 다빈치 : 서양 회화의 거장 8』,『이탈리아 르네상스 미녀화집』,『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세계』(편저),『좀 더 알고 싶은 라파엘로』,『사랑하는 서양 미술사』,『이탈리아 24도시 이야기』,『르네상스 역사와 예술 이야기』,『르네상스 세 거장 이야기』,『라파엘로의 세계』,『신 같은 미켈란젤로』,『르네상스 천재의 맨얼굴』,『서양미술사 입문』,『서양미술사 입문 : 실천편』,『죽음과 부활』,『관능 미술사』 등 다수가 있다.
역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사랑의 갈증』, 『비틀거리는 여인』, 『세설』, 『만년』, 『환상의 빛』, 『탐구 1』, 『형태의 탄생』, 『눈의 황홀』, 『윤리 21』, 『포스트콜로니얼』, 『트랜스크리틱』,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연애의 불가능성에 대하여』, 『소리의 자본주의』, 『베델의 집 사람들』, 『매혹의 인문학 사전』, 『책으로 찾아가는 유토피아』, 『핀란드 공부법』, 『빈곤론』, 『유럽 근대문학의 태동』, 『세계지도의 탄생』, 『십자군 이야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호모 이그니스, 불을 찾아서』,『바이바이, 엔젤』,『관능미술사』등이 있다.
감수 : 전한호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에서 미술사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민속학, 사회학 부전공).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몸 이미지 권력』(2010, 공저),『천사』(2007, 공저)가 있으며,「그림과 틀(frame) : 뒤러의 란다우어(Landauer) 제단화 다시 보기」,「문밖에 서 있는 악마들 : 무아삭 수도원 교회 포탈에서의 기능과 의미」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 주요 목차
1장 잔혹한 신화의 세계
서로 죽이는 아버지와 아들
신에게 도전한 자들의 최후
여자 괴물들
표적이 되는 여자들
분노하는 신의 리셋 버튼
2장 성서의 이면
형제 살해에 숨겨진 의미
예수의 수난 이야기
예수의 십자가형
죽이는 여자, 죽는 여자
악마의 모습
외침의 세계
3장 암흑의 중세 : 피로 물든 그리스도교 세계
순교자들
순교한 여자들
성유물 숭배
광기의 어머니
피 흘리는 성체
그리스도를 판 남자
4장 고문과 처형
신이 밝혀주신다
마녀의 악행과 안식일의 난장판 연회
감옥의 참혹
고문
처형
5장 살인과 전쟁 : 왜 사람들은 서로 죽이는 것일까
지도자들의 최후
연애의 최후
카니발리즘
천재지변
전쟁
6장 인간의 시체, 예술 작품이 되다
페스트
매독, 그것은 신의 벌이었을까
치료의 실제
산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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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 주기 형과 성기 절단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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