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도덕

고객평점
저자김상규
출판사항안그라픽스, 발행일:2018/09/27
형태사항p.198 46판:20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0599755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포인트 33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왜 디자인만 착해야 하는가
 도덕적인 디자인을 요구하는 사람들과
 도덕 안에 자신을 가두는 디자이너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게 제품 디자이너의 잘못인가?
얼마 전, 우리 일상에 작지만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제부터 커피숍 매장 안에서 커피를 마신다면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할 수 없다. 자리에 앉은 손님에게 종이컵을 주면 벌금을 내도록 법이 개정된 것이다. 모 커피 전문점은 종이 빨대, 빨대가 필요 없는 컵 뚜껑 등으로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에서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재활용 가능한 일회용컵 디자인 공모전에 상금으로 1,000만 달러를 걸기도 했다. 우리나라 정부도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쏟아내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연간 3억 톤이라고 하니, 정부와 다국적 기업의 이러한 목표 설정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나오는 원인이 잘못된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심지어 일부 디자이너들은 외부의 이런 질타에 기꺼이 수긍하며 '착한 디자인'을 하려고 노력한다. 앞서 언급한 공모전은 양쪽의 뜻이 잘 맞아떨어진 경우다. 이 책 『디자인과 도덕』은 그러한 흐름에 날선 의문을 던지고 있다. 그게 정말 디자인의 잘못일까? 디자인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걸까? 왜 디자인은 꼭 도덕적이어야 할까?

착하지 않은 디자인이 정말 문제인가
 디자이너와 디자이너가 아닌 사람들 모두에게 질문하는 디자이너
 빅터 파파넥은 1971년에 출간된 『인간을 위한 디자인』에서 처음으로 디자이너들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넘쳐나는 무책임한 산업 디자인의 결과물이 낭비를 부추기고, 실제로 사람들에게 해를 입힌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의 주장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과 디자이너에게 도덕성과 책임감을 요구한다. 『디자인과 도덕』의 저자 김상규는 그러한 요구를 아예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디자인이 도덕적일 것을 요구하는 수용자와 기꺼이 도덕적 디자인을 하겠다고 나서는 디자이너 모두에게 질문한다. 왜 디자인 업계에만 유독 그런 것을 요구하냐는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의 도덕에 대한 여러 현상과 사례들, 기원 등을 차례로 언급하며 왜 디자인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 될 수 없는지, 우리가 진정으로 문제 삼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하나씩 풀어간다.

도덕적 디자인의 오랜 역사와 현재
 우리가 좋다고 여긴 건 정말 '좋은' 것인가
 디자이너에게 도덕을 처음으로 요구한 건 빅터 파파넥이지만, 그 근간을 이루고 있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 활동했던 여러 사상가로부터 왔다. 고대 중국의 철학자 노자(老子)를 비롯해 간디와 윌리엄 모리스, 레이첼 카슨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직업적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윌리엄 모리스처럼 현대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도 있는가 하면, 노자나 간디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디자인'의 이미지와는 전혀 맞지 않는 인물들도 있다. 김상규는 이들의 이야기를 디자인과 결부시킴으로써 디자인과 도덕의 관계가 최근 몇십 년 사이에 갑작스레 부각된 것이 아니라 아주 예전부터 그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있었음을 논증한다. 그리고 그러한 오래된 요구에 부응한 현대 디자인 활동을 차례로 거론한다. 에코 디자인과 공정무역, 소외 계층을 위한 디자인 등이 대표적이다. 처음엔 선의로 시작된 일들이 정말로 끝까지 선한 영향력만을 미쳤는지, 우리가 고려하지 못했던 부작용은 없었는지, 그것들이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아니면 한낱 미봉책에 불과했는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디자이너에게 도덕을 요구하는 것은 어쩌면 오늘의 복잡한 문제를 간편하게 해소하려는 방편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13년, 그 이후의 세계
 더 이상 선행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사회는 중요한 변곡점을 여러 번 맞았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한 재난과 그에 대한 대처, 각종 혐오와 그것에서 기인한 범죄, 노동 문제, 양극화, 이주민 이슈 등은 최근 3-4년 사이에 떠올랐으며 그 파급 효과는 어느 때보다도 크다. 디자인과 디자이너들은 이제 더 이상 문제 해결에 그저 호의만을 베푸는 주변인이 아닌 문제의 당사자가 되었다. 급변하는 시류 속에서 디자이너들은 이제 더 이상 과거처럼 있을 수는 없게 되었다. 선한 의도를 바탕으로 한 활동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디자이너와 디자인 수용자 모두가 사회 안에서 함께 논쟁하고 토론하며 더 좋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상규는 그 역시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 중 한 사람으로서 착한 생각보다는 열띤 논쟁이 우리에게 더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책이 보여줄 수 있는 도덕적 디자인의 얼굴
 이것은 과연 착한 디자인인가
『디자인과 도덕』의 표지는 모양새와 질감 모두 다른 도서들과 사뭇 다르다. 우선 책 표지엔 좀처럼 사용되지 않는 종이가 사용되었다. 마치 회색의 마분지 같은 표지에는 책의 제목과 저자 이름, 출판사명이 쓰여 있지 않다. 대신 정면에 붙어 있는 하얀색 스티커에 제목과 저자 이름은 물론 전체 구성과 색도, 제책 방식, 종이 사양, 가격까지 책 한 권에 관련된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전문가끼리만 알음알음 주고받던 정보들까지 이 책을 집어든 모든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정보를 솔직히 보여준다는 점에서 도덕적인 디자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은 독자에게는 조금 다른 생각을 할 여지를 주기도 한다. 이 디자인은 정말 착하기만 한 것일까? 책을 덮고 나서도 책을 만져보며 생각하게 만든다.

시리즈 소개
 안그라픽스의 ‘G’ 시리즈는 디자인을 말하는 다양한 방식입니다.
General Idea for Deisgn, 시대가 변해도 유효한 생각을
 디자인하는 사람과 경험하는 사람 모두에게 제안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상규 
㈜ 퍼시스에서 의자 디자이너로 근무했고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 큐레이터, 한국디자인문화재단 사무국장을 거쳐 지금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부교수로 있다. 'Droog Design' '한국의 디자인' 'Laszlo Moholy-Nagy' 등의 전시를 기획한 이래 디자인 큐레이팅과 아카이브 연구를 해왔으며 '자율디자인랩'에서 제작문화와 한국디자인에 관한 워크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어바웃 디자인』 『의자의 재발견』 『사물의 이력』, 번역서로는 『사회를 위한 디자인』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

 서론: 왜 ‘도덕’인가
‘착한’ 것들이 늘고 있다
‘착한 디자인’ 현상
 디자인의 도덕성을 따지다
 디자인을 향한 비난

사례: 오늘날의 주장과 활동
 그린 디자인, 에코 디자인
 호혜의 디자인: 나머지 90퍼센트를 위하여
 도시 빈민을 위하여: 노숙자에 대한 태도
 재난 대응
 아이디어 모으기

원류: 일찍이 그들은 주장했다
 노자와 디자인의 속성
 윌리엄 모리스와 노동의 기쁨
 간디와 자급자족 공동체
 슈마허와 좋은 노동
 레이첼 카슨과 환경운동
 버크민스터 풀러와 지식의 총화

논쟁: 도덕적 접근 다시 보기
 착하다는 것은 무엇인가
 지구를 살린다는 것: 생태학적 접근, 그리고
 소비주의 비판
 공정하다는 것: 공정무역, 윤리적 디자인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제3세계를 위한 자선
 좋은 일을 한다는 것
 지속 가능하다는 것
 올바르다는 것: 정치적 올바름과 반자본주의
 적고 단순하고 싸다는 것: 미니멀리즘, 노멀리즘
 세상을 바꾸겠다는 것

결론: 남은 과제
 아스펜의 교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디자이너에게 책임을?
노동으로서의 디자인
 나와 이웃을 위한 디자인
 사회적 호감과 디자인의 내면화

보론: 2013년 이후의 세계
 그들의 문제에서 내 문제로
 재난사회의 삶
 혐오사회의 삶
 더 나은 사회를 위하여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남기

맺음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