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잊는 것, 보지 못하는 것,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감각하다
저자는 책의 제목인 ‘영화의 풍경, 세상의 풍경’이 드러내듯이 인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로서 세상과 연결된 영화의 의미를 따져보고 있다. ‘풍경’이라는 말은 그 안에 사람과 생명체와 자연과 문명을 품고 있는 세계를 가리킨다. 그래서 이미지로 드러나는 영화의 풍경은 그 영화를 탄생시키고 수용하는 세상의 풍경과 얽혀 있다. 이 말을 영화의 풍경은 세상의 풍경을 반영한다고 손쉽게 정리해서는 곤란하다. 오히려 좋은 영화는 세상을 반영하거나 비추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세상에서 잊는 것, 보지 못하는 것, 느끼지 못하는 것을 감각하게 한다.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세상의 모습을 느끼게 도와준다.
영화는 현실의 세상과는 다른 세상의 모습을 생생한 이미지와 소리로 관객에게 제시한다. 영화는 현실과는 다른 시간의 감각을 제공한다. 우리는 현실에서 미처 감각하지 못한 “잃어버린 시간, 놓쳐버린 시간, 또는 아직 성취하지 못한 시간”(김혜리)을 재발견하기 위해 영화를 본다. 그 시간이 즐거워서 영화를 보고 또 본다. 그러므로 제목 ‘영화의 풍경, 세상의 풍경’은 곧 ‘영화의 시간, 세상의 시간’으로 바꿔도 무방하다.
대화의 장을 여는 책
문학도 그렇지만 영화도 그것을 즐기고 평가하는 데 정답은 없다. 우리는 각자 보고 읽고 느끼는 대로 자신이 만난 작품을 평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좋은 영화는 뭔가 그 영화에 대해 말하고 쓰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이 책이 그렇게 읽히길 바라고 있다. 아마추어 영화애호가인 저자는 독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나는 이 영화를 이렇게 봤는데, 당신은 어떻게 보셨나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오길영 吳吉泳, Oh Gil-young
서울대와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과 비교문학을 공부하고 영문학 박사를 받았다. 비평이론, 현대영미소설, 비교문학 등이 주요 연구 분야이다. 현재 충남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영화애호가이기도 하다. 저서로 평론집 『아름다움의 지성』(2020), 『힘의 포획』(2015), 산문집 『아름다운 단단함』(2019), 연구서 『포스트미메시스 문학이론』(2018), 『세계문학공간의 조이스와 한국문학』(2013) 등이 있다.
목 차
머리말_ 영화애호가의 즐거움
제1부 여백을 품은 영화
무시당한 것들 〈파묘〉
국제전쟁과 영웅 〈노량〉
슴슴한 사람 이야기 〈박하경 여행기〉
우리가 몰랐던 김대중 〈길 위에 김대중〉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기 〈서울의 봄〉
아파트라는 신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의 재미를 묻는다 〈밀수〉
고귀한 것은 드물다 〈어른 김장하〉
소망 충족의 역할 〈유령〉
비정한 권력 〈올빼미〉
악과 더 나쁜 악 〈헌트〉
장르적 틀을 비틀기 〈비상선언〉
지도자의 덕목 〈한산-용의 출현〉
안이함의 결과 〈외계+인〉
사랑 얘기를 또 하는 이유 〈헤어질 결심〉
기술낙관주의를 생각한다 〈고요의 바다〉
우리가 모르는 세계 〈모가디슈〉
무정부주의자의 복수 〈킹덤-아신전〉
여백을 담은 영화 〈윤희에게〉
따뜻한 공동체가 주는 힘 〈찬실이는 복도 많지〉
복수는 여성의 것 〈낙원의 밤〉
균형 잡기의 어려움 〈승리호〉
누구를 위한 기도인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두 남자의 우정 〈천문〉
재해를 대하는 태도 〈백두산〉
제2부 영화가 싸우는 방식
인연을 찾아서 〈패스트 라이브즈〉
압도하는 이미지 〈듄-파트 2〉
역사의 아이러니 〈나폴레옹〉
모르고 주는 상처 〈괴물〉
내달리는 쾌감 〈푸른 눈의 사무라이〉
과욕의 결과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과학과 정치 〈오펜하이머〉
영화음악의 힘 〈엔니오-더 마에스트로〉
너구리와 인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스포츠 영웅의 뒷이야기 〈에어〉
사악함의 뿌리 〈카피캣 킬러〉
킬러의 피곤함 〈존 윅 4〉
문명과 자연 〈스즈메의 문단속〉
현란한 이미지의 한계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
스포츠영화의 재미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미지의 충격 〈아바타 2〉
필요한 다정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하늘에서 펼쳐지는 무협 〈탑건-매버릭〉
다른 가족 만들기 〈브로커〉
수퍼영웅의 행복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더 배트맨〉
마법과 권력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뒤돌아보지 말고 가라 〈벨파스트〉
자동차라는 공간 〈드라이브 마이 카〉
시와 음악과 풍경 〈노매드랜드〉
누가 주인공인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무엇을 말하려는가 〈테넷〉
미나리가 뜻하는 것 〈미나리〉
상실과 애도 〈라스트 레터〉
생활과 예술 〈러빙 빈센트〉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종교인의 길 〈두 교황〉
질문을 제기하는 SF 〈에드 아스트라〉
악행의 이유 〈어벤저스-엔드게임〉
우리와 그들 〈어스〉
여성의 권력투쟁 〈더 페이버릿〉
여성의 연대 〈로마〉
젊은 혁명가들의 생활 〈청년 마르크스〉
종교영화의 뒷면 〈부활〉
제3부 영화의 리듬과 이미지
섬세함과 유려함 『묘사하는 마음』
영화를 사랑하는 고백 『영화평도 리콜이 되나요?』
영화가 초대하는 장소 『영화, 그곳에 가고 싶다』
에두르지 않는 비판 『시네마 리바이벌』
영화가 전달하는 힘 『성질과 상태』
고레에다 영화의 내면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인간 오즈와 감독 오즈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오즈 야스지로』
최상의 위안을 주는 영화 『감정과 욕망의 시간』
영화 읽기를 도와주는 친구 『씨네21』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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