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온전히 나 자신이 되게 한 모든 순간의 책들.
책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가 된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은 주변을 향한 원망과 자신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찼던 열일곱 살 여자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똥』을 통해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으로 시작한다. 암에 걸려서도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한류 드라마와 독설을 즐기며 투병 기간을 보내는 사노 요코가 쓴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를 읽으면서 ‘매력 터지는 할매’가 되자고 다짐하는 저자는 이럴 땐 이런 책이 제격이라고 꼽기도 하는데, 그 목록과 이유도 독특하다.
아우슈비츠 수용서의 처절한 절망과 고통의 기록이 담긴 프리모 레비의 장편소설 『이것이 인간인가』는 역설적으로 희망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 꺼내 본다. 침묵의 중요성은 알지만 여전히 침묵하지 못할 때는 침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말을 보여주는 신기한 인문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가, 누군가의 말을 가만히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달을 때는 김사인의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을 읽는다. 또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릴 때는 삶을 돌아보며 인간관계에서 존엄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을 되새기고 타인의 참견에 지칠 때나 누군가에게 참견하고 싶을 때는 부도덕한 일을 줄줄이 열거하며 마음껏 하라고 반어적으로 부추기는 미시마 유키오의 『부도덕 교육강좌』를 떠올리면 통쾌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책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절망과 고독의 일기체 소설 『말테의 수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밑줄 친 부분이 궁금해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추억이 있고, 김연수의 단편소설 「스무 살」은 대학 시절의 인연들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안부를 전하게 했다. 또, 가수 신해철이 남긴 마지막 기록 『마왕 신해철』을 언급하며 젊은 시절 내내 자신의 우상이었으며, 최고의 뮤지션이었고, 남자 선배와도 같았던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49일을 불면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900쪽이 넘는 존 스타인벡의 장편소설 『분노의 포도』를 읽고, 그 처절한 가난과 비참에 대해 생각하며 숙면을 취하고 구원을 느낀다.
이렇게 폭넓게 독서를 하며 끊임없이 자신과 소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누구에게나 ‘쓸모 있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한다’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는 시간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충족되지 않는 무엇인가 때문에 꿈을 꾸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다른 무언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용기와 의지와 여유를 붙잡아가며 어디서나 어떻게든 독서를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책을 통해 느낀 삶의 모습과 태도에 깊이 공감하며,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에 언급된 많은 책들을 따라 읽고 싶어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경민
41년째 딸로, 14년째 아내이자 며느리로 살고 있다. 8년을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았고, 2년 전부터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6년을 ‘미취학 아동’으로, 18년을 학생으로, 8년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3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5년 전부터는 주부와 엄마에 더해 작가로도 살고 있다. 무엇보다 글을 혼자 읽을 수 있게 된 여섯 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책을 읽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은 좋아하지만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은 사랑한다. 쓴 책으로는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10대, 지금의 고민이 널 성장시켜줄 거야』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부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
구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안 좋을 때 읽으면 더 안 좋은 책
헤드 랜턴 쓰고 책 읽기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고양이
이토록 매력적인 할매라니
아직 안 늙어보셨잖아요?
‘혼자 걷기’라는 신경 안정제
말을 완성시키는 침묵
모나미 153 볼펜의 추억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을까?
인류를 사랑한다는 달콤한 착각
내가 유독 못 견디는 인간 유형
‘혼밥’의 매력
행복 없는 행복 전시회
혼자만의 고독을 함께하는 고독으로
2부 칭찬은 고래나 춤추게 한다
시선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칭찬보다 존엄
질투의 고통, 질투의 힘
사랑의 반대는 자랑이라
그거 다 네가 좋아서 한 거잖아
참견, 가장 부도덕한 쾌락
충고 VS. 잠자코 듣기
사교성과 화냥끼
연분 없는 중생과는
친구도 친구 나름
성공적인 커플의 구조
코 고는 소리는 이제 그만
자기 연민을 멈춘 자리에서
패자의 품격
진정한 현실주의자
3부 내 청춘의 소중한 조각들
심심해서 소중했던 날들
1990년 10월 27일 밤, 그리고……
스무 살, 그 하숙방
서른다섯 살, 어쩌다 어른
마흔 살, 솔개의 선택
도서관 천국
서점, 에로틱한 독서 공간
아직도 지하철에는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
11월, 나를 마주하는 달
감옥에서 온 편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마음의 뒷방과 골방
나를 키우는 육아의 시간
화장대 앞에 앉아 쓰는 글
구원은 그렇게 왔다
도서 목록
온전히 나 자신이 되게 한 모든 순간의 책들.
책은 삶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삶 속으로 들어가는 도피가 된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은 주변을 향한 원망과 자신에 대한 혐오로 가득 찼던 열일곱 살 여자아이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권정생의 동화 『강아지똥』을 통해 한 권의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음을 깨닫는 것으로 시작한다. 암에 걸려서도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한류 드라마와 독설을 즐기며 투병 기간을 보내는 사노 요코가 쓴 에세이 『사는 게 뭐라고』를 읽으면서 ‘매력 터지는 할매’가 되자고 다짐하는 저자는 이럴 땐 이런 책이 제격이라고 꼽기도 하는데, 그 목록과 이유도 독특하다.
아우슈비츠 수용서의 처절한 절망과 고통의 기록이 담긴 프리모 레비의 장편소설 『이것이 인간인가』는 역설적으로 희망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야 할 때 꺼내 본다. 침묵의 중요성은 알지만 여전히 침묵하지 못할 때는 침묵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말을 보여주는 신기한 인문서 막스 피카르트의 『침묵의 세계』가, 누군가의 말을 가만히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달을 때는 김사인의 시집 『가만히 좋아하는』을 읽는다. 또 다른 사람의 평가에 흔들릴 때는 삶을 돌아보며 인간관계에서 존엄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페터 비에리의 『삶의 격』을 되새기고 타인의 참견에 지칠 때나 누군가에게 참견하고 싶을 때는 부도덕한 일을 줄줄이 열거하며 마음껏 하라고 반어적으로 부추기는 미시마 유키오의 『부도덕 교육강좌』를 떠올리면 통쾌해질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나간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억을 책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쓴 절망과 고독의 일기체 소설 『말테의 수기』에는 다른 사람들이 밑줄 친 부분이 궁금해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추억이 있고, 김연수의 단편소설 「스무 살」은 대학 시절의 인연들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안부를 전하게 했다. 또, 가수 신해철이 남긴 마지막 기록 『마왕 신해철』을 언급하며 젊은 시절 내내 자신의 우상이었으며, 최고의 뮤지션이었고, 남자 선배와도 같았던 그에게 고마움을 표현한다.
그리고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고 49일을 불면증에 시달리던 어느 날, 900쪽이 넘는 존 스타인벡의 장편소설 『분노의 포도』를 읽고, 그 처절한 가난과 비참에 대해 생각하며 숙면을 취하고 구원을 느낀다.
이렇게 폭넓게 독서를 하며 끊임없이 자신과 소통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저자는 이 책을 쓴 이유에 대해 “누구에게나 ‘쓸모 있는 어떤 것이 되어야 한다’라는 강박에서 벗어나,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이 되는 시간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는 모두 “충족되지 않는 무엇인가 때문에 꿈을 꾸고,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다른 무언가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용기와 의지와 여유를 붙잡아가며 어디서나 어떻게든 독서를 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책을 통해 느낀 삶의 모습과 태도에 깊이 공감하며,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에 언급된 많은 책들을 따라 읽고 싶어질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경민
41년째 딸로, 14년째 아내이자 며느리로 살고 있다. 8년을 한 아이의 엄마로 살았고, 2년 전부터는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다. 6년을 ‘미취학 아동’으로, 18년을 학생으로, 8년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3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 5년 전부터는 주부와 엄마에 더해 작가로도 살고 있다. 무엇보다 글을 혼자 읽을 수 있게 된 여섯 살 무렵부터 지금까지 책을 읽는 사람으로 살고 있다. 마음이 잘 통하는 사람들과 웃고 떠드는 시간은 좋아하지만 혼자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시간은 사랑한다. 쓴 책으로는 『시 읽기 좋은 날』 『젊은 날의 책 읽기』 『10대, 지금의 고민이 널 성장시켜줄 거야』가 있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부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
구원은 어디에서 오는가
안 좋을 때 읽으면 더 안 좋은 책
헤드 랜턴 쓰고 책 읽기
누구의 고양이도 아닌 고양이
이토록 매력적인 할매라니
아직 안 늙어보셨잖아요?
‘혼자 걷기’라는 신경 안정제
말을 완성시키는 침묵
모나미 153 볼펜의 추억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을까?
인류를 사랑한다는 달콤한 착각
내가 유독 못 견디는 인간 유형
‘혼밥’의 매력
행복 없는 행복 전시회
혼자만의 고독을 함께하는 고독으로
2부 칭찬은 고래나 춤추게 한다
시선의 감옥에서 탈출하기
칭찬보다 존엄
질투의 고통, 질투의 힘
사랑의 반대는 자랑이라
그거 다 네가 좋아서 한 거잖아
참견, 가장 부도덕한 쾌락
충고 VS. 잠자코 듣기
사교성과 화냥끼
연분 없는 중생과는
친구도 친구 나름
성공적인 커플의 구조
코 고는 소리는 이제 그만
자기 연민을 멈춘 자리에서
패자의 품격
진정한 현실주의자
3부 내 청춘의 소중한 조각들
심심해서 소중했던 날들
1990년 10월 27일 밤, 그리고……
스무 살, 그 하숙방
서른다섯 살, 어쩌다 어른
마흔 살, 솔개의 선택
도서관 천국
서점, 에로틱한 독서 공간
아직도 지하철에는 책을 읽는 사람이 있다
11월, 나를 마주하는 달
감옥에서 온 편지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마음의 뒷방과 골방
나를 키우는 육아의 시간
화장대 앞에 앉아 쓰는 글
구원은 그렇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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