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말고 용서해봐

고객평점
저자정명숙
출판사항동서문화사, 발행일:2016/12/25
형태사항p.274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49716213 [소득공제]
판매가격 15,000원   13,5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7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가는 이야기

행복이란 미움 없는 자기 영혼을 훌륭하다고 느끼는 데 있다고 정명숙은 말한다. 그러므로 행복은 비탄이나 회한 가운데에도 존재할 수 있다. 쾌락은 육체의 부분적 찰나적 행복에 지나지 않는다. 참다운 행복, 소박한 행복, 온전한 행복은 가난한 마음의 영혼 한가운데 살아 숨 쉰다. 정명숙의 수필은 이러한 소박한 진리를 우리에게 일깨워주며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우리는 늘 ‘현재’라는 단어와 ‘지금’이라는 말을 쓰고 있음에도 그 참된 의미를 잘 알지 못한다. ‘오늘 하루’가 ‘현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까? 쉽사리 정답은 나올 수 없으리라. 아침을 즐겁게 맞이하며 마음먹었던 일들이 잘 풀리고 나면 날 저문 뒤에 평안한 잠을 가져다주듯이, ‘오늘 하루, 좋은 날을 보내자.’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삶의 방식을 따르면 깊은 밤, 이불 속에 들어가서도 ‘오늘 하루는 참 좋았어.’ 이야기할 수 있는 생활이 된다. 정명숙은 그의 인생도 그런대로 살아 왔으면 안락한 늙음이 찾아오고 그 마지막 안식인 죽음 또한 평화롭고 행복하리라 믿는다.

인생이란 단순히 기쁨도 아니고 슬픔도 아니다. 그 둘은 서로 엇갈리거나 마주치며 이어진다. 되풀이되는 즐거움과 괴로움 속에서 자기 할 일을 발견하고 그 일에 신념을 가진 이는 진정 행복하다. 사람의 가치는 물론 진리를 척도로 삼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진리보다도 그 진리를 찾기 위해서 맛본 고난으로써 더욱 발전해 나아간다. 정명숙의 글은 우리 인생의 실상인 기쁨 슬픔을 진실하게 그려내 행복한 감동을 준다.

타오르는 열정이여 문학이여

삶은 때로는 깜박이고 때로는 흔들리며 때로는 잦아들기도 하면서 위태롭게 타오르는 불꽃이다. 그것을 꺼지지 않게 하는 기름의 원천은 언제나 상상력에 닿아 있기에, 상상력의 삶을 끊임없이 거부하는 문명은 야만 속으로 점점 더 깊이 침몰해 갈 수밖에 없으리라. 정명숙은 이를 경고한다. 그러면서 그는 그 꺼지지 않는 상상력의 불꽃을 문학과 예술에서 찾는다.

정명숙 에세이 셀렉션을 읽다 보면 베토벤이나 모차르트와 같은 음악가의 예술과 삶은 물론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 고흐,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를 비롯하여 일본의 나쓰메 소세키, 다자이 오사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등 위대한 문학가와 예술가들의 열정 넘치는 삶과 정신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윤심덕, 전혜린, 최승희 등 우리 역사에서 시대를 앞서간 불꽃같은 여인들의 삶을 조망하기도 한다. 그녀들의 삶을 바라보며 정명숙 또한 매순간 뜨겁고 진지하게 살고자 했으며, 인생에 그러한 대한 자세가 그의 수필에도 오롯이 담겨있다. 그렇기에 ‘그 치열한 생에서 그녀의 문학과 육아는 나에게 경이롭기까지 하다.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만큼 아름답고 위대한 것은 없다. 그러나 모성애만으로는 자녀를 잘 키울 수 없다. 의지와 감정의 너른 폭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어머니 마음이 맑지 않고서는 올곧게 자녀를 이끌 수 없다. 어질고 굳센 의지를 지닌 그녀는 좋은 글을 쓰며 자연스레 딸에게 감화를 주어 훌륭하게 키워냈다.’고 원로 소설가 박순녀는 상찬한다.

겨울이 오면 봄이 머지않으리!

‘겨울이 오면 코트를 걸친다. 그 포근함이 따뜻해서이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어린 아이는 티 없이 맑아서 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는다. 날로 험악해만 가는 이 세상, 한 가닥 샘이 될 수 있는 글이라도 써서 정화해야 하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기록한다. 여행할 때도 일상 모든 삶 속에서 나의 사유의 조각들을 적는다. 좋은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친한 벗과 따뜻한 차라도 나누는 것 같은 기분이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존경스럽다. 그러나 글이란 누구의 흉내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때로는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한 나는 글을 쓸 것이다.’ 정명숙은 이렇게 말한다.

인생은 잇따라 즐거운 일만 이어지는 소풍이나 여행과 같은 것이 아니다. 빛과 그늘과 산과 골짜기가 엇갈리는 변화에 넘친 도정(道程)이다. 불행이나 괴로움은 그것들과 얼굴을 맞대기 싫다고 해서 눈을 감거나 담요를 뒤집어쓰고 있으면 언젠가 사라져 버리는 유령 같은 게 아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인생의 한 부분이므로 우리는 성숙한 태도로 그것들을 하나씩 이겨내야 한다.

‘살아있는 한 나는 글을 쓰리라’

정명숙은 이제 자신을 하루하루 아득하기 만한 정처 없이 여행길을 가는 나그네에 비유한다. 그에게는 언제나 방랑하는 즐거움, 모험심과 미지의 세계 탐험에 대한 유혹이 있게 마련이다. 여행의 본질은 의무도 없고, 일정한 시간도 없고, 소식도 전하지 않고, 호기심 많은 이웃도 없고, 환영회도 없다. 초연한 나그네는 자기가 이제 어디로 갈 것인지를 마음 쓰지 않는 법이니, 나날이 즐겁고 평온하며 정명숙 그 또한 그러하리라. 삶을 관조하는 듯한 여유로움과 초연한 태도에서 우리는 깊은 감동을 받는다.

정명숙 수필은 이야기한다. 저 들녘에 밀을 베는 농부에게서 삶의 본연 그림자를 본다. 그 인생에는 어떤 어둠이나 슬픔도 없다. 황금빛 햇살 가득 내리쬐는 밀밭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자연이라는 위대한 책이 말하는 죽음의 결론이지만, 그녀가 담고자 한 것은 살포시 미소 짓는 인생이다.

▣ 작가 소개

저 : 정명숙
숙명여대 문리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와 상명대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1967년 여성동아 가는정 오는정으로, 1974년 한국수필 다람쥐로 등단하였다. 주요 경력으로는 동아일보 여성동아 편집자문위원, 일본연구회 이사, 한일문화교류협회 회장, 한국번역가협회 고문이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1991년 한국수필문학사 제정 수필문학상, 1999년 수필문학상 제정 수필문학대상, 2000년 숙대문학상, 2001년 국제펜 한국본부 제35회 번역문학상이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바늘없는 시계탑』『행복사전』『순수의 기쁨』『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스스로 일어서는 나무』『아현동 비둘기』가 있다.

▣ 주요 목차

인생은 결코 짧지 않다 … 11
달 궁 행 … 18
내가 걷는 문학의 길 … 25
소제 有感 … 31
순댓국 한 그릇 … 36
뺑뺑이 人生 … 39
아침 산책 … 44
신발 동냥 … 47
코 고는 소리 … 51
육십의 재롱 … 55
제 멋에 산다 … 59
찬부(贊否) … 64
긴 여로 끝의 새출발 … 68
닮은꼴 부부 … 75
벽돌 하나 … 80
타임렌지 … 83
베이징의 매미 … 91
굳은살 … 96
개미의 하나님 … 101
사과 연정(戀情) … 106
보리밭(散調) … 110
수필 쓰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 114
행운목 … 118
공부는 즐거워 … 122
활쟁이 마을, 길주(弓漢村 吉州) … 127
점용벽(占用癖) … 130
참새 친구 … 133
돌아온 부채 … 136
저승여행 … 141
갈매기 울어 울어 … 145
운명이라는 컴퓨터 … 150
죽송(竹頌) … 155
막패 할아버지 … 160
스스로 일어서는 나무 … 165
허물을 벗듯 … 169
강아지는 안 돼 … 173
무릇 애정에 비롯하여 … 177
풍랑에 휩쓸리지 않을 닻을 … 192
오복은 내곁에 … 207
고락이 남(男)으로 말미암아 … 235
병아리 글쟁이 마당 나온 암탉처럼 … 249
5.16 새벽에 … 255
라디오 체조 시그널 … 259
여행가방 … 263
방귀의 맛 인생의 맛 … 266
환승역(換乘驛) … 270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