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99편의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페르소나
강은미, 그녀는 시를 쓰는 시인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가까운 절엘 가려 집을 나서거나, 항암치료 중이신 어머니를 위해 봉동의 한 가게주인에게 편강을 주문하는 착한 딸이며 서른일곱에 나물을 배우고 마흔다섯에는 들깨가루를 배우고 오십 하나가 될 때는 우유와 떡을 배운 또한 알튀세르로 골머리를 앓는 이웃집 아주머니이며 동시에 400쪽이 넘는 발자크 평전을 읽는 지성인이다.
99편의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그녀의 페르소나는 이처럼 다양하다. 그러나 시인은 의도적으로 조작하거나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삶 속에서 우러난 관조와 경험을 근거한 진솔한 시작, 다이아몬드처럼 원석을 깎아 면각을 만들고 빛을 굴절해내는 빛나는 광휘. 그것이 시인의 페르소나다. 인공적이지 않은 진솔함이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내려 앉는다.
느껴지는 시가 아니라 읽혀지는 시
이 시집이 다른 시인의 시와 다른 점 중에 하나는 뜻밖에도 시가 ‘읽힌다’는 것이다. 보통 서정시는 ‘느낀다’고 하지만 이 시집은 내러티브를 동반하고 소설 기술론적 기법을 사용하며 플롯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행와 연을 가르지 않는 한 문단이나 두 세 문단의 형식으로서의 단순한 산문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미니 픽션을 읽듯 읽힌다는 것이며 그것의 여운이 별무리나 달무리처럼 아련하고 흐뭇한 느낌을 줄 것이다.
시 수사법으로는 인유를 사용하였다. 이것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지난날의 역사적 원전이나 허구적 원전을 인용하거나 참고하는 것이다. 이 인유를 통해 시인과 독자는 어떤 경험이나 지식을 공유하게 되고,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라는 글모음으로 나온 세 번째 시집
백 편이라는 가득 찬 숫자도 있지만, 여기 모인 시인들은 마지막 한 편을 채우기 위해 늘 꿈꾸고 사랑하며 외로워하는 그래서 사람다운 시인으로 살아가기를 꿈꾸기 위한 다짐의 뜻이 담긴 얘기를 남길 것이다. 꿈꾸는 사람들이 이 지상에 남아있는 한,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은미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에서 태어났다.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몇 학기 공부하였다. 2000년 겨울, 최동호 선생의 추천으로 《문학과 의식》에 시로 등단하였다. 2, 3년 간 스무 편 남짓의 시를 발표하였다.
▣ 주요 목차
선생님, 지금 어디에 계시지요?
01. 뜰의 샘물이여, 그러니 나를 발견해다오
친절한 금자씨 / 유적지 / 사탕을 물며 / 배오징어 / 인간의 시간에 향유가 흐른다 / 그릇 떠내려간다 / 한식 무렵 / 그리운 홍수 / 말린 살구를 먹으며 / 땅 속 깊이 박혀들다 / 고목 / 수몰지구 / 클레멘타인 / 빈 우물
02. 그동안 나는 고요하지 않았다
숭어 / 구기자 / 짧은 사랑 / 가짜 운암댐의 기억 / 살구꽃 / 나를 찍는 사진사는 후레쉬를 터뜨리네 / 깨진 유리 식탁 / 들고양이의 집 / 가을로 가려면 / 천개사 입구 / 옛 길 / 수퍼마켓의 조개 / 은행나무 앞에서 / 쥐똥은 환생하지 않는다 / 실패한 여행 / 비수기 / 안개 / 오 년 만에
03. 고양이보다 몰두할 수 없는 것은 지옥이다
케첩 / 크림빵 / 아카시아 지는 자리 / 사과 / 짝사랑 / 설렁탕은 가끔 은밀하다 / 공기의 무게 / 한밤의 달리기 / 피아노 소리가 빠진 풍경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음악 / 무덤이 산을 넘는다 / 물회는 오늘도 슬프다 / 후일담 / 간이의자 위에서 꾸다 / 종점에서 / 홍엽의 나무들은 진다 / 표고
04. 제 그릇과 견디는 물
물회는 슬프다 / 고양이의 외로움은 몇 룩스인가 / 관을 보며 / 산수국 / 동죽을 구우며 / 계동에 간 적이 있다 / 귀를 앓는 남자 / 일반국도 21번 / 연인들 / 희망 / 또 다른 연인 / 밤섬 / 산천어 / 첫눈 내리는 날 / 새 / 봉밀이 더운 물에 풀릴 때 / 선식 홍보하는 여자를 지나며 / 유원지 가는 길
05. 흙은 이렇게 생겨났다
바나나맛 크라운 웨하스 / 사월이 간다 / 아그배나무 / 내력 / 한국의 강 이름이 실려 있지 않은 / 1994년의 이백칠십일째 / 수선화 질 때 / 입춘 정오 / 나의 아래층 사람 / 냉이꽃 딸랑이 / 밤섬-무게에 대하여 / 연어는 모른다 / 윤동주 얼굴 / 채영주 / 추석 즈음 / 노파
06. 비어질 것들이 비어가고 있으니
두 개의 돌 / 죽은 이의 책 / 무국 / 봄날은 간다 / 하지 보내며 / 모과의 푸른 빛 / 가문비나무는 자란다 / 편강을 주문하다 / 화계사 명부전 / 대문을 지키는 황소이야기 / 꽃이라는 균형 / 푸른 부전나비 / 전정 개들은 무사하다 / 슬라이스치즈
≪나의 아래층 사람≫에 붙여 / 김용범
시인 강은미 그녀의 페르소나
99편의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페르소나
강은미, 그녀는 시를 쓰는 시인이고 어머니를 모시고 가까운 절엘 가려 집을 나서거나, 항암치료 중이신 어머니를 위해 봉동의 한 가게주인에게 편강을 주문하는 착한 딸이며 서른일곱에 나물을 배우고 마흔다섯에는 들깨가루를 배우고 오십 하나가 될 때는 우유와 떡을 배운 또한 알튀세르로 골머리를 앓는 이웃집 아주머니이며 동시에 400쪽이 넘는 발자크 평전을 읽는 지성인이다.
99편의 시 도처에서 발견되는 그녀의 페르소나는 이처럼 다양하다. 그러나 시인은 의도적으로 조작하거나 가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 삶 속에서 우러난 관조와 경험을 근거한 진솔한 시작, 다이아몬드처럼 원석을 깎아 면각을 만들고 빛을 굴절해내는 빛나는 광휘. 그것이 시인의 페르소나다. 인공적이지 않은 진솔함이 우리 곁에 자연스럽게 내려 앉는다.
느껴지는 시가 아니라 읽혀지는 시
이 시집이 다른 시인의 시와 다른 점 중에 하나는 뜻밖에도 시가 ‘읽힌다’는 것이다. 보통 서정시는 ‘느낀다’고 하지만 이 시집은 내러티브를 동반하고 소설 기술론적 기법을 사용하며 플롯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행와 연을 가르지 않는 한 문단이나 두 세 문단의 형식으로서의 단순한 산문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미니 픽션을 읽듯 읽힌다는 것이며 그것의 여운이 별무리나 달무리처럼 아련하고 흐뭇한 느낌을 줄 것이다.
시 수사법으로는 인유를 사용하였다. 이것을 사전적으로 정의하면 지난날의 역사적 원전이나 허구적 원전을 인용하거나 참고하는 것이다. 이 인유를 통해 시인과 독자는 어떤 경험이나 지식을 공유하게 되고,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라는 글모음으로 나온 세 번째 시집
백 편이라는 가득 찬 숫자도 있지만, 여기 모인 시인들은 마지막 한 편을 채우기 위해 늘 꿈꾸고 사랑하며 외로워하는 그래서 사람다운 시인으로 살아가기를 꿈꾸기 위한 다짐의 뜻이 담긴 얘기를 남길 것이다. 꿈꾸는 사람들이 이 지상에 남아있는 한,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 시리즈는 계속될 예정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강은미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 옹암리에서 태어났다.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마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시를 몇 학기 공부하였다. 2000년 겨울, 최동호 선생의 추천으로 《문학과 의식》에 시로 등단하였다. 2, 3년 간 스무 편 남짓의 시를 발표하였다.
▣ 주요 목차
선생님, 지금 어디에 계시지요?
01. 뜰의 샘물이여, 그러니 나를 발견해다오
친절한 금자씨 / 유적지 / 사탕을 물며 / 배오징어 / 인간의 시간에 향유가 흐른다 / 그릇 떠내려간다 / 한식 무렵 / 그리운 홍수 / 말린 살구를 먹으며 / 땅 속 깊이 박혀들다 / 고목 / 수몰지구 / 클레멘타인 / 빈 우물
02. 그동안 나는 고요하지 않았다
숭어 / 구기자 / 짧은 사랑 / 가짜 운암댐의 기억 / 살구꽃 / 나를 찍는 사진사는 후레쉬를 터뜨리네 / 깨진 유리 식탁 / 들고양이의 집 / 가을로 가려면 / 천개사 입구 / 옛 길 / 수퍼마켓의 조개 / 은행나무 앞에서 / 쥐똥은 환생하지 않는다 / 실패한 여행 / 비수기 / 안개 / 오 년 만에
03. 고양이보다 몰두할 수 없는 것은 지옥이다
케첩 / 크림빵 / 아카시아 지는 자리 / 사과 / 짝사랑 / 설렁탕은 가끔 은밀하다 / 공기의 무게 / 한밤의 달리기 / 피아노 소리가 빠진 풍경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음악 / 무덤이 산을 넘는다 / 물회는 오늘도 슬프다 / 후일담 / 간이의자 위에서 꾸다 / 종점에서 / 홍엽의 나무들은 진다 / 표고
04. 제 그릇과 견디는 물
물회는 슬프다 / 고양이의 외로움은 몇 룩스인가 / 관을 보며 / 산수국 / 동죽을 구우며 / 계동에 간 적이 있다 / 귀를 앓는 남자 / 일반국도 21번 / 연인들 / 희망 / 또 다른 연인 / 밤섬 / 산천어 / 첫눈 내리는 날 / 새 / 봉밀이 더운 물에 풀릴 때 / 선식 홍보하는 여자를 지나며 / 유원지 가는 길
05. 흙은 이렇게 생겨났다
바나나맛 크라운 웨하스 / 사월이 간다 / 아그배나무 / 내력 / 한국의 강 이름이 실려 있지 않은 / 1994년의 이백칠십일째 / 수선화 질 때 / 입춘 정오 / 나의 아래층 사람 / 냉이꽃 딸랑이 / 밤섬-무게에 대하여 / 연어는 모른다 / 윤동주 얼굴 / 채영주 / 추석 즈음 / 노파
06. 비어질 것들이 비어가고 있으니
두 개의 돌 / 죽은 이의 책 / 무국 / 봄날은 간다 / 하지 보내며 / 모과의 푸른 빛 / 가문비나무는 자란다 / 편강을 주문하다 / 화계사 명부전 / 대문을 지키는 황소이야기 / 꽃이라는 균형 / 푸른 부전나비 / 전정 개들은 무사하다 / 슬라이스치즈
≪나의 아래층 사람≫에 붙여 / 김용범
시인 강은미 그녀의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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