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도는 나의 음악/ 가슴 한복판에 꽂아 놓은/ 사랑은 단 하나의/ 성스러운 깃발”
이해인 수녀의 시 <민들레의 영토>의 첫 구절은 언제 들어도 마음을 맑게 가라앉히는 특별한 힘이 있다. 힘들고 지친 날, 세상이 어둡게만 보이는 날, 이 시는 잔잔한 위로를 건네며 메마른 마음을 촉촉이 적셔 준다. 이 시가 주는 특유의 맑은 느낌은 누구에게나 감동으로 전해져, 이 시가 담긴 이해인 수녀의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는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스터디셀러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 《민들레의 영토》가 어느덧 발간 4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40년을 기념하는 저자의 글이 새롭게 수록되었다.
저의 글방 서고에는 전국 각지에서 독자들이 보내온 수많은 편지들이 있습니다. 주소를 잘 모르는 독자들이 편지 겉봉에 ‘부산 광안리 민들레의 영토 수녀원’이라고 써 보내도 아무런 문제없이 배달되는 걸 보고 우리 수녀님들은 “여기가 정말 민들레의 영토 수녀원이 돼 버렸네?” 하고 웃는 모습을 봅니다. 제게 글을 보내왔던 어린 소년 소녀들이 이제는 아들딸을 결혼시키는 나이의 어른이 되었고, 2대, 3대에 걸쳐 가족들이 함께 시를 읽고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지요. 40년의 우정을 첫 시집과 나눈 오래된 독자들은 스스로를 ‘원년 독자’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 9쪽 ‘다시 민들레의 길을 가며’ 중에서
민들레처럼 순수한 마음이 전해지는 아름다운 노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인 중 한 명이자 현대의 가장 유명한 시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이해인 수녀의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가 새롭게 개정되어 출간되었다. 이해인 수녀가 처음 시를 쓸 때 가진 티 없는 마음이 오롯이 담긴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에는 출간 40주년을 기념하며 직접 쓴 글이 추가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이해인 수녀가 평생 노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따스한 사랑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힘든 하루 끝에 잠깐 동안 이해인 수녀의 시를 읽으며 순수함에 물들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면, 세상살이에 지친 마음에 평온한 휴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시를 쓰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민들레의 영토》
여고 시절부터 시를 쓰며 백일장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이해인 수녀는 1964년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에 입회했다. 그러다가 1970년 가톨릭출판사의 전통 깊은 어린이 잡지인 《소년》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게 되었다.
수녀원에서 줄곧 시를 쓴 이해인 수녀에게, 어느 날 임남훈 관구장 수녀가 지금껏 써 온 시를 다른 시인에게도 보이기를 권했다. 그래서 당시 가톨릭출판사 사장이었던 김병도 신부(현 몬시뇰)를 통해 홍윤숙 시인에게 10편의 시를 보냈는데, 시를 본 홍윤숙 시인이 곧바로 부산으로 내려와 다른 시들을 더 보고는 출판을 권했다고 한다. 이해인 수녀는 계속 망설이다가 종신 서원을 기념하며 조금만 찍어서 수도원 가족끼리 돌려 보기로 했는데, 한 일간지에 시집이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다.
누군가 자신에게 왜 시를 쓰는지 물으면 선뜻 대답할 말을 찾기 어렵다는 이해인 수녀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시를 쓰게 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말을 배우고 주위의 것들과 친해지듯이, 자신도 모르게 시와 함께 호흡하는 매일을 살아왔다고 수줍게 고백한다. 그래서 수녀의 시를 읽다 보면 자신의 아름다운 시 자체인 이해인 수녀처럼 마음의 한 자락이 그 순수함을 닮아 가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해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수녀.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나 삼 일 만에 받은 세례명이 ‘벨라뎃다’, 스무 살 수녀원에 입회해 첫 서원 때 받은 수도명이 ‘클라우디아’이다. ‘넓고 어진 바다 마음으로 살고 싶다’는 뜻을 담은 이름처럼, 바닷가 수녀원의 ‘해인글방’에서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필리핀 성 루이스대학 영문학과,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9회 <새싹문학상>, 제2회 <여성동아대상>, 제6회 <부산여성문학상>, 제5회 <천상병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출간한 이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작은 위로》, 《희망은 깨어 있네》 등의 시집과 《두레박》,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고운 마음 꽃이 되고 고운 말은 빛이 되고》, 《기다리는 행복》 등의 산문을 펴냈다.
목 차
신에게 바치는 향불이며 꽃떨기 _ 박두진 · 5
다시 민들레의 길을 가며 _ 이해인 · 9
제1부 · 15
민들레의 영토
바다여 당신은 · 16
민들레의 영토 · 18
가을 산은 · 20
어느 수채화 · 22
유월엔 내가 · 24
새벽 창가에서 · 26
산에서 큰다 · 28
비 내리는 날 · 30
11월에 · 32
겨울 길을 간다 · 34
도라지 꽃 · 36
나의 창은 · 38
코스모스 · 40
저녁 강가에서 · 42
겨울나무 · 44
산맥 · 46
제2부 · 49
부르심
해바라기 연가 · 50
촛불 · 52
별을 보면 · ·54
부르심 · 56
맑은 종소리에 · 58
장미의 기도 · 60
당신을 위해 내가 · 62
다리 · 64
벗에게 · 66
밤의 얼굴 · 68
가신 이에게 · 70
이별 소곡 · 72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 74
편지 · 76
마리아 · 78
피 묻은 님들이여 · 80
부활의 아침 · 82
소화 데레사 성녀에게 · 84
제3부 · 87
큰 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
첫 시집을 펴내며 _ 이해인 · 96
맑고 청아한 종소리와 같은 시 _ 홍윤숙 ·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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