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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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동암정우
출판사항모과나무, 발행일:2016/03/25
형태사항p.23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28001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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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만 청산은 백운이 알고 백운은 청산이 알 뿐이지!
칠십 선객의 수행 여정에서 발견한 찰나의 순간들

≪청산백운(靑山白雲)≫은 소년 시절 출가하여 평생을 참선 수행을 이어 간 정우 스님의 선시142편 모음이다. 정우 스님은 지금도 안거철이 되면 칠십 노구를 이끌고 걸망을 챙겨 선원으로 떠난다. 선원에서 한 철 나면서 절집 생활과 정진하는 가운데 일어나는 생각들을 기록해왔다.

선(禪)은 말과 글을 부정함으로써 그 생명을 갖는다. 하지만 여기 실린 시들은 오직 말과 글로부터 해방된 마음속의 진면목으로 가는 선의 핵심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선수행의 배경까지 담고 있다. 다시 말해, 일체를 부정함으로써 일체의 진실을 얻는 선불교의 특징에도 불구하고 정우 스님은 자신이 살아온 삶의 터전과 칠십의 세수를 지나며 남은 생에 대한 회한까지도 모두 화두이며 깨달음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선시인지 아닌지 문학의 잣대로 평가하지 말고, 참선 수행자로서의 치열한 삶과 그 여정의 울림에 귀 기울여 달라고 한다.

이 짧은 기록들은 선방에서 나와 남긴 작은 메모이기도 하고, 선문답이기도 하다. 때로는 사람에 대한 무한한 그리움으로 묻어날 때가 있고, 홍안 소년의 출가부터 일갑자를 지난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회한도 서려있다. 깊은 산 속 사찰의 계절과 날씨, 나무와 새를 보면서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하는 순수함, 그 순간에도 자신을 돌아보기를 놓치지 않는 수행자의 담백한 자세는 읽는 이의 마음에 고요한 울림이 된다.

서릿발 같은 수행의 기운이 담겨 있다

일체의 말과 글을 뛰어넘은 참선 수행의 본질 속에서 다시 말과 글로 기록을 남기면서 서릿발 같은 수행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불자들이 마음 공부하면서 부처를 찾고, 참자기를 찾으려는 행태를 보면서 ‘본래 있음’을 말하고, ‘집착’에 대해 경책하고 있다.

심성이 있다고 말하니
모두가 유에 집착하고
성품이 본래 공하다 하니
모두가 무에 집착하네
- ‘집착’ 중에서

그리움 가득한 사람 내음이 담겨 있다

정우 스님의 선시에는 서릿발같은 수행자의 매서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철저히 홀로 정진하는 참선 수행자의 한 가운데 자리 잡은 그리움 가득한 사람 내음이 가득하다. 소년 시절 출가하여 아득히 먼 옛날의 수행자들로부터 참선 수행을 지도한 스승 철우 선사에 대한 그리움까지, 그리고 함께 동문수학하던 도반들에 대한 그리움에서 제자와 신도들에 대한 자상함까지 숨어 있다.

동짓달 긴긴 밤에
먼저 간 선승 생각에
잠 못 이루고 있구려
- ‘무상’ 중에서

꿈같은 인생살이에 대한 회한도 담겨 있다

정우 스님은 그가 평생 일군 사찰인 금강사와 제자들에 대한 자부심을 노래했고, 소년 시절 출가한 이래로 한 생을 참선 수행하며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회한도 노래했다. ‘한낮의 꿈과 같은 인생살이’를 강조하며 게으르지 말고 수행하라고 독려하기도 한다.

손에 잡았던 목탁 요령 모두 놓고
가야산 해인선원에 앉으니
천하 선지식과 짝하는 데 손색이 없거늘
내 어찌 금강金剛에 그렇게 세월 쏟아 부었는가
-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중에서

바랑 메고 절간 생활
어딜 가나 매 한가지
올 설엔 지리산 화엄사
내년 설엔 글씨마저 쓰겠소
- ‘설날’ 중에서

자연의 무상함을 통해 깨달음을 말하고 있다

정우 스님은 ‘나팔꽃’이라는 작품에서 다른 사람이 작년에 선방 앞에 심어 둔 나팔꽃 한 포기에 올해 나뭇가지를 꺾어 울타리를 만들어주며 ‘심은 사람은 이미 떠났고 / 내년 이 때는 이 사람도 / 여기 없을 터인데’라는 시를 썼다. 또 폐허가 된 옛 암자의 터를 찾아서는 자연과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기도 했다.

인적 없는 깊은 산속
옛 절을 찾으니
절도 없고
스님 또한 없네
- ‘지장암 터’ 중에서

오직 선은 마음뿐이다. 이 마음속의 진면목으로 기존의 세계에서 전혀 새로운 세계를 만나는 것이 선의 목적이다. 하지만 기존 선승들의 선시에서 말과 글로써 말과 글을 부정하고, 그것으로 선문학을 포장하고 있다. 정우 스님의 선시는 이러한 선시의 선문학적 테두리를 조금 벗어나 있다. 선시적인 긴장과 절박함, 대담한 생략의 매혹도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그가 머리글에서 언급했듯이 ‘참선 수행자로서의 치열한 삶과 그 여정의 울림을 솔직한 마음으로 썼다’는 점에서 선시라 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선과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인생에 대한 고뇌와 삶에 대한 애환을 충분히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짧은 글을 통해 긴 여운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우 스님의 선시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 작가 소개

저자 : 동암정우
東巖正愚
평생 참선수행에 전념하며 법향을 전한 철우태주(鐵牛太柱, 1895-1979) 선사를 은사로 1960년에 출가하여 법을 이었다. 당대 강백인 통도사 호경 스님, 청암사 우룡 스님, 고봉 스님, 상주 남장사 혼해 스님으로부터 일대시교(一代時敎)를 마쳤고,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였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국장, 교무국장, 포교국장을 거쳐 조계종 중앙종회 11대, 12대 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지금은 구미 금강사(金剛寺) 회주(會主) 소임을 맡으면서 다양한 포교 활동과 지역사회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범어사, 불국사, 봉암사, 해인사, 송광사, 상원사, 청암사 수도암, 칠불암, 정혜사, 망월사, 통도사, 태안사, 화엄사, 벽송사 등 제방선원에서 참선수행으로 안거 정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선어록 강설집 ≪선가귀감(禪家龜鑑)≫, ≪진심직설(眞心直說)≫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선시집을 내며

한 물건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남아장부
낙락장송
무상無常
집착
자오自悟
계곡물 흘러가듯이
동암東巖
옛 부처의 설법
선문답
꿈속 일
세월
오대산
기다림
용샘골
가야산
수도암
진면목
산에 사는 물고기
인생
부처 그림
인생무상
해제 전날
상원사
설경
봄 오는 줄 몰랐네
회향
섬진강
흐르는 강물처럼
무정가無情歌
고독
유유자적悠悠自適
문을 닫지 못하네
솔방울 새
가는 세월
오대산 풍광
한 물건
달빛
마음 자리
도道
옛날
옛 부처의 자리
모란꽃
화두타파
없다

진소식眞消息
무정한 세월
번뇌

정진
칠불선원
백팔 계단
엄마
아침
붉은가 푸른가
칼날
열반적정
늙은 부처의 얼굴
송頌
옛 고향
찬향곡성철讚香谷性徹
스스로
불나방
꿈속 사람
말글 너머
분수
산길
내려놓을 때
바보
저녁 공양
한탄소리
눈금 없는 저울
불씨佛氏
폐허된 옛 암자庵子
깨달음
흥정
미래
할喝
참마음
봄들
생멸
뻐꾹새 소리
조사서래의
마음 그림
들꽃
부처
풍진 세상
살아 있음
격외소식格外消息
무無
방하착
마음
무게
찬바람
뜬구름
마지막
무심無心
부처 마음
우상愚想
백양사
심인心印
죽비 소리
진망眞妄
강물
탁마琢磨

지팡이
고향 생각
백팔번뇌
부처 찾는 길 묻거든
흔적
설날
나는 모르오
칠십 후
보물
그저 오는 것이 아니다
소년
깊은 산
미소
나팔꽃
산책
봄 꿈
소우小雨
거북털 토끼뿔
얼굴

무위진인無爲眞人
인연
지장암터
득도
결제
복력福力
후회
이뭐꼬
정월 보름
기다림
해제
백년이 잠깐인데
그리운 벗들
이별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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