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편

고객평점
저자서정춘
출판사항황금알, 발행일:2016/03/26
형태사항p.61 국판:22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654731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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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서정춘 시인의 삶은 「30년 전」과 「죽편·1」로 압축된다. 그는, 대꽃 피는 마을을 찾아 여기까지 달려온 ‘어리고 배고픈 자식’이었다. 1941년 전남 순천에서 마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매산중고야간부를 졸업하고 1968년 시인으로 데뷔할 때까지 줄곧 가난과 독학의 세월을 살아왔다. 아버지와 계모, 그리고 아버지의 친구들이었던 빨치산 ‘외팔이 장씨’, 동경 제대 출신 조율사 ‘피아노 최씨’, 그리고 신문 배달을 하다가 우연히 집어들어 밤새 필사했던 영랑과 소월의 시집들이 그의 문학의 아버지들이었다. 그는 “시가 그렇게 좋은 것인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시를 읽으면 현실의 고통이 말끔히 사라졌다”라고 당시를 돌이켰다.

중학교 3학년 때 외팔이 장씨의 서가에서 (분단 이후 1980년대 후반에야 해금된) 정지용·백석·이용악·오장환을 다 읽었고, 구상 시인의 친구라는 피아노 최씨에게 정식 시인으로 인정받고 막걸리상을 마주한 것은 고등학교 때였다. 그러나 이같은 문학적 이력과 독학으로 한 문학 공부는 그로 하여금 시를 너무 높은 경지에 올려놓게끔 했다. 시에 대한 결벽증이 극심했던 것이다. 그가 그동안 쓴 시는 70편 정도. 그나마 절반 이상을 버렸다. 시집을 펴낼 생각은 없었다. 만일 어쩌다 낸다면 20편쯤으로 묶을 생각이었다. 결벽증 탓이었다.

그가 첫 시집을 펴낸 날짜는 그의 정년 퇴직 날짜와 일치한다. 지난 3월 31일, 28년 동안 봉직해온 동화출판공사에서 물러난 것이다. 데뷔한 이듬해, 고졸 학력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안달이던 그를 당시 한국 소설 문학의 ‘미래’로 인정받고 있던 김승옥씨가 소개해 입사한 직장이었다. 그는 참선하듯이 타고난 야생마(낭인) 기질을 깔고앉아 한 직장에서 정년을 맞았다. “퇴직하고 나면 쓸쓸해질 것 같아, 한번 묶어 본 것이다. 20년 전부터 시집을 내자고 보채온 유재영(동학사 대표·시인)이란 친구가 아니었으면 그나마도 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를 아끼는 친구와 후배들이 열어주었던 인사동 출판기념회는 기실 두번째 출판기념회였다. 그가 기획한 출판기념회는 순천에서 열렸다. 그는 막 나온 첫 시집을 들고 고향을 찾았

다. 그를 낳고 키워준 고향 산천에 인사하고, 고향에서 문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자신을 오늘까지 시인이게 해주었던 한마디―시를 쓰기 위하여 시인이 되어야지, 시인이 되기 위해 시를 써서는 안된다―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글·시인 이문재)
― 시사저널 기사 중에서

言語의 流浪時代에 만난 한 禪者의 목소리 … 이 시집이 지닌 드높은 가치 ― 현대시학
1년에 한 편 꼴로 절재된 창작 … 주옥 같은 34편 묶어 「竹篇」 펴내 ― 중앙일보
꽃으로 피어난 30년 침잠의 세월 … 시에 대한 수도사적 엄격성, 평단, 독자 뜨거운 찬사 ― 세계일보
들국화처럼 늦게 핀 새하얀 ‘시인의 꽃’ … 서정춘의 시와 삶의 신선한 충격 ― 시사저널
절제와 함축이 빚어 낸 놀라운 서정성 … 우리 시의 새로운 반성 ― 현대문학
30년 시간의 여백만큼 절제된 말의 여백 … 한 시인의 경지가 보인다 ― 시와시학
청정한 대나무 한 그루, 시인 서정춘 … 짧지만 긴 메아리가 울려 나오는 시 ― 건강 丹
절대순수와 知天命의 시학 … 순수시의 전형 ― 현대시
지금 내 마음을 뒤흔들고 있는 감동은 무엇이란 말인가? ― 오철수(문학평론가)
시가 글자 그대로 [말씀으로 지은 사원]임을 아는 시인이다. 「竹篇」은 숨이 막힌다 ― 김성동(작가)
시집 「竹篇」은 그의 시처럼 순수하게 살아온 그의 생애의 투명한 족적인지도 모른다. 본격적인 의미에서 서정시의 전형을 만날 수 있음에 「竹篇」 시집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 김영철(문학평론가)
그의 시에서 돌과 물은 신비롭게 결합하여 독특한 심상을 형성하고 정신의 어떤 경지를 상징하고 있다. 이 시집에 담긴 이러한 정신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그 의미와 가치를 음미하는 일이 앞으로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다 ― 이숭원(문학평론가)
처절한 삶의 아픔과 어려움을 시의 명제로 선택하여 한 편 한 편에 목숨의 총량을 실어 보여 주고 있다 ― 김재홍(문학평론가)
시의 지엄함을 깨우쳐 준 시집 「竹篇」! ― 이경철(중앙일보 문학전문기자)
진정 아름다운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하는 충격적 구도, 시집 「竹篇」 ― 진순애(문학평론가)

▣ 주요 목차

30년 전·13
어린 꿈·14
삐리 생각·15
가뭄타령·16
허수아비·17
민들레·18
和音·19
竹篇·1·20
竹篇·2·21
竹篇·3·22
균열·23
동행·24
이슬 보기·25
接石·26
늦꽃·28
雨中·29

鶴 접기·30
단풍놀이·31
어느 밤중·32
戱畵·33
빈 집·34
너에게·35
戀歌·36
명태·37
蘭·38
사과깎기·39
虛·40
貧者의 돌귀·41
다른 감나무·42
돌의 시간·43
나비祭·44
봄·밤·비·46
목련에서·47
잠자리 날다·48
갈대·50

■ 해설 | 신경림
곧고 매디가 있는 대나무 같은 시편들·53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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