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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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임의진
출판사항작은것이아름답다, 발행일:2016/04/05
형태사항p.198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636003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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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새버드와 버드나무가 들려주는 삶과 여행의 시,
임의진 시집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감칠맛 나는 저만의 모국어를 지닌 임의진의 생애 첫 시집. 올해는 가슴에 닿는 대표시 ‘마중물’의 지면발표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 동안 마중물 시인으로만 알려졌다. 문득 찾아오는 글을 종이에 옮겨 적으면 시가 되고 노래가 되곤 했다. 자주 걸으며 바람이 전하는 소리를 듣고, 새가 전하는 산 숲 이야기를 마음에 품었다. 길모퉁이를 돌아 타박타박 걸어오는 시간에 늘 가슴 말을 내어주었다. 이렇게 마음에 닿는 대로 수많은 시들을 가슴에서 꺼내 구름 편지로 곳곳에 띄워 보냈다.

시집으로 묶어내는 걸 수줍어하며 다만 노래처럼 가슴에서 가슴으로 물처럼 흐르게 두었다. 벗들이 나서 등 떠밀고 인연 깊은 [작은것이 아름답다]가 나서 고운 가슴 시들을 ‘지금은 사랑이라는 여행을 시작할 때’로 묶어내고, 노래가 된 시들도 ‘떠도는 그림자들, 길 위의 음표들’로 같이 묶어 그의 첫 시집,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을 다시 벗들에게 배웅하게 되었다. 이 시집엔 ‘마중물’을 비롯해 처음 세상에 내놓은바 있었던 ‘해오름달, 시샘달, 잎새달, 타오름달’ 같은 우리말 달이름도 담겨있다. 시인의 그간 감춰두었던 시들과 음표가 되어 떠돌던 노랫말들도 모두 함께 자리했다.

숲을 살리는 재생종이에 인쇄한 ≪버드나무와 별과 구름의 마을≫, 여기에 담은 시들은 자연과 여행을 찬미하며 장을 더해간다. 신령한 매개체들은 사람을 희망하고 절망하다가 사랑한다. 자유인답게 말 매무새는 군더더기가 없고 거침도 없다. 시는 차분하고 날렵하면서도 절뚝이는 순례자의 슬픔이 배어있어 시종 촉촉하다.

지난 20년은 임의진 시인이 바람을 따라 걸어온 길이라 해야겠다. 목사, 시인, 월드뮤직 전문가, 기이한 그림을 그리는 화가와 우주심을 노래하는 자작가수, 대학과 종교사원을 다니며 자유인의 삶과 융합 다중예술을 강의하기도 한다. 그뿐이 아니다. 솔숲 대숲이 우거진 산골짝에서 홀로 지내며 한뙈기 밭을 일구면서 절대고독을 벗 삼아 살아가는 정원사다. 강진 다산초당 옆마을에서 할매들과 10년간 함께했던 ''''남녘교회''''를 떠난 뒤부터 은거와 여행은 그의 주된 라이프 스타일. 그러다 뜬금없이 광주 5.18 민주광장 앞에다 ‘메이홀’이란 핫이슈가 된 시민갤러리를 열기도 하고, 귀한 책들을 탈탈 털어 ‘이매진 도서관’을 개관하기도 했다. 생명평화의 행진에 저다운 동참이었다.

첫 책 ≪참꽃 피는 마을≫, ≪앵두 익는 마을≫을 비롯해 몇 권의 책을 내놓은 뒤 신간은 매우 드물었다. 산만큼 쌓여가는 글을 책으로 묶는 일엔 도통 마음을 두지 않았다. 월드뮤직 장르를 개척해가며 20장이 넘는 정규 선곡음반들과 17회 개인전을 가진바 있는 미술 작업에 대한 열정 때문이었다. 아울로스 미디어를 통해 [여행자의 노래]를 비롯 KBS 1FM의 [세상의 모든 음악]에도 그가 국내 처음 소개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2007년부터 경향신문 칼럼니스트로 주마다 [임의진의 시골편지]에 수필을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신문에 담는 삽화도 그의 솜씨. 변두리 자연에서 겪은 이야기들과 여행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추천글

누가 자유인인가. 루소는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법을 정하고 그 법을 준수하는 자, 다시 말해 오직 자기 자신에게 복종하는 자다. 시인이 꼭 그렇다. 시인이 제정하는 법이 시다. 그런 시를 온몸으로 살아내려는 시인이 자유인이다. 임의진의 시가, 시인 임의진이 꼭 그렇게 보인다. 시인은 여간해서 자기 법을 어기지 않는다. 강해서가 아니다. 누구보다 여리기 때문이다.
¬- 이문재 (시인,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임의진의 시선은 밖을 향해 열려 있으며 동시에 “라싸의 감자맛” 같은 침묵과 기도로 안을 깊이 파고든다. 그러므로 그의 시는 평생 경작하던 땅을 내려놓고 홀연히 서쪽으로 걸어가는 사람인 ‘히스테리아 시베리아나’의 질문하는 걸음을 닮았다. 자유롭게 너울거리는 파초의 영혼을 닮았다. 간혹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이층 침대칸이 덜컹거리는 그의 서재여서 길고 활달한 고요 속에서 시를 쓰고 노래를 만든다. “눈부터 말갛게 씻고” 읽는다면 그의 시집에서 ‘오로라’를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 권현형 (시인, 추계예술대학교 강사)
임의진과 첫만남이 언제였더라 벌써 한 20년이 되어간다. 시 한편 들고 갔는데 할머니들이 신도의 대부분인 남녘교회. ‘남누리 북누리’를 부르며 ‘직녀에게’를 찬송가로 부르던 곳에 목사였다. 흐뭇하고 즐거웠다. 그러던 그가 산촌에 집을 구해 옮기더니 전방위 예술가의 길을 걷고 있다. 오래전 ‘마중물’이라는 시를 읽은 적이 있다. 무릎을 치도록 아름다운 시, 이제 그가 비로소 첫 시집을 낸다. 그대 또한 떠돌이별 여행자. 떠돌이별 임의진이 버드나무와 자작나무처럼 사유하고 걸었던 사랑과 여행인 이 시집. 세상의 모든 여행길에 놓여있으면 좋겠다. ¬
- 박남준 (시인)

▣ 작가 소개

저자 :임의진
시인이자 수필가, 목사. 전남 강진에서 나서 서울에서 공부했고 지금은 순례자가 되어 자유롭다. 남도 한정식 같이 맛깔스러운 수필집 ≪참꽃 피는 마을≫, ≪앵두 익는 마을≫, 그 밖에 동화책도 여러 권 펴낸 바 있다. 경향신문에 십년 째 [임의진의 시골편지] 칼럼을 연재하고 있기도 하다. 삽화도 그의 솜씨. 바닷가 다산초당 옆 마을에 둥지를 틀어 ‘남녘교회’ 담임 목사로 10년 세월은 한편의 소동극이었다. 1995년 부임하면서 처음 나눈 시 ‘마중물’은 많은 미담을 이끌었고, 마중물 시인으로 불리게 했다. 기약 없는 안식년을 선언한 뒤 대숲 마을 담양 산골짝에 토담집을 지어 은거한 건 2004년 겨울. 덤불숲에 농약 비료 없이 한뙈기 밭을 일구다가 홀연 지구별 오지로 날아가 쪽잠을 자곤 했다. 월드뮤직 전문가로 [여행자의 노래], [노르웨이의 길] 같은 20장이 넘는 선곡음반을 발매해왔다. 한편 고독과 자유로 부른 노래집 [멜랑콜리맨]에 이어 5집 [떠도는 그림자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 람사르 세계습지총회,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비롯 이채로운 공연과 낭송회를 가진바 있다. 무당벌레와 체 게바라를 그린 그림과 여행지 인연들을 사진에 담아 개인전을 17회 열기도 했다.

▣ 주요 목차

1부 지금은 사랑이라는 여행을 시작할 때

지금은 사랑이라는 여행을 시작할 때 / 버드나무와 버드, 새는… / 인디언 인형처럼 / 나무 심는 마을 / 땅바닥에 쓴 시 / 나뭇잎을 갉아먹던 애벌레가 나비를 본 순간 / 가을비 겨울산 / 나무에게 가는 길 / 젖은 행주 / 더 이상 뭘 바래 / 빨갛다는 것 / 거울 속에 비친 사랑 / 별점 쌀점 / 깍지손 친구 / 비빔밥 양말 / 소나기를 피하다가, 집 / 귀를 기울인다는 것 / 라싸의 감자 맛 / 도서관 / 기차 여행 / 장기자랑 / 아름다운 여자에게 / 밀양 송전탑 / 평행우주, 평행봉, 염소 / 시인의 마을 / 새의 노래와 파블로 카잘스 / 생강 / 주님의 개 / 영혼의 세계로 가는 인천공항 / 지루한 노래를 부르는 가수 / 두꺼비의 안단테 칸타빌레 / 히스테리아 시베리아나 / 파초와 동거 / 나는 로빈슨 크루소라는 카약을 탄다 / 말귀 / 아보카도 과수원길 / 늑대와 함께 춤을 / 전국노래자랑 / 거지 찬가 / 설국 / 우리말 달이름 / 마중물 / 포도밭에는 포도주가 있고 / 수양각 / 바다로 가는 기차 / 바람의 약혼녀 / 시천주 조화정 / 게릴라 시인 / 겨울나무 성자 / 알아듣지 못하는 말 / 사랑고백 / 이름에 대하여 / 바닷가에 상을 차리고 / 저녁기도 / 폭풍의 언덕 / 시인과 농부 / 섬 / 회전목마 / 조장 / 오랜 입맞춤 / 미황사 엄마종, 남녘교회 아기종 / 사랑이라는 반체제

2부 떠도는 그림자들, 길 위의 음표들

떠도는 그림자들 / 춘풍명월 / 뫼르소의 노래 / 반 고흐 그림엽서 / 마추픽추 / 초린에게 / 시간의 목소리 / 캐럴, 엄마 없는 별에서 / 노란 리본 / 파리 노천카페 / 강물은 누구의 눈물일까 / 아베 마리아 / 기타 맨 / 바라나시 꽃 / 천개의 눈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구럼비 강정 / 트래블러 / 수십억광년의 고독 / 러브송 / 고비 사막 / 길 잃은 자의 노래 / 파스토랄 / 월든 / 슬픈 우쿨렐레 / 체 게바라여 영원하라 / 나무 물고기 / 비오는 날 해바라기 / 소금 사막 / 장님 거미 / 사막 블루스 / 나무의 꿈 / 가뭄 / 여리디 여린 / 칼릴 지브란 / 뿔 / 붉은 감 / 눈동자 / 여행자의 로망 / 꽃이 되어 /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 바닥이 빛나는 것들을 업고 / 마지막 인디언 / 500 Miles / 스노우맨 / 솔숲 사이로 강물은 흐르고 / 우편 배달부의 죽음 / 바람만이 아는 대답 / 대니 보이 / 한 잔의 커피 / 멜랑콜리맨 / 이매진

풀어내는 글/ 김기돈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편집장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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