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임영조의 이번 시집에는 생생한 서정과 서늘한 해학이 대책없는 진정성으로 가득히 서려 있다. 풀어내면 올올이 미려한 리듬으로 독자의 심금에 실릴 풍자의 이 경쾌하고 풋푸산 시취는 그만의 것이기도 하리라. 나는 음치에 가깝지만 시종의 엄격함으로 노래의 묘한 절제를 느끼게 하는 그의 가창에도 평소 적지 않은 매력을 느끼는 편이다.
그 시침떼기조차 사유와 비유를 함께 아우르는 감쪽같은 의장이 되어 그의 시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고 있다. 감각이 무딘 내가 느끼는 것은 그의 시구대로 ''''끝내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묻어둔 여자''''앞에 서듯 그의 시와 마주 서는 숫기의 설렘뿐인가. 그렇다면 온통 귀밝은 가슴으로 들어야만 마침내 웃음을 가닿는 그 비방을 진작부터 그는 혼자의 파안으로 머금고 있었을 터.
작가 소개
임영조
1943년 10월 19일 충남 보령시 주산면 황율리에서 태어났으며, 주산초등학교, 주산중학교와 서울 대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주산중학교 재학 시절, 지리 교사로 부임한 신동엽 시인으로부터 ‘기억력 좋고 글 잘 쓰는 아이’로 주목받았던 임영조는 고등학교 진학 후 ≪진달래≫, ≪한국 명시 전집≫, ≪한국 시인 전집≫ 등을 독파하면서 시에 눈뜨기 시작했고 신동엽 시인의 ‘무릎제자’가 되어 본격적인 시작(詩作) 지도를 받았다.
1965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진학 후 서정주, 박목월, 김구용, 김수영, 이형기, 함동선, 김동리, 손소희 등 한국 문단의 거장들 문하에서 본격적인 문학 수업을 받았다. 군 복무 후 대전 근교의 비래사에서 6개월간 시 쓰기에만 골몰하며 30여 편의 습작시를 창작한 시인은 1970년 ≪월간문학≫ 제6회 신인상에 <出航>이, 197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木手의 노래>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했다. 1975년 ‘육성동인(肉聲同人)’을 결성해 사화집 ≪육성(肉聲)≫ I, II를 펴냈다.
10여 년의 공백을 깨고 1985년 첫 시집 ≪바람이 남긴 은어≫를 발표하며 시작 활동을 재개한 시인은 이후 ≪그림자를 지우며≫(1988), ≪갈대는 배후가 없다≫(1992), ≪귀로 웃는 집≫(1997), ≪지도에 없는 섬 하나를 안다≫(2000), ≪시인의 모자≫(2003) 등의 시집과 시선집 ≪흔들리는 보리밭≫(1996), 소월시문학상 작품집 ≪고도를 위하여 외≫(1994)를 출판했으며, 1989년 제23회 잡지언론상(기업사보 부문), 1991년 제1회 서라벌문학상, 1993년 제38회 현대문학상, 1994년 제9회 소월시문학상, 2003년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1994년, 생업인 오랜 회사 생활을 접고 동작구 사당동에 ‘이소당(耳笑堂)’이라는 작업실을 마련해 시작과 독서에만 전념하던 시인은 여러 대학의 문예창작학과에서 시 창작을 지도하고 한국 시인 협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등 시인으로서의 충실한 삶을 영위하다가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2003년 5월 28일 타계했다.
목 차
제1부
간
오이도
느티나무 타불
새벽 산에서
조팝나무꽃
대책없는 봄
괄호속의 남자
밀물
매미소리
첼로를 켜는 여자
오도송
따뜻한 등짐
낙타풀
성선설
한 소식
제2부
눈 그친 대숲
화려한 오독
우담바라
석류 부처
별똥별
시인의 모자
불나비 사랑
북두칠성
나무는 죽어서도 나무다
너무 멀리 와 있네
강가에서 1
강가에서 2
나의 다비는
배롱나무 아래서
그걸 어떻게 먹나?
지천명
제3부
법주사 타종을 보다
질마재 추신
길 없는 길
방화
상생의 힘
간월도 가는 길
정선 화암굴
사막 1-타클라마칸
사막 2-鳴沙山
사막 3-낙타의 길
사막 4-우루무치 가는 길
병마용 사열
청료산에 가서
일월 상조
성 가족
제4부
동백꽃 패설
작은 마마
효자손
무지개 1
무지개 2
너는 나와 다르다
노자의 그물
사람보다 하늘이
가위 바위 보
허허실실
지동설을 믿다
한탄강 억새
풀쐐기집
개평 같은 덤 같은
시인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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