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류담 소설가의 두 번째 장편으로 중앙아시아 아프카니스탄 ‘카불’과 ‘바미안’이 배경이다. 전작인 헤이, 맘보 잠보에 이어 이번 작품도 인간 심리의 저 깊은 곳을 특유의 촘촘한 문체와 치밀한 의식의 사념으로 채우고 있다. 긴장감 있는 현장묘사와 내밀한 의식의 흐름이 빚어낸 진경이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빠른 호흡과 한 템포 쉬어가는 호흡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강렬한 문체의 흡인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수’의 기억을 가로지르는 핏빛 석류알의 발갛게 벌어진 틈을 현실의 이야기로 채워가는 날렵한 작가의 솜씨가 독자의 가슴을 잡아채고 있다. 나의 의식을 늘 따라다니는 ‘사촌’을 통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진실과 자기 바깥에 있는 현실 사이에 많은 모순이 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고통과 번민, 그리고 상황에 대한 불신,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불안을 적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전략적으로 사촌의 현실 속 모습을 부각시키지 않고 슬쩍슬쩍 스쳐가는 그림자처럼 묘사해 독자들의 눈길을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아프카니스탄 카불과 바미안의 거리와 사람이 배경이지만 궁극적으로 화자인 ‘수’에게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것은 ‘나’란 무엇인가 하는 극히 근본적인 질문의 세계를 ‘수’가 걷고 있기 때문이다. ‘수’는 ‘빨간 석류알’ 통해 나타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결국은 혼자라는 존재론적인 불안에 사로잡힌다. ‘수’는 사촌을 통해 자기 자신을 확인하려 들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드는데 그런 모습은 사촌의 자화상인 자신의 아들에까지 투사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자칫 허무주의로 함몰되기 쉬운 감정이지만 작가는 테헤란에서 카불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중년 여인을 통해 자기 존재의 무의미성을 뛰어넘은 존재론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있다.
특이하며 드물게도 인물이나 사건으로 관념을 구상화하는 작가는 아프카니스칸 바미안의 부서진 대불이 돌멩이가 되어 구르고 있는 현장에서 죽음과 삶, 청춘과 늙음, 애욕과 갈등, 영원에 대한 희구와 신에 대한 의지와 반발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흔한 기승전결의 따분한 스토리에 기대는 것이 아닌 의식과 현실의 ‘몽과 환’ ‘갈과 등’을 핍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일본청년과 함께 한 동굴 속 단락과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의 결혼을 다룬 단락은 마치 명 단편을 읽는 것 같은 빼어난 장면이다.
인간 실존에 대한 사유와 명상이 시처럼 녹아있으며 손에 잡히는 현장의 묘사들이 읽는 이를 사로잡는 이 소설은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작품이다.
작가의 말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부서진 대불이 돌멩이가 되어서 구르고 있었다. 다시 만든다는 설이 떠돌지만 어찌 되었든 처음 것은 사라졌다.
이제 없어진 것, 없어지고 마는 것을 보기만 하고 지나친다면 1500년을 훌쩍 넘은 불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 아닌가.
부서진 대불을 그리기 위한 장치로 인물을 설정하고 과정을 만들었다.
준비된 무대에다 낱말을 깔았다. 거기 따른 기억이 살아났다. 쪼가리 기억을 잇고 벌어진 틈을 상상으로 메웠다.
실제인 듯 실제 아닌 실제 같은 장면이 나를 끌었다. 줄 지은 문장을 좇으며 사실과 가상이 뒤섞였다.
바깥을 떠도는 문장을 캐는 동안 존재를 띄운 기쁨이 남아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류담
전주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2001년 21세기 문학 ?새 기르는 남자? 신인상으로 등단. 2003년 소설집 [샤허의 아침], 2014년 소설집 [야만의 여름], 2015년 장편소설 [헤이 맘보 잠보] 발간. 문예바다소설상 수상.
▣ 주요 목차
물의 귀환
작가의 말
류담 소설가의 두 번째 장편으로 중앙아시아 아프카니스탄 ‘카불’과 ‘바미안’이 배경이다. 전작인 헤이, 맘보 잠보에 이어 이번 작품도 인간 심리의 저 깊은 곳을 특유의 촘촘한 문체와 치밀한 의식의 사념으로 채우고 있다. 긴장감 있는 현장묘사와 내밀한 의식의 흐름이 빚어낸 진경이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빠른 호흡과 한 템포 쉬어가는 호흡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강렬한 문체의 흡인력으로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수’의 기억을 가로지르는 핏빛 석류알의 발갛게 벌어진 틈을 현실의 이야기로 채워가는 날렵한 작가의 솜씨가 독자의 가슴을 잡아채고 있다. 나의 의식을 늘 따라다니는 ‘사촌’을 통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진실과 자기 바깥에 있는 현실 사이에 많은 모순이 내재한다는 사실에 대한 고통과 번민, 그리고 상황에 대한 불신,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불안을 적절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작가는 전략적으로 사촌의 현실 속 모습을 부각시키지 않고 슬쩍슬쩍 스쳐가는 그림자처럼 묘사해 독자들의 눈길을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아프카니스탄 카불과 바미안의 거리와 사람이 배경이지만 궁극적으로 화자인 ‘수’에게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것은 ‘나’란 무엇인가 하는 극히 근본적인 질문의 세계를 ‘수’가 걷고 있기 때문이다. ‘수’는 ‘빨간 석류알’ 통해 나타나는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결국은 혼자라는 존재론적인 불안에 사로잡힌다. ‘수’는 사촌을 통해 자기 자신을 확인하려 들고 자기 존재의 의미를 부여하려고 드는데 그런 모습은 사촌의 자화상인 자신의 아들에까지 투사되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자칫 허무주의로 함몰되기 쉬운 감정이지만 작가는 테헤란에서 카불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중년 여인을 통해 자기 존재의 무의미성을 뛰어넘은 존재론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있다.
특이하며 드물게도 인물이나 사건으로 관념을 구상화하는 작가는 아프카니스칸 바미안의 부서진 대불이 돌멩이가 되어 구르고 있는 현장에서 죽음과 삶, 청춘과 늙음, 애욕과 갈등, 영원에 대한 희구와 신에 대한 의지와 반발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흔한 기승전결의 따분한 스토리에 기대는 것이 아닌 의식과 현실의 ‘몽과 환’ ‘갈과 등’을 핍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일본청년과 함께 한 동굴 속 단락과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의 결혼을 다룬 단락은 마치 명 단편을 읽는 것 같은 빼어난 장면이다.
인간 실존에 대한 사유와 명상이 시처럼 녹아있으며 손에 잡히는 현장의 묘사들이 읽는 이를 사로잡는 이 소설은 꼭 한 번 읽어 볼만한 작품이다.
작가의 말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안에 들를 기회가 있었다.
부서진 대불이 돌멩이가 되어서 구르고 있었다. 다시 만든다는 설이 떠돌지만 어찌 되었든 처음 것은 사라졌다.
이제 없어진 것, 없어지고 마는 것을 보기만 하고 지나친다면 1500년을 훌쩍 넘은 불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유산 아닌가.
부서진 대불을 그리기 위한 장치로 인물을 설정하고 과정을 만들었다.
준비된 무대에다 낱말을 깔았다. 거기 따른 기억이 살아났다. 쪼가리 기억을 잇고 벌어진 틈을 상상으로 메웠다.
실제인 듯 실제 아닌 실제 같은 장면이 나를 끌었다. 줄 지은 문장을 좇으며 사실과 가상이 뒤섞였다.
바깥을 떠도는 문장을 캐는 동안 존재를 띄운 기쁨이 남아 있다.
▣ 작가 소개
저자 : 류담
전주에서 출생. 연세대학교 졸업. 2001년 21세기 문학 ?새 기르는 남자? 신인상으로 등단. 2003년 소설집 [샤허의 아침], 2014년 소설집 [야만의 여름], 2015년 장편소설 [헤이 맘보 잠보] 발간. 문예바다소설상 수상.
▣ 주요 목차
물의 귀환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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