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소년

고객평점
저자모니카 우드
출판사항글누림, 발행일:2016/05/12
형태사항p.474 국판:23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3273419 [소득공제]
판매가격 14,500원   13,0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653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탈리아, 네덜란드, 이스라엘, 영국, 독일, 브라질, 노르웨이, 터키 등
입소문만으로 전 세계 20개국 판권 판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의 제제와 뽀루뚜까를 잇는
나이를 초월한 열한 살 소년과 104세 오나 빗커스 할머니의 우정

104세 신비로운 여인, 오나의 집안일을 도우러 온 사랑스럽고 특이한 소년 사이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그 우정이 표류하고 있던 소년의 가족들을 일깨운다.
기타리스트인 퀸 포터는 몇 년 동안 공연을 쫓아다니며 길 위를 방랑하느라, 전처 벨과 희한할 정도로 관찰력이 뛰어난 열한 살 아들 곁을 내내 떠나 있었다.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흠뻑 빠져 있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퀸은 스카우트 공훈 배지를 따려고 아들이 시작했던 일을 완수함으로써 그것으로나마 부족했던 아버지 노릇을 벌충하여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이 시대 아버지를 어루만지는 이야기
그리하여 퀸은 아들이 매주 방문했던 정정한 104세 리투아니아 이민자 할머니 오나 빗커스를 찾아가 7주 동안 잡일을 거든다. 그리고 곧 아들과 오나가 세계 최고령 운전면허증 소지자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오나의 아주 작은 비밀에 불과했다. 늘 뭔가에 귀 기울이고 뭔가를 배우고 있었던 아들이었음에도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던 아들을 알고 싶은 마음에, 퀸은 엉겁결에 아들이 남겨놓고 떠난 일을 떠맡으면서 오나와 우정을 쌓아 간다. 다층적 이야기로 구성된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은 인물들을 얼핏 보기에는 치유될 수 없을 만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것 같지만 그래도 아직은 뭔가에 몰두할 줄 아는 인간적 면모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 그려낸다.

■ 언론 및 아마존 리뷰
*가슴이 저릴 만큼 아름다운 책이다. 관심사가 너무나 다른 여러 명의 사람들을 한 군데로 끌어 모으는 열한 살 소년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감탄스럽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소년이 그 사람들을 깊고 영원한 관계로 맺어주었다는 사실이다. 모니카 우드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을 통해 진정한 경탄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다. - 북리포터 Bookreporter

*우드는 세대를 초월한 우정 속에 똑 같은 양의 비극과 마법을 담아냈다. 죽음이 관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우정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켜켜이 쌓여 있는 이야기 속을 항해하다 보면 독자 여러분은 휴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결말에 이르면 눈물 속에 미소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셸프 어웨어너스 Shelf Awareness

*우드는 독특한 열한 살 소년과 그 아이가 남긴 유산을 이야기하며 그 이야기 속에 슬픔과 즐거움을 동시에 담아낸다. 단지 “소년”이라 불리는 그 아이는 친구가 없고, 뭔가 정신적인 목록을 작성하거나 무수히 많은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기억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보이스카우트 공훈 배지를 따기 위해 소년은 근처에 살고 있는 104세 리투아니아 이민자 여인 오나 빗커스의 마당일을 돕는다. 일곱 번의 토요일 만남을 통해 친분을 쌓아가던 중 소년이 별안간 세상을 떠난다. 소년과 시간을 함께 보낸 적이 거의 없는 소년의 음악가 아버지 퀸이 남은 봉사 주말을 채우겠다고 나선다. 퀸은 아들과 오나가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 도전할 계획이었다는 사실과 최고령 운전면허증 소지자로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오나의 살아 있는 유일한 아들, 아흔 살 먹은 아들을 찾아 여행길에 오르고, 마침내 오나는 109세에 고국 땅을 밟기에 이른다. 우드가 그려낸, 슬픔으로 균열되었지만 마음 따뜻한 인물들로 치유되어 가는 가족의 초상은, 조니 피콜트 Jody Picoult나 크리스틴 한나 Kristin Hannah처럼 가족 중심 소설을 주로 쓰는 작가들의 작품을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 - 북리스트 Booklist

*오나 빗커스는, 1914년 여름 가출했다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뜨거웠던 3개월을 제외하고는 평생 답답한 삶을 살아온 104세의 리투아니아 이민자 여성이다. 그러나 열한 살 보이스카우트 소년이 봉사활동을 하러 그 집 문간에 나타난 뒤로 오나는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경험에 빠져든다. 소년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소년의 아버지이자 운 없는 기타리스트인 퀸이 소년 대신 나타난다. 이 흔치 않은 우정의 시작은 두 사람 모두의 삶에 뜻밖의 충격을 안겨준다.
이 소설 속에는 외로움, 공동체, 음악, 언어, 우정 등 수많은 내용이 담겨 있다. 우드는 눈부신 문장으로 사람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 그리고 서정적인 묘사를 보여준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는 누구에게나 인생의 두 번째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이다. 설사 백 살이 넘은 나이라 해도 그 삶 속에 여전히 가능성이 존재한다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더 프레스 앤드 저널 The Press and Journal

*소년이 죽었다. 모니카 우드의 새 소설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을 집어 들고 세 페이지 만에 독자들은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그 소년의 이름은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 그저 ‘소년’이라 불릴 뿐이다.
하지만 소년은 복잡하게 얽힌 이 소설 전반에 걸쳐 인물들을 하나로 엮어주는 힘으로서 존재한다. 여러 면에서 볼 때 소년은 그 곳에 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진행되는 사건 속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정교하게 짜인 뒷이야기 속에는, 오나의 삶을 녹음한 테이프 속에는, 그리고 소년이 작성한 새, 여행, 가족, 인내, 놀라운 것들 등등에 대한 기네스북 세계 기록 목록 속에는 존재한다.
처음에는 오나도 소년을 이상한 녀석이라고 생각하지만 곧 성실하고 꾸밈없는 소년을 사랑하게 되고 용기를 내어 소년에게 수십 년간 숨겨온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아들의 존재가 불편하기만 한 퀸은 음악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아들에게 나누어주려고 갖은 애를 써보아도 별 보람이 없다.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은 모니카 우드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미처 주지 못한 사랑을, 너그럽게 베푸는 사랑을, 이해받지 못하는 사랑을, 새소리처럼 꾸밈없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참으로 긴 여운을 남기는 놀라운 결말이다. 그 결말은 설사 그 장본인들이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이해와 유대감이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독자에게 안겨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가능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포틀랜드 헤럴드 프레스 Portland Herald Press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저미는 슬픔이 있는 놀라운 책이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책을 집어 들지 말라. 한 번 잡으면 내려놓고 싶지 않을 테니.

*나는 서평을 쓰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 보석을 발견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책만큼은 서평을 써야겠다. 이 책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모니카 우드가 창조해낸 인물들이 주는 감동은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서도 오래오래 가슴 속에 남는다. 사랑, 희망, 감동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보기 드물게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다.

*누군가는 눈물짓게, 누군가는 웃음 짓게 만드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이야기이다. 이 책이 주는 감동은 직접 읽어서 완전히 빠져봐야 아는 것이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때로는 눈물을 통해, 때로는 웃음을 통해 마음을 적시는 이 이야기 속에 직접 빠져보길 권한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소년에 대한 기억을 매개로 다 함께 슬픔을 헤쳐 나가는 과정이 너무나 감동적이다. 다양한 삶의 교훈을 안겨주는 슬픈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소년은 죽었지만 소년의 삶과 죽음은 살아남은 자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모든 인물들이 죽은 소년을 중심축으로 돌아가며 역설적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되는 정교하게 꾸며진 이야기이다. 이렇게 다층적인 시점에서 이야기를 끌고 가면서도 다양한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인간의 본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보기 드문 책이다.

*이 책을 정말 진심으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만 책을 잡기 전에 눈물을 닦을 손수건을 준비하는 것을 절대 잊지 말라.

*아직 봄이지만, 단언컨대 이 책은 내가 꼽는 올해의 책이다. 별점을 내 마음대로 줄 수 있다면 하늘에 떠 있는 별의 수만큼 주고 싶은 심정이다.

*작가 모니카 우드는 소설 초반에 독자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놓고는 소설 나머지 부분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며 그 상처를 조금씩 어루만져 치유해나간다. 가슴이 아플 정도로 슬픈 소설, 그 아픔을 완치시켜줄 정도로 마음 따뜻한 소설을 찾는다면 공연히 먼 데서 헤매지 말라. 이 책이 정답이다.

■ 저자 모니카 우드와의 문답

* 이 소설이 머릿속에 떠오르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착수한 일은 무엇입니까?
글을 쓴 과정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나의 의식적인 마음 밖에서 너무나 많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내 책의 주인공인 104세 리투아니아 여성 오나는, 나의 어린 시절 무섭고 으스스하던 집주인 아주머니와 나의 소중한 친구 메리 베리가 합쳐져 탄생한 괴짜이다. 메리 베리 여사는 실제로 아흔여덟 살까지 운전을 했고, 어찌나 정신이 명쾌했던지 그 앞에 서면 오히려 내가 늙은 노새가 된 듯한 기분이 들고는 했다. 종종 나는 어떤 이미지를 머리에 떠올리며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의 경우에는 이 늙은 여인의 집 현관 앞에 서 있는 자식을 잃은 부모(처음 구상하기로는 어머니)의 모습이 처음 떠올린 이미지였다. 처음 내 머릿속에 있던 생각은 그게 다였다. 창조적인 충동만 있다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도 얼마나 많은 것들이 태어날 수 있는지 참으로 놀라웠다.

* 왜 소설이 끝날 때까지 ‘소년’의 이름은 나오지 않나요?
아무도 그 사실을 지적하지 않아서 재미있어 하던 중이다. 단 한 명도 그 이유를 묻지 않았던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이름 속에 아이를 가두고 싶지 않아서 이름을 붙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실제 인물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였기 때문에 이름 속에 ‘소년’을 가둘 수 없다는 것을. 이름을 붙이는 것은 ‘소년’에게 신체적인 특질을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을. 사실 ‘소년’한테도 이름이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이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나와 남편과 우리 큰딸뿐이다. 그 애에게 이름을 붙여준 사람이 바로 우리 큰딸이기 때문이다.

*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의 핵심에는 물리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여행’이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이야기를 구상한 것인가요? 아니면 쓰다보니까 인물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인가요?
세상 그 누가 여행을 사랑하지 않겠는가? 아, 여행을 출발하는 그 설렘, 미지의 세계를 향한 설렘, 앞을 향해 나아가는 그 느낌! 나는 ‘정신적 여행’이라는 그 개념을 사랑한다. 물론 인물들은 모두 그 두 가지 여행을 시작해, 처음에 우리가 그 인물들을 만난 지점과는 사뭇 다른 목적지에 다다른다. 결정적인 순간, 실제 여행이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오나가 뭔가 특별한 것을 원했기 때문에 나는 오나를 차에 태울 수밖에 없었다.

* 오나의 독특한 개성과 인생 이야기를 구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무엇입니까? 오나라는 인물을 어떻게 구상할 수 있었습니까?
어렸을 때부터 나는 할머니들을 사랑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내가 처음 얻었던 직장은 노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그 분들을 돌보는 일이었다. 그곳에 계셨던 할머니들은 나를 새끼 사슴처럼 예뻐해 주셨고 나는 그 속에서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꼈다. 나와 가장 친했던 할머니 한 분은 아흔여덟 살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쓰느라 노인들을 연구하는 일이 너무나 즐거웠다. 110세 이상을 의미하는 슈퍼센터내리언들은 세계 도처에 살고 있었고, 그 분들 중 일부는 아직도 자신의 집 마당을 직접 깎는다고 한다. 농담이 아니다.

* 새들의 노래와 음악 연주는 이 소설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모든 책에는 작가의 집착이 담기기 마련이다. 내가 쓴 모든 책에서 독자 여러분은 새와 노래, 최소한 한 마리의 고양이, 그리고 운동에 관한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선생님은 어떤 작가입니까? 소설을 쓰는 일을 주로 어떤 식으로 시작합니까?
나는 병적으로 훈련이 잘된 작가이다. 영감에 관한 인용문들 가운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은 톰 로빈스의 문장이다. “나는 매일 아침 아홉 시에 책상에 앉는다. 뮤즈 여신께서 나를 찾아오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렇게 해야만 내가 문간으로 마중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이야말로 내가 어떤 작가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문장이다. 영감이 찾아오길 마냥 기다리기만 한다면 게임에 질 수밖에 없다. 반면에 매일 글을 쓴다면 그 글에서 결국은 한 편의 소설을 뽑아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 작가로서의 전형적인 하루 일과는 대개 어떻습니까?
메인 주 포틀랜드의 우리 집 뒷마당에 나는 분리된 작업실 건물을 갖고 있다. 가로 세로 3미터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효율적으로 배치된 그 건물은 상징적인 물건들과 내가 아끼는 책들, 그리고 작업 중인 문서들로 가득하다. 대체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그 건물은 메인 주의 추운 겨울에도 난방이 잘된다. 전화기가 한 대 있기는 하지만 대개 선이 뽑혀 있다. 남편이 나를 위해 지어준 그 건물은 내 평생 최고의 선물이다.

* 소설 속 ‘소년’한테는 꿈이, 그것도 달성하기 어려운 꿈이 있는 반면, 오나는 우연히 ‘소년’을 만나게 되기 전까지 그냥 하루하루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살고자 하십니까? 개인적인 견해로 볼 때 어떤 방식이 삶을 더 성취감 느껴지는 것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어느 쪽을 선택하라고 독자들을 격려할 생각입니까?
흠,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 나는 늘 애를 쓰고는 있지만 ‘현재의 순간’에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상습적인 싸움꾼이지만, 대체적으로 후회를 하는 사람은 아니다. 천만다행이다.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두 번째 기회는 끝없이 찾아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 꿈같은 휴일을 보내러, 혹은 여행을 하러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까?
나는 여행을 굉장히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대책 없는 프랑스 예찬론자이다. 특히 프랑스 남서부 지방을 사랑하는데 그곳에서는 영어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그곳에는 딱 한 번 가보았는데 남편, 큰딸, 그리고 친구 한 명과 함께였다. 우리는 선상가옥을 한 채 빌려 로트강을 오르내리며 여행을 했다. 키를 잡은 (훌륭한 선원인) 남편을 포함해 우리 넷뿐이어서 강을 따라 여행하다가 수문을 만나면 손으로 직접 그 수문을 열고 닫아야 했다. 그런데 우리가 그곳에 머무는 동안 그 지역에 50년 만에 큰 홍수가 났다. 강에 배를 띄울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우리는 닷새 동안이나 발이 묶여 있다가 자전거를 빌려 타고 주위의 작은 마을들을 돌았다. 매일 빵집에 들러 날씨 소식을 물었지만 그 빵집 주인은 우리한테 그 이야기를 감히 하지 못 했다. 그때 우리는, 프랑스인이 보기에 자기네가 개인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 같은 ‘딱한 미국인들’이었던 것이다.

* 선생님이 생각하기에 이상적인 하루는 어떤 날입니까?
나의 이상적인 하루는 이런 날이다. 창밖에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날, 톨 사이즈 커피를 들고 긴 소파에 누워 재미난 책을 읽는 것이다. 독자라면 누구나 이런 하루를 꿈꾸지 않겠는가?

* 평생 언제나 글을 쓰고 싶으셨나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쓸 계획인가요?
내 평생 글을 쓰지 않았던 순간이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는 네 살 때, 집을 떠나 대학에 다니고 있던 언니한테 처음으로 편지를 썼다. 그것이 내 글의 시작이었다.

*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입니까?
조지 엘리엇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아주 많다. 조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는 내가 가장 여러 번 읽은 소설이다. 그 밖에 또 좋아하는 책으로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은 하루≫와 레이첼 조이스의 ≪헤럴드 프라이의 믿기지 않는 순례≫, 그리고 미국 작가 안드레아 배레트의 모든 소설 등이 있다. 디킨스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책은 ≪황폐한 집≫이다. 매년 1월 나는 새해를 열면서 고전을 한 작품씩 읽는다. 올해는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을 읽을 생각이다.

* 글을 쓸 때 그 내용을 들려주는 특별한 청중이 있습니까?
내 고양이 미니를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라면 맞다. 미니는 내가 글을 쓰는 동안 키보드 옆에서 내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미니를 제외하면, 나 자신이 독자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읽기에 재미있는 책을 쓰려고 노력한다.

* 글을 쓰는 본인만의 완벽한 스타일을 어떻게 찾았습니까?
나는 아직 완벽한 내 스타일을 찾지 못 했다. 책마다 내용이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책이 요구하는 서술 기술 역시 조금씩 다르다. 물론 모든 책이 벅차고 가슴 떨리는 거대한 공백에서 시작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 처음에, 혹은 특별히, 선생님이 글을 쓰는 데 영감을 준 주변인이나 작가가 있습니까?
고등학교 영어교사인 나의 언니 앤. 까다롭고 노련한 문법 선생인 우리 언니는 문장을 잘못 쓰는 일이 없었을 뿐 아니라 동시에 칭찬에 얽매이지도 않았다. 나는 언니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 지금까지도 언니는 내 책의 첫 번째 독자이다. 그래서 나의 첫 번째 책을 나는 언니에게 헌정했다. 언니는 항상 내게 멘토 이상의 존재였다. 언니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어서 어머니마저 돌아가시자 어린 세 여동생을 도맡아 키웠다. 내게 천사나 다름없는 언니는 이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 있는 인간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인물이다.

* 책을 쓸 때, 늘 처음에 구상했던 대로 결말을 맺나요? 아니면 쓰는 과정에서 바뀌기도 하나요?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 이런 질문은 처음 받는다. 정말로. 소설이 마침내 처음에 의도했던 대로 끝이 난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완성된 작품은 늘, 애초에 내가 꿈꾸던 완벽한 글과는 비슷한 구석이 전혀 없다. 하지만 희망은 영원한 샘물인 만큼, 더 나은 글을 쓰기 위해 그저 계속 노력할 따름이다.

* 작가가 안 되셨다면 무엇이 되었을 것 같은가요?
그래도 뭔가 예술적인 분야에서 일하고 있었을 것 같다.

* 왜 책 제목을 ≪세상에 하나뿐인 소년≫이라고 지으셨나요?
원래 책 제목은 그것이 아니었다. 제목을 이렇게 하자고 제안한 사람은 나의 편집자였다. 처음에는 그 제목이 싫었는데, 지금은 마음에 든다. 그래도 원래 내가 붙였던 제목, ≪세상을 깨우다 The Wakening World≫ 역시 마음에 든다.

▣ 작가 소개

저자 : 모니카 우드
뉴잉글랜드 메인 주 아일랜드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다 소설 [우리가 케네디였을 때When We Were the Kennedys], [쓰라린 것은 무엇이든Any Bitter Thing], [어니의 방주Ernie''s Ark], [나만의 이야기My Only Story], [비밀스러운 언어Secret Language] 등을 썼다. 이 소설들로 뉴잉글랜드 베스트셀러의 작가로, 메이 살튼 전기 문학상과 메인 주 문학상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ABA 베스트셀러 도서이자 북센스 선정 탑 텐에 오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가 선집으로 묶은 다양한 단편소설들은 푸시카트 상을 수상했고 공영 라디오에서 특집으로 다루어지기도 했다. 이밖에도 우드는 작가와 교사들을 위한 책도 쓰고 있다. 메인 주 포틀랜드 극장에서 상연 중인 우드의 최근 희곡 [제지업자]는 초연임에도 연장 공연에 들어갔고 포틀랜드 극장 역사상 가장 높은 입장 수익을 기록 중이다. 가수이기도 한 우드는 수년 간 뉴잉글랜드 전역을 순회하며 재즈, 컨트리 뮤직, 팝, 가스펠송 등을 부르는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기 자신을 독자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읽기에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그녀는 지금도 쓰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

역자 : 신윤진
아주대학교에서 사학, 국어국문학을, 한국 방송통신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원작의 감동과 원문의 결을 잘 살린 책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애쓰고 있다. 역서로는 [두 도시 이야기](더클래식, 공역), [엔젤폴], [캐롤라이나의 사생아], [애시], [나의 백 년](가제, 출간 예정)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제 1 부 형제Brolis
제 2 부 아들들S?nus
제 3 부 여행Kelione
제 4 부 친구Draugas
제 5 부 저녁Vakaras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