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국에 없던 과학 교양 만화 시리즈의 출현
기초 과학의 불모지 한국에서 탄생한 축복과도 같은 걸작!
진입 장벽이 높은 과학 분야의 특성상 직접 그림과 스토리를 구성하며 학문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저자는 많지 않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작가의 전작이 서점가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과학계 역시 작가의 탄생을 크게 반겼다. 각종 타이틀의 교양 도서에 선정된 것과 과학 서적으로서는 유례를 찾기가 힘든 과학관 전시 등이 진행된 것이 그 증거다. 이번 도서를 출간하며 저자가 실현하고자 한 궁극적인 목표는 ‘한 권으로 읽는 주제별 과학사 시리즈’인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다. 실로 길고도 복잡한 과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현해낼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탄생은, 번역서 일색의 한국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며, 과학서에 쉽게 진입하지 못했던 많은 독자층을 서가로 불러모으는 뜻 깊은 사건이 될 것이다.
전작 《어메이징 그래비티》(2012, 궁리 刊)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저술 부문을 수상한 저자는, 비만 유전자나 동성애 유전자와 같이 인간의 인생을 결정하는 키워드처럼 신봉되는 ‘유전자 만능주의’를 경고하면서 이중나선으로 고착화된 한정적인 지식에서 탈피해 거시적인 흐름에서 유전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파리 유전학자로 유명한 오타와 대학교의 김우재 교수와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 과학계의 다양한 학자들로부터 ‘열렬한’ 추천을 받은 이번 도서는 과학 분야의 도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지적 탐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며,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추천사처럼 ‘만약에 청소년이 읽는다면 선배 과학자들보다 적어도 30년 젊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유전자는 물질인가? 질서인가?
한 세대의 형질을 조금의 오차 없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게놈의 실체를 추적하다
책은 유전의 법칙을 통계적으로 증명해낸 최초의 생물학자 멘델에서부터 끈질기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형질들의 위치를 추적해낸 모건, DNA의 구조를 발견해낸 왓슨과 크릭 등 유전자의 역사를 써내려간 학자들의 학문적 도전과 실패의 여정을 다뤘다. ‘생명의 정보를 지닌 설계도’나 ‘인간 정보를 수록한 책’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던 유전자는 30억 개에 달하는 인간 염기쌍의 배열 순서를 모두 풀어낸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그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책은 발견과 동시에 황금기를 구가한 유전의 역사가 실은 성공의 역사라기보다는 실패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유전자에 관한 명백한 진실에 도달한 듯 보였던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는 부분적인 사실을 증명해낸 데서 그치고 더 큰 문제와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생명체의 정보를 암호화된 형태로 압축하고 있는 유전자의 정체가 몇 개 물질로 한정될 수 있는 협소한 개념이 아님을 눈치 채게 된다. 책의 제목인 ‘게놈 익스프레스’는 유전자의 부분적인 발견을 전체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유전자를 둘러싼 과학사의 전체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한 권 책을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과학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쏟아진 학계의 극찬
한국의 과학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놀랍다. 기초 과학의 불모지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한국 과학계의 복이다. 유전자로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작가가 펼쳐낼 생물학의 다음 여정이 벌써 궁금해진다.
- 김우재(초파리 유전학자, 오타와 대학교 세포분자의과학 교수)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슈뢰딩거에 이르는 학자들이 생명의 정체와 생명 정보의 흐름에 대해 어떤 질문을 했고 물리학자와 생물학자들이 그 질문의 답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과학은 정보가 아니라 질문이며, 효율이 아니라 태도임을 역사를 통해 알려준다. 교사와 과학자들이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할 책이다. 만약에 청소년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들은 선배 과학자들보다 적어도 30년 젊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뒤, 후손은 조상을 전혀 닮지 않도록 변화한다. 오늘의 풍광은 어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세월은 모든 것을 허물어뜨린다. 여전히 그곳에 생물체들이 살아 숨 쉴 것이라는 사실만 제외하고. 이는 기적이다. 부모를 닮았으되 닮지 않은 후손이라는 모순은, 모든 것이 변했으되 생명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기적을 가능케 한다. 이 모순의 기적이 궁금하다면, 저자가 떠나는 ‘유전 탐험대’의 뒷좌석에 슬쩍 올라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유전자 속에 존재하되 또한 유전자 안에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 당신 역시도 어제와 같으나 어제와는 다르게 살아가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테니.
- 이은희(과학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시리즈의 저자)
전작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통해 중력이 우리 손에 잡히는 실체가 됐다가 다시 휘어진 공간의 효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다윈과 멘델 이후 100여 년 동안 수시로 그 정체를 감추고 드러냈던 유전자의 역사를 추적해나간다. DNA상의 일정한 염기서열로 밝혀졌다가,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이해하고 생명의 비밀을 밝혔다고 생각한 순간 허망하게 우리의 손아귀를 빠져 나가는 유전자의 모습을 통해, 유전자는 유전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으로는 유용하나, 유전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는 ‘모델’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속류 ‘유전자 결정론’에 도전하는 교양과학 서적으로도 훌륭하지만, 과학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서도 통찰력 있는 해석을 제시한다. 유전이라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열렬히 추천한다.
- 홍성욱(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사)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생물 강의를 개설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 담겨 있는 유전자의 개념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1927년 모건이 제창한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전자라 불린 개념들이 전부 다른 물리적 실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유전자가 DNA로 구성된 물리적 실체인 동시에 유전 현상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각각의 답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고생하며 이 책을 완성한 저자의 노력에 대한 큰 보상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결말이야말로 유전이라는 실체의 본격적인 시작이고, 생명체의 진화로 이어져야만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탈고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까마득히 망각하고, 책의 말미에 다음 책에 대한 단서를 숨겨놓고야 마는, 천생 과학 전문 만화가이다.
- 나종욱(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생물교사)
▣ 작가 소개
저 : 조진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등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들에 흠뻑 빠져 지낸 그는,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함께 키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진짜 과학의 재미를 접하게 된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인 과학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도서를 저술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여러 고민 끝에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그는, 주중이면 만화를 통해 학생과 끈끈하게 소통하는 열혈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했고 주말이면 카페에 나가 그림을 그리며 예비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유전자를 상상하다: 유전자의 발명
2. 세포로 들어가다: 세포 안 염색체에 유전자가…?
3. 심연 속으로: 분자의 세계
4. 무엇이 유전자인가?: 유전 물질은 단백질? 아니면 DNA?
5. 유전자는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슈뢰딩거의 유전자 정의
6. DNA의 정체: DNA의 구조에 슈뢰딩거의 유전자가 숨어 있다
7. 가까이 왔다!: DNA에서 발견한 디지털 정보
8. 위대한 승리: 생명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원리, 유전프로그램을 발견하다
9. 길을 잃어버리다: 유전자는 여기저기에 있다
10. 바닥에서 마주한 진실: 그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11. 탈출: 사라진 유전자
12. 돌아가는 길에서…: 생명체의 정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한국에 없던 과학 교양 만화 시리즈의 출현
기초 과학의 불모지 한국에서 탄생한 축복과도 같은 걸작!
진입 장벽이 높은 과학 분야의 특성상 직접 그림과 스토리를 구성하며 학문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저자는 많지 않다.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작가의 전작이 서점가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과학계 역시 작가의 탄생을 크게 반겼다. 각종 타이틀의 교양 도서에 선정된 것과 과학 서적으로서는 유례를 찾기가 힘든 과학관 전시 등이 진행된 것이 그 증거다. 이번 도서를 출간하며 저자가 실현하고자 한 궁극적인 목표는 ‘한 권으로 읽는 주제별 과학사 시리즈’인 ‘익스프레스 시리즈’를 완성하는 것이다. 실로 길고도 복잡한 과학의 역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탄탄한 학문적 근거를 바탕으로 구현해낼 그래픽 노블 시리즈의 탄생은, 번역서 일색의 한국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에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며, 과학서에 쉽게 진입하지 못했던 많은 독자층을 서가로 불러모으는 뜻 깊은 사건이 될 것이다.
전작 《어메이징 그래비티》(2012, 궁리 刊)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저술 부문을 수상한 저자는, 비만 유전자나 동성애 유전자와 같이 인간의 인생을 결정하는 키워드처럼 신봉되는 ‘유전자 만능주의’를 경고하면서 이중나선으로 고착화된 한정적인 지식에서 탈피해 거시적인 흐름에서 유전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파리 유전학자로 유명한 오타와 대학교의 김우재 교수와 홍성욱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 과학계의 다양한 학자들로부터 ‘열렬한’ 추천을 받은 이번 도서는 과학 분야의 도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 지적 탐험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며,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추천사처럼 ‘만약에 청소년이 읽는다면 선배 과학자들보다 적어도 30년 젊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유전자는 물질인가? 질서인가?
한 세대의 형질을 조금의 오차 없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게놈의 실체를 추적하다
책은 유전의 법칙을 통계적으로 증명해낸 최초의 생물학자 멘델에서부터 끈질기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형질들의 위치를 추적해낸 모건, DNA의 구조를 발견해낸 왓슨과 크릭 등 유전자의 역사를 써내려간 학자들의 학문적 도전과 실패의 여정을 다뤘다. ‘생명의 정보를 지닌 설계도’나 ‘인간 정보를 수록한 책’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던 유전자는 30억 개에 달하는 인간 염기쌍의 배열 순서를 모두 풀어낸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그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책은 발견과 동시에 황금기를 구가한 유전의 역사가 실은 성공의 역사라기보다는 실패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유전자에 관한 명백한 진실에 도달한 듯 보였던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는 부분적인 사실을 증명해낸 데서 그치고 더 큰 문제와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생명체의 정보를 암호화된 형태로 압축하고 있는 유전자의 정체가 몇 개 물질로 한정될 수 있는 협소한 개념이 아님을 눈치 채게 된다. 책의 제목인 ‘게놈 익스프레스’는 유전자의 부분적인 발견을 전체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유전자를 둘러싼 과학사의 전체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한 권 책을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과학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쏟아진 학계의 극찬
한국의 과학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정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 책의 가치는 더욱 놀랍다. 기초 과학의 불모지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은 한국 과학계의 복이다. 유전자로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작가가 펼쳐낼 생물학의 다음 여정이 벌써 궁금해진다.
- 김우재(초파리 유전학자, 오타와 대학교 세포분자의과학 교수)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다. 이 책은 단순히 유전자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아리스토텔레스에서 슈뢰딩거에 이르는 학자들이 생명의 정체와 생명 정보의 흐름에 대해 어떤 질문을 했고 물리학자와 생물학자들이 그 질문의 답을 어떻게 찾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과학은 정보가 아니라 질문이며, 효율이 아니라 태도임을 역사를 통해 알려준다. 교사와 과학자들이 반드시 ‘끝까지’ 읽어야 할 책이다. 만약에 청소년이 이 책을 읽는다면 그들은 선배 과학자들보다 적어도 30년 젊은 나이에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자식은 부모를 닮는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난 뒤, 후손은 조상을 전혀 닮지 않도록 변화한다. 오늘의 풍광은 어제와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세월은 모든 것을 허물어뜨린다. 여전히 그곳에 생물체들이 살아 숨 쉴 것이라는 사실만 제외하고. 이는 기적이다. 부모를 닮았으되 닮지 않은 후손이라는 모순은, 모든 것이 변했으되 생명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기적을 가능케 한다. 이 모순의 기적이 궁금하다면, 저자가 떠나는 ‘유전 탐험대’의 뒷좌석에 슬쩍 올라볼 것을 권한다. 우리는 유전자 속에 존재하되 또한 유전자 안에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순간, 당신 역시도 어제와 같으나 어제와는 다르게 살아가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될 테니.
- 이은희(과학커뮤니케이터, ‘하리하라’ 시리즈의 저자)
전작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통해 중력이 우리 손에 잡히는 실체가 됐다가 다시 휘어진 공간의 효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낸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다윈과 멘델 이후 100여 년 동안 수시로 그 정체를 감추고 드러냈던 유전자의 역사를 추적해나간다. DNA상의 일정한 염기서열로 밝혀졌다가, 과학자들이 유전자를 이해하고 생명의 비밀을 밝혔다고 생각한 순간 허망하게 우리의 손아귀를 빠져 나가는 유전자의 모습을 통해, 유전자는 유전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으로는 유용하나, 유전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없는 ‘모델’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속류 ‘유전자 결정론’에 도전하는 교양과학 서적으로도 훌륭하지만, 과학의 역사와 철학에 대해서도 통찰력 있는 해석을 제시한다. 유전이라는 생명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려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열렬히 추천한다.
- 홍성욱(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과학사)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생물 강의를 개설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저자는 학생들이 교과서에 담겨 있는 유전자의 개념을 어려워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했다. 1927년 모건이 제창한 이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전자라 불린 개념들이 전부 다른 물리적 실체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유전자가 DNA로 구성된 물리적 실체인 동시에 유전 현상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각각의 답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고생하며 이 책을 완성한 저자의 노력에 대한 큰 보상이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의 결말이야말로 유전이라는 실체의 본격적인 시작이고, 생명체의 진화로 이어져야만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 책을 탈고하면서 힘들었던 것을 까마득히 망각하고, 책의 말미에 다음 책에 대한 단서를 숨겨놓고야 마는, 천생 과학 전문 만화가이다.
- 나종욱(민족사관고등학교 부교장, 생물교사)
▣ 작가 소개
저 : 조진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등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들에 흠뻑 빠져 지낸 그는,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함께 키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진짜 과학의 재미를 접하게 된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인 과학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도서를 저술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여러 고민 끝에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 선생님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그는, 주중이면 만화를 통해 학생과 끈끈하게 소통하는 열혈 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했고 주말이면 카페에 나가 그림을 그리며 예비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 결과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 주요 목차
프롤로그
1. 유전자를 상상하다: 유전자의 발명
2. 세포로 들어가다: 세포 안 염색체에 유전자가…?
3. 심연 속으로: 분자의 세계
4. 무엇이 유전자인가?: 유전 물질은 단백질? 아니면 DNA?
5. 유전자는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 슈뢰딩거의 유전자 정의
6. DNA의 정체: DNA의 구조에 슈뢰딩거의 유전자가 숨어 있다
7. 가까이 왔다!: DNA에서 발견한 디지털 정보
8. 위대한 승리: 생명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원리, 유전프로그램을 발견하다
9. 길을 잃어버리다: 유전자는 여기저기에 있다
10. 바닥에서 마주한 진실: 그곳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
11. 탈출: 사라진 유전자
12. 돌아가는 길에서…: 생명체의 정보란 무엇인가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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