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히자
과학저술가 정인경 박사는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우리는 흔히 수학을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수학이 인문학이라고 말한다. 수학은 인간의 뇌에서 나온 대표적인 상징추론이며 인간의 생각 속에서 그려낸 가상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기에 그는 문과와 이과의 벽을 넘어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삶에 밀착된 공부여야만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과학이 시인의 마음을 갖는다면, 다시 말해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혀 과학기술이 인간적인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과학의 가치를 알고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제 과학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에서 나와 세계의 고통에 눈물을 흘리고 응답해야 한다. 그래야 과학이 우리 삶에서 하찮은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지식이 된다.” (11쪽)
“우리가 과학 공부를 하는 목표는 지식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지식이 왜 중요한지를 알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 예컨대 우주와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이런 것이 과학 공부의 목표다. 나는 ‘인간은 진화했다’나 ‘마음은 뇌의 활동이다’와 같은 과학적 사실은 지식이 아니라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12~13쪽)
과학을 느끼자
이어 저자는 과학적 사실을 단순한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야 좋은 ‘배움’임을 강조한다.
“과학을 느끼는가? 과학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배움’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의 전문성이라는 높은 벽을 허물고 인문학적 감성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각 장을 시작할 때 과학책이 아닌 문학작품을 배치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롤랑 바르트, 이탈로 칼비노, 조지 오웰, 프리모 레비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끌어낸 문제의식에서 과학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이 책에서 시험 공부할 때 달달 외웠다가 다 잊어버리는 과학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지하게 느끼고 생각하는 과학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누구든 마음을 열면 역사(삶), 철학(앎), 우주, 인간, 마음이라는 큰 그림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충분히 보일 것이다.” (16~17쪽)
앎은 삶을 바꾼다
저자는 전작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진정한 앎이야말로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됨을 힘주어 피력한다. 원자핵폭탄 개발 같은 파멸적인 과학기술이 아니라 진정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 지구 위 모든 생물과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과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마음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뇌는 지각과 추론, 감정, 기억이 따로따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작동한다. 실재를 알면서 동시에 실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느낀다는 것이다. 실재를 아는 것과 그것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뇌에서는 실재가 무엇인지를 아는 앎과 앎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앎은 삶을 바꾼다! 앎으로부터 일어난 감정의 변화가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는 것이다.” (344쪽)
“인간은 사실을 토대로 가치판단을 한다! 사실상 모든 가치판단의 영역은 과학적 사실들과 결부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주, 인간, 마음에 대한 과학책들을 읽고 내린 ‘과학적 통찰’이다. 앎(사실)과 판단(가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과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과학과 인문학이 왜 융합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대답은 없을 것이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적 사실과 올바른 가치판단이다. 우리는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에 도달한다. 가령 인간에게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어떻게 살 것인가, 올바른 삶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과학은 꼭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지식인 것이다.” (364쪽)
과학기술은 도구가 아니다
저자는 왜 이토록 과학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것일까? 과학(기술)은 단순한 도구이기 이전에 실재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앎’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1세기에는 우주론이나 진화론 같은 진리를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고, 칼 세이건의 말처럼 과학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인류의 목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사실과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나는 처음 뇌과학 책에서 이것을 깨닫는 순간, 진정 기뻤다. 객관성, 보편성, 가치중립성이라는 이름의 과학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과학은 객관적?가치중립적이라는 이유로 칭송받지만 또 그것 때문에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을 실컷 이용하고 난 다음에, 과학과 기술이 문제라고 비난한다. 『사피엔스』에서 인간을 “신이 된 동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이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신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비꼬는 말이다. 우리가 “신이 된 동물”이라는 것을 자각하기까지는 인공지능이나 유전공학과 같이 경계심을 갖게 하는 과학기술도 있지만, 인간이 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다윈의 진화론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학은 도구이기 이전에 실재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앎’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가치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사실과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과학과 기술을 알고 이용함에 있어서 어떤 도덕적 책임도 피할 길은 없다.” (366~367쪽)
▣ 작가 소개
저자 : 정인경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수학과에서 공부했다. 한국의 많은 80년대 학번이 그러하듯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며 20대를 보냈다.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를 전공했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해 일제 식민지기의 연구자로 30대를 보냈다. 40대에 들어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어느덧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기술하기’가 연구 주제이면서 삶이 되었다. 글쓰기가 한국 사회를 바꾸는 사회참여 활동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등이 있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강의를 하며 젊은이들과 삶과 과학에 대해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시작하며 | 코끼리와 시인
01 역사, 절박한 삶의 현장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도널드 조핸슨의 『루시, 최초의 인류』: 인간에게 에덴동산은 없었다
스티븐 미슨의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사랑에 빠진 네안데르탈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과학자가 쓴 역사책, 인간의 거대 서사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 세계는 불평등하고 지속 불가능하다!
02 철학, 앎을 향한 치열한 열망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종교, 인간의 문명을 만들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한다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뉴턴은 형이상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앎이란 무엇인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 철학은 학문이 아니다
03 우주, 모든 존재의 시작
이탈로 칼비노의 『우주만화』: 우리가 듣고 싶은 우주 이야기
갈릴레오의 『갈릴레오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실재를 탐구한다는 것의 의미
EBS 다큐프라임의 『빛의 물리학』: 만물의 근원, 빛을 이해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누가 과학을 두려워하는가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철학은 죽었다!
04 인간, 생각하는 기계의 출현
조지 오웰의 「교수형」: 인간 본성에 대한 고발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란 무엇인가』: 진화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개체군의 특성변화
찰스 다윈의 『인간의 유래』: 아, 너는 유물론자구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생명이란 무엇인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05 마음, 뇌의 활동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기억의 고통을 넘어서
로돌포 이나스의 『꿈꾸는 기계의 진화』: 생각, 진화적으로 내면화된 운동
프랜시스 크릭의 『놀라운 가설』: 인간은 한 다발의 뉴런이다!
폴 새가드의 『뇌와 삶의 의미』: 도덕적 직관을 타고났으므로
샘 해리스의 『신이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가치 없는 사실은 없다
끝마치며 | 한국에서 ‘과학기술하기’
미주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히자
과학저술가 정인경 박사는 학부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공부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우리는 흔히 수학을 자연과학의 한 분야로 생각하지만 저자는 수학이 인문학이라고 말한다. 수학은 인간의 뇌에서 나온 대표적인 상징추론이며 인간의 생각 속에서 그려낸 가상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기에 그는 문과와 이과의 벽을 넘어 통합적 사고를 해야 할 뿐 아니라 삶에 밀착된 공부여야만 가치가 있음을 강조한다.
“과학이 시인의 마음을 갖는다면, 다시 말해 과학과 인문학의 거리를 좁혀 과학기술이 인간적인 방향으로 발전한다면 우리는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런 만큼 과학의 가치를 알고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이제 과학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에서 나와 세계의 고통에 눈물을 흘리고 응답해야 한다. 그래야 과학이 우리 삶에서 하찮은 것이 아니라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지식이 된다.” (11쪽)
“우리가 과학 공부를 하는 목표는 지식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지식이 왜 중요한지를 알고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생각하는 법을 터득하는 것, 예컨대 우주와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 이런 것이 과학 공부의 목표다. 나는 ‘인간은 진화했다’나 ‘마음은 뇌의 활동이다’와 같은 과학적 사실은 지식이 아니라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12~13쪽)
과학을 느끼자
이어 저자는 과학적 사실을 단순한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으로 느껴야 좋은 ‘배움’임을 강조한다.
“과학을 느끼는가? 과학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움직인다면 그보다 더 좋은 ‘배움’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의 전문성이라는 높은 벽을 허물고 인문학적 감성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했다. 각 장을 시작할 때 과학책이 아닌 문학작품을 배치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롤랑 바르트, 이탈로 칼비노, 조지 오웰, 프리모 레비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삶에서 끌어낸 문제의식에서 과학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나는 이 책에서 시험 공부할 때 달달 외웠다가 다 잊어버리는 과학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지하게 느끼고 생각하는 과학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누구든 마음을 열면 역사(삶), 철학(앎), 우주, 인간, 마음이라는 큰 그림에서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충분히 보일 것이다.” (16~17쪽)
앎은 삶을 바꾼다
저자는 전작에 이어 이번 책에서도 진정한 앎이야말로 삶을 바꾸는 원동력이 됨을 힘주어 피력한다. 원자핵폭탄 개발 같은 파멸적인 과학기술이 아니라 진정 인간의 얼굴을 한 과학, 지구 위 모든 생물과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가는 과학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마음으로 깊이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 뇌는 지각과 추론, 감정, 기억이 따로따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으로 작동한다. 실재를 알면서 동시에 실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느낀다는 것이다. 실재를 아는 것과 그것의 중요성을 느끼는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해 뇌에서는 실재가 무엇인지를 아는 앎과 앎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결정하는 과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앎은 삶을 바꾼다! 앎으로부터 일어난 감정의 변화가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는 것이다.” (344쪽)
“인간은 사실을 토대로 가치판단을 한다! 사실상 모든 가치판단의 영역은 과학적 사실들과 결부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주, 인간, 마음에 대한 과학책들을 읽고 내린 ‘과학적 통찰’이다. 앎(사실)과 판단(가치)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올바른 가치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과학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과학과 인문학이 왜 융합되어야 하는지를 묻는다면 이보다 더 좋은 대답은 없을 것이다. 우리 삶에서 중요한 것은 과학적 사실과 올바른 가치판단이다. 우리는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인간다움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에 도달한다. 가령 인간에게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감정인지를 알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어떻게 살 것인가, 올바른 삶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과학은 꼭 알아야 할 가치 있는 지식인 것이다.” (364쪽)
과학기술은 도구가 아니다
저자는 왜 이토록 과학의 중요성을 피력하는 것일까? 과학(기술)은 단순한 도구이기 이전에 실재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앎’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21세기에는 우주론이나 진화론 같은 진리를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하고, 칼 세이건의 말처럼 과학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인류의 목표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주장을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사실과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나는 처음 뇌과학 책에서 이것을 깨닫는 순간, 진정 기뻤다. 객관성, 보편성, 가치중립성이라는 이름의 과학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과학은 객관적?가치중립적이라는 이유로 칭송받지만 또 그것 때문에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우리는 과학과 기술을 실컷 이용하고 난 다음에, 과학과 기술이 문제라고 비난한다. 『사피엔스』에서 인간을 “신이 된 동물”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별로 중요치 않은 동물”이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신의 경지에 이르렀음을 비꼬는 말이다. 우리가 “신이 된 동물”이라는 것을 자각하기까지는 인공지능이나 유전공학과 같이 경계심을 갖게 하는 과학기술도 있지만, 인간이 동물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다윈의 진화론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과학은 도구이기 이전에 실재하는 세계를 설명하는 ‘앎’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가치판단을 한다는 점에서 사실과 가치는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과학과 기술을 알고 이용함에 있어서 어떤 도덕적 책임도 피할 길은 없다.” (366~367쪽)
▣ 작가 소개
저자 : 정인경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수학과에서 공부했다. 한국의 많은 80년대 학번이 그러하듯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며 20대를 보냈다.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한국과학사를 전공했고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해 일제 식민지기의 연구자로 30대를 보냈다. 40대에 들어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어느덧 한국의 문화적 토양에서 ‘과학기술하기’가 연구 주제이면서 삶이 되었다. 글쓰기가 한국 사회를 바꾸는 사회참여 활동이라고 생각하며 좋은 과학책을 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뉴턴의 무정한 세계』, 『보스포루스 과학사』,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등이 있고, 현재는 고려대학교 과학기술학 협동과정에서 강의를 하며 젊은이들과 삶과 과학에 대해 즐겁게 소통하고 있다.
▣ 주요 목차
시작하며 | 코끼리와 시인
01 역사, 절박한 삶의 현장
롤랑 바르트의 『애도일기』: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도널드 조핸슨의 『루시, 최초의 인류』: 인간에게 에덴동산은 없었다
스티븐 미슨의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사랑에 빠진 네안데르탈인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과학자가 쓴 역사책, 인간의 거대 서사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의 붕괴』: 세계는 불평등하고 지속 불가능하다!
02 철학, 앎을 향한 치열한 열망
카렌 암스트롱의 『축의 시대』: 종교, 인간의 문명을 만들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모든 인간은 본성적으로 앎을 원한다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 뉴턴은 형이상학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앎이란 무엇인가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 철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 철학은 학문이 아니다
03 우주, 모든 존재의 시작
이탈로 칼비노의 『우주만화』: 우리가 듣고 싶은 우주 이야기
갈릴레오의 『갈릴레오가 들려주는 별 이야기-시데레우스 눈치우스』: 실재를 탐구한다는 것의 의미
EBS 다큐프라임의 『빛의 물리학』: 만물의 근원, 빛을 이해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누가 과학을 두려워하는가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 철학은 죽었다!
04 인간, 생각하는 기계의 출현
조지 오웰의 「교수형」: 인간 본성에 대한 고발
에른스트 마이어의 『진화란 무엇인가』: 진화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일어나는 개체군의 특성변화
찰스 다윈의 『인간의 유래』: 아, 너는 유물론자구나!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생명이란 무엇인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05 마음, 뇌의 활동
프리모 레비의 『이것이 인간인가』: 기억의 고통을 넘어서
로돌포 이나스의 『꿈꾸는 기계의 진화』: 생각, 진화적으로 내면화된 운동
프랜시스 크릭의 『놀라운 가설』: 인간은 한 다발의 뉴런이다!
폴 새가드의 『뇌와 삶의 의미』: 도덕적 직관을 타고났으므로
샘 해리스의 『신이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몇 가지』: 가치 없는 사실은 없다
끝마치며 | 한국에서 ‘과학기술하기’
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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