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꽃 마중 - 사람을 살리는 곡식꽃 채소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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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장영란 외
출판사항들녘, 발행일:2017/02/27
형태사항p.437 국판:23
매장위치농축산식품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59252372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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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출판사서평

꽃의 ‘아름다움’보다 ‘생명’을 꽃피우기 위해,
그 생명이 만들어내는 우리의 한 끼

꽃잎, 꽃받침, 수술 그리고 암술을 갖춘 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꽃’의 구조다. 하지만 밥꽃의 가장 대표인 벼꽃에는 그 흔한 꽃잎도 없다. 그냥 껍질이 벌어졌다 닫힌다. 그래서 벼꽃은 ‘피는’ 게 아니라 ‘이삭이 패는’ 것이다. 벼꽃이 초라한 데는 나름 중요한 이유가 있다. 식물은 꽃을 피우기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한다. 그래서 벼는 제대로 된 ‘꽃’을 피우지 않고 ‘씨앗’을 남기는 것이다. 이렇게 벼꽃 한 송이가 피었다 져야 겨우 한 쌀 톨이 된다. 그것도 날씨가 나쁘거나 영양상태가 안 좋거나 벌레가 못살게 굴면 허탕이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먹는 쌀 한 톨에 벼꽃 한 송이의 ‘드라마’가 숨겨져 있다.
요즘 꽃이나 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정작 우리를 먹여 살리는 꽃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열매를 맺는 모든 작물은 꽃을 피운다. 식물의 생장기를 ‘한살이’라고 하는데, 자기 몸이 자라는 영양생장기를 거쳐 꽃 피고 씨 맺는 생식생장기로 마감한다. 그중에서도 벼나 콩은 씨앗을 먹기 위해 기르니 영양생장기만이 아니라 생식생장기까지 ‘한살이’를 마쳐야 사람이 거두어 먹는다. 하지만 배추, 무 등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작물은 수확한 이후 밭을 갈아버린다. 애초에 뿌린 씨앗도 종자회사에서 육종한 씨앗이니 다시 받아봐야 소용이 없다. 어차피 씨를 다시 사다가 심어야 한다. 저자는 이런 구조가 반복되다 보면 ‘언젠가는 우리가 먹는 것이 자연에서 왔다는 사실조차 잊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밥꽃에 대한 작업은 이러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
20여 년간 맛본 수확의 기쁨만큼이나 뭉클하고 알싸한 식물의 세계. 작물이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우는 ‘한살이’는 우리 인생의 모든 페이지와 같다. 인생의 중반을 훌쩍 넘긴 이들 부부가 논 한복판에서 만난 작은 밥꽃 한 송이에 감동하게 되는 것은 알싸한 우리네 인생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를 배우듯 식물의 근본을 알아가는 것
먹는 꽃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저 유명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밥꽃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농사지었던 경험이나 눈으로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식물학 기초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절감한 부부. 이 책의 말미에 정리한 ‘이론공부’만도 30페이지가 훌쩍 넘는다. 식물학 전공자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공부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 법한데, 오히려 평생 해온 농사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한다. ‘곡식이든 채소든, 하나를 제대로 알려면 빠지지 않는 게 있다. 분류계통에서 무슨 ‘과(Family)’인지, 그다음에는 원산지가 어디인지,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어왔는지 등을 알아보는 것’이다. 물론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듯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렇게 근원을 더듬다 보면 뜻밖의 것들을 알게 된다. 이를테면 고추, 담배, 호박은 우리 민족과 떼기 어려울 만큼 어우러져 꽤 오래된 작물이라 여겼지만, 그리 오래지 않은 임진왜란 때 들어왔다. 수박은 저 멀고도 먼 남아프리카가 원산인데 이미 고려시대에 들어왔고, 옥수수는 아메리카에서, 수수는 아프리카에서 들어왔다고 한다. 곡식의 고향을 알게 되면 그 곡식을 어떻게 가꾸면 좋을지 감이 잡힌다. 물이 부족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지 아니면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하는지 등 작물에 새겨진 환경적인 요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농사에서 가장 참고가 되는 분류체계 역시 ‘과’다. 사람과 짐승이 먹고 사는 식량이 되는 벼, 보리, 밀, 수수, 옥수수 등은 모두 벼과 집안 식구들인데, 벼과가 바로 외떡잎식물이다. 외떡잎식물을 떡잎 한 장인 식물로만 알고 있던 상식은 이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우리를 먹여 살리는, 없어서는 안 될 꽃이 바로 외떡잎식물군의 벼과 꽃들인 것. 여기서 나아가 외 · 쌍떡잎식물을 묶어 ‘속씨식물’이라고 한다. 은행나무, 잣나무 등의 ‘겉씨식물’을 제외하면 우리가 먹는 나머지 재배식물은 다 속씨식물에 속한다.
이렇듯 ‘이론공부’라 이름 붙여진 내용들은 더 이상 ‘이론’이 아니라 우리 먹거리의 근본을 알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김광화
1957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고, 한양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청소년노동자를 위한 부천실업고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1996년, 20년 가까운 서울 생활을 어렵사리 정리하고 경남 산청으로 내려가 뜻 맞는 사람들과 함께 간디공동체를 꾸렸다. 그로부터 2년 후 무주로 귀농해서 지금은 전망 좋은 산기슭에 손수 흙집을 지어 살고 있다. 논농사와 밭농사를 짓는 틈틈이 『굴렁쇠』, 『귀농통문』, 『웰빙라이프』, 『신동아』 등에 농사, 교육, 부부 연애, 치유에 관한 글을 연재했다. ‘정농회’ 회원이다.

가족으로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 1988년생 딸과 1995년생 아들은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일하고 공부한다. 아내 장영란과 지은 『아이들은 자연이다』(돌베개)는 자연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교육 에세이다. 요즘은 결혼 후 20년 만에 다시 아내와 연애하는 데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자칭 ‘부부 연애 전도사’. 연애 감정이 무르익을 무렵, 아내가 쓴 글에 사진을 찍어 부부가 함께 낸 책이 『자연 그대로 먹어라』(조화로운 삶)이다.

늘 생명의 근원을 돌아보고 세상과 나누고자, ‘논밭사랑연구소’를 열었다. 소박한 ‘밥꽃 상영회’를 꿈꾸며, 틈틈이 이 책에 나온 ‘밥꽃’을 주인공으로 하는 교육동영상을 만드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저 : 장영란
무주 산골에서 자급농사를 하며 자연에 눈떠가고 있다. 자연에서 살아가는 맛을 여러 사람과 나누고, 생각이 서로 이어지는 이와 만나고 싶어 틈틈이 글을 쓴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을 두루 할 수 있는 전인이 되고 싶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를 나왔고 한국글쓰기연구회와 정농회 회원이다. 그동안 낸 책으로 『아이들은 자연이다』『자연 그대로 먹어라』, 『자연달력 제철밥상』등이 있다. 늘 생명의 근원을 돌아보고 세상과 나누고자, ‘논밭사랑연구소’를 열었다. 소박한 ‘밥꽃 상영회’를 꿈꾸며, 틈틈이 이 책에 나온 ‘밥꽃’을 주인공으로 하는 교육동영상을 만드는 데 마음을 기울이고 있다.

▣ 주요 목차

머리글 꽃 한 다발이 밥 한 그릇 5

Part 1. 곡식꽃

벼과 집안
벼꽃, 날마다 밥상에 오르는 목숨꽃 16
토종벼, 벼꽃들의 정원 22
보리꽃, 든든한 까락 속 다소곳이 28
*더 알아보기: 귀리꽃 34
밀꽃, 인류를 먹여 살리리라 35
*더 알아보기: 보리와 밀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39
기장꽃, 고대에서 온 작은 거인 40
조꽃, 강아지풀과 닮았네 44
율무꽃, 수꽃의 화려한 꽃차례 49
옥수수꽃, 바람 불면 제대로 바람나리라 52
수수꽃, 키 크고 싶다면 60

마디풀과 집안
메밀꽃, 아무데서나 잘 자라 위로가 되는 68
*더 알아보기: 아마란스꽃 72

콩과 집안
콩(대두)꽃, 우리나라가 원조여! 76
*더 알아보기: 쥐눈이콩꽃과 서리태꽃 82
팥꽃, 노랑나비 팔랑팔랑 83
동부꽃, 돋보이나 애잔한 사랑 87
완두꽃, 신방을 훔쳐보는 즐거움 96
녹두꽃, 새야새야 울지 마라 102
땅콩꽃, 꽃은 하늘로 씨앗은 땅으로 107
덩굴강낭콩꽃, 장을 담갔다면? 114

파트 2. 채소꽃1(부추속과 장미군)

파 집안
파(대파)꽃, 이른 봄 햇살 가득 122
*더 알아보기: 쪽파 127
달래꽃, 재주도 많으셔라 128
마늘꽃, 아예 사라졌니? 136
양파꽃, 미끈한 배흘림 꽃대에서 142
부추꽃, 베어도 베어도 기어이 149

박과 집안
오이꽃, 사랑을 아시나요? 156
*더 알아보기: 수세미오이꽃, 동아꽃 163,164
참외꽃, 토종이 많고 많아 165
수박꽃, 곱고 고운 털복숭이 171
호박꽃, 하루 시작을 환하고 뜨겁게 178
박꽃, 어두운 밤에 하얗게 피어나 186

장미과 집안
딸기꽃, 자유의지 북돋우는 이모작 인생이여! 192
*더 알아보기: 토종씨앗과 씨드림 197

명아주과 아욱과 집안
시금치꽃, 임을 기다리는 고운 암술이여! 200
*더 알아보기: 근대꽃 208
아욱꽃, 눈보라 맞으며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209

십자화(배추)과 집안
배추꽃, 봄봄봄을 만끽하는 218
갓꽃, 사월에 만나는 노란 꽃밭 226
양배추꽃, 꼬불꼬불 줄기 끝에 230
*더 알아보기: 배추꽃, 양배추꽃, 갓꽃 세쌍둥이 구별법 233
무꽃, 몸뚱이가 동강나도 피는 234
*무, 총각무, 열무 세쌍둥이 견주어 보기 242

Part 3. 채소꽃2 (국화군과)

참깨과와 꿀풀과 입술꽃
참깨꽃, 벌들의 황홀경 248
들깨꽃, 온몸으로 향기를 254

가지과 집안
고추꽃, 무명 머릿수건을 쓴 조선아낙 같은 262
가지꽃, 온몸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269
토마토꽃, 저 뜨거운 햇살을 향하여 273
감자꽃, 자주 꽃 피면 자주감자 277

미나리(산형)과 집안
당근꽃, 몽글몽글 복슬복슬 부케 286
*더 알아보기: 미나리꽃 292

초롱꽃과 집안
도라지꽃, 스스로 빛나 세상을 빛나게 296
더덕꽃, 소중한 걸 소중하게 302

국화과 집안
상추꽃, 여럿이 모여 마치 하나처럼 310
우엉꽃, 고슴도치 모인꽃싸개가 포인트 317
쑥갓꽃, 앙증맞은 작은 해바라기 321
뚱딴지(돼지감자)꽃, 가짜 꽃으로 곤충을 불러들이는 324
야콘꽃, 아직 이 땅이 낯설어 328

꽃구경이 어렵다는 꽃 3가지
토란꽃, 바람 바람 꽃바람 334
고구마꽃, 밭에 웬 나팔꽃이? 339
생강꽃, 꽃구경은 생각조차 못했는데 344

Part 4. 한 글자 우리말 나무꽃, 들꽃
감꽃, 식구처럼 우리 곁에 354
밤꽃, 수꽃들의 아우성 359
배꽃, 선택과 집중을 묻는다 366
뽕나무꽃, 볼품은 없어도 사랑할 수밖에 372
잣나무꽃, 높고 향기로워라 378
참나무꽃, 레이디 퍼스트 386
쑥꽃, 눈앞에 보고도 꽃인 줄 모르는 393
참취꽃, 하얀 꽃 흔들흔들 399
밋꽃, 베트남 여행에서 만난 행운 403

먹는 꽃에 대한 예의 407

부록
이론공부 1. 밥꽃(농작물)의 계통도 : 내가 기르는 농작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412
이론공부 2. 곡식 원산지 : 우리가 먹는 음식은 어디에서 왔는가? 423
이론공부 3. 농작물의 도입 시기 : 내가 짓는 농산물, 언제 들어왔을까? 428
이론공부 4. 우리말 식물용어 : 알고 보면 쉬운 식물용어 정리 431

밥꽃 달력 438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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