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삶의 어두운 골목을 지나는 소년,
그 소년이 써내려가는 영혼의 성장기
“내 이름은 캐머런이야. 늘 여자 안에 푹 잠기고 싶다고, 여자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 근처에라도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심지어 여자 몸에 손이 닿은 경험도 없어. 나한테는 친구가 없어. 나는 두 형의 그늘에서 살고 있어. 한 형은 성공을 향해 일편단심 나아가고 있지. 또 한 형은 멋지고, 거친 미소를 띠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 (…) 나는 도시를 많이 걸어다녀. 그렇게 걸어다니면, 도시가 영혼의 고향 같은 느낌이 들어.” _본문 145쪽
오스트레일리아의 부둣가 도시 허름한 거리에 사는 소년 캐머런 울프. 그는 평범하다 못해 비리비리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또래 다른 아이들처럼 캐머런도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고, 첫경험도 해보고 싶고, 어서 빨리 괜찮은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친구는커녕 제대로 된 동성 친구 하나 없고, 스포츠 잡지에 실린 여자들 사진이나 훔쳐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좀 외로운 녀석’이다.
캐머런과 달리 큰형 스티브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풋볼팀의 에이스다. 작은형 루벤은 매력적인 외모로 원하는 여자는 언제든 쉽게 사귀고, 싸움이라면 동네 다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밖으로만 나돌며 방탕하게 지내던 세라 누나는, 이제 건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중이다.
잘나가는 두 형들의 그늘 아래 캐머런은 한없이 초라하다. 늘 외롭고, 어딘지 무기력하다. 그가 하는 일이라곤 이 도시를 정처 없이 걷거나, 짝사랑하는 여자애 스테퍼니의 집 앞에 가서 무작정 기다리는 게 전부다. 하지만 이런 캐머런에게도 특별한 점이 있다. 자꾸 작아지는 모습 속에서 캐머런을 캐머런답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글쓰기. 캐머런은 틈날 때마다 글을 써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그 글들은 캐머런의 영혼 가장 깊숙한 곳을 보여주는 기록이자, 그의 유일한 자산이다.
“만일 그애의 영혼이 샌다면, 그것이 나에게 흐르기를……”
여느 때처럼 스테퍼니의 집 밖에서 기약도 없이 서성이던 어느 날, 캐머런 앞에 구원처럼 한 소녀가 나타난다. 바닷가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공연하는 옥타비아. 그녀는 작은형 루벤의 전 여자친구다. 캐머런은 첫눈에 그 소녀의 가치를 알아봤다. 하지만 그녀에게 먼저 다가간 것은 작은 형 루벤이었다. 루벤은 언제나처럼 쉽게 옥타비아 역시 자신의 여자친구로 만들었고, 또 언제나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옥타비아와 헤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줄리아라는 새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다. ‘그 옥타비아’가 지금 자기 앞에 와 있는 것이다. “여기 말고 우리집 앞에 와서 있어줄래?”라고 수줍게 고백하며.
전에는 삶의 핵심이 그저 여자를 얻는 것이었다(또는 얻기를 바라는 것).
여자를 아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여자들의 핵심에 이르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지금은, 한 여자애가 핵심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_본문 122~123쪽
캐머런의 잔잔한 삶에도 바람이 인다. 캐머런은 자신의 고립되었던 영혼이 이제 온전히 옥타비아를 향한다고 느끼고, 아직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글을 꺼내 그녀에게 읽어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아봐주는 옥타비아를 만나며, 캐머런은 외로웠던 자신의 영혼이 조금씩 풍요로워진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이 있다. 바로 루벤!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다. 루벤이 캐머런과 옥타비아의 관계를 알게 된 것이다. 루벤은 캐머런에게 자기가 버린 것을 주워먹는 “쓰레기”라고 빈정거리고, 캐머런과 루벤은 한바탕 주먹다짐을 벌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타비아는 모두를 위해 캐머런의 곁을 떠난다.
한편 루벤은 줄리아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을 받는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뺏긴 전 남자친구가 앙심을 품고, 루벤에게 매일 밤 전화를 걸어 죽도록 패버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루벤에게 직접 만나 한판 붙자고 제안하고, 싸움이라면 자신만만하던 루벤의 얼굴에도 조금씩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두 형제는 이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캐머런은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져주었던 옥타비아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섬세하고 사려 깊은 소년, 자신의 세상과 만나다!
마커스 주삭은 소년,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 안에서 그들이 이리저리 부딪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들의 언어로 독특하게 풀어내는 작가다.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역시 이런 주삭 소설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원제는 ‘Getting the Girl’. 그대로 풀면 ‘여자 얻기’다. 이 소설에서 ‘여자를 얻는다는 것’은 단순히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성숙한 한 인간으로서 다른 한 인간의 영혼에 가 닿을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사람과, 더 나아가서는 세상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어른으로 성장해간다는 것을.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소년의 진솔한 욕망과 성장통을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특히 매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캐머런의 일기는, 그 자체로 삶에 대한 한 편의 시처럼 읽히며 깊은 울림을 준다. 세상을 향한 그 소년의 사려 깊고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이 살며시 고개를 들며 싹트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의 마음속에나 있는 ‘저마다의 캐머런’이 훌쩍 자라 있는 순간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주삭의 탐구, 그 가슴 저미면서도 감상적이지 않은 탐구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_커커스 리뷰
주삭은 야생의 것을 길들이듯 자신의 글을 타고 길들인다. 속도감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캐머런이 겪는 감정적 격동을 보여준다. _더 불러틴
이 소설은 인물들 간의 상호작용을 특별히 뛰어나게 표현했다. 주인공의 가슴을 울리는 시와 관찰들 사이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어른이 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주삭의 이야기는 첫사랑에 대한 묘사에서 한 소년의 진솔한 욕망과 고통에 대한 복합적이고 정직한 표현으로 변모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캐머런이 말하듯 우리의 삶이 순간들로 이루어졌다면, 그 순간이 우리를 구성하는 조각이라면, 이 이야기는 당신이 가지고 다닐 만한 가치가 있는 조각이다. _아마존 독자
나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 책을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아마존 독자
이 책은 자신의 삶 그리고 관계, 가족에 대한 한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캐머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아마도 어느 순간부터 독자들은 캐머런을 지지하고 사랑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커스 주삭은 놀라운 솜씨로 캐머런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_아마존 독자
나는 마커스 주삭의 모든 책들을 사랑한다. 이렇게 젊은 작가가 어떻게 인생에 대해 이런 이해와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_아마존 독자
▣ 작가 소개
저 : 마커스 주삭
Markus Zusak
소설가.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칠장이가 되려 하였으나,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포기했다. 후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이 작품은 2003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들었던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한다. 죽음의 신이 화자로 등장해 전쟁과 삶, 그리고 말(言)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에 잇달아 번역,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마이클 L. 프린츠 상, 캐슬린 미첼 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메신저』 『개가 짓을 때』 『싸우는 루벤 볼페』 등이 있다. 그는 현재 시드니에서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역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제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불안』,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감성과 이성』, 『마르크스』, 『신의 가면 III:서양신화』,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돌뗏목』, 『흉내』, 『펠리컨 브리프』, 『쥬라기 공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호치민 평전』,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죽음의 중지』, 『로드』, 『서재 결혼시키기』, 『책도둑』, 『메신저』, 『일의 기쁨과 슬픔』, 『공항에서 일주일을』, 『에브리맨』,『포트노이의 불평』,『미국의 목가 1, 2』,『척하는 삶』,『영원한 이방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 009
옮긴이의 말 ...264
삶의 어두운 골목을 지나는 소년,
그 소년이 써내려가는 영혼의 성장기
“내 이름은 캐머런이야. 늘 여자 안에 푹 잠기고 싶다고, 여자의 영혼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 근처에라도 가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심지어 여자 몸에 손이 닿은 경험도 없어. 나한테는 친구가 없어. 나는 두 형의 그늘에서 살고 있어. 한 형은 성공을 향해 일편단심 나아가고 있지. 또 한 형은 멋지고, 거친 미소를 띠고,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어. (…) 나는 도시를 많이 걸어다녀. 그렇게 걸어다니면, 도시가 영혼의 고향 같은 느낌이 들어.” _본문 145쪽
오스트레일리아의 부둣가 도시 허름한 거리에 사는 소년 캐머런 울프. 그는 평범하다 못해 비리비리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다. 또래 다른 아이들처럼 캐머런도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고, 첫경험도 해보고 싶고, 어서 빨리 괜찮은 사람으로 자라고 싶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자친구는커녕 제대로 된 동성 친구 하나 없고, 스포츠 잡지에 실린 여자들 사진이나 훔쳐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좀 외로운 녀석’이다.
캐머런과 달리 큰형 스티브는 성공가도를 달리는, 풋볼팀의 에이스다. 작은형 루벤은 매력적인 외모로 원하는 여자는 언제든 쉽게 사귀고, 싸움이라면 동네 다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밖으로만 나돌며 방탕하게 지내던 세라 누나는, 이제 건실하게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중이다.
잘나가는 두 형들의 그늘 아래 캐머런은 한없이 초라하다. 늘 외롭고, 어딘지 무기력하다. 그가 하는 일이라곤 이 도시를 정처 없이 걷거나, 짝사랑하는 여자애 스테퍼니의 집 앞에 가서 무작정 기다리는 게 전부다. 하지만 이런 캐머런에게도 특별한 점이 있다. 자꾸 작아지는 모습 속에서 캐머런을 캐머런답게 만드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글쓰기. 캐머런은 틈날 때마다 글을 써서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그 글들은 캐머런의 영혼 가장 깊숙한 곳을 보여주는 기록이자, 그의 유일한 자산이다.
“만일 그애의 영혼이 샌다면, 그것이 나에게 흐르기를……”
여느 때처럼 스테퍼니의 집 밖에서 기약도 없이 서성이던 어느 날, 캐머런 앞에 구원처럼 한 소녀가 나타난다. 바닷가에서 하모니카를 불며 공연하는 옥타비아. 그녀는 작은형 루벤의 전 여자친구다. 캐머런은 첫눈에 그 소녀의 가치를 알아봤다. 하지만 그녀에게 먼저 다가간 것은 작은 형 루벤이었다. 루벤은 언제나처럼 쉽게 옥타비아 역시 자신의 여자친구로 만들었고, 또 언제나처럼 얼마 지나지 않아 옥타비아와 헤어졌다. 그리고 이제는 줄리아라는 새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다. ‘그 옥타비아’가 지금 자기 앞에 와 있는 것이다. “여기 말고 우리집 앞에 와서 있어줄래?”라고 수줍게 고백하며.
전에는 삶의 핵심이 그저 여자를 얻는 것이었다(또는 얻기를 바라는 것).
여자를 아는 것도 아니고, 실제로 여자들의 핵심에 이르는 것도 아니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랐다.
지금은, 한 여자애가 핵심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_본문 122~123쪽
캐머런의 잔잔한 삶에도 바람이 인다. 캐머런은 자신의 고립되었던 영혼이 이제 온전히 옥타비아를 향한다고 느끼고, 아직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글을 꺼내 그녀에게 읽어준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아봐주는 옥타비아를 만나며, 캐머런은 외로웠던 자신의 영혼이 조금씩 풍요로워진다고 느낀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장벽이 있다. 바로 루벤!
드디어 우려했던 일이 일어난다. 루벤이 캐머런과 옥타비아의 관계를 알게 된 것이다. 루벤은 캐머런에게 자기가 버린 것을 주워먹는 “쓰레기”라고 빈정거리고, 캐머런과 루벤은 한바탕 주먹다짐을 벌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옥타비아는 모두를 위해 캐머런의 곁을 떠난다.
한편 루벤은 줄리아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을 받는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뺏긴 전 남자친구가 앙심을 품고, 루벤에게 매일 밤 전화를 걸어 죽도록 패버리겠다고 선전포고를 한 것.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루벤에게 직접 만나 한판 붙자고 제안하고, 싸움이라면 자신만만하던 루벤의 얼굴에도 조금씩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두 형제는 이 모든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캐머런은 자신의 영혼을 어루만져주었던 옥타비아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섬세하고 사려 깊은 소년, 자신의 세상과 만나다!
마커스 주삭은 소년, 소녀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그 안에서 그들이 이리저리 부딪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들의 언어로 독특하게 풀어내는 작가다.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역시 이런 주삭 소설의 특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소설의 원제는 ‘Getting the Girl’. 그대로 풀면 ‘여자 얻기’다. 이 소설에서 ‘여자를 얻는다는 것’은 단순히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성숙한 한 인간으로서 다른 한 인간의 영혼에 가 닿을 수 있다는 것, 그렇게 사람과, 더 나아가서는 세상과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세상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만들어가며 어른으로 성장해간다는 것을.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는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은’ 한 소년의 진솔한 욕망과 성장통을 서정적인 필치로 그려냈다. 특히 매 장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캐머런의 일기는, 그 자체로 삶에 대한 한 편의 시처럼 읽히며 깊은 울림을 준다. 세상을 향한 그 소년의 사려 깊고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사람과 삶에 대한 애정이 살며시 고개를 들며 싹트는 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의 마음속에나 있는 ‘저마다의 캐머런’이 훌쩍 자라 있는 순간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어른이 된다는 것에 대한 주삭의 탐구, 그 가슴 저미면서도 감상적이지 않은 탐구는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_커커스 리뷰
주삭은 야생의 것을 길들이듯 자신의 글을 타고 길들인다. 속도감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캐머런이 겪는 감정적 격동을 보여준다. _더 불러틴
이 소설은 인물들 간의 상호작용을 특별히 뛰어나게 표현했다. 주인공의 가슴을 울리는 시와 관찰들 사이로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어른이 되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주삭의 이야기는 첫사랑에 대한 묘사에서 한 소년의 진솔한 욕망과 고통에 대한 복합적이고 정직한 표현으로 변모한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캐머런이 말하듯 우리의 삶이 순간들로 이루어졌다면, 그 순간이 우리를 구성하는 조각이라면, 이 이야기는 당신이 가지고 다닐 만한 가치가 있는 조각이다. _아마존 독자
나는 나이와 상관없이 이 책을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_아마존 독자
이 책은 자신의 삶 그리고 관계, 가족에 대한 한 소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다. 캐머런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다. 아마도 어느 순간부터 독자들은 캐머런을 지지하고 사랑하기 시작할 것이다. 마커스 주삭은 놀라운 솜씨로 캐머런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_아마존 독자
나는 마커스 주삭의 모든 책들을 사랑한다. 이렇게 젊은 작가가 어떻게 인생에 대해 이런 이해와 애정을 보여줄 수 있는지 놀랍기만 하다. _아마존 독자
▣ 작가 소개
저 : 마커스 주삭
Markus Zusak
소설가. 1975년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칠장이가 되려 하였으나, 소질이 없음을 깨닫고 포기했다. 후에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와 피터 헤지스의 『길버트 그레이프』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1999년 『패배자들』을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한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성공을 거둔다. 주로 청소년 소설을 집필하며 문학적 명성을 쌓아가던 그는 2002년 『메신저』를 발표하며 그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한다. 이 작품은 2003 CBC(Children''s Book Council)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님에게서 들었던 나치 독일에 관한 이야기와 『메신저』를 집필할 때 떠올랐던 ‘책도둑’이라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소설 『책도둑』을 완성한다. 죽음의 신이 화자로 등장해 전쟁과 삶, 그리고 말(言)에 관한 뛰어난 통찰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평단과 독자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책도둑』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간되어 성공을 거둔 후, 영국, 프랑스,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세계 30여 개국에 잇달아 번역,출간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미국 출간 당시에는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브라질에서는 『해리 포터』를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영화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마커스 주삭은 이 작품으로 마이클 L. 프린츠 상, 캐슬린 미첼 상(문학부문) 등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메신저』 『개가 짓을 때』 『싸우는 루벤 볼페』 등이 있다. 그는 현재 시드니에서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역 : 정영목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9년 제3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역서로는 『사람과 상징』, 『파인만에게 길을 묻다』, 『불안』,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 『감성과 이성』, 『마르크스』, 『신의 가면 III:서양신화』, 『권력을 경영하는 48법칙』, 『딸 그리고 함께 오르는 산』, 『제스처 라이프』, 『도시의 과학자들』, 『눈먼 자들의 도시』, 『눈뜬 자들의 도시』, 『돌뗏목』, 『흉내』, 『펠리컨 브리프』, 『쥬라기 공원』,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호치민 평전』, 『여행의 기술』, 『행복의 건축』, 『죽음의 중지』, 『로드』, 『서재 결혼시키기』, 『책도둑』, 『메신저』, 『일의 기쁨과 슬픔』, 『공항에서 일주일을』, 『에브리맨』,『포트노이의 불평』,『미국의 목가 1, 2』,『척하는 삶』,『영원한 이방인』 등이 있다.
▣ 주요 목차
내 첫번째 여자친구는 ... 009
옮긴이의 말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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