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연쇄살인범 ‘목 부러뜨리는 남자’는 친절을 베풀고
아버지는 죽은 아들을 위해 ‘복수자’가 되고
노부인은 50년 전의 ‘첫사랑’에 빠져들고
작가는 ‘사슴벌레’를 관찰하며 소설을 쓰고
도둑은 대중매체의 ‘악의’에 습격당하고
역사 속 ‘괴담’에 현재의 목격자는 전율하고
‘미팅’에서는 울고 웃지만 배우가 살해당한다―
목을 부러뜨려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이웃 아파트에 사는 청년과 비슷하다는 노부부의 대화에서 시작되는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은 이 ‘의심하는 부부’,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 꼭 닮은 강건한 외모의 심약한 청년 ‘오인당한 남자’, 장난으로 던진 말 때문에 왕따를 당하게 된 중학생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지면서 진짜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의 기묘한 인연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잔인무도한 살인귀라면 얼마나 편할까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누명 이야기」는 ‘야마모토슈고로상 작가 특집’을 위한 단편으로, 독백이라는 형식에 구조적인 재미를 더해 아들을 차로 친 여자를 향한 복수가 완전범죄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수병 리베 나의 배’라는 일본의 원소 주기율표 암기 노래로 시작되는 「나의 배」는 이사카 고타로가 ‘마지막 사랑’이란 주제로 시도한 연애물로, 여기서 노부인은 50년 전 단 나흘 만났던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탐정에게 의뢰한다. H(수소), He(헬륨), Li(리튬), Be(베릴륨), B(붕소), C(탄소), N(질소), O(산소), F(불소), Ne(네온)로 이어지는 원소기호에 얽힌 옛사랑의 추억이 의외의 결말을 이끌어 낸다.
‘세상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어’로 시작되어 이 문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람답게」는 순문학 잡지에 쓴 단편으로, 외도를 저지른 남자를 조사하는 탐정과 사슴벌레를 관찰하는 작가의 이야기, 이유 없는 악의에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인다.
원래 장편소설용 기획으로 아껴 두었다가 단편으로 전환했다는,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흘러가는 구성의 「월요일에서 벗어나」는 도둑질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으로 방송국 관계자에게 협박당하는 탐정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사카 고타로가 처음으로 쓴 괴담인 「측근 이야기」는 잘나가는 친구의 자랑을 들으며 소소한 복수를 꾀하려던 작가가 우연찮게 400년 전 역사 속 인물의 저주가 현재에 되살아나는 모습과 맞닥뜨리게 되는 단편이다.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에 자극을 받아 쓴 단편이라는 「미팅 이야기」는 줄거리에 점차로 살을 붙여 나가는 글쓰기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광고문 형식, 대사 형식, 문자 메시지 형식 등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자유분방한 구성을 보이는 이야기이다.
책의 제목처럼 마치 ‘협주곡’과 같은 울림을 빚어내는 이 일곱 편의 이야기는 구성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데,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는 바로 ‘세상의 균형’이다. 살인과 집단 괴롭힘, 복수, 악의 같은 어둡고 무거운 소재가 전면에서 다루어지고 있고 각각의 단편 속 등장인물들의 인생에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 또한 마찬가지로 균형적으로 존재한다는 이사카 고타로의 긍정적인 시선이 옮긴이의 표현처럼 ‘판도라의 상자 속 희망’으로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의 바탕에 흐르고 있다.
아울러 매 단행본마다 치밀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이사카 고타로답게 이 책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단서들이 있다. 알면 알수록 그가 쳐 놓은 그물은 더욱더 촘촘하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한편,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에는 이사카 고타로의 열혈 독자라면 반가워할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스스로도 좋아한다고 밝힌 ‘도둑’ 겸 ‘탐정’ 구로사와이다. 이 외에도 이전 작품들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슬그머니 얼굴을 내비치는데 이러한 연결 고리를 찾는 일은 독자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 언론사 서평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 ‘구로사와’라는 두 명의 등장인물을 주선율로 하여, 집단 괴롭힘, 복수, 전쟁 등의 주제를 추리에서부터 SF까지 다양한 기교를 발휘하여 연주해 나간다. 원숙의 경지를 느끼게 하는 일곱 단편을 수록한 연작집. _《월간 겐다이》
만약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최적의 이사카 입문서가 되리라. 마치 마술이라도 보고 있는 기분이다. _《주간 아사히》
이사카 고타로의 초절기교를 음미할 수 있는 연작집. 소설 쓰기의 참고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_《도쿄 산업 신문사》
살벌한 이야기임에도 곳곳에서 소리 내어 웃게 된다. 이사카 고타로 작품의 근저에 있는 것은 ‘아무리 비참한 상황이라도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짓은 어딘가 유머러스한 구석이 있다’라는 시선이다. _《선데이 마이니치》
▣ 작가 소개
저 : 이사카 코타로
Isaka Kotaro,イサカ コウタロウ,伊坂 幸太郞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그는 이미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2003년 『중력 삐에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가 각각 나오키 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단편 『사신의 정도』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을 수상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작가의 한 명으로, 그 외 작품으로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러시라이프』, 『마왕』 등이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 『러시라이프』,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칠드런』, 『사막』, 『종말의 바보』,『사신의 7일』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피쉬 스토리』가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 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KB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사카 고타로의 『종말의 바보』,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꽃 사슬』,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나가오카 히로키의 『교장』, 오리하라 이치의 『실종자』『원죄자』, 야마시로 아사코의 『엠브리오 기담』, 쓰지무라 미즈키의 『열쇠 없는 꿈을 꾸다』『츠나구』,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주홍색 연구』『쌍두의 악마』, 다카기 아키미쓰의 『파계 재판』『대낮의 사각』, 미나가와 히로코의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
누명 이야기
나의 배
사람답게
월요일에서 벗어나
측근 이야기
미팅 이야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연쇄살인범 ‘목 부러뜨리는 남자’는 친절을 베풀고
아버지는 죽은 아들을 위해 ‘복수자’가 되고
노부인은 50년 전의 ‘첫사랑’에 빠져들고
작가는 ‘사슴벌레’를 관찰하며 소설을 쓰고
도둑은 대중매체의 ‘악의’에 습격당하고
역사 속 ‘괴담’에 현재의 목격자는 전율하고
‘미팅’에서는 울고 웃지만 배우가 살해당한다―
목을 부러뜨려 사람을 죽이는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이웃 아파트에 사는 청년과 비슷하다는 노부부의 대화에서 시작되는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은 이 ‘의심하는 부부’,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 꼭 닮은 강건한 외모의 심약한 청년 ‘오인당한 남자’, 장난으로 던진 말 때문에 왕따를 당하게 된 중학생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지면서 진짜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의 기묘한 인연으로 휘말려 들어간다.
‘잔인무도한 살인귀라면 얼마나 편할까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남자의 독백으로 시작되는 「누명 이야기」는 ‘야마모토슈고로상 작가 특집’을 위한 단편으로, 독백이라는 형식에 구조적인 재미를 더해 아들을 차로 친 여자를 향한 복수가 완전범죄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진다.
‘수병 리베 나의 배’라는 일본의 원소 주기율표 암기 노래로 시작되는 「나의 배」는 이사카 고타로가 ‘마지막 사랑’이란 주제로 시도한 연애물로, 여기서 노부인은 50년 전 단 나흘 만났던 첫사랑을 찾아 달라고 탐정에게 의뢰한다. H(수소), He(헬륨), Li(리튬), Be(베릴륨), B(붕소), C(탄소), N(질소), O(산소), F(불소), Ne(네온)로 이어지는 원소기호에 얽힌 옛사랑의 추억이 의외의 결말을 이끌어 낸다.
‘세상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어’로 시작되어 이 문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람답게」는 순문학 잡지에 쓴 단편으로, 외도를 저지른 남자를 조사하는 탐정과 사슴벌레를 관찰하는 작가의 이야기, 이유 없는 악의에 괴롭힘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가 번갈아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인다.
원래 장편소설용 기획으로 아껴 두었다가 단편으로 전환했다는,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흘러가는 구성의 「월요일에서 벗어나」는 도둑질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으로 방송국 관계자에게 협박당하는 탐정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사카 고타로가 처음으로 쓴 괴담인 「측근 이야기」는 잘나가는 친구의 자랑을 들으며 소소한 복수를 꾀하려던 작가가 우연찮게 400년 전 역사 속 인물의 저주가 현재에 되살아나는 모습과 맞닥뜨리게 되는 단편이다.
레몽 크노의 『문체 연습』에 자극을 받아 쓴 단편이라는 「미팅 이야기」는 줄거리에 점차로 살을 붙여 나가는 글쓰기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으며 광고문 형식, 대사 형식, 문자 메시지 형식 등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을 통틀어 가장 자유분방한 구성을 보이는 이야기이다.
책의 제목처럼 마치 ‘협주곡’과 같은 울림을 빚어내는 이 일곱 편의 이야기는 구성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데, 전체를 아우르는 메시지는 바로 ‘세상의 균형’이다. 살인과 집단 괴롭힘, 복수, 악의 같은 어둡고 무거운 소재가 전면에서 다루어지고 있고 각각의 단편 속 등장인물들의 인생에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들 또한 마찬가지로 균형적으로 존재한다는 이사카 고타로의 긍정적인 시선이 옮긴이의 표현처럼 ‘판도라의 상자 속 희망’으로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의 바탕에 흐르고 있다.
아울러 매 단행본마다 치밀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이사카 고타로답게 이 책에도 구석구석 숨겨진 단서들이 있다. 알면 알수록 그가 쳐 놓은 그물은 더욱더 촘촘하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한편, 『목 부러뜨리는 남자를 위한 협주곡』에는 이사카 고타로의 열혈 독자라면 반가워할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스스로도 좋아한다고 밝힌 ‘도둑’ 겸 ‘탐정’ 구로사와이다. 이 외에도 이전 작품들에서 등장한 인물들이 슬그머니 얼굴을 내비치는데 이러한 연결 고리를 찾는 일은 독자의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 언론사 서평
‘목 부러뜨리는 남자’와 ‘구로사와’라는 두 명의 등장인물을 주선율로 하여, 집단 괴롭힘, 복수, 전쟁 등의 주제를 추리에서부터 SF까지 다양한 기교를 발휘하여 연주해 나간다. 원숙의 경지를 느끼게 하는 일곱 단편을 수록한 연작집. _《월간 겐다이》
만약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을 읽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최적의 이사카 입문서가 되리라. 마치 마술이라도 보고 있는 기분이다. _《주간 아사히》
이사카 고타로의 초절기교를 음미할 수 있는 연작집. 소설 쓰기의 참고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_《도쿄 산업 신문사》
살벌한 이야기임에도 곳곳에서 소리 내어 웃게 된다. 이사카 고타로 작품의 근저에 있는 것은 ‘아무리 비참한 상황이라도 우리 인간이 저지르는 짓은 어딘가 유머러스한 구석이 있다’라는 시선이다. _《선데이 마이니치》
▣ 작가 소개
저 : 이사카 코타로
Isaka Kotaro,イサカ コウタロウ,伊坂 幸太郞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선정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진다. 기발한 상상력과 정교한 구성, 재치 넘치는 대화로 평단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무려 여덟 편의 작품이 영화화됐으며, 『그래스호퍼』를 비롯한 다섯 작품이 만화로 만들어졌고, 그 외 다수가 연극, TV 드라마, 라디오 드라마로 재탄생되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1년 일본 치바 현에서 태어나 도호쿠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사카 코타로는 동시대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1996년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에서 『악당들이 눈에 스며들다』가 가작으로 뽑혔으며, 2000년 『오듀본의 기도』로 제5회 신쵸 미스터리클럽상을 수상, 작가로 등단했다. 그는 이미 『러시 라이프』, 『사신 치바』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 탄탄한 독자층을 갖고 있으며 『마왕』을 통해 일본 문학평론가와 편집자들에게서 일본 문학의 계보를 잇는 진정한 작가 반열에 올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는 문제 의식을 심오하게 그려내기보다는 그만의 상상력으로 재구조화한 소설로 승화시킨다.
『마왕』에서 이사카 코타로는 일본의 극우주의와 파시즘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믿음이라는 새로운 코드와 부딪히게 하면서 초능력이 있는 형제들이라는 색다른 설정으로 그 재미를 더했다. 그의 작품들은 이처럼 "사람을 제물로 동굴에 바치는 풍습이 있는 마을" 등 색다른 설정과 엉뚱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 가운데 관습, 사람들의 비뚤어진 의식과 같은 문제점들을 위트있게 지적함으로써 그 매력을 더한다. 때로는 사실감 없게 느껴지는 그의 이야기는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함께 하며 그만의 현실감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상 속에 던져진 특이하고도 평범한 우리의 삶에 대하여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2003년 『중력 삐에로』, 2004년 『칠드런』, 『그래스호퍼』가 각각 나오키 상 후보에 선정되었다. 2004년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로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을, 단편 『사신의 정도』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을 수상했다. 지금, 가장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작가의 한 명으로, 그 외 작품으로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러시라이프』, 『마왕』 등이 있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8년 『골든 슬럼버』로 제5회 일본 서점대상과 제21회 야마모토 슈고로상을 수상했다. 그밖에도 『마왕』, 『러시라이프』,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 『칠드런』, 『사막』, 『종말의 바보』,『사신의 7일』 등이 있으며, 작품들끼리 조금씩 연결되는 정교한 구성으로 유명하다.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피쉬 스토리』가 영화화 되기도 하였다. 이 시대 가장 독특하고 기발한 작품을 쓰는 작가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센다이 시에 거주하면서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 김선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KBS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이사카 고타로의 『종말의 바보』,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꽃 사슬』,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 나가오카 히로키의 『교장』, 오리하라 이치의 『실종자』『원죄자』, 야마시로 아사코의 『엠브리오 기담』, 쓰지무라 미즈키의 『열쇠 없는 꿈을 꾸다』『츠나구』,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주홍색 연구』『쌍두의 악마』, 다카기 아키미쓰의 『파계 재판』『대낮의 사각』, 미나가와 히로코의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외 다수가 있다.
▣ 주요 목차
한국어판 서문
목 부러뜨리는 남자의 주변
누명 이야기
나의 배
사람답게
월요일에서 벗어나
측근 이야기
미팅 이야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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