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스크바, 러시아에 대해 우리가 가진 수많은 편견과 그 오류에 대하여
모스크바에 주재원으로 왔다가 모스크바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그리고 모스크바 관광이나 비즈니스 출장 등으로 온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관광 안내와 공항 픽업 등 운전을 생업으로 5년간 영위하며 삼천여명 정도의 사람들을 그간 만났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며칠씩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다. 평균 한 사람당 최소 두세 시간 이상의 대화시간을 가졌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주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주는 방식을 취했는데, 비록 전해오는 내용들이 겉으로는 질문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상당 부분의 질문 아닌 질문으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서 필자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차원의 느낌을 받는다.
서로 대화를 나눈 시간의 장단에 따라 분량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질문이 어쩌면 한결같은지 편견을 바로 잡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그리고 학생에서부터 회사원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면서도 말하는 질문들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을 때도 있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필자 또한 처음 이 곳 모스크바에 왔을 때 이미 직간접 정보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을 확인받고자 하는 방향에서 예외가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밝혀둔다.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목소리와 사고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하나의 명제나 상황전개가 주어졌을 때 각자의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객관성 있게 접근해 나가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편향된 시각과 일관된 잣대로 여전히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바로 러시아 그리고 모스크바라는 도시에 대해서가 아닌가 싶다.
10년째 살고 있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롤 모델로 한국 사람들 의식구조 에 비친 러시아에 대한 편견과 오류정보에 대한 실체를 직 간접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여러 분야에 걸쳐 서로 경쟁적 관계가 아닌, 특히 경제협력분야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만들어 양국이 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자는 노력하고자 한다.
한·러 국익에 서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한다는 거창한 소명의식과 함께 때로는 어쭙잖은 영웅 심리가 필자의 주변을 감돌고 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흑해의 검은 초콜릿, 소치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정부가 소치 올림픽에 들이는 공은 지금껏 해 온 일반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당시 44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 부었는데, 이번 소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당초 배정된 예산 120억 달러의 4배 넘는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을 정도이다. 앞전에 열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쓰인 경비가 8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소치의 규모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해답이 있다.
문화
우리가 러시아에 갖고 있는 오류와 편견들의 형태
우리가 가진 모스크바와 러시아에 대한 크든 작든 여러 오류와 편견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본다.
크게 보면 글루미, 왜곡, 폄하, 조소적인 시각과 함께 왜곡된 사실의 전달, 그리고 이러한 수많은 내용들에 대한 사실적 검증이 전혀 뒤따르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내용들이 반복되고 증폭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글루미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면 영어 표현 ‘Gloomy’의 뜻 그대로 모스크바와 러시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음침하며 어둡고 춥게 묘사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크레믈린 이라는 단어의 쓰임새를 들 수 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크레믈린, 그리고 크레믈린 같은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는 뭔가 비밀이 있고 음흉한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널리 사용되어져 왔다. 이와 함께 글루미한 표현들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부분은 날씨 자연현상을 통해서이다. 늘 우울하고 음침하며 어둡고 춥게 모스크바와 러시아를 묘사하곤 한다. 그 가운데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식어가 바로 ‘모스크바와 러시아는 춥다.’라는 것인데 사실상 춥기는 하지만 이러한 ‘춥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지금껏 만들어 온 모스크바에 대한 글루미한 표현들 또한 적지가 않다. 다음으로 왜곡의 경우는 ‘무섭고, 위험하다.’는 단어를 주로 동반하며 만들어진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스킨헤로 ‘인종차별주의자와 히틀러추종자.’, ‘극우 민족주의자가 판을 치는 도시, 모스크바.’ 그리고 그러한 국가가 바로 러시아라는 이미지를 끊임없이 부각시키는 편견을 바로 잡아가는 노력의 실체를 본서를 통해 체험한다.
2013년 12월 우리에게 소련제 아카브 소총으로 알려졌던 전설의 소총 AK-47의 개발자 러시아의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 났다. 그는 평소에 테러단체들에게까지 자신이 개발한 총이 쓰이는 것을 보고 무척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의 심정도 그와 같지 않았을까 싶다.
칼라슈니코프의 생전에 푸틴 대통령도 그를 방문해 러시아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과학자로 칭송하는 등 그는 결코 쓸쓸하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타계에 대해 모 TV방송에서 뽑은 타이틀은 전혀 그렇지 않다. "AK 소총 개발자 말년에 쓸쓸하게 숨져" 라는 타이틀이었는데 우리의 보도 매체들이 러시아에 대해서 어떻게 보도하고 싶어 하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거기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은 그 방송사의 보도 태도에 대해 비난 일색이었던 것이 눈길을 끈다. "대통령도 자주 찾아 갔고, 94세까지 살다 간 사람인데 뭐가 쓸쓸해"에서부터 "그러면 죽을 때 쓸쓸히 죽지 웃으면서 죽나" 등이다.
러시아의 종교 천년의 기독교 국가“러시아에도 종교가 있나요?” 참새의 언덕 전망대에서 구세주 성당을 가리키며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가운 50대 후반의 부인의 질문이다. A씨 부부는 모스크바로 단체로 관광을 왔다가 두 사람만 따로 시간을 내어 모스크바를 세세히 둘러보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었다.
러시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겐 어쩌면 다소 우습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필자도 모스크바로 발령받고 오기 얼마 전에서야 러시아가 정교를 믿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 국가라는 것을 알았다. 러시아는 서기 988년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로 기독교 인구의 80% 가 가까이를 차지하는 슬라브족 70%가 믿는 다는 것은 국민의 절반가량이 러시아 정교의 신자라고 볼 수 있는 현장을 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러시아의 실상에 대한 알음의 정도가 일제강점기와 이데올로기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인들이 러시아에 관한 만큼은 정보력이 가장 뒤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이 필자의 졸필을 통해서 그러한 편향된 시각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도록 실상을 알려 나가는 것이 능동적 차원의 애국의 길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모스크바 그리고 러시아의 생활과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자 이 책들을 썼다.
▣ 작가 소개
최덕준
1959 경주출생
1966 ~ 1972 황남초등학교
1972 ~ 1975 문화중학교
1975 ~ 1978 경주고등학교
1978 ~ 1985 부산대학교 상대 경영학과 졸업
1985 ~ 2007 삼성전자 및 삼성 관계사 근무
▣ 주요 목차
1장 소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02 흑해의 검은 초콜릿, 소치
03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북극곰, 토끼, 표범
04 소치 동계올림픽
05 대한민국에서 온 그대, 소치를 밝혀라
06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07 러시아 피겨 페어 조의 환상적 경기
08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
09 동계올림픽 대회의 역사
12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2장 문화
편견
22 러시아에 갖고 있는 오류와 편견들의 형태
32 수백 가지 왜곡된 표현들의 등장 배경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이야기
34 ''모래시계'' 주제곡은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몰용사 추도곡
35 세계 최고의 문호들을 최다 배출한 문학 도시 모스크바
36 러시아로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진 커피
40 모스크바의 봄맞이 축제 시즌 방콕으로 떠나는 사람들
3장 종교
46 천년의 기독교 국가
47 기독교 국가들의 헤게모니 장악과 러시아
정치와 사상
49 특권층이 특권층의 전제 권력에 맞서 온 러시아
50 자신의 모친 묘소 옆에 묻히길 원했던 레닌
51 레닌의 동상
52 세계가 아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러시아가 알고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
53 자국을 향해 거지라고 거침없이 쏘아 붙였던 미스 러시아
54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
55 크레믈린 궁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 황혼의 엘레지
4장 관광
모스크바
58 모스크바 관광은 반나절 정도면 된다던데
59 모스크바 개선문과 파리 개선문 중 어디가 진짜 개선문?
60 모스크바에도 백악관처럼 White House 가 있다
61 시베리아 횡단철도 TSR과 러시아의 열차문화
붉은 광장과 그 외 관광지
64 아름다운 광장이 붉은 광장으로 불린 이유
65 세계 최고의 관광지 지붕 없는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
66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재만 오천 점 세계최대
67 러시아 미술의 진수가 담긴 트레치야콥스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68 러시아인들에게 크레믈린과 중국인들에게 계림
69 그 많던 카지노들이 모두 어디로 갔나요?
70 스탈린의 종교 박해가 낳았던 세계 최대 옥외수영장
71 러시아의 기념품
5장 생활
치안
73 모스크바는 살기 위험한 도시라고 들었는데?
74 러시아에 아직도 마피아가 많이 있나요?
75 경찰이 검문하면 돈을 주라고 하던데요?
지하철, 공원, 거리
77 러시아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는데?
78 밤에 거리나 공원으로 나가면 위험하다면서요?
극우민족주의자, 언론의 자유
80 히틀러 추종 세력과 스킨헤드 그리고 극우 민족주의자
81 러시아 언론의 자유는 어느 정도로 볼 수 있을까
82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며 우리가 한국인이란 걸 알아본다!
언어
84 한반도의 78배의 면적이면서 사투리가 없는 나라
85 존댓말과 존칭어가 우리와 닮은 러시아 말
러시아말
쉽게 배우는 러시아 말
87 1시간 만에 익히는 러시아어 간판 읽기
88 러시아어와 친해지기
90 러시아 현지 간단 필수 표현 1시간 만에 익히기
6장 경제
사업
101 러시아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던데
102 러시아에서 회사설립 하는 것 어렵지 않아요
103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 최대 기회의 땅 러시아와 전시장
104 러시아에서는 급여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빈부격차
106 역사속의 러시아
107 러시아는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라고 들었는데?
108 소득수준이 우리보다 낮다고 들었는데 왠 벤츠가 즐비?
물가
109 복지제도는 사회주의
조세제도는 자본주의
110 모스크바 물가가 살인적인 수준이라면서요?
111 모스크바의 한 달 아파트 관리비와 거주등록제도
112 호텔비가 비싸다고 하던데
114 장기간 입원에다 수술까지 했는데도 병원비가 무료인 나라
7장 역사
러시아 역사
116 러시아 명칭이 생겨난 유래와 러시아 개요
117 러시아 문자가 영어 알파벳을 수입했다고 들었는데
118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세 번이나 지켜온 나라, 러시아
모스크바 역
130 모스크바는 어떻게 해서 탄생이 되었나?
132 ‘나는 그런 아들을 둔 적이 없다.’ 라고 말한 스탈린
133 추위 때문에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러시아 전쟁에 패했다?
155 이범진 러시아 초대 공사와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156 예카테리나 여제가 남편을 죽이고 정욕에 눈이 먼 여자?
167 세계 최초 노예 해방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
177 개혁이라는 단어의 알파와 오메가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179 미국과 연합군이 다 이겨놓은 전쟁에 막판 숟가락 하나 얹었다고?
모스크바, 러시아에 대해 우리가 가진 수많은 편견과 그 오류에 대하여
모스크바에 주재원으로 왔다가 모스크바에서 명예퇴직을 했다. 그리고 모스크바 관광이나 비즈니스 출장 등으로 온 한국 사람들을 상대로 관광 안내와 공항 픽업 등 운전을 생업으로 5년간 영위하며 삼천여명 정도의 사람들을 그간 만났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짧게는 1시간 길게는 며칠씩 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다. 평균 한 사람당 최소 두세 시간 이상의 대화시간을 가졌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다.
주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주는 방식을 취했는데, 비록 전해오는 내용들이 겉으로는 질문의 형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상당 부분의 질문 아닌 질문으로 익히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서 필자를 통해 재차 확인하는 차원의 느낌을 받는다.
서로 대화를 나눈 시간의 장단에 따라 분량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질문이 어쩌면 한결같은지 편견을 바로 잡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그리고 학생에서부터 회사원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면서도 말하는 질문들이 토씨하나 틀리지 않을 때도 있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필자 또한 처음 이 곳 모스크바에 왔을 때 이미 직간접 정보들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을 확인받고자 하는 방향에서 예외가 아니었음을 이 자리를 통해서 밝혀둔다.
정보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다양한 목소리와 사고를 추구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하나의 명제나 상황전개가 주어졌을 때 각자의 시각과 관점을 가지고 객관성 있게 접근해 나가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편향된 시각과 일관된 잣대로 여전히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바로 러시아 그리고 모스크바라는 도시에 대해서가 아닌가 싶다.
10년째 살고 있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롤 모델로 한국 사람들 의식구조 에 비친 러시아에 대한 편견과 오류정보에 대한 실체를 직 간접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여러 분야에 걸쳐 서로 경쟁적 관계가 아닌, 특히 경제협력분야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상호 보완적 관계를 만들어 양국이 잘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자는 노력하고자 한다.
한·러 국익에 서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상생의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한다는 거창한 소명의식과 함께 때로는 어쭙잖은 영웅 심리가 필자의 주변을 감돌고 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흑해의 검은 초콜릿, 소치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그러다 보니 러시아정부가 소치 올림픽에 들이는 공은 지금껏 해 온 일반의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당시 44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쏟아 부었는데, 이번 소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당초 배정된 예산 120억 달러의 4배 넘는 5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을 정도이다. 앞전에 열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쓰인 경비가 8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소치의 규모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해답이 있다.
문화
우리가 러시아에 갖고 있는 오류와 편견들의 형태
우리가 가진 모스크바와 러시아에 대한 크든 작든 여러 오류와 편견들은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번 살펴본다.
크게 보면 글루미, 왜곡, 폄하, 조소적인 시각과 함께 왜곡된 사실의 전달, 그리고 이러한 수많은 내용들에 대한 사실적 검증이 전혀 뒤따르지 않은 채 지속적으로 내용들이 반복되고 증폭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다.
먼저 글루미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면 영어 표현 ‘Gloomy’의 뜻 그대로 모스크바와 러시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우울하고 음침하며 어둡고 춥게 묘사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예로 크레믈린 이라는 단어의 쓰임새를 들 수 있다. 오래전부터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크레믈린, 그리고 크레믈린 같은 사람이라는 말의 의미는 뭔가 비밀이 있고 음흉한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널리 사용되어져 왔다. 이와 함께 글루미한 표현들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부분은 날씨 자연현상을 통해서이다. 늘 우울하고 음침하며 어둡고 춥게 모스크바와 러시아를 묘사하곤 한다. 그 가운데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식어가 바로 ‘모스크바와 러시아는 춥다.’라는 것인데 사실상 춥기는 하지만 이러한 ‘춥다’라는 표현을 통해서 지금껏 만들어 온 모스크바에 대한 글루미한 표현들 또한 적지가 않다. 다음으로 왜곡의 경우는 ‘무섭고, 위험하다.’는 단어를 주로 동반하며 만들어진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스킨헤로 ‘인종차별주의자와 히틀러추종자.’, ‘극우 민족주의자가 판을 치는 도시, 모스크바.’ 그리고 그러한 국가가 바로 러시아라는 이미지를 끊임없이 부각시키는 편견을 바로 잡아가는 노력의 실체를 본서를 통해 체험한다.
2013년 12월 우리에게 소련제 아카브 소총으로 알려졌던 전설의 소총 AK-47의 개발자 러시아의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 났다. 그는 평소에 테러단체들에게까지 자신이 개발한 총이 쓰이는 것을 보고 무척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노벨의 심정도 그와 같지 않았을까 싶다.
칼라슈니코프의 생전에 푸틴 대통령도 그를 방문해 러시아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상징적인 과학자로 칭송하는 등 그는 결코 쓸쓸하지 않은 생을 마감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타계에 대해 모 TV방송에서 뽑은 타이틀은 전혀 그렇지 않다. "AK 소총 개발자 말년에 쓸쓸하게 숨져" 라는 타이틀이었는데 우리의 보도 매체들이 러시아에 대해서 어떻게 보도하고 싶어 하는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거기에 달린 네티즌들의 댓글은 그 방송사의 보도 태도에 대해 비난 일색이었던 것이 눈길을 끈다. "대통령도 자주 찾아 갔고, 94세까지 살다 간 사람인데 뭐가 쓸쓸해"에서부터 "그러면 죽을 때 쓸쓸히 죽지 웃으면서 죽나" 등이다.
러시아의 종교 천년의 기독교 국가“러시아에도 종교가 있나요?” 참새의 언덕 전망대에서 구세주 성당을 가리키며 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가운 50대 후반의 부인의 질문이다. A씨 부부는 모스크바로 단체로 관광을 왔다가 두 사람만 따로 시간을 내어 모스크바를 세세히 둘러보고 싶어 했던 사람들이었다.
러시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겐 어쩌면 다소 우습게 들렸을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하는 질문 중 하나다.
사실 이렇게 말하는 필자도 모스크바로 발령받고 오기 얼마 전에서야 러시아가 정교를 믿는 천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 국가라는 것을 알았다. 러시아는 서기 988년 기독교를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로 기독교 인구의 80% 가 가까이를 차지하는 슬라브족 70%가 믿는 다는 것은 국민의 절반가량이 러시아 정교의 신자라고 볼 수 있는 현장을 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러시아의 실상에 대한 알음의 정도가 일제강점기와 이데올로기 냉전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인들이 러시아에 관한 만큼은 정보력이 가장 뒤떨어져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오천만 국민이 필자의 졸필을 통해서 그러한 편향된 시각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도록 실상을 알려 나가는 것이 능동적 차원의 애국의 길이라고 감히 생각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모스크바 그리고 러시아의 생활과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자 이 책들을 썼다.
▣ 작가 소개
최덕준
1959 경주출생
1966 ~ 1972 황남초등학교
1972 ~ 1975 문화중학교
1975 ~ 1978 경주고등학교
1978 ~ 1985 부산대학교 상대 경영학과 졸업
1985 ~ 2007 삼성전자 및 삼성 관계사 근무
▣ 주요 목차
1장 소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02 흑해의 검은 초콜릿, 소치
03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북극곰, 토끼, 표범
04 소치 동계올림픽
05 대한민국에서 온 그대, 소치를 밝혀라
06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07 러시아 피겨 페어 조의 환상적 경기
08 한국 동계올림픽 역사
09 동계올림픽 대회의 역사
12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도시
2장 문화
편견
22 러시아에 갖고 있는 오류와 편견들의 형태
32 수백 가지 왜곡된 표현들의 등장 배경
우리가 몰랐던 러시아 이야기
34 ''모래시계'' 주제곡은 러시아의
2차 세계대전 전몰용사 추도곡
35 세계 최고의 문호들을 최다 배출한 문학 도시 모스크바
36 러시아로부터 우리나라에 전해진 커피
40 모스크바의 봄맞이 축제 시즌 방콕으로 떠나는 사람들
3장 종교
46 천년의 기독교 국가
47 기독교 국가들의 헤게모니 장악과 러시아
정치와 사상
49 특권층이 특권층의 전제 권력에 맞서 온 러시아
50 자신의 모친 묘소 옆에 묻히길 원했던 레닌
51 레닌의 동상
52 세계가 아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러시아가 알고 있는 고르바초프 대통령
53 자국을 향해 거지라고 거침없이 쏘아 붙였던 미스 러시아
54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
55 크레믈린 궁 대통령 부부가 맞이한 황혼의 엘레지
4장 관광
모스크바
58 모스크바 관광은 반나절 정도면 된다던데
59 모스크바 개선문과 파리 개선문 중 어디가 진짜 개선문?
60 모스크바에도 백악관처럼 White House 가 있다
61 시베리아 횡단철도 TSR과 러시아의 열차문화
붉은 광장과 그 외 관광지
64 아름다운 광장이 붉은 광장으로 불린 이유
65 세계 최고의 관광지 지붕 없는 박물관 상트페테르부르크
66 유네스코에 등재된 문화재만 오천 점 세계최대
67 러시아 미술의 진수가 담긴 트레치야콥스키 미술관으로 들어가는 입구
68 러시아인들에게 크레믈린과 중국인들에게 계림
69 그 많던 카지노들이 모두 어디로 갔나요?
70 스탈린의 종교 박해가 낳았던 세계 최대 옥외수영장
71 러시아의 기념품
5장 생활
치안
73 모스크바는 살기 위험한 도시라고 들었는데?
74 러시아에 아직도 마피아가 많이 있나요?
75 경찰이 검문하면 돈을 주라고 하던데요?
지하철, 공원, 거리
77 러시아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는데?
78 밤에 거리나 공원으로 나가면 위험하다면서요?
극우민족주의자, 언론의 자유
80 히틀러 추종 세력과 스킨헤드 그리고 극우 민족주의자
81 러시아 언론의 자유는 어느 정도로 볼 수 있을까
82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며 우리가 한국인이란 걸 알아본다!
언어
84 한반도의 78배의 면적이면서 사투리가 없는 나라
85 존댓말과 존칭어가 우리와 닮은 러시아 말
러시아말
쉽게 배우는 러시아 말
87 1시간 만에 익히는 러시아어 간판 읽기
88 러시아어와 친해지기
90 러시아 현지 간단 필수 표현 1시간 만에 익히기
6장 경제
사업
101 러시아에서 기업을 운영하기가 어렵다던데
102 러시아에서 회사설립 하는 것 어렵지 않아요
103 최적의 비즈니스 파트너 최대 기회의 땅 러시아와 전시장
104 러시아에서는 급여 수준이 어느 정도 되나요?
빈부격차
106 역사속의 러시아
107 러시아는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라고 들었는데?
108 소득수준이 우리보다 낮다고 들었는데 왠 벤츠가 즐비?
물가
109 복지제도는 사회주의
조세제도는 자본주의
110 모스크바 물가가 살인적인 수준이라면서요?
111 모스크바의 한 달 아파트 관리비와 거주등록제도
112 호텔비가 비싸다고 하던데
114 장기간 입원에다 수술까지 했는데도 병원비가 무료인 나라
7장 역사
러시아 역사
116 러시아 명칭이 생겨난 유래와 러시아 개요
117 러시아 문자가 영어 알파벳을 수입했다고 들었는데
118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세 번이나 지켜온 나라, 러시아
모스크바 역
130 모스크바는 어떻게 해서 탄생이 되었나?
132 ‘나는 그런 아들을 둔 적이 없다.’ 라고 말한 스탈린
133 추위 때문에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러시아 전쟁에 패했다?
155 이범진 러시아 초대 공사와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156 예카테리나 여제가 남편을 죽이고 정욕에 눈이 먼 여자?
167 세계 최초 노예 해방자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2세
177 개혁이라는 단어의 알파와 오메가 러시아의 표트르 대제
179 미국과 연합군이 다 이겨놓은 전쟁에 막판 숟가락 하나 얹었다고?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